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뜨거웠던 여름 마음은 가슴 트이는 바다로, 시원한 계곡으로 향하고는 있지만 더위 탓에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았다. 여름 휴가를 가지 않았던 분들에게 치일 필요 없이 우아하게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마음에 쏙 들 핫한 셀럽 명소를 소개한다.
하와이 오아후섬 - 미국 -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있는 오아후 섬은 필수로 들러야 하는 곳이다. 일정을 잡을 때 4박을 기준으로 그 이하일 경우 오아후 섬만 충분히 관광하는 것이 좋다. 하루를 더 보낼 수 있으면 한 곳 정도 다른 섬 투어를 가는 것도 괜찮다. 렌터카 여행이 활성화되어 있어 공항뿐만 아니라 도시 어디서든 렌터카 업체 이용이 가능하다. 숙소도 다양해 9만 원대부터 원하는 가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오아후 섬은 하와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으로 쇼핑, 관광, 휴양 등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호눌룰루 시내에는 하와이를 상징하는 건물인 주정부 청사와 주지사 관저, 하와이 왕조의 칼라카우아 왕이 1882년에 건설한 이올라니 궁전 등이 있다.
하와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아히 포케 아히는 하와이어로 참치, 포케는 무침이라는 뜻으로 한국식 회무침을 생각하면 된다. 참치회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하와이산 해조류와 소금간, 참기름, 레몬즙으로 간한다.
마카다미아 너트 땅콩과 아몬드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견과류. 전 세계 마카다미아의 90%가 하와이에서 생산된다.
아사이볼 황산화 기능과 함께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는 아사이베리.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 스무디 위에 그레놀라와 갖가지 과일을 올리고 꿀을 곁들여 먹는 것. 식사 대용이 가능하다.
바나나브레드 바나나가 주재료. 파운드케이크 모양으로 한 입 베어 먹으면 바나나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상품명 ‘하와이풀팩’ 부모님과 함께 가는 효도여행 4박 6일
항공 대한항공 가격 200만 원대부터
문의 여행박사 홈페이지(drtour.com)
3대가도 - 독일 -
서유럽을 대표하는 국가 독일은 찬란한 문화유산과 다양한 자연 풍경을 품고 있어 관광객이 선호하는 여행지다. 롯데관광에서 추천하는 독일 여행지는 3대 가도다. 원래는 독일관광청이 ‘7대 가도’라는 이름으로 관광길을 만들어 권장하고 있는 일종의 드라이브 여행 코스다. 그중 ‘고성가도’와 ‘로만티크가도’, ‘알펜가도’를 따로 선택해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로 묶었다. ‘고성가도’는 하이델베르크, 로텐부르크,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등의 도시를 지난다. 중세 기사와 귀족이 살던 고성이 많이 남아 있으며 이를 개조한 호텔도 다양하다. ‘로만티크가도’는 가장 인기 있는 가도다. 과거에는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이르는 통상로였다. 작은 규모의 도시에서 중세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알펜가도’에서는 독일의 알프스 가르미슈 파르텐 키르헨에서 하이킹과 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독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예거슈니첼 송아지 고기 안심 부위 등을 얇게 저며 빵가루 옷을 입혀서 튀기고 버섯을 넣은 크림소스를 얹어 내는 독일 동부 음식.
글뤼바인 독일인들이 감기 예방을 위해 자주 마신다. 와인과 과일을 듬뿍 넣고 푹 끓인 과일와인으로 우리나라 쌍화차와 비슷한 효능이 있다. 향과 풍미가 좋고 비타민이 풍부하다.
상품명 ‘독일 완전일주’ 9일
항공 대한항공 가격 200만 원대부터
문의 롯데관광 홈페이지(lottetour.com)
다낭- 베트남 -
2018년 하나투어 통계 기준에 따르면, 시니어에게 가장 높은 사랑을 받았던 나라는 바로 베트남.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고단한 장거리 여행보다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현지에서의 여유로운 관광 일정,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어 선호 여행지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낭이 있는 베트남 중부지방의 경우 강수량이 적고 습도가 낮아 연중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인 ‘콩 카페’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필수 코스로 여기는 곳이다. 코코넛 커피, 요거트 커피 등이 대표메뉴다. ‘다낭 대성당’은1923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유일하게 지어진 성당이다. 외부는 자유롭게 볼 수 있지만 내부는 미사시간에만 방문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아름다운 해변 베스트10으로 꼽히는 미케비치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때묻지 않은 자연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파도가 높은 10월과 12월에는 요트, 서핑, 윈드서핑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베트남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퍼보 베트남 대표 음식으로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쌀국수. 지역에 따라 북부는 담백하고 남부는 달고 자극적인 것이 특징이다.
분짜 숯불에 구분 돼지고기 완자를 하얀 쌀면과 함께 먹는 음식, 채소와 함께 피시소스를 찍어 먹는다.
