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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몸 자책 말아야 하는 이유
- 한국 사회에서 아픈 건 ‘죄’다. 가족, 친구, 혹은 회사 동료에게 미안해 아픔을 숨긴 적이, 병원 진료비와 약값이 부담스러워 진료를 미룬 일이, 혹은 ‘내게 왜 이런 병이 왔을까’ 스스로 자책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한국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질문을 바꿔보자. 내 몸이 아픈 이유가 내 탓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고혈압, 당뇨, 비만, 알레르기, 탈모, 관절염 등.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만성질환 한두 개쯤 안고 있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길 바라는 안부 인사를 주고받지만 ‘아픈 곳 하나 없는 상태’란 이룰 수 없는 이상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건강이라는 이상적인 잣대로 스스로를 재단하고 ‘아픈 게 죄’라며 자책한다. 그런데 아픈 몸은 정말 우리의 잘못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당뇨병 환자는 333만 명에 달한다.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다는 고혈압 환자도 671만 명을 기록했다. 그뿐인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이 늘면서 함께 늘어나고 있는 비만 환자,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며 점차 늘어나는 비염 환자만 합쳐도 그 수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아픈 사람 탓하는 사회 한국 사회는 유독 아픈 이들에게 박하다. 건강하지 않으면 노동 시장에서 밀려나기 일쑤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나이 들고 아프며 죽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잘 아플 권리’, 질병권 개념을 처음으로 주장한 조한진희는 건강 중심 사회에 대해 “모든 사람이 건강하다는 걸 전제로 건강한 시민만을 표준의 몸으로 삼아 사회를 직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위기는 아픈 사람에게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인류학자 서보경은 책 ‘아프면 보이는 것들’에서 우리 사회가 전염성 질환에 보이는 부조리한 대응을 지적한다. “어서 감염자를 찾아내 격리부터 하라는 요구, 감염자는 반드시 그럴 법한 문제가 있는 사람일 거라는 편견, 따라서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솎아내면 사회는 다시 안전해질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 그리고 질병과 고통의 경험을 스캔들화하는 언론의 태도는 HIV와 에이즈를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전염병을 다루는 방식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공개 문제는 팬데믹 내내 이슈가 됐다. 팬데믹 초기에는 확진자 정보를 공개할 때 당사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되거나, 확진자의 시간대별 이동 동선을 그대로 공개해 사생활 침해 문제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 정보를 공개할 때 성별·연령·국적·읍면동 이하의 거주지·직장명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깜깜이 환자’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염려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과 정확한 거주지 주소를 공개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이 확진자의 거주지와 같이 방역의 목적과 관계없는 개인정보는 동선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포털사이트부터 뉴스, SNS로 퍼져버린 동선과 개인정보로 인한 사생활 침해로 정신적 피해가 막심하다며 호소하는 목소리는 불안감에 묻혀버렸다. 팬데믹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금까지도 ‘정확한’ 동선 공개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건강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 치료할 수 없는 만성질환을 앓는 이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질병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암 등 중장년에게 익숙한 만성질환자 수는 2020년 기준 1900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5288만 명의 35.5%에 해당한다. 이들 만성질환자 수 증가율은 최근 4년간 연평균 4.0%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유례없이 길어진 팬데믹은 사람들로 하여금 코로나19에 언제 감염될지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완벽한 치료제가 부재해 완치 후에도 여러 후유증을 떠안게 만들었다. 질병을 완전히 치료해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자꾸만 생겨나고 있다. 근대화 이래 계속돼온 건강 중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그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일은 도처에 널려 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해 2020년 65.3%를 기록한 건강보험보장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80%에 훨씬 못 미친다. 반면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 부담률은 전년 대비 0.9%p 감소한 15.2%를 기록했다. 게다가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메디컬푸어’(Medical Poor) 비율은 2019년 기준 7.5%다. 이는 OECD 평균 5.4%를 훌쩍 넘긴 수치다. 공보험이 챙겨주지 못하는 부분을 사보험이 챙겨주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조사 결과, 5060세대는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평균 2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했으나 정작 보험금을 받는 사람은 평균 12%에 그쳤다. 이들의 8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50대는 2.4개, 60대는 3.3개의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보장 범위가 충분치 못한 것이다. 충분히 아픈 뒤 나을 시간도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이 지켜야 할 생활방역 제1수칙으로 제시한 것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였다. 이를 포함해 총 5개 수칙이 공개됐지만 당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제1수칙이었다. 개인적 문제 말고도 대체인력 확보나 유급휴가 부여 등 경제적 보상 문제가 겹쳐 사회·구조적으로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파도 학교를 가고, 아파도 직장에 가는 삶을 살았지만 건강관리까지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겨진다. 보건의료기본법 제14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건강을 보호·증진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 건강관리는 개인의 의무? 그렇지 않다 사회는 ‘스스로 경제활동이 가능한 수준’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것을 암묵적으로 요구한다. 건강관리도 실력이라며 눈치를 주고, 빈 자리를 채워줄 대체인력이 없어 아픈 사람이 눈치를 보게 만든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한정돼 있음에도, 개인의 노력을 강조한다. 책 ‘질병과 함께 춤을’의 저자 다리아(필명)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끼 친환경 건강 밥상을 마주하고, 매일 30분씩 땀 흘려 운동하고, 몸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쉴 수 있느냐”고 묻는다. 왕복 서너 시간의 통근을 거쳐야 하는 사람에게는 규칙적인 식습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건강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며, 질병은 함수가 아니다. 