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6

[2026 한일시니어포럼] 시니어의 지갑을 여는 것은 “기술보다 경험과 감정”

입력 2026-11-05 16:33

5일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 ‘2026 한일 시니어 포럼’ 개최

신미화 교수 주재 토론, 김영선·키이 노부유키·야마기와 사토시 참여

자신을 위한 소비 늘어…체념·가족 부담 등 심리적 장벽 낮춰야

한일 협력 과제로 돌봄기술 공동 실증·재택돌봄 사례 공유·인재 양성 제안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김영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 키이 노부유키 일본종합연구소 고령사회혁신그룹 부장, 야마기와 사토시 주식회사 미라이 프로젝트 대표이사가 '시니어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김영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 키이 노부유키 일본종합연구소 고령사회혁신그룹 부장, 야마기와 사토시 주식회사 미라이 프로젝트 대표이사가 '시니어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으려면 고령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이유로 서비스 이용을 망설이는지부터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신을 위해 돈을 쓰려는 시니어가 늘고 있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려면 심리적 부담을 덜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라볼룸에서 열린 ‘2026 한일시니어포럼’ 오후 종합 토론은 ‘시니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진행했다. 신미화 이바라키그리스도교대학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영선 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 연구소장, 키이 노부유키 일본종합연구소 고령사회혁신그룹 부장, 야마기와 사토시 주식회사 미라이 프로젝트 대표이사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을 이끈 신미화 교수는 시니어 삶과 필요를 중심으로 기술과 서비스, 비즈니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이어 김영선 연구소장에게 한국 시니어의 소비 성향과 에이지테크에 대한 인식 변화가 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물었다.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김영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가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김영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가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김 소장은 한국 시니어의 소비 성향 변화에 주목했다. 구매력이 높아지는 동시에 자신의 생활과 건강을 위해 돈을 쓰려는 의향이 커지고 있어, 기업도 달라진 수요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구매력이 높아지는 측면도 있고, 나를 위해 돈을 쓰겠다는 인식의 전환도 있다”며 이를 새로운 시니어 소비자의 특징으로 꼽았다. 이어 “생활지원과 구독형 서비스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식사와 병원 동행, 생활지원 분야에 대기업과 금융·보험·주거 관련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구독 서비스에서도 시니어 이용자의 유료 전환과 장기 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구매 의향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려면 기술을 익힐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와 병원 동행 서비스 등이 앱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만큼, 이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돌봄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확대하면 “구매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로 인한 격차가 해소될 수 있다”며 기업이 서비스 개발과 함께 시니어의 이용 경험을 쌓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키이 노부유키 일본종합연구소 고령사회혁신그룹 부장이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키이 노부유키 일본종합연구소 고령사회혁신그룹 부장이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키이 부장은 “고령자에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으면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이라며 “체념과 가족에게 부담을 준다는 생각, 자존심이라는 세 가지 장벽을 해소해야 잠재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젊은 세대가 고령자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사례로 들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배우는 관계로 시작하지만, 만남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말벗이 된다는 것이다. 키이 부장은 “고령자의 본심과 자존심을 구분해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야마기와 사토시 주식회사 미라이 프로젝트 대표이사가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야마기와 사토시 주식회사 미라이 프로젝트 대표이사가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야마기와 대표는 개호미용 사업에서 가족과 돌봄시설 종사자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 외 서비스 비용을 가족이 부담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미용 서비스를 받은 고령자의 표정과 반응을 가족에게 전달하며 서비스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용이나 취미, 여행처럼 즐거움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논리만으로 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미용도 기술도 인공지능(AI)도 결국 수단이다. 중요한 것은 고령자에게 어떤 경험과 감정을 제공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한일 협력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논의했다.

김 소장은 기술이 고령자의 삶과 존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기준으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과 한국의 AI·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연계하고, 한국에서 대규모 실증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어려움을 공동 실증으로 풀고, 검증 결과를 정책과 사업모델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키이 부장은 “한국과 일본의 제도는 다르지만 고령자가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온 곳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는 같다”며 “양국이 서로 배울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시설을 중심으로 고령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술이 확산하고 있지만, 재택돌봄에서는 활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의 자택 생활을 지원한 성공 사례를 양국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마기와 대표는 개호미용 전문인력 양성을 협력 과제로 꼽으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손자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96세 할머니가 한 시간 동안 화장하던 모습을 보고, 나이가 들어도 소중한 사람 앞에서 단정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은 한국과 일본이 다르지 않다”며 “미용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의 인재들과 함께 개호미용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김영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 키이 노부유키 일본종합연구소 고령사회혁신그룹 부장, 야마기와 사토시 주식회사 미라이 프로젝트 대표이사가 '시니어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김영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 키이 노부유키 일본종합연구소 고령사회혁신그룹 부장, 야마기와 사토시 주식회사 미라이 프로젝트 대표이사가 '시니어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고성준 기자 joonko1@(이투데이DB)

토론을 마무리한 신 교수는 “일본은 20년 넘게 시니어비즈니스가 시행돼 왔기에 분명 한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강점을 잘 살린 에이지테크,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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