껌땀 숯불에 바짝 구운 돼지고기를 밥에 얹은 음식. 볶은 채소와 계란프라이, 베트남 액젓 늑맘에 설탕과 레몬 등을 넣은 소스와 함께 먹는다.
상품명 ‘우리끼리 단독여행’ 다낭·호이안 5일
항공 대한항공 가격 80만 원대부터
문의 하나투어 홈페이지(hanatour.com)
작은 섬에 조그마한 예술극장이 하나 있다. 일반 극장에서 만나기 힘든 예술영화를 상영한다. 도심도 아닌 한적한 어촌 마을에 문을 연 4년째 관람객 12만 명을 돌파한 소극장이다. 한 번 방문하면 또 찾게 되고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한다. 섬에 딸린 작은 섬 바닷가 한 마을에 예닐곱 채 농어가와 함께 있다. 서해안의 큰 섬 강화도에 딸린 작은 섬 동검도에 있는 ‘DRFA 365 예술극장’이 그곳이다. 서울에서 53Km, 한 시간 남짓 걸리며 제방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배를 타지 않고 승용차로 갈 수 있다. 부부가 손을 잡고 다녀올 만한 하고 다정한 친구들과 같이 해도 후회하지 않는 나들이 코스다. 영화를 본 후 커피잔을 들고 같은 건물의 카페테라스에 앉아 바라보는 눈 앞에 펼쳐진 5천만 평 개펄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이라 이야기한다. 바닷가에 위치한 2층 규모의 작은 건물에 있다. 여느 극장처럼 관람석은 모두가 영화를 보기에 편한 층계 좌석으로 35석의 아담한 갤러리 풍이다. 일반 극장에서 잘 상영되지 않는 세계의 예술영화를 선정하여 하루 3회 365일 상영한다. 스웨덴 케이 폴락 감독의 ‘천국에 있는 것처럼(As it is in Heaven,2004)”의 전용 상영관으로 2013년에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감독 유상옥 씨가 설립했다. 예술영화가 소멸되고 각박한 흥행 논리가 극장가를 지배하는 21세기에 세계의 고전, 예술, 작가주의 영화를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회원들과 함께 동호회 형식으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 극장 확보에 실패한 예술영화 “천국에 있는 것처럼’이 5년째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등 다른 예술영화와 함께 꾸준히 관객의 발길을 끈다.
영화 상영 직전에 유감독이 투박한 손으로 직접 영화 음악이나 관련된 곡을 객석 앞에 설치된 피아노에서 연주를 하고 상영 영화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곁들여 준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 전국에서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 크지 않은 극장 건물에 “조나단 카페”가 함께 있어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drfa.co.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영화 관람을 위해서 예약하면 좌석이 정해진다. 하루에 3회(10:30, 13:00,15:00) 상영하며 매 회마다 상영 영화가 다르다. 단체로 갈 경우엔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할 수도 있다. 관람료는 12,000원(커피 포함)이고 곤드레밥(후식 포함)을 포함하면 25,000원이다.
특히 주변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하루를 너끈하게 보낼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바쁘게 살아온 일상을 뒤로하고 갈매기 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손을 맞잡고 둘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봄은 어떨까? 영화의 감동과 함께 또 한 편의 추억이 쌓이지 않을까?
걷기가 일상의 행위를 넘어 여행이 되려면 나름의 계획성과 준비가 필요하다. 유유자적 도보 여행가를 꿈꾸며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기 전 알아두면 쏠쏠한 걷기 정보를 담아봤다.
두루누비 www.durunubi.kr
걷기와 더불어 자전거 길까지 교통, 숙박, 음식, 문화 등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다. 길 이름으로 검색하거나 지도에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해 지역에 따라 코스 찾기가 가능하다. 코스에 대한 소개 글과 사진, 지도, 거리, 시간, 난이도, 편의시설 등에 대한 기본 정보와 전문가 평점까지 골고루 담았다. ‘여행일정 짜기’, ‘이달의 추천 길’ 등을 이용하면 더욱 수월하게 도보여행 계획을 짤 수 있다.
서울두드림길 gil.seoul.go.kr
서울둘레길, 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 등 서울의 도보 코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둘레길 8개 코스의 지도와 거리, 소요시간을 비롯해 난이도, 진입로 교통정보, 주변 볼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자료는 그림 파일로 다운로드 및 출력 가능하다. 한양도성길의 경우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도메인(seoulcitywall.seoul.go.kr)을 직접 입력해 접속하면 된다.
강화나들길 www.nadeulgil.org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을 지닌 강화나들길은 총 20개 코스로 연결돼 있다. 선사시대 고인돌과 고려시대 왕릉 등 유적지와 함께 저어새,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환경까지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좋다. 사이트에서는 코스별 지도,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주변 볼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걷기 모임 일정과 더불어 ‘나들길지기’의 연락처와 콜버스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강릉바우길 www.baugil.org
강릉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 400km의 코스다. 산맥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 대부분이라 경사가 높지 않아 초보 여행자들에게 부담이 덜한 편이다. 사이트에서는 코스별 지도, 교통정보, 준비물을 비롯해 길마다 히스토리를 담은 ‘스토리텔링’ 콘텐츠까지 볼 수 있다.
