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남 재건축 재추락 이유 알고보니…
- 최근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지의 가격이 작년 말 시세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연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방침 발표 등의 호재로 단기 급등했던 가격이 호재 발표 전 수준으로 ’원상복구’된 것이다. 정부가 전ㆍ월세 소득에 과세(2·26대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매수 예정자 등 실수요자들은 물론 시장을 이끄는 투자자들까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락 시영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결의 취소 판정을 받는 등 단지별로 악재가 겹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2·26대책이 입법화되는 오는 6월까지 관망세가 이어질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7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35.8㎡의 경우 현재 5억7000만∼5억8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아파트는 작년 말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올해 초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말 5억7000만원에서 올해 2월 말에는 6억2000만∼6억3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었다. 그러나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이 발표된 올해 2월26일 이후 투자수요가 급감하면서 직전 최고가에서 5000만∼6000만원 하락, 지난해 말 시세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같은 아파트 42㎡도 현재 시세가 6억8000만원 안팎으로 지난해 말 시세(6억7000만∼6억800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주택형은 2·26 발표 직전에는 7억2000만∼7억3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남도공인 이창훈 대표는 “2·26 발표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호가가 작년 말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며 “매물은 있는데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 시세는 작년 말 시세보다도 더 떨어졌다. 2·26 발표 외에 최근 법원의 재건축 결의 취소 판결 등의 악재까지 겹친 때문이다. 현재 가락 시영1차 50㎡의 시세는 5억4천만∼5억5천만원, 56㎡는 5억9500만∼6억원 선으로 작년 말 시세(각각 5억6000만∼5억7000만원, 6억2000만∼6억3000만원)보다 2000만∼3000만원이 더 낮다. 이들 아파트가 2·26대책 직전에 각각 6억∼6억1000만원, 6억6000만∼6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두 달여만에 전 고점대비 5000만∼70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현 시세가 최근 가격이 단기 급등하기 직전인 작년 말 시세에 근접하고 있다. 112㎡의 경우 2월말 11억4000만∼11억5000만원을 호가했으나 이달 3일에는 이보다 5000만∼6000만원 낮은 10억9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작년 말 시세인 10억6000만∼10억7000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자 보다 투자자 움직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2·26 정부 대책이나 지난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2014-05-07 16:28
-
- 오피스텔 투자자, 지식산업센터로 몰린다
-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틈새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형 상품들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식산업센터에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그동안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류를 이뤘던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과 높은 분양가로 수익률이 연 6%이하로 내려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1년 전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5.78%로 집계됐다. 도시형생활주택도 1,2인 가구 증가 대책으로 정부의 세제 지원이 이뤄지면서 최근 5년간 28만 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돼 공실률도 함께 높아졌다. 반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수익률은 평균 7%대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대륭포스트타워1차의 경우 전용 135㎡의 매매가는 4억3700만원선. 임대가는 보증금 2500만, 월 250만원으로 연 수익률은 7.74% 정도다. 구로동 한신IT타워 전용 120㎡의 연 수익률은 9.02%에 달한다. 매매가는 2억8600만원선. 임대가는 보증금 2000만, 월 200만원 선이다.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해 있는 성수동도 마찬가지. 삼환디지털의 경우 전용 251㎡의 매매가는 7억7000만원 선이다. 임대가는 보증금 5000만, 월 460만원으로 연 수익률은 7.67% 선이다. 특히 정부가 올해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개인의 투자가 자유로워진 점도 지식산업센터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또 법인들이 장기임차를 하기 때문에 임대수익이 안정적인 점도 장점이다. 이에 서울ㆍ수도권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정역 테라타워’를 올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2개 동, 연면적 약 17만여㎡ 규모이며, 입주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선호도를 고려해 중소형 위주로 설계된다. ‘문정역 테라타워’가 들어설 문정지구는 서울동부지방법원, 동부 검찰청이 들어오는 법조단지와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며, 최근 주택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위례신도시와도 가깝다.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무이자대출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독산동 일대에 '독산동 현대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6층 2개 동의 트윈타워 형태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 인근이고 25개 지선버스와 간선·광역버스 노선이 지난다. 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도로·서해안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되면 강남이나 분당까지 3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9만㎡으로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 호실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사 편의시설도 갖췄다. 안양 스마트스퀘어 입구에 ‘평촌스마트베이’도 분양중이다. 총 762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1층, 연면적 4만6,606㎡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기숙사로 구성된 복합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남및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접근이 용이하다.
