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9

“K-복지 직접 보자”… 독일 대학생 24명, 서울 기관 찾아

입력 2026-09-18 11:09

함부르크응용과학대 학생들 강남종합사회복지관 방문… 지역사회복지·노인일자리 체험

▲독일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교(HAW Hamburg) 재학생들이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새활용 탈취제를 만든 뒤 완성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체험은 복지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친환경사업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됐다.(강남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독일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교(HAW Hamburg) 재학생들이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새활용 탈취제를 만든 뒤 완성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체험은 복지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친환경사업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됐다.(강남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독일 대학생들이 한국의 지역사회복지 현장을 찾아 노인일자리 사업과 주민 참여형 복지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한국의 복지제도를 강의실에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관에서 주민과 직접 만나 운영 방식을 살펴보는 일정이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6일 독일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교(HAW Hamburg) 재학생 24명이 복지관을 방문해 기관 운영과 사회복지 사업을 살펴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강남대학교가 7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 ‘2026년도 독일 단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복지관의 주요 사업과 지역사회복지관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친환경사업단에서 활동하는 노인들과 함께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를 만들며 노인일자리 사업의 운영 방식과 참여자의 역할을 살펴봤다.

조준배 강남종합사회복지관장은 “사회복지는 주민을 직접 만나고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의 지역사회 현장에서 복지가 어떻게 실천되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 과정에서는 노인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재료 사용법과 작업 방법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취지와 실제 활동 내용 등을 질문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으로만 인식되기 쉬운 노인이 지역사회 활동의 참여자이자 경험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HAW 학생들은 “설명만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실제 참여하는 사업을 함께 체험하면서 한국의 사회복지관을 가까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독일의 지역사회복지와 비교한 설명도 복지관의 역할과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국의 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과 사례관리, 교육·문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사업 등을 한 공간에서 연계한다. 이번 방문은 외국의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이 이런 지역 밀착형 복지 운영 방식을 현장에서 살펴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기관과 협력해 한국의 지역사회복지 현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최신 뉴스

  • 美, 빈곤 노인 1천만 명 돌파… 65세 이상 빈곤율 15.4%
    美, 빈곤 노인 1천만 명 돌파… 65세 이상 빈곤율 15.4%
  • 케어링, 요양보호사 100여 명에 AI 활용법 교육
    케어링, 요양보호사 100여 명에 AI 활용법 교육
  • “어디서 누구와 사는가” 서울 중장년 삶의 질 결정
    “어디서 누구와 사는가” 서울 중장년 삶의 질 결정
  • 日 시니어 47% “AI 활용”… 92% “업무 IT화 문제없어”
    日 시니어 47% “AI 활용”… 92% “업무 IT화 문제없어”
  • 노인일자리 많으면 ‘살기 좋은 동네’라 느껴
    노인일자리 많으면 ‘살기 좋은 동네’라 느껴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