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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즐기는 부산의 맛, 냉채족발과 부산어묵탕
- 냉채족발과 부산어묵은 한국전쟁 후 피란민들이 먹던 음식에서 유래했다. 대표적인 부산 지역음식으로도 꼽힌다. 냉채족발은 얇게 썬 족발과 해파리의 쫄깃함, 채소의 아삭함과 겨자소스의 새콤함이 어우러진다. 부산어묵은 생선 함유량이 높아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다. 시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두 요리를 소개한다. ◇냉채족발(4인 기준) 재료 순살 족발 1팩, 해파리 50g, 미나리·쪽파 3쪽씩, 홍고추·청양고추 1/2개씩, 양파·오이·당근 1/3개씩, 다진 쪽파·참깨 약간씩 소스 연겨자·설탕·다진 마늘 1큰술씩, 식초·멸치육수 2큰술씩, 굴소스 1/2큰술 1. 미나리·쪽파는 2cm 길이로, 홍고추·청양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파·오이·당근은 채 썬다. 2. 족발은 얇게 썰고, 해파리는 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다. 3. 모든 채소와 해파리를 넣고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4. 그릇에 족발과 버무린 채소를 담고 다진 쪽파와 참깨로 마무리. ◇부산어묵탕(4인 기준) 재료 고래사 어묵탕용 어묵 1봉(어묵과 수프), 멸치육수 400ml, 무 크게 4조각, 쌀떡·홍고추 1개씩, 대파·쑥갓 1줄씩, 청양고추 3개,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추 적당량씩 1. 멸치육수에 무와 어묵탕용 어묵에 함께 들어 있는 수프를 넣고 끓인다. 2. 무가 적당히 익으면 쌀떡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뒤 어묵을 썰어 넣어준다. 3. 소금, 다진 마늘, 후추로 간을 한 뒤 썰어놓은 대파, 고추, 쑥갓을 올린다. ◇냉채족발·부산어묵탕에 어울리는 반찬 오이지와 마늘쫑햄볶음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 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
- 2023-08-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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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사라진 입맛 찾아주는 쏨뱅이매운탕과 새우전
- 고단백 저지방 생선 쏨뱅이는 소화가 잘되고 기력 보충에 좋은 재료다. 크기가 작아 잡어 취급받지만, 남도 사람들은 ‘죽어도 삼뱅이’라 말할 정도로 맛있다고. 뼈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은 매운탕의 깊이를 더한다. 지치기 쉬운 여름, 계곡 앞 평상에서 단맛 좋은 새우전과 함께 입맛을 돋워보면 어떨까. ◇쏨뱅이매운탕(4인 기준) 재료 쏨뱅이 1마리, 무 1조각, 미나리 5줄기, 청양고추 2개, 홍고추·북어 머리 1개씩, 대파 1줄, 다시멸치 50g, 소금 1꼬집, 고춧가루·다진 마늘 1큰술씩, 물 300ml 1. 무는 한입 크기, 미나리는 4cm 길이로 자른다. 청양고추·홍고추·대파는 큼직하게 어슷썰기 한다. 2. 쏨뱅이 머리는 반으로 자르고, 몸통은 양념이 잘 배도록 3등분해 어슷썰기 한다. 3. 물에 무·다시멸치·북어 머리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육수가 우러나면 다시멸치와 북어 머리를 꺼낸다. 4. 쏨뱅이와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다진 마늘로 간을 한다. 미나리·대파·홍고추·청양고추를 넣어 마무리. ◇새우전(4인 기준) 재료 단새우 160g, 쪽파 4줄, 부추 6줄, 청양고추 2개, 홍고추·달걀노른자 1개씩, 소금·후추·설탕 1꼬집씩, 부침가루 2큰술, 식용유 적당량 1.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단새우를 적당한 크기로 다진다. 쪽파·부추·청양고추· 홍고추는 잘게 다진다. 2.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준 뒤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부친다. 3. 간장 대신 봄에 담가둔 머위장아찌를 곁들이면 향긋함까지 즐길 수 있다. ◇쏨뱅이매운탕과 새우전에 어울리는 반찬: 오이김치와 볶은 멸치
- 2023-07-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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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무더위에 사라진 입맛 찾아주는 쏨뱅이매운탕과 새우전