지리산둘레길 jirisantrail.kr
지리산둘레길은 전북, 전남, 경남을 아우르며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의 21개 읍면 120여 개 마을을 잇는 길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총 22개 구간으로 나뉜 코스의 지도, 거리, 예상시간, 난이도뿐만 아니라 해발고도까지 볼 수 있다. 더불어 주요 경유지와 안내센터 전화번호, 민박 정보, 마을회관 전화번호 등을 제공한다.
해파랑길 haeparang.org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770km 장거리 도보여행 길이다. 고성 구간, 울진 구간, 포항 구간 등 크게 10개 구간으로 나뉜 50개의 코스가 있다. 사이트에서는 구간별 거리와 소요시간, 난이도를 비롯해 지역별 대표 연락처와 전 구간 교통편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올레길 www.jejuolle.org
제주올레길 18코스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놓은 사이트다. 각종 안내소, 화장실, 숙소, 식당, 볼거리, 즐길거리와 시간대별 날씨와 미세먼지, 오존 상태, 휠체어 가능구간 정보도 제공한다. 걷기 또는 제주 여행 관련 행사, 축제, 프로그램 소개와 제주 소식,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조언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도보여행 #걷기코스 #걷기사이트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5월, 이달의 추천 전시·공연·행사를 소개한다.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일정 5월 2~7일 장소 죽녹원 및 관방제림 일원
대한민국 대나무 주산지로 알려진 전라남도 담양. 가족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담양을 주목해보자. 이곳에서는 매년 대나무 심는 날(죽취일)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축제를 연다. 바로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담양대나무축제. 6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대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대나무 활쏘기, 대나무 뗏목타기, 대나무 액세서리 만들기, 대나무 부채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일정 5월 3일~10월 28일 장소 디뮤지엄
디뮤지엄이 2018년 첫 전시를 공개한다.
날씨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챕터(‘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구성된다. 25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햇살, 눈, 비, 안개, 뇌우와 같은 날씨에 담긴 이야기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으로 재조명했다.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당신의 날씨에 관한 기억을 새로 추억해보자.
레슬러
개봉 5월 9일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김대웅 출연 유해진, 나문희, 성동일, 김민재 등
포스터에 한 손에는 금메달을, 다른 한 손에는 프라이팬을 든 배우 유해진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꾼으로 변신한 살림 9단이자 아들 바보인 유해진은 영화 ‘레슬러’에서 ‘귀보’ 역할을 맡았다. 그가 예기치 않은 사건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유쾌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 나문희, 김민재, 성동일 등 세대를 어우르는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호흡을 맞췄다.
얼굴도둑
일정 5월 11일~6월 3일 장소 백성희장민호극장 출연 성여진, 신안진, 주인영, 황선화 등
연극 ‘얼굴도둑’은 개인의 자아와 내면을 비추는 ‘얼굴’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진실한 감정을 놓치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트립 투 스페인
개봉 5월 17일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 출연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든 등
열정의 나라 영화 ‘트립 투 스페인’은 산탄데르에서 말라가까지 스페인 전역을 여행하며 음식과 인생, 사랑에 대한 수다를 펼치는 미식 여행기다. 영국의 대표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보여준다.
시카고
일정 5월 22일~8월 5일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출연 최정원, 박칼린, 남경주, 아이비 등
한국에서의 공연은 열네 번째.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박칼린 등이 참여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섹시하고 뜨거운 뮤지컬을 찾고 있다면 농염한 재즈 선율과 관능적인 춤이 매력적인 ‘시카고’를 추천한다.
걷기가 일상의 행위를 넘어 여행이 되려면 나름의 계획성과 준비가 필요하다. 유유자적 도보 여행가를 꿈꾸며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기 전 알아두면 쏠쏠한 걷기 정보를 담아봤다.
◇웹사이트로 걷기 코스 찾기
두루누비 www.durunubi.kr
걷기와 더불어 자전거 길까지 교통, 숙박, 음식, 문화 등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다. 길 이름으로 검색하거나 지도에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해 지역에 따라 코스 찾기가 가능하다. 코스에 대한 소개 글과 사진, 지도, 거리, 시간, 난이도, 편의시설 등에 대한 기본 정보와 전문가 평점까지 골고루 담았다. ‘여행일정 짜기’, ‘이달의 추천 길’ 등을 이용하면 더욱 수월하게 도보여행 계획을 짤 수 있다.
서울두드림길 gil.seoul.go.kr
서울둘레길, 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 등 서울의 도보 코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둘레길 8개 코스의 지도와 거리, 소요시간을 비롯해 난이도, 진입로 교통정보, 주변 볼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자료는 그림 파일로 다운로드 및 출력 가능하다. 한양도성길의 경우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도메인(seoulcitywall.seoul.go.kr)을 직접 입력해 접속하면 된다.
