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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김일하씨 별세 - 김세훈씨 부친상
- ▲김일하씨 별세, 김세훈(경향신문 체육부 차장)ㆍ현주씨 부친상, 김종우(기독대한감리회 바울선교회 남아공 선교사)씨 장인상=23일 오전 부천 대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032-654-2737
- 2014-04-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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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 연달래-진달래-난달래의 속뜻을 아시나요?
- 이광만의 나무 이야기 - 진달래 진달래는 봄이 되면 우리 산하의 도처에 지천으로 피어 우리 민족의 정서를 그대로 나타내주는 꽃이자, 우리와 가장 낯익은 꽃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북쪽 지방에서는 잘 살지 못하는 무궁화보다는 차라리 전국 어느 곳에서도 잘 사는 진달래로 국화를 삼자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이른 봄이면 여수 영취산, 완주 모악산, 창원 천주산, 밀양 종남산, 대구 비슬산, 부천 원미산, 강화도 고려산 등에서는 진달래 축제가 벌어진다. 한라산의 철쭉제는 진달래꽃의 축제이다. 중부지방에서는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하는데, 이는 봄에 꽃을 따서 그대로 먹거나 전(煎)을 붙여 먹기 때문에 ‘참(眞)꽃나무’라 하고, 이에 비해 철쭉꽃은 유독성이어서 먹을 수 없으므로 ‘개(狗)꽃나무’라고 한다. 화전은 꽃전이라고도 하며 진달래꽃을 따서 꽃술을 제거하고, 찹쌀가루를 묻혀서 참기름에 띄워 지져 먹는 떡을 말한다. 조선 후기의 세시풍속지 에도 ‘삼월 삼짇날에 진달래꽃을 따서 찹쌀가루에 묻혀 떡을 만들어 참기름에 지진 것을 화전이라 한다’고 적고 있다. 또 진달래술은 두견주(杜鵑酒)라 한다. 진달래 꽃의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사용해서 만드는데 청주를 빚을 때 찹쌀 고두밥과 진달래 꽃을 층으로 쌓아 빚거나, 청주 항아리 속에 진달래 꽃을 명주 주머니에 넣어 한 달쯤 담궈두어 숙성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남도지방의 은어에 어린 처녀를 일컬어 연달래라 하고, 성숙한 처녀는 진달래, 그리고 과년한 노처녀는 난달래라 한다. 이규태 칼럼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진달래는 꽃 빛깔이 달래꽃보다 진하다 하여 진달래란 이름을 얻고 있다. 진달래꽃의 빛깔이 달래의 그것보다 연한 것은 ‘연달래’라 하며, 숙성한 처녀를 ‘진달래’, 그리고 시드는 장년 여인을 ‘난(蘭)달래’라 불렀는데 그것은 바로 그 나이 무렵의 젖꼭지 빛깔을 연달래, 진달래, 난달래의 꽃 빛깔로 비유한 것이니 아름다운 외설이 아닐 수 없다” 진달래의 중국이름은 두견화(杜鵑花)이다. 이는 두견새, 즉 소쩍새가 울기 시작할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두견화에는 슬픈 전설이 전한다. 촉나라의 망제(望帝) 두우(杜宇)가 위나라에 망한 후, 다시 나라를 찾으려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 그 넋이 두견새가 되었다고 한다. 한 맺힌 두견새는 피를 토하며 울었는데, 그 피가 진달래 꽃잎에 떨어져 꽃잎이 붉게 물들었다고 한다. 또 두우가 촉나라로 돌아가고 싶어서 귀촉(歸蜀)귀촉하며 피를 토하듯 운다고도 전한다. 두견새는 봄이 되면 더욱 슬프게 밤낮으로 울어 한번 우는 소리에 진달래꽃이 한 송이씩 떨어진다고도 한다. 어쨌거나, 진달래꽃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시는 님이 고이 돌아오시도록 걸음걸음에 뿌리는 아름답고도 슬픈 우리 민족의 꽃이다.