- 고단백 저지방 생선 쏨뱅이는 소화가 잘되고 기력 보충에 좋은 재료다. 크기가 작아 잡어 취급받지만, 남도 사람들은 ‘죽어도 삼뱅이’라 말할 정도로 맛있다고. 뼈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은 매운탕의 깊이를 더한다. 지치기 쉬운 여름, 계곡 앞 평상에서 단맛 좋은 새우전과 함께 입맛을 돋워보면 어떨까. 쏨뱅이매운탕(4인 기준) 재료 쏨뱅이 1마리, 무 1조각, 미나리 5줄기, 청양고추 2개, 홍고추·북어 머리 1개씩, 대파 1줄, 다시멸치 50g, 소금 1꼬집, 고춧가루·다진 마늘 1큰술씩, 물 300ml 1 무는 한입 크기, 미나리는 4cm 길이로 자른다. 청양고추·홍고추·대파는 큼직하게 어슷썰기 한다. 2 쏨뱅이 머리는 반으로 자르고, 몸통은 양념이 잘 배도록 3등분해 어슷썰기 한다. 3 물에 무·다시멸치·북어 머리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육수가 우러나면 다시멸치와 북어 머리를 꺼낸다. 4 쏨뱅이와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다진 마늘로 간을 한다. 미나리·대파·홍고추·청양고추를 넣어 마무리. 새우전(4인 기준) 재료 단새우 160g, 쪽파 4줄, 부추 6줄, 청양고추 2개, 홍고추·달걀노른자 1개씩, 소금·후추·설탕 1꼬집씩, 부침가루 2큰술, 식용유 적당량 1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단새우를 적당한 크기로 다진다. 쪽파·부추·청양고추· 홍고추는 잘게 다진다. 2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준 뒤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부친다. 3 간장 대신 봄에 담가둔 머위장아찌를 곁들이면 향긋함까지 즐길 수 있다. 쏨뱅이매운탕과 새우전에 어울리는 반찬 오이김치와 볶은 멸치
- 2023-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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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 별미, 붕장어구이와 규아상
- 바다장어라고도 불리는 붕장어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가장 더운 7~8월이 제철로, 구이로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빚은 모양이 해삼과 닮았다고 해 미만두라고도 불리는 규아상. 오이 속을 넣어 차갑게 먹는 냉만두다. 과거 수라상에 올릴 때는 여름의 시원함을 담기 위해 꼭 담쟁이 잎을 깔았다고 한다. ◇붕장어소금구이(4인 기준) 재료 붕장어 1마리, 대파 1쪽,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양파 1/2개, 소주·소금·후추 1작은술씩, 깨·식용유 약간 1. 붕장어 잔뼈들을 씹기 좋게 칼집을 내어 끊어준 뒤 2cm 정도로 한입에 먹기 좋게 자른다. 2. 대파·홍고추·청양고추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3. 센 불에 기름을 두르고 붕장어를 볶다가, 소주를 넣어 불 향을 입힌다. 4. 양파를 제외한 채소를 넣고 볶다가 소금·후추로 간을 한다. 5. 달군 철판에 채 썬 양파를 깔아준 뒤 붕장어와 채소를 올리고 깨를 뿌리면 완성. ◇규아상(4인 기준) 재료 다진 소고기 100g, 오이·표고버섯 1개씩, 소금·다진 마늘·설탕·참기름·후추·참깨·간장·소주 1작은술씩, 만두피·담쟁이 잎·초간장·식용유 적당량씩 1. 오이는 껍질째 돌려 깎은 뒤 채 썰어 소금에 8분 정도 절인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소고기, 채 썬 표고버섯, 다진 마늘, 설탕, 간장을 넣고 센 불에서 볶다가 불을 끈다. 참기름을 두른 뒤 후추, 참깨를 뿌린다. 3. 절인 오이는 물기를 꼭 짠 뒤, 불 향을 입혀 볶는다. 4. 볶은 재료들로 속을 넣어 만두를 빚고 면포 대신 담쟁이 잎을 깔아 찜기에 찐다. 5. 찐만두를 얼음물에 넣어 열기를 빼고, 담쟁이 잎 위에 얹어내어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붕장어구이·규아상과 어울리는 반찬: 미역줄기볶음과 죽순들깨조림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 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
- 2023-06-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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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더운 여름 별미, 붕장어구이와 규아상
- 바다장어라고도 불리는 붕장어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가장 더운 7~8월이 제철로, 구이로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빚은 모양이 해삼과 닮았다고 해 미만두라고도 불리는 규아상. 오이 속을 넣어 차갑게 먹는 냉만두다. 과거 수라상에 올릴 때는 여름의 시원함을 담기 위해 꼭 담쟁이 잎을 깔았다고 한다. 붕장어소금구이(4인 기준) 재료 붕장어 1마리, 대파 1쪽,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양파 1/2개, 소주·소금·후추 1작은술씩, 깨·식용유 약간 1 붕장어 잔뼈들을 씹기 좋게 칼집을 내어 끊어준 뒤 2cm 정도로 한입에 먹기 좋게 자른다. 2 대파·홍고추·청양고추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3 센 불에 기름을 두르고 붕장어를 볶다가, 소주를 넣어 불 향을 입힌다. 4 양파를 제외한 채소를 넣고 볶다가 소금·후추로 간을 한다. 5 달군 철판에 채 썬 양파를 깔아준 뒤 붕장어와 채소를 올리고 깨를 뿌리면 완성. 규아상(4인 기준) 재료 다진 소고기 100g, 오이·표고버섯 1개씩, 소금·다진 마늘·설탕·참기름·후추·참깨·간장·소주 1작은술씩, 만두피·담쟁이 잎·초간장·식용유 적당량씩 1 오이는 껍질째 돌려 깎은 뒤 채 썰어 소금에 8분 정도 절인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소고기, 채 썬 표고버섯, 다진 마늘, 설탕, 간장을 넣고 센 불에서 볶다가 불을 끈다. 참기름을 두른 뒤 후추, 참깨를 뿌린다. 3 절인 오이는 물기를 꼭 짠 뒤, 불 향을 입혀 볶는다. 4 볶은 재료들로 속을 넣어 만두를 빚고 면포 대신 담쟁이 잎을 깔아 찜기에 찐다. 5 찐만두를 얼음물에 넣어 열기를 빼고, 담쟁이 잎 위에 얹어내어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붕장어구이·규아상과 어울리는 반찬 미역줄기볶음과 죽순들깨조림