강화나들길 www.nadeulgil.org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을 지닌 강화나들길은 총 20개 코스로 연결돼 있다. 선사시대 고인돌과 고려시대 왕릉 등 유적지와 함께 저어새,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환경까지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좋다. 사이트에서는 코스별 지도,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주변 볼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걷기 모임 일정과 더불어 ‘나들길지기’의 연락처와 콜버스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강릉바우길 www.baugil.org
강릉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 400km의 코스다. 산맥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 대부분이라 경사가 높지 않아 초보 여행자들에게 부담이 덜한 편이다. 사이트에서는 코스별 지도, 교통정보, 준비물을 비롯해 길마다 히스토리를 담은 ‘스토리텔링’ 콘텐츠까지 볼 수 있다.
지리산둘레길 jirisantrail.kr
지리산둘레길은 전북, 전남, 경남을 아우르며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의 21개 읍면 120여 개 마을을 잇는 길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총 22개 구간으로 나뉜 코스의 지도, 거리, 예상시간, 난이도뿐만 아니라 해발고도까지 볼 수 있다. 더불어 주요 경유지와 안내센터 전화번호, 민박 정보, 마을회관 전화번호 등을 제공한다.
해파랑길 haeparang.org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770km 장거리 도보여행 길이다. 고성 구간, 울진 구간, 포항 구간 등 크게 10개 구간으로 나뉜 50개의 코스가 있다. 사이트에서는 구간별 거리와 소요시간, 난이도를 비롯해 지역별 대표 연락처와 전 구간 교통편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올레길 www.jejuolle.org
제주올레길 18코스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놓은 사이트다. 각종 안내소, 화장실, 숙소, 식당, 볼거리, 즐길거리와 시간대별 날씨와 미세먼지, 오존 상태, 휠체어 가능구간 정보도 제공한다. 걷기 또는 제주 여행 관련 행사, 축제, 프로그램 소개와 제주 소식,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조언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기분 좋은 걷기 매너
01 오르막길에서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 먼저 양보하기
02 추월할 때는 앞사람에게 양해 구하기
03 시끄러운 음악이나 요란한 행동 삼가기
04 지정된 노선을 이용하고 안전수칙 지키기
05 걷기 중 음주, 흡연하지 않기
06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지 않기
07 쓰레기 되가져오기
08 여럿이 걸으며 길 막지 않기
09 주변 농작물과 열매는 눈으로만 바라보기
10 공공시설물 깨끗하게 사용하기
11 도로변이나 좁은 길 지날 때는 한 줄로 걷기
12 지역 문화 및 지역민 존중하기
13 위험 구간 발견하면 제보하기
14 이정표나 길 표식 훼손하지 않기
15 길가에 핀 꽃과 나뭇가지 꺾지 않기
◇2018 주요 걷기대회 일정
△4/21~22 제12회 한국 100km 걷기대회 4/26~29 IML 총회 및 스웨덴국제걷기대회 △5/12 제5회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 △5/18~27 재미대한걷기연맹 2018 미국그랜드캐니언 걷기 △6/2~3 제18회 일본 SUN-IN 미래걷기대회 △7/17~20 제102회 네덜란드 나이메헨 국제걷기대회 △9/15~16 제2회 낙동강 세븐 스테이지 걷기대회 △10/13 제9회 군산 66km 새만금걷기대회 10/20~21 △제11회 울산 태화강전국걷기대회 △제8회 부산 갈맷길국제걷기대회 △제4회 영주 소백힐링전국걷기대회 △10/27~28 제24회 원주국제걷기대회 △11/2~5 제41회 일본 히가시마쓰야마 국제걷기대회 △11/10~11 제6회 일본 SUN-IN 100km 걷기대회 △11/17~18 제10회 인도네시아 족자 국제걷기대회 △12/1 2018 워커인의 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화사한 봄 메이크업 제품부터 미세먼지를 걸러줄 공기청정기, 나들이 추억을 담아올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두루두루 소개한다.
촉촉하고 생기 넘치는 봄철 립 메이크업, 설화수 ‘에센셜 립세럼 스틱’
봄철 메이크업을 더욱 빛나게 해줄 설화수 ‘에센셜 립세럼 스틱’의 컬러 4종이 새로 나왔다. 이전에 출시된 애프리콧 세럼(1호), 블라썸 세럼(2호), 플라워 핑크(3호)를 비롯한 8가지 컬러에 글로우 오렌지(9호), 비비드 핑크(10호), 래디언트 레드(11호), 소프트 오렌지(12호)가 더해지며 총 12가지 색상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컬러감으로 생기 넘치는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동시에 세럼 베이스가 유수분 이중 보습막을 형성해 건강한 입술로 가꿔준다. 가격 4만 원대.
