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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행부, 독거노인·난치성환자에 '생명의 팔찌' 보급…라이프태그 시범실시
- 독거노인이나 희귀난치성환자 등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의 팔찌’가 보급된다. 안전행정부는 ‘라이프태그’ 도입 등 의료안전망 사업을 추진할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을 15일 출범시켰다. 라이프태그는 팔찌 모양의 정보장치다. 이 장치를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전화기의 엔에프씨(NFC) 기능이 활성화돼 착용자의 병명, 응급상황 때 대처요령, 보호자 통화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조처를 신속하게 취할 수있다. 환자의 응급상황에서 라이프태그 정보는 119상황실에도 직접 전송돼 구조활동에도 활용된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은 소방관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보다 상세한 환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안행부는 세브란스병원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라이프태그 시범사업을 한 뒤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재난의료 분야의 사회공헌과 민관협업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응급구조가 결합된 라이프태그 서비스는 시간이 생사를 가르는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4-04-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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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학 정년 뿌리치고 모교 강단으로
- 송준호(42) 교수가 미국 유수 대학의 교수직을 버리고 모교인 서울대로 돌아왔다. 송 교수는 서울대가 추진 중인 ‘차세대 신진학자’ 초빙사업에 따라 지난 1일 서울대학교 공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지난 1992년 서울대에 입학해 학·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2004년 UC.버클리에서 ‘변전소 구조물과 시스템의 지진 시 성능과 신뢰성’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세계적 명문인 미국 일리노이대학에 2005년 교수로 부임해 정년까지 보장받았다. 하지만 서울대의 요청을 받은 뒤 고민 끝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는 결단을 내렸다. 송 교수는 “미국에서 만난 한국 학생들을 보면 능력과 잠재력이 정말 뛰어났다”며 “이젠 가까운 곳에서 멘토가 되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송 교수의 연구 분야는 자연재해·대형재난과 관련이 깊은 ‘구조 신뢰성(structural reliability) 공학’이다. 이는 지진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중요 기간시설에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분석해 위험을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것이다. 그는 “공학자로서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해를 예측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2014-01-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