- 2023-06-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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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보러 강화에 귀촌 천문학 저자로 인생2막, 이광식 작가
- 나이 오십을 지천명(知天命)이라 일컫는다. 공자가 50세에 하늘의 명을 깨달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여기서 천명은 인생을 뜻하기도 하지만, 넓게는 우주의 섭리나 보편적 가치를 이른다. 쉰 살이 되던 해, 이광식(71) 천문학 작가는 지난 삶을 내려놓고 우주를 탐닉하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그렇게 20년이 흐른 지금, 그의 인생은 ‘별 볼 일’이 더 많아졌다. 이광식 작가가 천직이라 여긴 출판사 일을 그만둔 것도 따지고 보면 우주 때문이었다. 운영하던 출판사에서 천문학 서적을 두루 펴냈고, 한국 최초로 천문 잡지 ‘월간 하늘’을 창간하며 사심을 담았지만, 우주를 향한 갈증은 계속됐다. 발은 땅에 닿아 있어도 머릿속은 늘 별밭을 거닐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돌연 자신의 처지가 억울해졌다. “하루는 야근하고 가는데 어느 집 베란다에 누런 조등이 걸려 있더군요. 그걸 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 이렇게 정신없이 밥벌이하다 죽으면 저런 조등 하나 켜고 끝나겠구나. 내가 사는 우주라는 동네는 아직 산책도 못 해봤는데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대문 걸어놓고 지내다 집 안에서 죽는 꼴이잖아요. 마침 출판사를 인수하겠다는 임자도 나타났겠다, 그길로 일을 접고 강화도 퇴모산에 들어왔습니다.” 우주의 가르침, 그것은 사랑 ‘우주로 떠나기 전(죽기 전) 백수가 되어 맘껏 빈둥빈둥 게으름 피우며, 읽고 싶은 책 읽고 별 보며 우주나 사색하다 가자.’ 이것이 그의 버킷리스트였다. 그리고 퇴모산에 들어오며 모든 것을 단번에 이뤄냈다. 쉰이라는 나이에 자칫 무모한 선택일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이 또한 천명이었을까. 우주를 사색하던 시간 속 그는 천문학 작가라는 제2의 직업을 얻었다. “낮에는 자연 속에서 빈둥거리다가 밤에는 별을 보고 책도 읽었어요. 그런데 제가 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수식이 많은 천문학서는 반도 이해 못 하겠더라고요. 오죽하면 중고등학생 수학, 과학 참고서를 사다가 공부했다니까요.(웃음) 그렇게 해도 천문학 책들은 쉽게 읽히지 않더군요. 어쨌든 10년 정도 관련 책만 100여 권 읽다 보니,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천문학 서적을 재미있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렇게 집필을 시작했죠.” 가을부터 시작한 작업은 그해 겨울에 마무리됐다. 교양천문학서 스테디셀러에 빛나는 ‘천문학 콘서트’(2011)가 그렇게 탄생했다. 인문학적 융합형 천문학 도서라는 호평에 이어, 쇄를 거듭하며 인세도 적잖이 받았다. 들어온 돈은 고스란히 별과 우주를 산책하는 데 쓰였다. “그 인세로 지금 사는 집 2층 베란다에 개인 관측소 ‘원두막 천문대’를 지었어요. 요즘도 가끔 올라가 10인치 돕소니언 반사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바라보죠. 여름엔 안드로메다은하를 많이 보는데, 지구로부터 250만 광년 떨어져 있어요. 인간의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라고 해요. 또 우리가 보는 별은 대개 수백 년 전에 출발한 빛 알갱이들이죠. 그렇게 별과 우주의 방대한 시공간에 비하면 인류는 모닥불에서 탁 튀어 올랐다 사그라지는 불씨 한 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는 철학이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다면, 천문학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다고 했다. 밤하늘을 마주할 때면 그러한 물음을 통해 삶을 성찰한다고. 오랜 사색 끝에 이 작가가 내린 결론은 하나, 바로 ‘사랑’이다. “수십 년 우주를 고찰하며 깨달은 점은 ‘결국 인간이 할 일이라곤 사랑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인데, 그 장구한 시간 앞에 우리네 인생은 그야말로 찰나입니다. 보이저 1호가 명왕성 궤도에서 찍은 사진 속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에 지나지 않아요. 우주의 티끌 같은 존재지요. 그렇게 조그만 행성에서 길어야 100년 남짓 머물면서 욕심내고 아옹다옹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천명에 순응하면서 사는 게 슬기로운 삶이라 생각해요. 셰익스피어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죠. ‘머지않아 헤어질 것들을 열렬히 사랑하라.’ 그게 우주가 제게 준 가르침입니다.” 