골치 아픈 혈당·식사 관리를 보다 쉽게, 당뇨 환자 위한 '당당 플래너'
당뇨병은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 중 하나.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힘든 것이 많은 당뇨 환자가 겪는 어려움이다.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는 당뇨 환자의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돕기 위해 당뇨인 전용 ‘365 DANGDANG 플래너’를 출시했다. 총 40여 개의 당뇨관리 지침, 혈당·식사·운동 기록표 등 당뇨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기록해 당뇨 환자 스스로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건강 플래너다. ‘365 DANGDANG 플래너’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각 분야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내용까지 감수해 만들었다. 구매는 한국당뇨협회 쇼핑몰에서 하면 된다. 가격 3만 원.
한국인에게 어울리는 커피 캡슐 7가지, ‘마이 바리스타 키트 리미티드 에디션’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홈카페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이 바리스타 키트 리미티드 에디션(My Barista Kit Limited Edition)’을 출시했다. 이 키트에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커피 크리에이터이자 세계적인 바리스타 올라 퍼슨(Ola Persson)이 한국인에게 추천하는 커피 캡슐 7종과 함께 슬림한 캡슐 커피머신 미니미, 커피를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레시피북을 하나의 키트에 담았다. 가격 8만9000원.
촉촉한 남자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헤라 옴므 매니시모 인텐시브 스킨&에멀전'
리코리스 우드의 부드럽고 감각적인 향이 어우러진 남성 전용 스킨케어 제품이다. 자작나무와 편백 유래 성분이 함유돼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활력을 부여해 촉촉하게 해주며 식물성 추출물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리코리스 우드를 연상하게 하는 블루-그린 컬러와 도시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중후함을 더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가격 15만 원대.
낮에는 거실에서 함께, 밤에는 방마다 따로,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삼성전자가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기능으로 강화된 청정기능과 함께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의 신개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공개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배치할 수 있어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대를 결합해 대용량으로, 밤에는 각각 분리해 안방과 자녀방 등으로 나눠 사용 가능하다. 신개념 디자인뿐만 아니라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자랑한다. ‘무풍 청정’ 기능이 추가됐고, IoT 시스템으로 외출 시 스마트하게 집안 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 가격 80만~200만 원대.
12.4mm 안에 담긴 최첨단 GPS 기술,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새 모델
37년 전통의 글로벌 시계 명가 세이코(SEIKO)의 GPS 워치 브랜드 ‘아스트론 GPS 솔라’의 신모델 ‘SSE159J’가 출시됐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통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총 40개의 타임존을 자동으로 인식, 세계 어디에서든 원터치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GPS 모듈의 소형화 및 수신율 개선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선보인 모델 가운데 가장 얇은 12.4mm의 슬림한 디자인이다. 오직 빛 에너지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가격 254만 원.
가볍고 흔들림에 강해 시니어에게 딱인,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
올림푸스한국은 SNS 공유가 간편한 프리미엄 셀피(Selfie)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을 공개했다.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제품군은 가볍고 손떨림 보정기능으로 흔들림에 강해 중장년층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에 나온 E-PL9은 PEN Lite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아래로 180도 젖혀지는 고해상도의 대형 터치 LCD 모니터가 편리한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누구나 한 장쯤은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흑백사진이나 빛바랜 즉석카메라 사진으로 추억에 잠겨보고 싶다면 이 카메라를 주목해야 한다. 총 16종의 아트 필터에 새롭게 추가된 ‘인스턴트 필름(Instant Film)’ 필터는 빛바랜 즉석카메라 사진의 느낌을 강조해 추가적인 보정 없이도 감성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Wi-Fi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편리한 스마트폰 연결을 지원한다. 특히, 후면 LCD 모니터에 새로 추가된 ‘공유 명령(Share Order)’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꺼졌을 때 앞서 선택된 파일들이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전송돼 언제든지 추억에 잠길 수 있다. 더불어 1610만 화소 Live MOS 센서로 향상된 화질과 해상도를 지원한다. 올림푸스의 최신 화상 처리 엔진인 트루픽 VIII은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 적은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 강력한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은 셔터 스피드 3.5단계의 손떨림 효과를 발휘한다. 무게 332g, 가격 미정.
맹추위에 시달린 겨울이었다. 그저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두터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가볍게 흙길을 걷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미 트레킹을 즐기는 시니어의 마음은 들로 산으로 가 있을 터. 하지만 막상 길 위에 섰을 때 주의해야 할 불청객이 있다. 걸을 때마다 고통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이 그 주인공이다. 모처럼 따뜻해진 봄에 건강한 발로 걱정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더본병원의 김준한(金駿翰·51) 병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족저근막은 발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각각의 발가락을 향해 붙은 두껍고 강한 인대를 말한다. 이 부위는 활처럼 굽은 발의 뼈를 활시위처럼 단단하게 받치고 있다. 이렇게 팽팽한 활시위는 강한 탄성으로 온몸의 체중을 발바닥이 견뎌내도록 하면서,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도 다리를 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해준다.
