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날씨, 노을, 함께하는 사람, 생각나는 음식에 따라 어울리는 술이 다르다.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의 도움을 받아 중장년층이 겪을 법한 상황에 곁들일 술을 준비했다. 취향대로 골라 마음껏 즐겨보시라.
1. 젊은 사원들과의 회식,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한창 유행하거나, 구하기 어렵거나, 이색적인 느낌의 술을 좋아합니다.
눅눅한 한여름 더위가 기승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몸을 지치게 하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훌쩍 떠나고 싶어도 쉽지가 않은 요즘, 브라보가 서울 사는 ‘1970년생 영숙’ 씨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림휴양지 3곳을 꼽아봤다.
서울시 중구 기준으로 1시간 내외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초여름 숲의 싱그러운 경치
‘서울 둘레길’은 서울시 동서남북을 둘러싼 산과 산을 잇는 총연장 157㎞, 8개 코스로 나뉜 원형 둘레길이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서울을 대표하는 크고 작은 산들의 속살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서울 시내의 면면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이 중 서울 둘레길 5코스 관악산 구간은 해발 629m의 관악산 둘레를 도는 산길이다. 바위가 많고 산세가 깊고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라는 요즘 개나 고양이와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도시이든 시골이든 집마다 병아리를 앞뜰에 놓아 키우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병아리는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대명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때문인지 병아리풀이니 병아리꽃나무, 병아리다리, 병아리방동사니, 병아리난초 등처럼
글쓰기 동호회에서 내 나이 또래의 하유수 선생(이하 하 선생)을 만났다. 첫인상이 웃는 얼굴상이어서 그런지 까다롭지 않고 마음씨 좋겠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다. 시니어라는 나이가 되면 직관력이 발달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도 척 보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알아차리는데 3초면 충분하다. 한발 더 나가서 내가 피해야 할 사람인지 다가가야 할 사람인지도 몇마다 말을
아침 첫차를 타본 적이 있는가. 어둡고 텅 빈 길을 걸어서 파란 조명 켜진 정류장에 서면 무대 위에 배우가 등장하듯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든다. 시계를 보며 발을 구르다 보면 기다리던 첫 버스가 스르르 꿈결처럼 도착한다. 하루를 가장 빨리 여는 사람들이 버스 위에 오른다. 금세 사람들이 들어차고 냉기 가득한 버스 안은 사람 냄새 나는 온기로 따뜻해진다.
관악산 위로 먼동이 터오면 나는 창문을 열고 아침을 맞는다. 그리고 공기가 맑은지 살핀다. 해가 늦게 뜨는 동절기에는 ‘반딧불 손전등’을 손목에 차고 나만의 아침 산책을 위해 ‘미성 오솔길’로 나선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사회생활을 할 때부터 시작됐다. 젊을 때는 더러 늦잠이 달콤했지만 중년이 되면서부터 ‘5시 기상’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토박이는 여러 세대를 내려오면서 한 곳에 살아온 사람을 말한다. 요즘에는 도시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면 도시 토박이로 인정하자는 주장도 있다. 무작정 한 곳에서 오래 살기는 어렵다. 토박이가 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관악구에서 산 지 35년이 훌쩍 넘었다. 인생의 절반이다. 이웃과 정을 나누며 고향처럼 느껴지는 아담한 곳이다. 뒷동산 체육공원
시니어가 걷기 좋으려면 무리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고, 쾌적한 길이어야 한다.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호암산 잣나무 삼림욕장, 원시림 부암동 백사실 계곡, 도심의 섬 아차산을 걷기 좋은 길로 추천한다.
호암산 잣나무 삼림욕장
호암산 잣나무 삼림욕장은 관악산 입구에서 석수역까지 7km에 이르는 서울 둘레길 5-2구간의 중간 호압사 뒤에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백약이 무효다. 젊었을 때 입주하여 산천이 세 번 넘게 바뀌도록 이사 한번 안하고 관악구 같은 집에서 산다. 이때쯤 관악에서 사는 아유를 밝힐 때가 되었다. 몇 년 전 사회은퇴를 앞두고 오랜 도시생활을 벗어나 전원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하였다. 전원이주 지인들을 살피면서 취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