불을 끄고 별을 켭시다 이광식 작가는 우주를 잊고 사는 현대인을 일컬어 ‘우주불감증’을 앓는다고 표현했다. 특히 지금처럼 광해(光害)가 심하기 전, 깜깜한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며 꿈을 키웠을 중장년조차 우주감수성을 잃어가는 데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에 우주와 별을 더 가까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50, 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책에서 “우주와 별을 알아가고, 나와의 관계를 이해하면 보다 균형 잡힌 가치관을 갖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실제 거리만큼이나 별과 인간의 관계는 다소 멀게 여겨지기 십상이다. 이에 그는 인간은 ‘메이드 인 스타’(Made in star)라며 관계성을 설명했다. “흔히 별을 까마득한 존재라 여기는데, 알고 보면 인간은 별 먼지로 이뤄졌습니다. 수소를 제외한 지구상 모든 물질은 별과 초신성에 의해 생겨났으니까요. 철, 칼슘, 탄소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들 또한 별들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셈이죠. 이는 단순한 비유가 아닌 과학적 사실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어버이별’에서 몸을 받고 태어난 존재랍니다. 즉 별이 없으면 인류도, 나도 없었을 거예요. 그만큼 별과 인간은 밀접한 관계죠. 별지기들이 별을 동경하는 것은 어쩌면 그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별지기 대부분이 이러한 별의 존재를 알리는 일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가령 어떤 별지기들은 길가에 천체 망원경을 설치해놓고 행인들에게 토성을 보여주는 등 자신이 아는 별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도 한다. 과거에 비해 천체 망원경이 많이 보급되고 관측 기술이 발달했어도, 여전히 사람들은 ‘별 보는 일’을 어렵게 여긴다. 하지만 이 작가는 “당장 오늘 밤이라도 별지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람들은 제가 수백만 원 하는 어마어마한 장비를 가진 줄 알아요. 그런데 지금 있는 굴절 망원경도 20만 원 정도고, 원두막 천문대에 놓은 몸체만 한 반사 망원경도 100만 원대입니다. 그거면 달 분화구는 물론이고 목성 줄무늬도 관측 가능해요. 관심 있다면 투자할 만한 금액이죠. 꼭 망원경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북극성을 비롯해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만 2000개가 넘거든요. 그러니 별지기가 되고 싶다면 일단 고개를 젖혀 밤하늘을 보세요. 동시에 우주와 별과 나의 관계를 헤아린다면 그것으로 별지기의 자격은 충분합니다.” 이 작가는 서울 같은 불야성 도시에서는 별 관측이 어려우니, 강원도나 강화도 등 인가가 적은 지역을 찾길 권유했다. 더불어 그는 한국의 빛 공해 문제를 일컬으며, ‘별 볼 일’ 많은 세상을 위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이 빛 공해가 심각한 걸로 세계 2위라고 해요. 빛 공해 지역이 국토의 89.4%를 차지하죠. 때문에 국내에서 밤하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은 강원도 양양 ‘별빛 보호지구’처럼 극히 제한돼 있습니다. 단순히 별 관측의 어려움만이 아니라, 수면 장애나 생태계 교란 등 환경 문제도 일으킨다고 해요. 그러니 인간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밤에는 불을 끄고 하늘의 별을 켜보면 어떨까요?” “2022년 개기월식 놓치지 마세요!” 인터뷰 말미에 이광식 작가는 별지기를 꿈꾸는 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희소식을 전했다. “다가오는 11월 8일은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죠. 우리나라 어디서든 관측할 수 있는데, 좀 더 잘 보려면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고 동남쪽 하늘이 트인 지역이 좋아요. 꼭 실제로 그 장엄함을 마주하시고, 우주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 2022-08-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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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과일을 활용한 이색 보양 레시피