- 2014-04-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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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최태남씨 별세 - 김은중씨 모친상
- ▲최태남씨 별세, 김은중(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ㆍ은성(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씨 모친상=7일 오전 부천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032-340-7300
- 2014-04-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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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세 과세’ 덫에 걸린 부동산 시장
- 전월세 과세 방안 등을 담은 정부의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된 지 한 달.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월 탄력을 받던 집값 상승세도 둔화됐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전주 대비 0.09% 올랐지만 이달 14일과 21일에는 전주 대비 각각 0.04%, 0.02%로 매매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히 지난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0.09% 내려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반포·압구정·대치동 일대에선 재건축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문의 자체가 많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1~2월 거래가 많았던 개포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추진단지의 거래도 꽁꽁 얼어붙었다. 개포의 경우 주공1~4단지와 시영 등 5개 단지를 전부 합쳐봐야 3월 들어 5건의 거래가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주공5단지 112㎡는 지난 1월 14건, 2월 18건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선 4~5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허명 부천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작년 말부터 급격히 오른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다"면서 "여기에 투자를 목적으로 아파트 구입을 계획하던 수요자들이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꺾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월세 소득을 노린 다주택자들이 주로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 K부동산 관계자는 "수요가 탄탄한 도심이라 고정 수입을 겨냥한 은퇴자 등으로부터 오피스텔 거래가 꾸준했던 곳"이라며 "하지만 지난달 정부가 임대 소득에 과세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뒤로는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임대형 주거건물의 낙찰가율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 조사결과 지난 24일 기준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낙찰가율은 73.3%로 2월 85.2% 보다 무려 11.9%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구주택은 지난달 대비 8% 포인트 이상 떨어진 64.9%로, 지난 2001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 역시 73%에서 64.6%로 하락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지난해 3번의 주택 거래 활성화 대책과 각종 규제 철폐로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수익형부동산이 이번 대책으로 발목을 잡혔다"며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임대사업자들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보완책이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시장은 전월세 대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계약 진행 일주일만에 100% 완판을 기록했다. 이달 중순 부산 용호동에서 1458가구가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 '더블유(W)'도 평균 청약경쟁률 3.59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도 5만2391가구로 6개월 연속 감소하며 2006년 2월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중에서도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월보다 373가구 적은 2만913가구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4월부터 신규분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분양시장 상승세도 둔화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2014-03-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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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고 즐겁게 일상 속 나눔문화… ‘릴레이 기부’ 확산
- “기부는 작은 나눔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입니다.” 부천의 새로운 기부문화 지도를 그려가고 있는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56)의 기부 철학이다. 올해로 3돌을 맞는 부천희망재단은 다양한 기부문화를 창출하면서 부천의 릴레이 기부를 확산시키고 있다. 경기도 최초의 민간주도 지역재단으로 건강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더불어 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출범한 부천희망재단은 기부에 대한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했다. 재단은 이제 시민들이 인정하고 신뢰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기부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부천희망재단이 자리 잡는 데 밑거름이 된 김범용 상임이사의 노력은 누구나 인정하는바. 김 상임이사는 “부천희망재단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세상이 더 나아지는 희망을 만드는 이웃이 되고자 소중한 기부금을 가치 있고 투명하게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재단은 그동안 가출 청소년을 위한 청개구리 밥 차 전달,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 리어카 사업, 미취학아동 의료비 지원, 저소득 가정의 생활비·학습비 지원, 1사1노인정 인연 맺기 등 다양한 기부 사업을 벌여왔다. 그는 재단의 이런 시도가 민간 주도로 이루기 어렵다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고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진정성을 알아주시고 많은 분이 재단의 뜻과 함께하고 기부에 동참해 보람을 느낀다고. 그는 보람있게 기부에 참여하는 방법도 타 재단과 달리 작은 정성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만세클럽 가입하기 △월급 끝전 모으기 △희망저금통 모금 참여하기 등이 그것. 특히 월급 끝전 모으기에는 현재 부천시 공무원의 64%에 달하는 1363명과 부천시의회를 비롯해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김 상임이사는 “기부는 꼭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용기술과 노래, 그림, 전기공사 등 자신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나누는 것”이라며 “꼭 필요한 대상을 찾아 기부를 돕는 일도 재단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서 기부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이웃이 있지만, 때가 되면 하는 기부가 아니라 1년 365일 항상 열려 있는 그런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일보 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 2014-03-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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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률 70% 로드맵 핵심…勞 “나쁜 고용” 使 “비용 부담”
