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느 크라소비츠키 박사는 호주의 반 연령주의 캠페인 에브리 에이지 카운츠(EveryAGE Counts, ‘모든 연령이 중요하다’)의 이사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연령주의 종식 캠페인 컨설턴트로 활약한 인물이다. 20일 개최된 ‘제5차 아셈 노인인권 포럼’ 참석차 방한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연령주의(ageism)를 “우리 모두의 현재와 미래를 잠
청년들이 바라본 노인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 사회 대학생들은 노인을 삶이 무너져가는 존재로 바라보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진행된 ‘제5차 아셈 노인인권: 현실과 대안’ 포럼에서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김주현 교수는 ‘연령주의의 이해: 역사적, 규범적, 인권적 관점’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국 사회의 생산성·능력 우선주의 속
연령주의(ageism)의 해소를 위해 서울에 모인 석학들은 나이를 기준으로 한 차별 해소를 위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내제화’와 이로 인한 ‘차별적 언어’를 근본적인 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이들은 연령차별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로 ‘언어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책 형성이 일상 언어와 프레이밍에 크게 좌우된다는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원장 이혜경)는 국가인권위원회,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머셋팰리스에서 ‘제5차 아셈 노인인권: 현실과 대안’ 국제포럼을 연다. 주제는 ‘연령주의를 조명하다: 문화적 현실, 구조적 장벽, 그리고 변화의 길’이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이 포럼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의
106세의 ‘젊은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본지와 인연이 깊다. 2016년 가화만사성에 대한 기고와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의 발행에 맞춰 진행된 인터뷰로 독자들과 만났고, 본지 창간 1주년 행사에서는 특강도 맡았다. 창간 당시 초대 미래설계연구원장이자 72세 현역 언론인인 임철순 자유칼럼그룹 공동대표에게 김 교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아 창간 10주년 특
지난 8월 27일, 야학 시절 필자에게 만년필을 선물로 주셨던 진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서둔야학 단톡방에서 이 소식을 알게 된 필자는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말도 안 돼! 이 일을 어떡하면 좋아! 지난 2월에도 예술의전당에서 건강한 모습을 뵈었는데!’
아아! 님은 가셨는데
님을 보내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 크신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꿈에라도 거짓말을 했거든 깨어나서 반성하라’고 말한 도산 안창호는 그 모든 위업을 아우를 수 있기에 진실이 화두인 요즈음,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태산처럼 서 있는 거목이다. 대학 시절 처음 도산의 존재를 접한 후 평생 동안 그를 사숙했다. 일과 삶 모두에 도산의 정신을 새기기 위해 산 김재실(金在實) 도산 안창호 선생 기념사업회
드물디드문 ‘90대 철학 교수’이자 글로써 1960~1970년대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김형석(金亨錫) 연세대 명예교수는 요즘 활발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통해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 100세를 바라보며 만든 책 (덴스토리 펴냄)를 출간한 김 교수는 오랜 세월 동안 겪은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담담하게 펼쳐놨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