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 검색 가능

입력 2026-10-13 10:35

입원 조건·빈 병상은 별도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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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입원이나 수술을 앞두면 간병에 대한 걱정이 따라온다. 가족이 병실을 지키기 어렵다면 간병인을 구해야 한다. 별도의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 인력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 정보를 이제 평소 쓰는 지도 앱에서 찾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공공데이터 연계를 통해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앱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또는 ‘간호·간병’ 등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운영 병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에서는 해당 병원의 서비스 운영 병상 수 등 세부 정보도 제공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상주하는 대신 간호사·간호조무사·간병지원인력이 병동에서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로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5년 본 사업이 시작됐다.

공단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전국 837개 병원, 9만 1157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일반 병동에서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비용을 83.9%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수치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부담액은 입원할 병원에 확인이 필요하다.

24시간 돌봄, 일대일 간병과는 달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는 돌봄의 범위를 알아두어야 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 한 명에게 간병인 한 명이 배정되는 일대일 서비스가 아니며, 일상 활동이 어려운 환자에게 식사보조와 체위변경, 기본위생 등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거나 입원 중 다른 병동으로 옮겨야 할 수도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입원 안내문에는 의료진이 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거나 환자의 상태가 변하면 일반 병동·중환자실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보호자 상주는 원칙적으로 제한하지만, 집중 관찰이 필요한 경우 등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일시적으로 허용한다. 이는 해당 병원의 안내로, 구체적인 입원·운영 기준은 병원마다 확인해야 한다.

지도에 나온 병상 수,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 아니야

지도 앱으로 운영 병원을 찾았다고 입원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지도에 표시되는 운영 병상 수와 실제 입원 가능한 빈 병상은 구분해야 한다. 입원하려는 진료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환자의 상태가 입원 기준에 맞는지, 대기가 필요한지 등을 병원에 문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용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병원에 문의할 때는 이용할 병실을 기준으로 하루 본인부담금과 별도로 발생하는 비용 유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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