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특이하게 연말 행사를 진행한 회사가 있다고 지인이 알려왔다. 대구시 중구에 있는 CRETEC(크레텍)이라는 공구생산 업체다. 지난 12월 13일 대구시 인터불고 엑스코 컨벤션에서 회사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주년 창립기념식 및 2019 직원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명칭은 현판 윗부분에 작은 글씨로 쓰고 행사 주제 격인 “할 수 있습니다! 하면 됩니다! 해 봅시다!”라는 타이틀을 현판 중앙에 큰 글씨체로 장식했다. 군대에서 쓰는 용어를 흉내 낸 게 아니라 어려울 때 직원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채택했다고 한다.
축사도 흔히 하듯 외부 귀빈을 초대하지 않고 직원들이 나서서 하도록 했다. 남자 차장과 여성 대리 직원 두 사람이 각각 축사했다. 직원들이 중심이 된 행사인 만큼 직원들이 축사하도록 했다고 한다.
10년 근속상과 20년 근속상을 수여하고 축하공연과 장기자랑도 외부에서 초청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머리를 맞대어 연습을 한 것을 직접 발표했다.
조금이라도 직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려고 하는 회사의 배려가 돋보이는 연말 행사로 보였다.
대구에서 유아용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대구시는 제14회 대구임신출산유아교육용품전(이하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을 15일부터 나흘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최대 규모로 총 270여개 650부스로 진행된다. 규모도 이전 행사보다 커졌다. 셔틀 버스 운행 횟수도 늘렸고 의무실, 미아보호소도 운영한다. 실내에는 수유실, 카페테리아, 서포터즈 맘들을 위한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올해는 ‘임신출산존’과 ‘유아교육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임신출산존은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위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임산부 용품과 서비스, 출산용품과 영유아용품, 안전용품, 여성용품 등이 전시된다. 유아교육존은 유치원 교수 등 보육시설 종사자를 위한 학습자재, 교육기관, 지원기관, 놀이시설물, 유치원용품, 교육용 완구 등을 전시한다.
유아교육기관 종사자를 위한 행사도 개최된다. 대구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에게 ‘어린이집을 위한 재무, 회계 2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비 부모를 위한 강의도 펼쳐진다. 임산부와 예비부모를 위한 산모교실, 예비맘 강의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즐길 거리도 많다. 보행기 경주대회,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마사지 교육, 인형극 등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즐비하다. ‘키즈 플레이존’도 마련돼 있어 직접 유아교육 기구를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제14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는 14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할 경우 4일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이문세'가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콘서트 히트작으로 2013년 대장정을 마감했다.
지난 6월 1일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5만석을 매진시킨 이후 총 14개 도시 순회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켰다.
지난 28일 오후 7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년 마지막 콘서트에서 이문세는 "12만 관객이 찾아 준 '대한민국 이문세'는 2013년 대단원의 막을 대구에서 내리게 돼 영광이다"면서 " 2014년 5월까지 1년간 '대한민국 이문세'는 계속된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 모았다.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한 이후 20여 곡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대구시민들의 가슴을 녹였다. 히트곡 '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빗속에서'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별 이야기'등 공연 레퍼토리 전곡이 히트곡으로 점철된 콘서트였다. 150분간 펼쳐진 공연에서 이문세는 지칠 줄 모르는 무대 매너로 대구팬들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관객들은 이문세의 주옥같은 레파토리에 젖어 지나간 세월을 반추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대한민국 이문세'는 서울에 이어 강릉 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까지 전국 주요 14개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이문세'를 총 연출한 이종일 감독은 "이문세가 지난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5만 관객 매진시키면서 부동의 티켓파워를 과시했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모두 매진을 기록한 만큼 이문세의 위상은 공연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면서 "지난 17년간 공연계에서 머스트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문세의 콘서트는 지칠 줄 모르고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이문세'는 지방 기획사의 요청에 의해 추가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2014년 상반기 까지 포항, 부천, 제주, 안양, 경산, 원주 등 10여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4 대한민국 이문세'는 지난 27일 오후 2시 포항, 부천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1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