무리하면 통증과 함께 발병
족저근막염은 최근 급격하게 환자가 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0만 명 수준이었던 족저근막염 환자는 2016년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의료계에서는 야외활동이 잦은 중·장년층, 즉 액티브 시니어의 출현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움직여보기 위해 산책이나 조깅, 등산을 시작하는 봄은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병원 입장에선 성수기다. 더본병원도 마찬가지라고 김준한 병원장은 말한다.
“봄이면 족저근막염으로 발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확실히 늘어납니다. 봄을 즐기기 위해 오랜 시간 움직이거나,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다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근막염의 발병을 알 수 있는 건 역시 통증이다. 자리에서 일어서다가 혹은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심한 경우에는 걷기가 어려워 주저앉기도 한다. 또 처음 걸을 때는 아프다가 얼마간 걷다 보면 괜찮은 경우가 있는데, 통증이 완화된다고 해서 치료를 미루면 병을 키우게 된다.
김 원장이 말하는 족저근막염 발생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발의 뼈와 족저근막이 붙어 있는 부분에 발생한 염증 때문입니다. 보통 발의 앞부분보다는 뒷부분, 그러니까 뒤꿈치 안쪽 부위에 많이 발생해요. 이런 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갑작스럽게 격한 운동을 해 족저근막이 다쳤을 때, 또 하나는 평소 운동 부족으로 인해 족저근막 일부가 탄력을 잃고 굳어버리는 섬유화가 발생했을 때예요. 전자의 경우는 젊은 층에 많고 후자의 경우는 중·장년층에서 대부분 일어납니다.”
무작정 쉰다고 낫는 것 아냐
족저근막염의 통증은 염증이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 역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집중한다. 휴식을 통해 자연치유하는 방법도 있고, 소염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김 원장이 추천하는 방법은 체외충격파요법이다.
“갑작스런 운동으로 족저근막염이 발생했을 때는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섬유화가 동반된 족저근막염은 쉰다 해도 잘 낫지 않고 재발할 가능성이 커요. 주사요법은 물리적 생채기를 낼 수 있어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특히 운동선수처럼 빠른 치료효과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테로이드 사용은 신중해야 합니다. 체외충격파요법은 물리적 자극을 통해 치료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자연치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인데,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널리 쓰이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치료를 받을 때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제외하면 장점이 많죠. 수술은 족저근막 부위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가 아니면 고려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능성 신발 잘 보고 골라야
최근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기능성 신발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족저근막염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의가 보기에는 어떨까?
“신발이 걷는 자세를 바르게 해주고 걸을 때 충격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발바닥이 둥근 베어풋(Bear Foot) 형태의 신발은 자연스럽게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닿으면서 발끝까지 체중 이동이 이뤄지도록 해주죠. 또 깔창이 두텁거나 푹신한 신발은 걸을 때의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족저근막에 전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꼭 특별한 기능성 신발이 아니더라도 이런 특징을 고려해 신발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신발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발의 아치 부분이 높게 만들어진 깔창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형태의 깔창은 족저근막을 지속적으로 팽창시켜 탄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바로 슬리퍼나 샌들처럼 뒤꿈치에 고정 장치가 없는 형태의 신발들. 이런 제품은 신발에서 발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발가락 근육을 계속 긴장시키고, 걸을 때 발끝부터 땅에 닿는 나쁜 습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여성들로부터 사랑받는 플렛슈즈도 족저근막염의 적이다. 걸을 때의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온찜질과 냉찜질 용도에 맞춰야
병이 무섭다고 해서 따뜻한 봄나들이를 미룰 수도 없는 일. 어떻게 하면 쉽게 예방할 수 있을까. 김 원장은 가장 좋은 것은 평소에 꾸준한 운동을 해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족저근막의 탄성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족저근막염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허벅지의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 100세까지 신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물론 걷거나 뛰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은 기본이다.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근육이나 인대가 놀라지 않는다. 걸을 때 보폭을 평소보다 넓게 잡으면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허리를 곧게 펴고 걸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걷고 난 뒤 통증이 느껴진다면 마사지와 찜질을 해준다.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중심으로 발바닥 전체를 손가락으로 누르듯 마사지해주면 좋다. 냉찜질도 통증을 완하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투수가 경기 후 어깨에 얼음마사지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운동 전에 따뜻한 수건이나 물병으로 발을 문질러주면 근육과 족저근막 이완에 도움이 된다고 김 원장은 말한다.
“나이가 들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라고 하잖아요. 족저근막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거운 체중은 족저근막염 같은 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통해 근력 확보와 체중 조절을 해놓으시면 족저근막염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었다. 몇십 년 만의 강추위가 엄습했고 제주도를 비롯한 전라도 지역에도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사람들은 맹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봄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영국의 낭만파 시인 셀리가 읊었던 “이 겨울이 지나면 봄은 멀지 않으리~”라는 시 구절처럼 봄이 다가왔다. 이제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봄을 만끽하며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다. 메마른 대지 위에 조물주가 만들어놓은 꽃의 정원으로 떠나보자.