- 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은 딸은 어느덧 엄마가 됐다. 세월이 흘러 그의 딸 또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손맛을 이어간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특별한 레시피. 하숙정, 이종임, 박보경 3대를 거쳐온 요리 명가의 건강 요리법을 소개한다. 수박과 토마토 등 여름철의 뜨거운 열기를 닮은 붉은색 과일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생기 잃은 피부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토마토도 94%의 수분 함량을 자랑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또 두 과일 모두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암 발생을 억제한다. 과일째로 즐겨도 맛이 뛰어나지만,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생채·샐러드·수프 등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수박생채 재료 및 분량 수박 속껍질 1/6개 분량, 노란 파프리카·레몬 1/4개씩, 소금·통깨 1작은술씩 소스 컬러고추청(컬러고추 1봉, 원당 70g) 2큰술, 식초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 컬러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 원당을 넣고 잘 젓는다. 원당이 다 녹으면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2 수박은 속껍질을 필러로 벗긴 후 채 썰어 소금에 10분 정도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3 노란 파프리카는 채 썰고, 레몬은 납작하게 썰어둔다. 4 수박 속껍질에 파프리카와 레몬을 넣고 소스를 만들어 버무린다. 5 ④에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수박누들샐러드 재료 및 분량 납작 쌀국수면 200g, 수박 100g, 방울토마토 4개, 오이 1/3개, 적양파 20g, 실파 1줄기, 땅콩 10알, 스피아민트 약간 소스 땅콩버터·수박즙 2큰술씩, 식초 1큰술, 다진 마늘·간장 1작은술씩 1 쌀국수면은 끓는 물에 넣어 6분간 삶아 건진 후 얼음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2 채소와 과일은 한입 크기로, 적양파는 링으로, 실파는 송송 썬다. 땅콩은 잘게 다진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쌀국수면에 소스를 반 정도 넣고 고루 버무린다. 5 볼에 수박을 제외한 과일과 채소를 넣고 나머지 소스에 잘 버무린다. 6 그릇에 쌀국수를 담고 5를 넣은 뒤 수박, 땅콩, 스피아민트, 실파를 얹어 완성한다. 토마토샐러드 재료 및 분량 완숙토마토 2개, 참외·레몬 1/4개씩, 블루베리 1/4컵, 베이비채소 약간 드레싱 오미자청·컬러고추청(컬러고추 1봉, 원당 80g) 2큰술씩, 올리브오일·식초 1/2큰술씩, 소금 1/3작은술, 후추 약간 1 컬러고추는 잘게 썰어 원당과 버무린다. 원당이 다 녹으면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2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담갔다 물기를 뺀다. 3 토마토는 껍질을 벗긴 뒤 끝부분을 약간 남기고 6등분한다. 4 참외는 스쿠퍼로 파내고, 블루베리는 씻어놓는다. 레몬은 길이로 4등분해 얇게 썬다. 5 분량대로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6 토마토 위에 블루베리, 참외를 올리고 베이비채소를 얹은 다음 드레싱을 뿌려 완성한다. 냉토마토수프 재료 및 분량 완숙토마토(대) 3개, 빨간 파프리카 1/4개, 레몬즙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가니시 오이·청파프리카·적양파·옥수수알·후추·바질잎 약간씩 1 완숙토마토는 열십자로 칼집을 낸 다음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등분해 씨를 제거한다. 2 믹서에 ①의 토마토와 파프리카, 양념을 넣고 곱게 간다. 3 냄비에 ②의 재료를 넣고 3분간 끓여 식힌 후,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4 오이, 청파프리카, 적양파는 잘게 깍둑썰기 하고, 옥수수는 쪄서 알알이 뗀다. 5 그릇에 수프를 담고 가니시 채소를 얹은 다음 후추를 뿌리고 바질잎을 곁들여 완성한다.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종임(Scook청담 요리학원 원장), 박보경(아이미각연구소 소장)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정윤 콘셉터 픽푸 곽영신 장소 Scook청담 요리학원
- 2021-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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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닭과 전복을 활용한 이색 보양 레시피
- 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은 딸은 어느덧 엄마가 됐다. 세월이 흘러 그의 딸 또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손맛을 이어간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특별한 레시피. 하숙정, 이종임, 박보경 3대를 거쳐온 요리 명가의 건강 요리법을 소개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각종 약재가 어우러진 ‘국민 보양식’ 삼계탕. 이대로 즐겨도 좋지만, 녹두를 넣으면 더 풍부한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녹두는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천연 해독제’라고 불린다. 매년 먹는 삼계탕이 지겨울 땐, 닭안심을 노릇하게 구워 스테이크로 즐겨도 좋다. 