- 정부는 지난해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93만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용이 안정되고 전일제와 비례한 임금·복리후생ㆍ사회보험이 보장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야심차게 제시한 시간선택제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게다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정부측 입장을 반박하는 노동계뿐 아니라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경영계조차도 비용 부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공감’과 ‘부담’ 공존 = 재계는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에 대해 일ㆍ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시간제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노사정이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는 의미다. 또 실업률로 노동시장을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용률로 평가하는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뤘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영계 한 관계자는 “시간선택제는 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넘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통해 중산층 회복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시의 적절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기업들의 공감도는 높지만 이를 실행하거나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기업 비율은 상대적(20% 미만)으로 낮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3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일·가정 양립 관련 기업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44.6%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응답했지만 채용을 실천했거나 채용 예정인 기업은 6.8%에 그쳤다. 또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기업도 10.7%에 불과했다. 시간선택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부정적으로 검토 또는 결정을 보류한 기업(33.8%)은 결정적인 이유로 ‘적합직무 부족’과 ‘업무연속성 단절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을 꼽았다. 물론 인건비 부담 역시 이들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경영계 관계자는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으로 시간제를 적극 수용할 여력이 부족한 상태로, 이 같은 상황에서는 인건비 부담만 늘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경총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해 시간제에 적합한 직무 개발이 시급하며 동시에 생산성 저하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시간선택제 근로자와 전일제 근로자가 생산성 격차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동일 수준의 높은 임금 지급이 강제될 경우 특히 중소기업에서 더욱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질의 일자리 아니다… 우려도 커 = 노동계는 정부의 시간선택제에 대해 “용돈 벌이용 알바에 불과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정규직 대비 50%가 채 안되며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환경이 이처럼 열악하다 보니 평균 근속기간도 비정규직보다 낮아지고 있다. 노동계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결국 비정규직을 양산하라고 사용자들을 부추기는 데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라며 “진정 노동자, 특히 여성을 위한 정책이라면 정부가 먼저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보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게 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등 노동단체 관계자들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저임금이 강요되는 시간제 일자리의 열악함을 정부가 거짓 홍보로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여성 노동자와 청년층에게 ‘실업이냐, 시간제냐’를 양자택일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지속적 정규직 채용을 통해 민간을 선도하겠다고 공언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근로 조건이 가장 열악한 비정규직을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ㆍ확대하고 있다”며 “부천 방문간호사 사례에서도 보듯이 시간제 일자리는 무기계약직 전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시간제근로의 확산을 위해서는 단시간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문제 해결은 물론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을 위한 고용 유인을 제공하는 투트랙(two-track)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향후 노동시장 내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력 활용의 유연성 제고가 가장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 2014-03-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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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 할머니에게 햄버거 사고 사라진 병사 화제
- 휴가 중 도심 패스트푸드점에서 노숙자 할머니에게 햄버거와 커피를 사드리고 말없이 사라진 군 장병의 미담이 아르바이트생의 소개로 알려져 본보기가 되고 있다. 육군제1군수지원사령부에 근무하는 이범희(25) 상병(사진)은 지난 21일 휴가를 받아 집이 있는 부천에 도착해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들려 햄버거를 먹던 중 남루한 행색의 노숙자 할머니가 들어와 주문도 하지 않은 채 구석자리에 앉은 것을 보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할머니가 가게 안에 있는 손님들로부터 노골적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자 이 상병은 슬며시 일어나 주문대로 가 직원에게 햄버거와 커피를 추가로 주문했다. 그는 계산을 마치고서 아르바이트생에게 "할머니에게 전해달라"며 정중히 부탁하고 가게를 떠났다. 이 상병의 선행은 당시 아르바이트생이 국방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칭찬의 글을 올려 알려졌다. 아르바이트생은 전투복의 부대 마크와 이름을 기억하고 인터넷에서 조회해 소속부대가 1군수지원사령부임을 확인했다. 아르바이트생은 게시판에 "이 상병의 행동을 보면서 노숙자 할머니에게 불쾌한 감정을 느꼈던 손님들과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고마움을 전하고자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이 상병은 25일 "군복을 입고 있어 혹시나 할머니께서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할까 봐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전달했다"며 "군인이기 때문에 주변을 돌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용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계작전 유공으로 얻은 포상휴가 기간에 이 같은 선행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 2014-03-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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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계의 얼굴, ‘최고연주가’와 만나세요
-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반기 패키지 공연 예매가 시작됐다. 특히 내달 11일까지 조기 예매할 경우 티켓값의 50%가 특별 할인된다. 오는 4월 16일부터 7월 8일까지 네 차례 공연되는 이번 수원시향 상반기 패키지는 ‘최고연주가 시리즈’라는 테마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클래식계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첫 공연으로 내달 16일 진행되는 정기연주회에는 수원시향 김대진 음악감독의 지휘로 ‘2013년 퀸엘리자베스콩쿨’ 1위인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를 초청하여 라흐마니노프 대표곡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연주되고, 유럽무대에서 찬사 받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감동을 전한다. 5월 16일은 정주영 부지휘자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관악수석연주자들이 함께 하며 수원시향의 저력을 확인 할 수 있다. 6월 3일 정기연주회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25년 역사를 함께 한 후 코리안 심포니로 자리를 옮긴 지휘자 임헌정이 그의 대표 레퍼토리인 브람스를, 미국 등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슈만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며 낭만의 진수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7월 8일 정기연주회는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활발한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지휘자 성기선과 국내 정상급 현악 앙상블인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음악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함께 한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경기일보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 2014-03-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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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이종순씨 별세 - 박영수씨 모친상
- ▲이종순씨 별세, 박영수(지아이메딕스 상무)ㆍ재희(인천부원중 행정실장)씨 모친상, 박기용(한겨레 사회2부 기자)씨 조모상=16일 오전 부천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032-340-7300
- 2014-03-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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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조남철씨 별세 - 조정연씨 부친상
- ▲조남철(前 삼부토건 이사)씨 별세, 조정연(신한은행 지점장)ㆍ창연(서울시청 근무)ㆍ연희ㆍ강희(부천덕산고 교사)씨 부친상, 안기명(이건창호 대표이사)ㆍ박종현(사업)씨 장인상, 정미희(신한은행 근무)씨 시부상=12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02-3410-6920
- 2014-03-13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