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뻐근함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사각근 스트레칭’
목에 뻐근함이 느껴질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추천하는 동작은 ‘사각근 스트레칭’이다.
1. 양손을 포갠 뒤 쇄골 위에 지그시 올린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후 뒤로 천천히 젖힌다.
3. 쇄골을 손으로 고정한 채 15초간 근육의 이완을 느낀다.
4. 3회 실시한 후 반대쪽도 반복한다.
목 주변 근육 강화에 효과적인 ‘경추 주변부 스트레칭’
목 주변의 통증이 심해졌다면 ‘경추 주변부 스트레칭’을 권한다.
1. 우선 의자에 목을 바로 세운 뒤 양 손바닥을 이마에 댄다.
2.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 숨을 참으며 8초간 이마를 밀어낸다. 이때 30% 정도 힘을 주도록 하고, 목에도 힘을 주며 제자리에서 버틴다.
3. 이어 양손을 깍지 끼어 뒤통수를 감싼 채 동일하게 반복한다. 총 10회씩 반복하면 약해진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TIP] 목은 아픈데 이마저도 귀찮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천장을 보는 것으로도 뒷목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일 자체가 근육에 부담을 주기 때문.
바야흐로 ‘갓생러’들의 시대다. 자기관리에 과감히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영어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의 합성어로, 일이나 공부, 취미 분야에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삶을 말한다.
이러한 열풍의 배경으로는 MZ세대의 자기관리형 라이프스타일이 꼽힌다. 실제로 국내 한 업체에서 MZ세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3%가 ‘2023년에 갓생에 도전할 계획’이라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전에 임할 갓생 분야로는 공부, 재테크, 자격증 취득 같은 자기계발 분야(65.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젊은 층뿐 아니라 시니어 세대에서도 ‘갓생 살기’가 주목받는 모양새다. 기대수명 증가와 4차 산업혁명으로 격변하는 사회구조에 대응해 교육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통계청에서 공개한 평생학습 참여 현황에 따르면, 오프라인 강좌에 참여하는 55~79세의 비중이 2019년 41.5%에서 2020년 44.5%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변화는 시니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다시금 책상 앞에 앉아 공부에 임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학도의 열정이 자칫 신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책을 내려다보는 자세는 목 주변 근육에 부담을 야기하는데, 고개를 15도만 숙여도 경추 전반에 12.2kg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진다. 이는 경추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일(一)자로 변형시키는 원인이 된다. 일자목은 머리의 무게를 여러 방향으로 분산하지 못하고 목 특정 부위에 집중되게 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과도한 부담이 누적돼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거나 제자리를 벗어나는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때 디스크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겪거나, 움직임에 불편이 따른다. 특히 신체 노화와 함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시니어의 경우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목 통증 해소를 위해 활용되는 주요 한방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침치료가 있다. 뻣뻣하게 경직된 목 주변 근육에 침을 놓으면 긴장이 풀리고 부드럽게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한약재 유효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을 통해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빠르게 제거한다.
실제로 목 통증에 대한 침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 학술지 ‘침술의학’(Acupuncture in Medicine)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침치료를 받은 목 통증 환자의 경우 경추 수술을 받을 확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침치료와 경추 수술률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6주 이내 2회 이상 침치료를 받은 목 통증 환자의 경우 2년 내 수술률이 6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이어지는 공부인 만큼 책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책을 읽을 때는 가급적 독서대를 사용해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천장을 보며 뒷목의 부담을 풀어주도록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강의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니터 가까이 고개를 내밀기 쉬운데, 이는 일자목과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주범이다. 무심코 모니터를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도록 안경을 착용하거나 글씨 크기를 키울 것을 권한다. 이와 함께 모니터 밑에 받침대를 놓아 화면을 눈높이보다 10도가량 높게 위치하면 경추의 C자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화면이 눈높이와 수평이 되도록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눈과의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해 상체를 바르게 세우도록 한다.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는 사자성어처럼 학문에는 끝이 없으니 끊임없이 배워나가야 한다. 학문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 같은 태도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계속 점검하고 알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학을 꿈꾸는 시니어라면 자기계발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자.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골프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 시즌은 골프 성수기에 해당하는 만큼 일부 골프장에서는 부킹 전쟁이 빚어지기도 한다. ‘골프 부킹이 능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과 US오픈도 얼마 남지 않아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PGA 투어의 경우 스포츠스타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기권을 선언하는 등 갖가지 이슈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기권을 선언하게 된 배경으로는 건강 상의 이유가 꼽혀 골퍼들의 건강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른다.