자양강장과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난 전복도 보양식에서 빠질 수 없다. 찜, 죽, 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굴소스를 활용하면 이국적인 중화요리로도 완성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각양각색의 화끈한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해보는 건 어떨까? 수삼녹두삼계탕 재료 및 분량 영계 1마리, 불린 찹쌀 4큰술, 불린 녹두 2큰술, 마늘 5알, 물 2.8L, 황기·수삼 1뿌리씩, 대추 2개, 밤 1개, 대파 1/2대, 생강·소금·후추 약간씩 1 찹쌀과 녹두는 씻어 8시간 정도 불린다. 2 영계는 손질한 후 뱃속에 불린 찹쌀, 녹두, 마늘, 생강편을 넣고 고정시킨다. 3 냄비에 물과 황기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2의 닭과 수삼, 대추, 밤, 마늘, 생강편을 넣고 센 불에서 50분 정도 끓인다. 4 기름은 걷어내고 황기는 건져낸 다음 그릇에 담고 송송 썬 대파, 소금, 후추를 곁들여 낸다. 삼계스테이크 재료 및 분량 닭안심 6조각, 소금·후추·청주·식용유·베이비채소 약간씩 찹쌀리소토 양파 20g, 수삼 1뿌리, 대추·밤 1개씩, 올리브오일·다진 마늘 1큰술씩, 닭육수·우유 1/2컵씩, 찹쌀밥 1컵, 파르메산치즈 약간 1 손질한 닭안심을 소금, 후추, 청주로 밑간하고 달군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2 양파와 수삼, 대추와 밤은 잘게 썬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수삼과 대추, 밤, 닭육수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4 3에 찹쌀밥을 넣고 우유를 넣어 끓인 후 치즈, 소금, 후추를 넣는다. 5 그릇에 찹쌀리소토를 담고 그 위에 구운 닭안심을 올린 뒤 베이비채소를 곁들인다. 전복수삼찜 재료 및 분량(1인분 ) 전복 6개, 수삼 2뿌리, 청양고추·대추 1개씩, 물 1컵, 다시마 5×5cm 2장, 은행 6알, 잣소금 약간 양념장 양조간장·청주·쌀조청 2큰술씩, 다진 대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생강즙·참기름 1작은술씩, 후추 1꼬집 1 전복은 솔로 비벼 손질하고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뒤 스푼으로 떠서 껍질을 떼고 내장을 제거한다. 2 전복 앞면에 칼집을 넣는다. 3 수삼은 뇌두를 떼고 솔로 비벼 씻어놓고, 청양고추는 3등분한다. 4 냄비에 분량대로 섞은 양념장과 물을 붓고 다시마, 전복, 수삼, 청양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중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10분간 익힌다. 5 전복 껍데기에 전복을 담고 수삼을 곁들인 후 은행, 대추, 잣소금을 고명으로 얹는다. 6 그릇에 전복찜과 수삼을 곁들여 담는다. 중화풍 전복인삼볶음 재료 및 분량 전복 3마리, 대파 10cm 1토막, 빨강·노랑파프리카·양파 1/4개씩, 청경채 1개, 새송이버섯 1/2개, 마늘 3알, 인삼 1뿌리, 베트남고추 2개, 청주·소금ㅁ·후추·식용유·참기름 약간씩 소스 멸치육수 3큰술, 맛간장 1과1/2큰술, 청주 1큰술, 쌀조청 1/2큰술, 녹말가루 1작은술, 후추 약간 1 전복은 손질한 후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다.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다음 씻어 편으로 썰고 청주, 소금, 후추로 밑간한다. 2 대파는 송송, 파프리카는 마름모꼴로, 양파는 1.5cm 길이로 썬다. 청경채와 버섯은 한입 크기로 어슷하게 썬다. 마늘은 편으로 썰고, 인삼은 어슷하게 썬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맛간장 대신 굴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편, 베트남고추를 넣고 볶다가 채소와 버섯, 전복을 넣어 볶는다. 5 4에 소스를 넣고 볶은 다음 참기름을 두른다.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종임(Scook청담 요리학원 원장), 박보경(아이미각연구소 소장)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정윤 콘셉터 픽푸 곽영신 장소 Scook청담 요리학원
- 2021-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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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초여름 지친 피부 구해줄 영양 만점 뷰티 레시피
- 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은 딸은 어느덧 엄마가 됐다. 세월이 흘러 그의 딸 또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손맛을 이어간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특별한 레시피. 하숙정, 이종임, 박보경 3대를 거쳐온 요리 명가의 건강 요리법을 소개한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달아오른 피부에도 보양이 필요하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과일과 채소는 색깔별로 각기 다른 영양소를 갖고 있어 여러 재료를 곁들이는 칠절판 요리나 샐러드로 즐기는 것이 좋다. 