사람마다 꿈꾸는 ‘건강한 상태’는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고, 특정한 음식이나 습관으로 모두가 건강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무언가에 ‘감염’되고 아픈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픈 몸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또한 질병을 얻는 순간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픈 몸으로도 문제 없이 온전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전대미문의 감염병을 겪으며 ‘잘 아플 권리’에 대한 논의가 조용히, 서서히 이뤄지는 이유다. [TIP] 아픈 몸 자책하는 당신에게 1 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저) 데이터를 통해 질병의 사회적·정치적 원인을 밝히는 사회역학을 도구 삼아 혐오, 차별, 고용불안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말한다. 또한 사회가 개인의 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2 아프면 보이는 것들 (제소희 외 12명 저) 이 책은 의학이 설명하거나 포괄하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인류학의 시선으로 톺아본다. 저자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아파 보지 않아서 볼 수 없었던 것들에 다가가자고 제안하며 아픔으로부터 시작될 치유와 연대를 꿈꾼다. 3 질병과 함께 춤을 (다리아 외 3명 저) 이 책은 각자 다른 질병을 가진 여성 4명이 질병과 더불어 살아가는 고유한 삶을 온몸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다. 동시에 건강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아픈 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구해온 분투기이기도 하다. 4 질병, 낙인 (김재형 저)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센병 등장 후 의학과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치료와 관리에 개입했으며, 환자들이 한 사회 내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역사적으로 풀어낸다. 앞으로도 예고 없이 찾아올 질병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2022-03-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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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와 건망증 이렇게 다르다” 구분법과 예방법은?
-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건망증. 무엇을 깜빡한다는 것은 젊을 땐 열정적인 생활의 반증이 되기도 하지만, 고령자로선 또 다른 공포가 되기도 한다. 바로 치매다.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건망증은 치매와 직결될까봐 걱정한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신경과 전문의인 한설희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은 “노년에 발생하는 건망증을 ‘노인 건망증’이라고 부르는 데 사람에 따라 더 이상의 진행 없이 유지되기도 하고, 더 나빠져 치매로 발전하기도 한다”며 “기억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성공적 노화’를 쉽고 확실하게 구분해 내는 방법은 아직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치매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음주나 흡연 등 생활습관도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원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한 의료원장은 “최근 연구를 통해 대기 오염이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 발병 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1/3은 예방할 수 있어 가능해 건전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치매에 대한 보다 깊은 정보를 원한다면 오는 13일 본지가 개최하는 행사 ‘브라보! 헬스콘서트’를 주목해봐도 좋겠다. 한설희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은 이날 행사에 초청돼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한 의료원장은 치매의 예방 가능성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 밖에도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의 ‘건강 백세를 위한 장수 음식’ 강연과 이병진 콩세알튼튼예방치과의원 원장의 ‘당신이 놓치기 쉬운 치아건강’ 강의가 함께 이어진다. 또한 8090세대의 아이콘 가수 이범학, 조정현, 송시현의 청춘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들은 ‘이별 아닌 이별’ 등 이들의 히트곡 2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인 ‘브라보! 헬스콘서트’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주최하는 무료 행사로, ‘건강과 청춘을 위한 Healthy Senior Life’를 주제로 오는 6월 13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참석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NH농협, 종근당, 아모레퍼시픽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 동국제약, 유한킴벌리,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이 후원한다.
- 2019-05-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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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꽃가루가 괴롭히는 계절, 봄철 눈 건강 이렇게 지켜요
- 봄철에 접어들면서 눈이 가렵고 자주 충혈 되는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다. 눈은 우리 장기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는 기관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염증을 유발하는 항원이 결막에 접촉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달리 전염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에 따라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각결막염, 아토피각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으로 구분된다. 전문의들은 봄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제안한다. 가장 먼저 인공누액의 적극적인 사용이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넣어야 한다. 인공누액은 눈의 건조감을 해소시키고 눈 안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세척해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식염수로 눈을 씻는 것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염수는 약이 아닐뿐더러 항균 작용이 있는 눈물을 씻어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충혈제거제의 남용도 주의해야 한다. 제충혈제거제의 장기간 사용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충혈제거제에는 혈관수축제로 인해 눈이 더 충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을 장기간 넣으면 백내장, 녹내장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하에 필요한 안약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가렵다고 비벼선 안된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이다.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곧 증상이 악화되며, 결막 및 눈꺼풀의 부어오를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거나 눈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가장 기본은 청결이다. 외출 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손에 물기를 제거해야한다. 또한, 평소 세안할 때 눈꺼풀 가장자리를 청결하게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맞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이 주된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집안을 깨끗이 하고 꽃가루가 날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2019-03-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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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이야기]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예방법!