흔히 골프는 정적인 운동인 탓에 부상 위험이 적은 스포츠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스윙을 편측으로 반복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부담이 누적돼 근골격계 질환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의 도움말로 봄철 골퍼들의 척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골프 라운딩 후 이어지는 허리 통증…원인과 주의해야 할 질환은?
골프는 한쪽 방향으로만 몸을 회전하는 편측운동으로 허리 부상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몸의 한쪽 근육만 비대칭적으로 발달해 신체의 균형이 깨지게 되며 이는 골반과 허리에 부담을 준다. 또한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면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비틀려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심할 경우 디스크가 돌출 혹은 파열되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근골격계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해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서둘러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은 “온화해진 날씨에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허리는 프로 골퍼들도 흔히 다치는 부위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만약 라운딩 후 허리 주변으로 통증이 심하다면 운동을 강행하기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에게 호발하는 ‘허리디스크’, 수술이 능사는 아냐
유명 골프선수들 중에도 허리디스크를 겪은 이들이 많으며 타이거 우즈 또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가 개인 교습을 받을 정도로 완벽한 스윙자세로 유명한 스티브 스트리커 선수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신인왕으로 불리는 윌 잴러토리스 선수도 허리디스크가 도져 수술 후 이번 시즌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처럼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수술치료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 통증을 없애고자 급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 후 통증이 재발하거나 기능장애가 개선되지 않는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이라고 한다. 수술 형태에 따라 낮게는 10%에서 높게는 40%의 발생 률을 보이며 수술이 거듭될수록 성공률도 현저히 낮아진다.
실제 타이거 우즈의 경우 4번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재발해 5번째 수술을 받기도 했다. 결국 그는 여러 번의 슬럼프를 보냈으며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경기를 기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재발 및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침습적 치료에 대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에 한방통합치료 효과적, 라운딩 전후 스트레칭 필수
우리 몸의 대들보라고도 불리는 척추의 건강이 악화되면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 처방 등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 및 허리디스크를 치료한다.
특히 한방통합치료의 경우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 치료에도 유효성을 보이며 이 같은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저널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허리통증 숫자평가척도(NRS)가 입원 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인 5.77에서 퇴원 시 경증 수준의 3.15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NRS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골프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라운딩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이 되는 동작으로는 ‘대퇴사두근 이완 스트레칭’이 있다. 먼저 무릎과 발등을 대고 척추를 바르게 세운 뒤 오른쪽 무릎을 90도 각도로 세운다. 이어 양손을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린 후 무게 중심을 천천히 앞으로 이동시킨다.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다음 반대쪽도 동일하게 3회씩 실시하면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이 이완되면서 뻐근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은 “이 외에도 골프공을 줍거나 티를 꽂을 때 허리뿐만 아니라 무릎도 같이 구부리는 등 척추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봄철부터 척추가 부상당하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해 안전하고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후나 여행 중 실시하는 스트레칭은 부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 관리에 효과적인 대표 스트레칭 법 두 가지를 알아보자.
햄스트링
스트레칭 여행 중 긴장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전신에 힘을 주어 신체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앉을 곳만 있으면 실시할 수 있으므로 여행 중 막간을 이용해 피로를 풀어보자.
1. 의자 끝에 걸터앉아 엄지손가락이 허리에 가도록 양쪽 손을 골반에 올린다.
2. 왼쪽 무릎은 90도로 굽힌 채 오른쪽 다리를 뻗어 발뒤꿈치로 땅을 지지하고 발등은 몸 쪽으로 당긴다.
3.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상체를 살짝 숙여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4. 그다음 이전보다 조금 더 깊게 상체를 숙였다가 돌아온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총 3회 실시한다.
발목 당기기
지친 다리를 이완시켜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무릎이 받는 압박을 줄여주고 전체적인 움직임을 개선해준다.
1.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양손을 포개 이마 밑에 받치고 두 다리는 발목까지 펴서 바닥에 내려놓는다.