영양뿐 아니라 보기에도 멋스러워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기에도 효과적이다. 또 새하얀 콩국수는 땀으로 배출된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핑크빛 연어는 늘어진 피부를 탄력 있고 탱탱하게 만들어준다.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 푸드로 초여름 지친 피부를 되살려보자! 무쌈칠절판 재료 및 분량 칵테일새우 6마리, 세발나물 30g, 단호박· 당근 50g씩, 숙주 100g, 생표고버섯 3장, 식용유 2큰술, 무초절임 12장, 소금·참기름 약간씩 표고양념 간장 1작은술, 설탕·다진 마늘 1/2작은 술씩,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초고추장 고추장 3큰술, 식초·유자청 2큰술씩, 레몬즙 1작은술, 고추냉이 1/2작은술, 생강즙 약간 1 칵테일새우는 해동해 뜨거운 물에 담갔다 뺀다. 2 세발나물은 4cm 길이로 썰고, 단호박과 당근 은 4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3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끓는 소금물에 넣 어 데친 후 건져 소금, 참기름에 무친다. 4 곱게 채 썬 생표고버섯은 양념해 살짝 볶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단호박, 세발나물, 당근 순 으로 넣어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한다. 6 그릇에 위의 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무초절임 과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과일견과샐러드 재료 및 분량 오이 1/2개, 오색 방울토마토·피칸 6개씩, 체리 6알, 블루베리·리코타치즈(우유 500ml, 생 크림 250ml, 레몬즙 3큰술, 소금 2꼬집) 1/4컵씩, 소금 약간 드레싱 올리브오일 1/4컵, 레몬즙 2큰술, 식초· 꿀 1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1 냄비에 우유, 생크림, 소금을 넣고 가열한 후 가 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레몬즙을 넣고 약불에 서 5분간 끓인다. 2 체에 면보를 놓고 1을 부어 유청을 분리한 후 냉장고에 3시간 동안 보관한다. 3 오이는 소금으로 비벼 깨끗이 씻은 후 반을 잘 라 필러로 얇게 썬다. 4 방울토마토는 씻어 반을 자르고, 체리와 블루 베리도 씻어놓는다. 5 분량의 재료를 고루 잘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6 접시에 오이, 과일, 피칸을 고루 담고 리코타치 즈를 올린 뒤 드레싱을 곁들인다. 메밀잣콩국수 재료 및 분량 오이 1/2개, 양배추·적채 60g씩, 방울토마 토 4개, 메밀국수 250g, 소금 약간 잣콩국 흰콩 1컵, 잣 3큰술, 생수 4컵, 소금 1/2큰 술, 얼음 약간 1 흰콩은 깨끗이 씻은 후 물에 10시간 정도 충분 히 불린 다음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제거한다. 그 다음 2컵의 끓는 물에 3분 정도 삶아 식힌다. 2 블렌더에 삶은 콩과 잣을 넣고 콩물과 생수 2 컵을 혼 합하여 곱게 갈아놓는다. 3 2의 콩국을 소금으로 간하고 냉장고에 넣어 차 갑게 만든다. 4 채소는 각각 채 썰고, 방울토마토는 둥글납작 하게 썬다. 5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넣은 후 물이 끓으면 메밀국수를 넣는다. 젓가락으로 면을 잘 저으며 삶은 뒤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사리를 만든다. 6 그릇에 사리를 담고, 각 채소를 올린 후 잣콩국 을 붓고 얼음을 띄운다. 연어파피요트 재료 및 분량 퀴노아밥(퀴노아 1/2컵, 물 150ml, 소금 1/2 작은술,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1컵, 연어필레 150g, 당근 30g, 아스파라거스 3개, 실파 2줄기, 방울토마토 2개, 레몬 슬라이스 2조각, 소금·후 추 약간씩 연어밑간 간장 1과 1/2큰술, 미림 2큰술, 다진 마 늘·쌀조청 1작은술씩, 후추 약간 1 깨끗이 씻은 퀴노아에 분량의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2 밑간 재료를 섞어 팬에 조리고 연어에 바른다. 3 당근은 필러로 썰고,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을 잘라 껍질을 벗긴다. 실파는 송송 썰고, 방울토마 토는 등분한다. 4 종이 포일에 퀴노아밥, 당근, 아스파라거스, 연 어필레 순으로 얹고 그 위에 방울토마토, 레몬 슬 라이스와 실파를 올린 후 포일을 위로 겹쳐 덮고 양쪽 끝을 돌려 고정시킨다. 5 오븐에 4를 넣어 180℃로 15분간 굽는다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종임(Scook청담 요리학원 원장), 박보경(아이미각연구소 소장)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정윤 콘셉터 픽푸 곽영신 장소 Scook청담 요리학원
- 2021-06-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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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시니어 강의로 일상을 '액티브'하게
