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구나 가야 할 곳을 바라보는 시간
-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침에 눈을 뜨면 처음 생각나는 사람, 그 사람이 친구고 보약 같은 친구란다. 가요 노랫말이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계실 필자의 어머니는 아흔이 지나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어릴 때부터 함께했던 친구에게 안부전화를 하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어느 날은 어머니가, 어느 날은 친구분이 먼저 전화하셨다 특별히 그러자고 약속을 한
- 2016-10-21 16:45
-
- 내 기억을 믿지 못하겠다
- 없다! 아무리 주머니를 뒤져보고 책가방 속을 샅샅이 뒤져봐도 집에서 틀림없이 챙겨 나온 도서관 대출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찾으면서 점점 울상이 된다. 기억으로는 확실히 갖고 나온 것 같은데 찾아도 없으니 혹 필자가 갖고 오지 않았으면서도 갖고 온 것으로 착각하고 있나 하는 의심을 한다. 필자의 기억을 이제는 믿지 못하겠다. ‘챙겨 나오지 않은 것 아닐까?’
- 2016-10-19 19:43
-
- 65세를 맞이하는 지란지교
- 어릴 적부터의 친구 셋이 오랜만에 만났다. 한 친구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어 자리를 못 비워 두 사람이 가게로 갔다. 저녁시간은 치킨 배달이 많아 바쁘니 점심시간에 만났다. 치킨 집 친구는 올해 말까지만 치킨집을 하다가 은퇴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부부가 같이 장사하느라고 너무 고생을 많이 했고 돈도 벌 만큼 벌어 노후자금은 확보해놨다는 것이다. 이제
- 2016-10-19 18:08
-
- 눈높이에 맞는 표현에 대하여
- 지난 남도 여행에서 민박집 할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같은 한국 사람끼리 이렇게 말이 안 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할머니는 귀도 잘 안 들리고 전라도 토종 사투리를 쓰니 더 못 알아들었다. 내게도 잘못이 있다. 영감이 물려준 초가 집 하나로 먹고 사는 민박인데 내가 “펜션”이냐고 물으니 못 알아들은 것이다. “내비게이션으로 찾아 가려는데 주소를 불러 달라
- 2016-10-18 11:21
-
- 자작나무 숲을 찾아서
- 여기 우리나라 맞아?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북유럽이나 백두산 처럼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자작나무가 인제의 한 산골짜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자작나무 숲으로 가려면 원대리에 있는 원대산림감시초소에서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임도를 1시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자작나무 숲에 도착해 보면 발품판 것이 억울하지 않을 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 2016-10-17 11:31
-
- 오늘의 운세를 믿으세요?
- 신문은 뉴스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국민을 계도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우리는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지혜나 지식을 쌓아갑니다. 어느 독자는 정치면을 어떤 분은 경제면을 먼저보기도 하는데 신문 독서 대에서 지켜보면 신문 독자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알 수가 있어 재미있습니다. 신문을 보면 어디를 먼저 보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오
- 2016-10-14 08:37
-
- 율곡로 구름다리는 어디로 갔을까?
- 지난 몇 년간 필자는 창경궁을 돌아 창덕궁으로 가는 율곡로를 지나며 궁금한 생각을 했었다. 어느 날부터 율곡로에 있던 종묘와 창경궁을 잇는 구름다리가 싹둑 잘려서 창경궁 담에 바싹 붙어 형체만 조금 남았기 때문이다. 율곡로는 지난날 청춘 시절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며 지나다녔던 곳으로 필자에게는 추억이 담긴 특별한 거리라 할 수 있다. 그때 그곳을 지나며 올려
- 2016-10-13 13:45
-
- 낙안읍성과 민박집 할머니
- 10월 1, 2, 3일은 연휴였다. 9월 말까지 끝내야 할 프로젝트들이 있었다. 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쉬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여름휴가도 못 가고 매진하다 보니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이었다.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해진 머릿속도 풀어야 했다. 그래서 9월 중순 추석 전에 휴가 계획을 잡았다. 탁 트인 순천만을 보며 가슴을 펴고 싶었다. 시간이 되면 담양 대나
- 2016-10-11 13:21
-
- [강 교수의 유머코드] 천편일률에서 벗어나야 재미있는 스피치가 된다
- 재미없고 지루한 스피치는 듣는 사람에게는 고역이다. 내용이 없거나 전달 방식이 나쁠 때 이런 일이 생긴다. 지루한 스피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이 열정을 지닌 주제를 열정으로 전달해야 한다. 내용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미리 고심하고 연구해야 한다. 말은 재미있게 해야 듣는 사람이 즐겁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구태의연하고 지루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
- 2016-10-10 11:03
-
- [브라보가 만난 사람] 황의록 화가협동조합 이사장의 꿈 “따뜻한 세상을 위한 인내심 싸움, 즐기고 있다”
- “투기나 투자가 아니라 누구나 하나씩 그림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저변화되어야 그림이 팔린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그림이 팔리지 않습니다.” 오랜 경영학자로서의 삶이 뒷받침해 주는 것일까. 황의록(黃義錄·68) 화가협동조합 이사장이 지향하는 목표는 매우 뚜렷하고 분명했다. 그것은 예술가의 기질이라기보다는 경영자의 기질에 가까워 보였다
- 2016-10-10 11:03





![[알기 쉬운 생활금융③] 자녀 전세자금 1억 원 보태주려는데…. 증여세 내야 할까](https://img.etoday.co.kr/crop/85/60/2382339.jpg)
![[해외연수 도전기] 목포역장, 셰프 되어 목포로 돌아오다](https://img.etoday.co.kr/crop/360/203/237824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