2.숨을 내쉬며 오른손으로 오른쪽 발목을 잡아 엉덩이 쪽으로 당긴다.
3.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숨을 들이마시며 제자리로 돌아온다.
4. 반대쪽도 번갈아 실시하며, 총 3회 반복한다.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驚蟄)이 코앞이다. 유난히 쌀쌀했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주요 관광지나 공원은 벌써 전국에서 몰려온 봄나들이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 관광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 세대의 친환경 여행 의향은 약 7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여행할 때 도보와 자전거 등 무동력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시니어의 경우 본격적으로 무릎의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를 겪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 취지로 떠나는 친환경 여행이 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친환경 여행이 아니더라도 봄맞이 여행을 준비 중인 시니어라면 무릎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추운 겨울 동안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가 굳어 유연성이 감소한 상태여서 부상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3월은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로 급작스레 몸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무릎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 환자는 2월 대비 3월에 항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2월 56만 6241명에서 3월 62만 9897명으로 약 11%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릎 관절염은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 등이 약해져 연골이 닳고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릎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시큰거리는 통증과 삐걱거리는 느낌을 동반한다. 또한 장시간 여행 중 발생한 과도한 하중이 무릎 관절에 그대로 전달되면 무릎뼈와 뼈 사이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을 마모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추후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보행을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여행 이후 무릎 통증이 발생했다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무릎 질환에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을 포함하는 한방 통합 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침 치료를 통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한다. 한약재 유효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빠르게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신바로약침과 황련해독탕약침이 주로 사용된다. 여기에 모과를 주요 한약재로 하는 숙지양근탕 처방을 병행해 연골 손상 부위의 회복을 촉진한다.
약침의 항염증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중의학’(Chinese Medicine)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골관절염을 유발시킨 쥐를 대상으로 신바로약침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바로약침 투여군이 비투여군에 비해 관절 내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E2’ 생성이 60.59%나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뼈를 구성하는 요소인 소주골의 부피도 40%나 늘어났다.
여행 중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좋은 건강관리법이다. 먼저 건강한 여행을 위해 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무거운 배낭은 무릎에 상당한 압력을 가할 뿐 아니라 자세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릎 안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푹신한 운동화와 무릎 보호대 착용을 추천한다. 여기에 등산스틱 같은 지팡이를 사용한다면 무릎으로 가는 체중을 분산시켜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데 용이하다. 가파른 언덕이나 계단 많은 장소는 피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을 적극 이용해 관절이 받는 부담을 낮추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여행 중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피로 해소뿐 아니라 부상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시니어들의 몸과 마음은 이미 봄을 향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냉탕이나 온탕에 들어가기 전 충분히 물로 몸을 적시듯이 급격히 변화한 날씨에도 몸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
겨울철 신체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액순환이 방해를 받아 운동능력과 유연성이 떨어진다. 또한 근육 수축 상태가 이어질 경우 근육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외출 전후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유연성과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줘 낙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리 당기기 스트레칭(외출 전)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며, 무릎을 당기는 동작 과정에서 전신을 사용하므로 몸의 전체적인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온몸의 긴장을 푼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양쪽 무릎을 천천히 들어 올려 양손으로 무릎을 감싼다. 허리, 등, 어깨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주의하며 시선은 천장을 향한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당긴다.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며 무릎을 내린다. 이를 3회 반복한다.
