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 9월 8일 국회서 출범

입력 2025-09-03 16:13 수정 2025-09-03 18:10

“질병은 줄이고 요양은 늦추고 건강은 늘리는 대한민국” 선언

▲지난 5월 2일 진행된 건강수명 5080 비전선포식 모습.(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지난 5월 2일 진행된 건강수명 5080 비전선포식 모습.(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 출범식이 오는 9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회 건강·돌봄·인권포럼(대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대표 임지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한다. 출범식에는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보건·의료·복지·체육 관련 단체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는 보건, 의료, 복지, 돌봄, 체육 등 15개 직역과 30여 개 단체가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범국민 건강 연대다. 직종과 영역이 다른 30여 개 단체와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건강수명’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힘을 모아 ▲건강수명 10년 연장 ▲의료비 10% 절감 ▲요양기간 30% 단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10년 안에 건강수명 격차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지역과 계층에 상관없이 보편적 건강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은 국민운동본부 소개를 시작으로 ▲‘건강수명 5080’ 상징(건강 구름) 발표 ▲10대 국민정책 제안 발표 ▲15개 직역이 참여하는 ‘국민과의 약속’ 선언 순으로 이어진다. 선언문에는 각 직역의 책임과 역할이 담기며, 대표자들이 직접 서약해 실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임지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대표는 “건강수명은 단순히 오래 사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사느냐의 문제”라며, “이제는 병원·요양 중심의 시대를 넘어 국민이 먼저 움직이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건강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건강수명 80세 이상, 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건강수명 5080 국민홍보위원장(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5세지만 건강수명은 70세에 불과하다. 이는 평균 15년 이상을 질병과 요양 속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라며, “건강수명을 10년 늘리면 매년 2,000조 원 이상의 미래가치가 창출된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질병은 줄이고, 요양은 늦추고, 건강은 늘리는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진원 건강수명 5080 국민정책위원장(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교수)은 “이번에 발표될 ‘10대 국민정책’은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구체적 실천 지침”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매월 직역별 국회 토론회를 통해 국민 참여형 정책 논의를 이어가고, 매년 9월에는 전 직역이 참여하는 건강수명 대토론회를 열어 국회와 정부에 실질적인 정책·예산 대안을 제안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출범 이후 국민 건강수명 격차 해소를 위한 국회 토론회와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건강마라톤대회·국민 건강축제·생활 속 운동 캠페인 등 국민 참여형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건강수명 80세, 모두가 함께 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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