- 2014-05-07 11:39
-
- LH비발디 등 위례신도시 일부 단지 웃돈 최고 1억
- 송파 위례신도시가 강남과 분당ㆍ판교신도시의 바통을 이어 받아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2010년 3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4년 간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는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시작되면서 자족형 도시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젊은 종사자들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주거 성향이 높아 집의 위치를 직장의 위치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하나의 도시가 형성될 때에는 공동주택 공급이 먼저 이뤄진다. 기업보다 사람이 먼저 들어온다는 얘기다. 특히 교통, 녹지 등 입지가 잘 갖춘 지역은 부유층의 주거지로서 각광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 실제로 지금의 부촌 주거지로 통하는 지역들은 중심 업무지구가 제대로 형성돼 있다. 강남을 비롯해 분당ㆍ판교신도시,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가 대표적이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도 아파트 신규 분양마다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의 청약 마감이 속출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이 마지막 ‘로또’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인 ‘LH 비발디’ 와 ‘LH 꿈에그린’ 아파트들은 일부 단지 중심으로 분양가 대비 웃돈이 최고 1억원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신도시가 들어서는 문정ㆍ장지동은 한국형 실리콘 밸리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오피스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임대료가 비싼 강남에서 벗어나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할 문정지구로 여러 중소기업들이 속속 새둥지를 찾아 들어오고 있는 것. 이는 교통 등의 입지와 저렴한 가격 등 기업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의 송파대로, 송파IC, 양재대로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과 수도권 외곽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가격은 강남보다 저렴해 기업들의 신흥 업무지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법조타운과 첨단업무단지의 수혜까지 기대돼 꾸준한 수요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에 이어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문정동 비즈니스파크 내 ‘문정역 테라타워’는 벌써부터 기업들의 문의로 분주하다. 지하철8호선 문정역과 연결되는 초역세권으로 문정동 비즈니스파크 내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이 약 17만여㎡의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도 가장 크다. 트윈타워형 랜드마크 외관설계로 쾌적함과 스케일감을 동시에 표현한다. 문정지구 4블록에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 문정지구 6블록에 ‘현대지식산업센터’, 2블록에는 ‘엠스테이트’ 등이 이미 분양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지금의 최고 부촌인 강남은 1970년대 후반 공동주택 개발정책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발전했다. 1980년대에는 상업지역과 업무지역의 기능이 시작됐다. 강남은 문화도시 기능을 추가하면서 주거중심 도시에서 자족적 도시로 완성된 것. 한국종합무역센터, 공항터미널 등 업무시설이 생기고 서초동 일대에 예술의 전당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생겼다. 강남의 확장 차원에서 만들어진 분당과 판교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분당신도시는 1992년 입주와 함께 본격적으로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강남 부유층들이 분당으로 이동하였다. 분당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서울에 본부를 두었던 각종 공기업들(한국토지공사, 한국통신, 한국가스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이 분당으로 이전했다. 2001년에는 분당신도시 역세권 약 267만㎡가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 저밀도의 고급형 주택단지로 꼽히는 판교신도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전원형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당초 취지가 대부분 반영되어 신흥 부유층들의 판교로의 이동이 많았다. 2009년부터 3만여 가구가 공급된 판교신도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대비 2억~3억원의 시세 차익이 형성되는 등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판교신도시가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주변과 연계한 자족성을 확장시킨 바로 판교테크노밸리 때문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같은 굵직한 게임회사와 IT회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로 인해 판교테크노밸리에는 634개 기업에 3만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성동구는 서울숲 조성된 이후 강북권의 부촌으로 떠올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가 서울숲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성수동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저층 노후화된 소규모 상가와 아파트형 공장들만 즐비했다. 하지만 서울숲이 조성된 이후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 2010년 성수동2가 일대 53만9406㎡가 ‘성수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게 신호탄이 되면서 강북권의 최대 벤처밸리로 태어나 기업들의 이동이 커지고 있다.