제1추천지 : 접근성이 좋은 서울대공원에서 테마별로 즐거움 만끽하기
필자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울대공원을 한때 자녀들을 데리고 갔던 동물원으로만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서울대공원은 동물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첫째는 동물원이다. 지금은 볼 수 없는 호랑이, 사자 등 맹수와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희귀동물로 가득하다. 세계 각국의 동물들을 이곳에서 다 볼 수 있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동물의 고향과 각각의 성향과 습성 등을 살펴보고 관찰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984년 5월 1일 개장한 이래 29개 동물 막사에 332종 2700마리의 동물이 있다.
둘째는 식물원이다. 진귀한 꽃들이 많다. 봄꽃들의 화려한 자태를 볼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다. 꽃향기는 덤이다. 봄은 꽃들의 잔치가 화려하게 열리는 계절이다. 2017년 5월에는 600여 종의 식충식물로 꾸며진 식충식물관도 개관을 했다. 식충식물은 향, 색, 꿀 등으로 먹이를 유인하는데 끈끈이형, 포획형, 흡입형, 유도형 등이 있다. 날카로운 덫으로 순식간에 파리를 낚아채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벌레잡이제비꽃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셋째는 둘레길이다. 둘레길은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코스다. 맑은 공기와 꽃향기를 맡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봄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장소다. 호수 둘레길, 동물원 둘레길, 숲속 愛 힐링 코스가 있다. 호수 둘레길은 분수대 광장에서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아오는 산책로여서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며 잠깐 커피 한잔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길이다. 동물원 둘레길은 제법 길다. 청계산 자락인 이 길은 2013년도 서울시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 81개소’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아름드리나무들이 가득한 곳이다.
서울대공원을 추천한 이유는 동물원뿐만 아니라 테마별로 즐길거리가 있고 사계절의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벚꽃이 화려하게 피는 봄에는 나들이하기 좋은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벚꽃 축제, 튤립 축제, 장미 축제도 열려 축제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제2의 추천지 : 고창 청보리밭
청보리밭 축제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린다. 봄을 꽃의 계절로만 보는 것은 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푸른 언덕 위에 펼쳐진 청보리의 싱싱함을 느끼고 풋풋한 내음을 맡다 보면 젊음의 에너지가 솟아오름을 느낄 수 있다. 영화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해서 해마다 수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온다. 청보리밭을 걸으며 청보리 향에 취하다 보면 도시의 소음에 지친 심신이 어느새 맑아진다. 또한 이곳에서는 푸른 청보리밭과 함께 유채꽃도 즐길 수 있다.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는 유채꽃의 샛노란 자태가 눈부실 정도다.
고창 청보리밭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곳과 함께 가까운 곳에 있는 선운사 동백꽃을 함께 볼 수 있어서다. 또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하루 시간을 내어 청보리밭을 거닐고 선운사에 들러 동백꽃까지 감상한다면 시간과 경비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주변에는 오래된 장어 요리집도 있다.
제3의 추천지 : 수안보 벚꽃 축제와 온천 축제
수안보는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온천 지구다.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이곳은 태조 왕건과 숙종은 물론 현대의 역대 대통령들도 즐겨 찾았던 곳이다. 53℃의 적당한 수온과 각종 미네랄까지 포함돼 있어 장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매년 4월 중순 벚꽃의 개화 시기에 맞춰 온천 축제와 벚꽃 축제가 함께 열려 온천욕도 하고 벚꽃까지 즐길 수 있다. 천변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길은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아름드리나무들로 이루어져 있다. 화사하게 핀 벚꽃길을 걷노라면 향기는 물론 눈꽃을 맞으며 황홀감에 젖어들게 된다.
행사기간에는 행진 퍼레이드, 각종 축하공연, 이 고장 명물인 꿩고기 시식회도 열린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힐링온천 그리고 아름다운 벚꽃이 더욱 풍요로운 봄의 축제를 선사한다. 벚꽃 축제, 온천 축제가 열리는 수안보는 전국 어디에서든 승용차로 오기 적당한 거리에 있다. 문경 옛길을 걸으며 등산도 할 수 있다. 30년 전통의 꿩 요리가 유명하며 올갱이 해장국, 칡냉면, 물만두 전골집 등 맛집도 많아 식도락을 느끼기에도 제격이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자연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았을 만한 곳이다. 1123만㎡(약 340만 평)의 광활한 면적에 6800여 종의 식물과 430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이 드넓은 자연을 꼼꼼히 살펴보기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터. ‘국립수목원 가이드 앱’과 함께라면 더욱 유익한 나들이가 된다.
SNS소통연구소 이종구 소장
1. 앱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국립수목원 가이드’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는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사용 가능하다.