전신 이완 스트레칭(외출 후)
근육에 축적된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먼저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잡아 뒤로 당긴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몸통을 오른쪽으로 구부려 왼쪽 옆구리를 늘려준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양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하고, 3회 반복한다.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 지났다. 날씨가 조금씩 풀리며 다가오는 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나들이용 봄옷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들뜬 마음에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듯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꽃샘추위와 간간이 내리는 눈·비는 여전히 곳곳에 낙상 사고의 원인을 만들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 주위의 혈관이 수축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작은 충격에도 부상을 입는다. 시니어들은 노화로 인해 근력과 골밀도가 낮을 뿐 아니라 균형감각도 떨어지는 만큼 더욱 낙상에 취약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낙상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 환자는 3만 7754명으로 2016년 1만 3999명 대비 2.7배 이상 늘었다. 시니어들이 낙상 사고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낙상 사고로 인한 부상은 대부분 타박상으로 대개 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회복된다. 그럼에도 계속 아프거나 증상이 오히려 심해진다면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봐야 된다. 이를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돼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낙상으로 인한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요추염좌’와 ‘목·허리디스크’(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를 꼽을 수 있다. 요추염좌는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요추(허리뼈) 부위에서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직접적으로 외상을 입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충격의 정도가 큰 경우 척추 사이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거나 제 위치를 벗어나면서 목·허리디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요추염좌와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을 포함하는 한방 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추나요법은 척추 질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신체의 부정렬을 교정하는 치료로서 한의사가 근육과 인대, 뼈를 밀고 당기며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한다. 이어 척추 주변 혈자리에 침을 놓아 뻣뻣하게 굳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한다. 특히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정제한 약침은 손상 조직의 회복을 돕고 부상으로 인한 염증을 빠르게 해소해준다. 여기에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뼈와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줘 치료 효과를 높인다.
디스크 손상으로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동작침법(MSAT)이 효과적이다. 동작침법은 한의사가 통증이 있는 부위에 침을 놓은 상태로 환자의 능동·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해 통증과 마비 증상 등을 완화하는 응급 침술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PAIN)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동작침법을 받은 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30분 만에 요통이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통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통증 감소 폭은 8.7%에 그쳤다.
무엇보다 낙상 사고는 예방이 최선인 만큼 평소 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미끄러운 빙판길 돌아가기,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신기, 주머니에서 손 빼고 걷기 등은 빙판길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길이 얼 정도로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추천하지만, 부득이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끝에 고무 패킹이 된 지팡이를 꼭 챙기도록 하자. 지팡이는 빙판길에서 신체의 균형을 잡아줘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외출 전후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근육이 경직돼 있으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고 유연성이 떨어져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귀가 후 실시하는 스트레칭도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준다.
만일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때는 바로 움직이거나 일어나지 말고 다친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부상 부위에 악영향을 줘 부상 정도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119 구조대를 기다리자.
현대사회에서 100세 건강의 지름길은 부상 예방에 있다고 한다. 조금만 버티면 완연한 봄이다. 아직 낙상 사고의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유념하고 부상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새해 초부터 건강 문제로 고생하지 않도록 외출할 때 주의를 기울이자.
어느덧 겨울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급작스레 불어 닥친 한파가 잦아들고 절기상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도 지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를 깨워 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유용한 건강법을 배워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
한의학에서는 봄을 기운이 움트는 ‘생(生)’의 계절로 본다. 하지만 봄철 공공의 적인 ‘춘곤증’도 고개를 내미는 시기다. 춘곤증은 규칙적인 수면을 방해해 일상을 무너뜨리고 건강을 해친다. 이는 ‘불면증’, ‘늦잠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은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 기능 강화 등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가올 완연한 봄을 대비해 지금부터 상황별 수면관리 습관을 들여 보도록 하자. 수면장애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잠 정복 스트레칭 방법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춘곤증’에 효과적인 ‘졸음타파 스트레칭’
봄이 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도 모르는 새 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혹시 병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춘곤증은 우리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이다. 하지만 춘곤증은 만성 피로,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두통,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초기 증상은 3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증상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 중 갑자기 피로가 몰려온다면 이를 타파하는 ‘졸음타파 스트레칭’이 도움 된다. 일과 중 뭉친 어깨 근육을 전체적으로 움직여 잠을 깨우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편안한 자세로 서서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린 후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양팔과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어깨높이까지 팔을 들어 올린다. 팔꿈치를 펴고 가슴을 내민 상태에서 어깨를 축으로 하여 양팔로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린다. 15초간 20~30회 원을 그린 후 반대 방향도 동일하게 15초간 돌린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춘곤증에는 평소에 몸을 자주 움직여 전신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며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 나른함을 해소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조언했다.
◇ ‘불면증’ 저리 가라, ‘꿀잠 스트레칭’
불면증이란 잠을 잘 기회가 있음에도 잠에 못 드는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은 불규칙한 수면습관, 심리적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한 가지 원인으로 특정하긴 어렵다. 일과 시간에 잠을 유발하는 춘곤증은 규칙적인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밤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낮 동안 졸음, 피로감,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밤에 잠 들기 어렵다면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꿀잠 스트레칭’을 통해 숙면을 취해보자. 이 동작은 목과 어깨,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 흐름을 도와 숙면을 유도한다.