- 2014-05-05 11:53
-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8253건...4월기준 2008년 이후 최대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253건으로 집계돼 전 달에 비해 13%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 거래량으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인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구매 수요는 크게 줄지 않았다는 지적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8253건으로 3월(9477건)에 비해 12.9% 감소했다.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추진 등의 호재로 1월 5545건에서 2월 7835건, 3월에는 9477건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집계가 실제 계약일이 아닌 ’신고일’ 기준이어서 2월26일에 발표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영향이 4월 이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택거래(실거래가)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까지로 실제 계약일과 신고일 사이에 최장 두 달의 시차가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4월 거래량이 각각 전 월에 비해 증가해 온전히 계절적인 영향에 따른 감소로 보기도 어렵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연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과 거래량이 긍정적 지표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분위기가 다소 꺾인 것 같다”며 “실제 임대소득세 부담이 커서라기보다는 6월 입법때까지 지켜보려는 관망 수요가 많아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 3구’의 감소폭이 컸다. 강남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469건으로 전 월(644건)에 비해 27.2% 감소했다. 또 서초구는 3월 517건에서 4월에는 391건으로 24.4%, 송파구는 719건에서 535건으로 25.6%가 각각 줄었다. 강북지역의 노원구가 810건으로 전월 대비 9.7%, 성동구가 332건으로 4.6%, 성북구가 440건으로 5.6%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강남권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대표적인 투자 상품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보인다. 실거래가도 개포 주공4단지 전용 41.9㎡의 경우 2·26대책 발표전인 2월24일에 최고 6억8000만원에 팔렸으나 4월12일에는 6억1800만원으로 6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이 아파트 35.6㎡는 2월 초 최고 5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3월24일 실거래가는 5억6200만원으로 떨어졌다
- 2014-05-02 10:47
-
- 4월 서울서 재개발·재건축 분양대전 펼쳐진다
- 4월 봄바람을 타고 주요 건설사들이 알짜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대거 내놓는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4월에만 총 6704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215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나설 업체들은 금호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소형의무평형 비율완화’ 등 핵심 규제 완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분양되는 물량은 ‘노른자위’로 꼽히는 강남 재건축은 물론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도심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여서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에서는 올해 성북구 돈암동에서 재개발 단지로 첫 분양포문을 여는 금호건설과 월계 3구역을 재건축하는 SK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서울 성북구 돈암 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을 오는 4월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 23층 6개동 총 49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59㎡ 57가구와 119㎡ 19가구 등 총 76가구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올해 11월 입주예정이다. SK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꿈의 숲 SK뷰’를 4월 분양한다. 전체물량 504가구 중 조합원 물량 205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288가구, 임대 1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과 84㎡이 있으며 6개동 지하2층~지상20층의 규모로 조성된다. 강남에서는 GS건설 ‘역삼자이’와 대림산업 ’아크로힐스 논현’이 맞대결을 벌인다. GS건설은 4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선보인다. 지하3층~지상31층, 3개동, 총 408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4㎡로 구성됐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114㎡로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6~113㎡,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 29가구와 113㎡ 28가구 등 총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강서지역에서는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현대건설과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이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양천구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55㎡로지하 2층~ 지상 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4구역 롯데캐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물량 19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강동지역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84~192㎡에서 1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국창업부동산연구원 권강수 이사는 “올초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로 인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며 ”그동안 미뤄졌던 재건축·재개발 물량들이 4월 대거 쏟아지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도심과의 접근성(입지)과 분양가, 브랜드, 설계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2014-04-01 16:44
-
- 세종시·혁신도시 분양물량 풍성…"2분기 1만1600가구 쏟아진다"
- 지방 분양시장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혁신도시와 세종시 분양물량이 올 2분기에 대거 쏟아진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혁신도시와 세종시에 공급 예정된 신규 분양물량은 총 1만1595가구(아파트 1만1174가구, 오피스텔 421실)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이전에 따라 행정과 업무, 주거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계획도시로 조성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년 2월~2014년 2월) 지방 혁신도시 가운데 대구(36.46%), 경북(37.16%), 전북(13.58%)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우상향 움직임을 보였다. 올 2분기 혁신도시에서는 대구, 전북, 경북, 광주전남 등 영·호남권 지역에서 3581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대구혁신도시 내 신서동 413-1번지 일대에서 오피스텔 '코아루 파크뷰'를 다음달 초 분양할 계획이다. '코아루 파크뷰'는 지상 15층, 계약면적 54~67㎡ 214실로 구성됐으며, 단지 가까이에 한국가스공사, 교육과학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위치해 직주근접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한도 대구혁신도시 B6, B7블록에 서한이다음3·4차를 분양한다. 총 624가구 규모로 전용 74~84㎡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중흥건설은 4~6월에 전북, 경북,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각각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4월에는 대한지적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서 지상 25층, 9개동, 전용 84~115㎡ 총 481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5월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 B14블록에 721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센트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며, 경북혁신도시에서는 AC-4블록에 전용 84~127㎡ 450가구를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 역시 통계가 작성된 작년 4월부터 아파트값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2분기 분양 예정 물량은 중흥건설과 한양, 반도건설 등 총 8014가구다. 한양은 다음달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 3-3생활권 M4블록에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선보인다. 일단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로 총 2170가구 규모다. 같은 시기 중흥건설도 3-2생활권 M4블록에서 전용 98~169㎡ 656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선보인다. 6월에는 반도건설이 1-4생활권 H1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에서 1704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며, 세종시 2-2생활권 P4블록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672가구 분양을 채비하고 있다.