- 반려동물을 키울 때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다. 1인 가구도 물론이거니와 2인 이상의 경우 가족 구성원의 알레르기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키우기 전 알레르기 예방법과 만약 키우면서 알레르기나 피부병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자료 제공 반려동물이야기 반려동물 알레르기 항원은 동물의 털, 비듬, 배설물, 타액 등이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가정은 물론, 반려동물이 잠시 머물렀던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콧물, 기침, 잦은 재채기, 눈 충혈, 가려움, 피부 이상반응(발진,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의 위협이 되기도 한다. 사실,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반려동물 외에도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꽃가루, 유제품, 밀가루, 달걀 등 수십 가지가 넘는다. 알레르기 증상이 반려동물 때문인지 알아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부과나 이비인후과, 내과 등을 방문해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잠시 다른 곳에 맡겨두고 그 사이 알레르기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확인되면 가능한 한 반려동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반려동물과 떨어질 수 없다면 다양한 알레르기 예방법을 실천해보자. 01 반려동물 생활공간 제한하기 반려동물이 생활하는 공간을 제한해서 침실 등에는 반려동물을 들여놓지 않는다. 반려동물의 털, 비듬, 침, 배설물은 세탁을 하거나 청소를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침구류를 살균세탁하고, 살균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옷 방이나 피부에 닿는 물건이 많은 곳은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이 좋다. 02 반려동물 접촉 후 손 씻기 반려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눈이나 몸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곧바로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알레르기가 심하면 세정제로 수시로 접촉 부위를 닦아줘야 한다. 03 반려동물 목욕시키기 반려동물을 목욕시키면 알레르기 항원수를 줄일 수 있다. 진드기 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반려동물에게 옷을 입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04 반려동물용품 청소하기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옷과 침구류는 1주일에 1회 이상 세탁하고 집과 화장실, 장난감이나 가구도 수시로 청소한다. 05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자주 환기시키기 청소를 할 때는 바닥, 소파, 러그, 쿠션 등 반려동물이 활동하는 모든 장소를 진공청소기로 깨끗하게 빨아들인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실내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06 카펫 사용하지 않기 세탁이 어려운 카펫은 집먼지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알레르기 방지 카펫을 사용한다. 07 햄스터 등 설치류 피하기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같은 애완용 설치류는 알레르기 항원을 가장 많이 방출하는 동물이다. 게다가 설치류는 톱밥을 깔아줘야 하는데, 이 톱밥이 공기전염성 알레르기(천식)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설치류를 키운다면 베란다 등 실내와 구분된 장소에서 키우고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준다. 08 습도 조절하기 곰팡이나 진드기 번식은 습도가 가장 큰 원인이다. 곰팡이나 진드기가 살지 못하도록 50% 안팎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털 알레르기(특히 털이 가장 많이 날리는 고양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습제나 제습기로 습도 조절을 해준다. 비용부담이 크다면 환기를 자주 해주거나 숯을 이용해 습도 조절을 한다. 반려동물이 사람용 약을 먹었을 때 응급처치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반려동물의 상태를 설명하고 내원 여부를 묻는다. 일반적으로 2시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해야 하며 의식이 있으면 구토를 시키는 것이 좋다. 병원에 내원하여 흡착제 또는 하제를 처방받아 약물 흡수를 막는 것이 좋다. 복용한 약의 처방전이 있으면 꼭 챙겨가야 한다. 처방전이 없을 경우에는 약을 가져간다. 수의사와 상담 시 약의 종류를 알면 좋다. 참고사이트: 드러그인포(www.druginfo.co.kr) 사람용 약을 먹지 않게 하려면? 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약과 약병을 둔다. 약을 흘렸다면, 주워 먹기 전에 즉시 치워야 한다. 수의사와의 상담 없이 임의로 사람용 약을 주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 것. 알레르기 증상이 반려동물 때문인지 알아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부과나 이비인후과, 내과 등을 방문해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잠시 다른 곳에 맡겨두고 그 사이 알레르기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2017-06-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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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예방법 "이것만 알아도 건강관리 굿~"
- 미세먼지 예방법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서 국민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의 오염물질로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며 호흡기관을 통해 기관지나 폐에 나쁜 영향을 준다. 또한 면역기능 저하, 안구자극, 호흡기감염, 알레르기, 심혈관 및 폐질환 악화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기예보를 챙겨보며 대기중 미세먼지량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예보등급 상태를 보고 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으로 구분된다.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용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잘 터는 것이 좋다. 또한 세탁물에 소금을 녹인 소금물을 넣어주면 살균 소독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귀가 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귀가 후 샤워로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예방법을 접한 네티즌은 "미세먼지 예방법, 정말 이번 미세먼지 같은 경우는 처음 보는 듯", "미세먼지 예방법, 언제 괜찮아지려나", "미세먼지 예방법, 미세먼지 끝나면 또 황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 2014-02-27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