양손은 어깨너비로 벌려 어깨와 수직이 되도록 바닥을 짚고 다리는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려 엎드린다. 양발 안쪽 복사뼈를 바닥에 대고 무릎을 바깥쪽으로 벌린다. 숨은 천천히 내쉬며 손과 무릎은 고정한 채 뒤로 앉고 상체는 엎드린다. 전신의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느끼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지금까지의 동작을 총 3회 반복한다.
◇ ‘늦잠 증후군’엔 ‘잘 잤다 스트레칭’
원하는 시간에 잠들지 못하고 수면위상(수면최적시간)이 자꾸 뒤로 밀리는 증상을 ‘늦잠 증후군(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잡생각으로 인해 발생하며 환경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깨질 때에도 나타난다.
즉 춘곤증으로 인해 낮잠 시간이 길어지거나 잠들기 전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늦잠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녀 수면시간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잠에서 깼을 때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깨우고 일과 준비에 도움이 되는 ‘잘 잤다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먼저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몸의 긴장을 푼다. 숨을 천천히 깊게 내쉬면서 양팔을 좌우로 넓게 벌리고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한 후 가슴을 활짝 편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혀 15초간 유지한다. 다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양손을 무릎 위로 모은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처음 자세로 돌아가 동작을 총 3회 반복한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나른한 봄철 빈발하는 수면 질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잠을 관리하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만큼 앞서 소개한 스트레칭들을 숙지해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폼롤러 엉덩이 스트레칭 귀성길에 차를 오래 타면 엉덩이와 허리 근육이 뭉쳐 요통이 생긴다. 폼롤러를 이용하면 혼자 풀기 힘든 근육까지 이완 가능하다.
합곡혈 지압하기 계곡처럼 패인 손각락 사이 위치한 혈자리다. 약하게 지압해도 자극이 강하다. 팔 저림 증상과 대장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구지자차와 매실차 구기자는 간세포 기능을 활성화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기름진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하다면 소화를 돕는 매실차가 효과적이다.
손목 온찜질하기 음식 준비로 손목을 과하게 쓴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할 수 있다. 자기 전 통증이 심해지므로 온찜질과 마사지를 해준다. (심할 경우 병원 찾기!)
당 섭취와 온수 목욕 명절 과음으로 식은 땀, 어지럼증, 울렁거림 등 숙취가 있을 때 당분을 적절히 섭취하면 도움 된다. 온수욕(38~39℃)도 숙취 해소에 좋다.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시니어들은 신체의 기둥인 척추 건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는 척추의 퇴행 속도가 빨라지는 중년 이후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르게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새해 건강 계획을 세우고 삶의 질을 개선해보자.
목 근육 이완 스트레칭
목을 가볍게 좌우로 돌림으로써 목 주변 근육을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 척추를 세워 바르게 앉은 자세에서 숨을 길게 쉬며 몸의 긴장을 완전히 푼다. 양 손바닥이 앞을 보도록 양옆으로 들고 가슴을 활짝 편다. 이때 등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 그리고 목의 힘을 빼고 편안하게 심호흡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10회 돌린다. 그 뒤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원을 그리듯이 왼쪽, 오른쪽 각각 10회씩 회전한다. 목을 돌릴 때 어깨가 위쪽으로 솟아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하며, 모든 동작을 하루에 3세트 실시한다.
견갑거근 스트레칭
목과 어깨가 이어지는 부분이 뻐근하거나 긴장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해준다. 척추를 세워 바르게 앉은 후 왼손으로 의자를 잡아 어깨가 들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려 고개를 천천히 왼쪽으로 당긴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목을 바로 세운다. 이후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 돌린 상태에서 천천히 앞으로 숙여 목 뒤 근육을 최대한 이완시킨다. 마지막은 정면을 바라보고 머리 뒤에 양손을 얹은 후 천천히 목을 숙여 목 뒤 근육을 최대한 늘린다. 모든 동작을 총 3회 반복하며, 하루에 3세트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