- 2014-03-28 15:23
-
- ‘전·월세 과세’ 덫에 걸린 부동산 시장
- 전월세 과세 방안 등을 담은 정부의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된 지 한 달.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월 탄력을 받던 집값 상승세도 둔화됐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전주 대비 0.09% 올랐지만 이달 14일과 21일에는 전주 대비 각각 0.04%, 0.02%로 매매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히 지난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0.09% 내려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반포·압구정·대치동 일대에선 재건축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문의 자체가 많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1~2월 거래가 많았던 개포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추진단지의 거래도 꽁꽁 얼어붙었다. 개포의 경우 주공1~4단지와 시영 등 5개 단지를 전부 합쳐봐야 3월 들어 5건의 거래가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주공5단지 112㎡는 지난 1월 14건, 2월 18건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선 4~5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허명 부천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작년 말부터 급격히 오른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다"면서 "여기에 투자를 목적으로 아파트 구입을 계획하던 수요자들이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꺾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월세 소득을 노린 다주택자들이 주로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 K부동산 관계자는 "수요가 탄탄한 도심이라 고정 수입을 겨냥한 은퇴자 등으로부터 오피스텔 거래가 꾸준했던 곳"이라며 "하지만 지난달 정부가 임대 소득에 과세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뒤로는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임대형 주거건물의 낙찰가율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 조사결과 지난 24일 기준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낙찰가율은 73.3%로 2월 85.2% 보다 무려 11.9%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구주택은 지난달 대비 8% 포인트 이상 떨어진 64.9%로, 지난 2001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 역시 73%에서 64.6%로 하락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지난해 3번의 주택 거래 활성화 대책과 각종 규제 철폐로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수익형부동산이 이번 대책으로 발목을 잡혔다"며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임대사업자들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보완책이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시장은 전월세 대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계약 진행 일주일만에 100% 완판을 기록했다. 이달 중순 부산 용호동에서 1458가구가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 '더블유(W)'도 평균 청약경쟁률 3.59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도 5만2391가구로 6개월 연속 감소하며 2006년 2월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중에서도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월보다 373가구 적은 2만913가구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4월부터 신규분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분양시장 상승세도 둔화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2014-03-27 16:04
-
- 전·월세 과세 후폭풍…임대형 주거시설 낙찰가율 '곤두박질'
- 정부의 임대차 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 이후 임대형 주거건물의 낙찰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낙찰가율은 73.3%로 2월 85.2% 보다 무려 11.9%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이지만 여러 세대에 임대를 놓아 월세를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높은 편이던 다가구주택는 지난달 대비 8% 포인트 이상 떨어진 64.9%로, 지난 2001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 역시 73%에서 64.6%로 하락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임대수익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며 "여기에 정부가 전월세 과세 방침까지 밝히면서 임대사업자는 임대소득이 노출되고 세금부담까지 더해져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줄어들면서 낙찰가율이 급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성동구 성수동1가 아트오피스텔(전용면적 26.8㎡)은 감정가 2억원에서 두번 유찰된 후 감정가의 65.1%인 1억3010만원에 낙찰됐다. 뚝섬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역세권이지만 저가에 낙찰됐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임차인이 강제경매를 신청한 케이스다. 반면 지속되는 전세난에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로 아파트는 전달 대비 0.3% 포인트, 연립·다세대는 0.8%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앞으로 계속 될 수 있을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강은 팀장은 "지난해 3번의 주택 거래 활성화 대책과 각종 규제 철폐로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수익형부동산이 이번 대책으로 발목을 잡혔다"며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임대사업자들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보완책이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14-03-26 15:48