- 바야흐로 액티브시니어 시대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시니어 열에 여덟은 여가나 문화 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취미·여가 활동을 꼽았다.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고,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액티브시니어가 늘어나면서 각종 지자체와 단체에서 시니어를 위한 취미·여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니어들에게도 디지털기기 활용과 정보화가 필수가 됐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노인 74.1%는 정보화 기기를 여전히 불편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화 기기가 낯선 시니어를 위해 맞춤형 IT 강의가 열린다. AK플라자는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헬프 클래스’를 개설했다. 생활 편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 모바일 쇼핑몰 이용방법 등을 1대 1로 알려줘 인생 2막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끔 돕는다. 이달부터 AK플라자 백화점 전점에서 정기적으로 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층 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면 다양한 시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오는 7월 여름학기 운영될 시니어 전문과정을 개설했다. 개설된 프로그램은 시니어 알렉산더테크닉, 시니어 성신 퓨어 발레, 시니어 필라테스 과정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알렉산더테크닉을 포함, 신체활동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7~8명 이내 소수정예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 플랜테리어(식물을 뜻하는 영단어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피아노, 성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여름학기 전문과정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시니어의 여가생활에서 휴식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기는 시니어의 절반이상이 산책이나 음악 감상을 하며 취하는 휴식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시니어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다시 기지개를 켤 모양새다. 길어진 코로나19 국면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해남 흑석산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는 ‘참숲’ 해피-시니어 프로그램이 주인공이다. 숲치유 레크리에이션, 참나무숲 치유명상, 참나무숲 족욕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체험료 80%를 할인해 주는 자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흑석산 치유의 숲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온라인 강의도 인기다. 참여비가 없거나 저렴한 점도 매력적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50플러스센터는 지부별로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준비했다. 성북50플러스센터는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맛집 사장님의 음식 레시피를 유튜브 강의로 공유한다. 금천50플러스센터에선 이달 내로 수화, 생활커피교실, 오카리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사랑에 빠질 바질’ 프로그램은 7월 제철 식재료인 바질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오프라인 강의도 있다. 노원50플러스센터는 오는 17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민화로 들여다보는 내 마음 ‘오! 팔색花’’ 강의를 진행한다. 이 외 오프라인 강의들은 수강 인원이 한정돼 있어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수강 신청이나 자세한 내용 확인은 각 서울시 각 지역에 있는 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초구립 느티나무쉼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오프라인 강의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시니어만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체스와 생활체육, 집콕콘서트, 도시농업처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입맛 따라 강의를 찾아들으며 올 여름을 더욱 액티브하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2021-06-10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