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2

대한은퇴자협회, “노년층 정책 참여 늘려야… 조직된 목소리 필요”

입력 2026-08-12 15:58

주명룡 대표, 타오름토크콘서트서 연금·일자리·의료·돌봄 현안 참여 강조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대한은퇴자협회 강당에서 열린 타오름토크콘서트에서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대표가 ‘왜 노년층은 자신의 삶을 위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금·일자리·의료·돌봄 등 노년층 현안에 대한 당사자 참여와 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했다.(대한은퇴자협회 제공)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대한은퇴자협회 강당에서 열린 타오름토크콘서트에서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대표가 ‘왜 노년층은 자신의 삶을 위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금·일자리·의료·돌봄 등 노년층 현안에 대한 당사자 참여와 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했다.(대한은퇴자협회 제공)

대한은퇴자협회(KARP)는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협회 강당에서 ‘왜 노년층은 자신의 삶을 위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가’를 주제로 타오름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대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금과 일자리, 의료비, 돌봄 부담이 노년층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당사자의 정책 참여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 대표는 “연금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걱정은 개인의 문제로 남아 있고, 일할 기회가 더 필요하지만 공동의 요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의료와 돌봄에 대한 불안도 크지만 정책 논의에 참여하는 당사자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표가 모이는 곳을 바라보고 정부는 조직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며 “개인의 불안이 조직된 목소리로 이어질 때 정책 변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프랑스의 2023년 연금개혁 반대 시위와 미국의 노년층 의료보험 관련 시위, 인도의 청년 정치운동, 2004년 국내 노인 폄하 발언 논란 등을 사례로 들며 시민들의 조직적인 참여가 정책과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연금과 일자리, 의료, 돌봄, 사회참여 등 50대 이상 세대의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 제안과 시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 대표는 “고령층이 가진 경험이 사회적 자산이라는 점을 정부와 정치권에 알릴 필요가 있다”며 오는 25일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를 계기로 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연대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발표 이후 열린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이 연금과 의료, 일자리 등 노년층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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