-
- [실버타운 현주소③]실버타운 문제 양산하는 관련 법
- 실버타운의 운영부실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로 허점투성이의 노인복지법이 지적된다. 실버타운을 ‘노인복지시설’로 지정해 놓고도 ‘분양한다’는 조항이 모순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시설이면서도 아파트와 같이 개별 소유권을 인정하는 ‘분양’을 허용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시설에는 운영주체가 있어야 함에도 입주자에 분양하면서 시설주체가 무의미해진다는 설명이다. 입주 후 광고와는 달리 서비스가 부실해지는 것도 노인복지법의 폐해다. 실버타운을 일반 공동주택과 같이 분양을 하면서 입주자의 소유권과 충돌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통 시설운영주체인 건설회사가 실버타운을 짓고 입주자에 분양해서 돈을 챙긴 뒤 운영에 손을 터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주택과는 달리 분양 대상을 60세 이상에 한정하고 있어 분양이 급한 건설사로서는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분양을 해야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한 과대광고가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서울의 한 실버타운은 노인복지주택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운영에 어려움이 있자 노인복지주택 신고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관리제도 측면에서도 취약하다. 일반 아파트와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노인복지시설로 분류되면서 실버타운은 아파트 등 다른 공동주택과는 달리 감사나 관리감독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다. 예를 들어 공동주택은 관리비 사용내역을 입주민이 요구할 경우 공개해야 하나 실버타운은 관련 법적 규정이 없다. 관리비 사용은 온전히 운영회사의 양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공동주택은 입주민 3분의2의 동의로 운영회사를 교체할 수 있으나 실버타운은 그렇지 않다. 표우현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 사무관은 “실버타운은 노인복지법상 시설(노인복지주택)로 돼 있음에도 그 내용은 아파트와 다름없다. 고양이에는 고양이에 맞는 처방을 해야지 개로 보고 처방을 하면 되겠냐”며 “노인복지법을 고치지 않는 한 어떤 처방을 해도 실버타운의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민주당의 윤후덕 의원 등은 새로 지어지는 노인복지주택은 임대만 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분양형의 노인복지주택은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공동주택에 포함시키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2013년 3월 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아직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윤 의원은 “문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지어진 분양형 실버타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특례가 마련되지 않아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법안이 처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고령화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오히려 건설회사들이 실버타운의 신축을 꺼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규제가 큰 만큼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예전에는 아파트를 건설할 수 없는 자연녹지 지역에도 실버타운 건설이 가능했다. 실버타운은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ㆍ군계획시설의 결정ㆍ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107조가 지난 2010년 개정되면서 분양과 임대를 목적으로 지어지는 실버타운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제외됐다. 건설사들이 실버타운을 지으면서 누렸던 모든 혜택도 함께 사라졌다. 건설사로서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만 분양 및 임대가 가능하다는 제한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표우현 사무관은 “(법개정 이후) 지난 3년 동안 신규로 실버타운을 짓겠다고 하는 건설사가 한곳도 없었다. 실버타운에 대한 전기세 감면, 취ㆍ등록세 면제 등의 혜택도 폐지됐다”며 “실버타운이 죽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답답하다. 누구도 총대를 매려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2014-03-20 15:47
-
- 서울 강남 일원현대아파트 867가구로 재건축
-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 아파트가 최고 25층짜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일원동 689-11일대 일원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원현대는 1983년 입주한 6개동 465가구 규모의 낡은 저층 아파트다. 서울시가 2011년 개포택지 지구단위계획 상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한때 단지 바로 옆 일원대우(110가구) 아파트와 통합 개발을 추진했지만, 단지별로 사업 속도가 벌어지는 등 주민 갈등만 싹 터 작년 말 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따로 재건축 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최고 28층, 867가구(임대 51가구 포함)를 신축하겠다는 기존 정비계획안을 일부 수정했다. 최고 층수를 25층으로 낮추고, 학교와 맞닿은 부분의 층수 하향, 중동중학교까지의 보행로 확폭 등을 추가로 주문했다. 최종 건축 계획안은 향후 건축 심의 등을 거치면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일원현대아파트는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재건축될 계획으로 양재대로변에 위치하고 대청역에 인접해 있어 양호한 입지로 빠른 기간 내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14-03-20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