2. 추천 코스
메인 화면의 ‘국립수목원 추천코스’를 누르면 추천코스 목록이 나온다. 추천 계절, 소요시간, 거리와 함께 코스 설명을 볼 수 있다.
3. 코스 지도 보기
추천 코스를 선택하면 경로가 표시된 지도와 그 주변 볼거리, 시설 등이 함께 나타난다. 화면 아래 ‘시작’ 버튼을 눌러 일정을 기록할 수 있다.
4. 수목원 식물 정보
‘수목원 식물 정보’ 메뉴에서 식물 검색이 가능하다. 지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식물의 위치 또는 위치별 식물 분포를 보여준다.
5. 오늘의 여행 기록
수목원에서 앱을 켜두면 이동 코스와 거리, 시간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주요 장소에 들러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기록물은 SNS로 공유 가능하다.
6. 생물 종 찾기
국립수목원에서 자라는 동·식물 외에도 궁금한 생물 정보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식물·곤충·포유류·조류·균류 등 다양한 생물 종을 설명한 자연 도감이 실려 있다.
‘겨울 멋쟁이는 얼어 죽고, 여름 멋쟁이는 더워 죽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제 그런 표현은 머나먼 옛말이라 해야겠다. 여름에도 시원하게, 더욱 멋스럽게, 때론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이 있기 때문이다. 중년패션아이콘을 양성하는 남성 패션 브랜드 ‘헬로우젠틀’의 권정현 대표 도움을 받아 올여름 신중년이 도전해볼 만한 패션 스타일을 꼽아봤다.
헬로우젠틀 권정현 대표 이인규
◇ 주말 나들이엔 청바지에 머스터드 셔츠로 경쾌하게
활동성이 가미된 스타일로 주말 나들이 갈 때 활용하기 좋다. 밝은 계열의 린넨 소재 셔츠로 여름에 다소 더워 보일 수 있는 청바지의 느낌을 중화시켜줄 수 있다.
TIP> 청바지 밑단을 발목까지 걷는 것이 핵심. 위의 스타일에 운동화도 좋지만, 단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캐주얼한 드라이빙 슈즈를 추천한다.
◇ 서늘한 여름날에는, 캐주얼한 맨투맨 스타일링
긴소매 맨투맨 셔츠를 걷어 올리고, 반바지를 연출하는 것은 옷을 좀 아는 남성들만이 가진 센스다. 거기에 컨버스 운동화까지 매치한다면 캠퍼스를 누비는 대학생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TIP> 청바지를 젊음의 상징이라 여기는 만큼, 컨버스 운동화도 마찬가지다. 슈트나 치노팬츠에 컨버스 운동화만 연출해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 화이트 팬츠로 센스 넘치는 휴양지 룩
파나마 햇(panama hat)에 시어서커 재킷까지, 휴양지 남성 대표 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휴양지가 아니더라도, 도심에서 파나마 햇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TIP> 여름은 일명 빽바지(화이트 팬츠)가 유일하게 용서되는 계절이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비침이 심해 속옷 컬러를 팬츠 컬러와 꼭 맞춰야 한다는 것.
◇ 여름 패턴의 대명사 마린 스트라이프
여름 패턴 하면 단연 스트라이프다. 스트라이프 셔츠에 청바지, 운동화로 스포티함을 연출했다. 스트라이프 셔츠는 청바지, 반바지, 면바지 가릴 것 없이 잘 어울리는 여름 전천후 아이템이다.
TIP> 줄무늬 간격이 클수록 더 시원해 보인다. 여름에는 블루 계열의 굵직한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가장 인기다. 블랙, 아이보리 등 기본 색을 갖춘 뒤 레드, 그린 등 다양한 색에 도전해보자.
◇ 핑크 린넨 셔츠로 깔끔하고 댄디하게
린넨은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소재다. 린넨 셔츠에 린넨 팬츠까지 여름 저격용 룩이라고 볼 수 있다. 린넨의 구김은 자연스럽다는 것이 포인트이니 억지로 펴려 하지 말자.
TIP> 남자 셔츠에 반팔 셔츠란 없다. 대신 긴팔 셔츠를 걷어 입자. 밝은 색상의 옷을 고를 때는 지나치게 밝거나 광택이 도는 컬러는 주의할 것. 자칫 아저씨 스타일이 되기 십상이다.
◇ 린넨 재킷으로 모던한 세미나 룩 완성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서 재킷은 필수. 더운 여름, 린넨 재킷은 효자 아이템이다. 시어서커 재킷이 캐주얼하다면, 린넨 재킷은 단정한 분위기다. 격식을 차릴 땐 린넨, 그중에서도 체크패턴을 권한다.
TIP> 구김이 생겼을 땐 바로 다림질을 하는 것보다 옷걸이에 걸어 베란다 등에 잠시 놓아두자. 습기를 머금게 한 뒤 잔주름을 없애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