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아무리 기분 좋은 쇼핑이라도 여름에는 지치고 버겁다. 이럴 땐 시원한 거실 소파에 앉아 쇼핑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몸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마음에도 쏙 드는 온라인 홈쇼핑을 찾아보자.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오아후(oahu)’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식들에게 절대 재산을 물려주지 말라. 물려주면 그때부터는 자식들이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요즘 나이든 자산가들 사이에 이런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돈이라도 갖고 있어야 자식들이 자주 찾아와서 노년이 외롭지 않을 거라는 생각일 것이다.
이 말을 들으면서 한 일본인 친구로부터 들은 말이 생각났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의 큰
지난 몇 해 동안 노환규(盧煥奎·53) 전 의협회장을 만날 땐 의료제도와 관련해 특종이 될 만한 거침없는 발언을 기대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주문을 던졌다. 오해도 많고 굴곡도 많은 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듣고 싶다고 했다. 할 말은 다 하는 그이지만, 막상 본인의 속내를 꺼내 놓으려니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는 서
요즘 서점에 가보면 단순하게 사는 법에 관한 책들이 많다. 단순함의 위대함부터 정리를 잘 할 수 있는 법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제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니 몸도 마음도 단순하게 만들자’라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는 것 같다. 단순해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머릿속이다.
기억할 게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으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된다. 머릿속이 복
의사와 환자, 생명을 걸고 맡기는 관계, 둘 사이에 맺어지는 깊은 신뢰감을 라뽀(rapport)라고 말한다.당신의 의사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아내 신정아(申貞娥·44) 씨의 간을 이식받아 새 삶을 얻은 이경훈(李敬薰·48) 씨와 그를 살린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韓虎聲·56), 최영록(崔榮綠·40) 교수가 그들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글 박
부부 생활에서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항상 같다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은 매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돈독하고 행복한 부부생활,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현명한 기술이 중요하다. 여기 사회생활 ‘만점’, 가정생활 ‘빵점’이었던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현재 가정 행복코치라는 이름으로 많은 부부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현
이 칼럼을 시작하면서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 실버의 몽골 정착기’라는 표현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몽골로 오게 된 이야기를 언급하였습니다. 사진가로 늦은 나이에 새롭게 만나고 있는 또 다른 땅과 문화입니다. 제2, 제3의 삶을 생각할 기회가 예전보단 훨씬 많아진 우리 주변의 요즘 화두이기도 합니다.
아주 짐을 쌌습니다. 아내에게 무리인 줄 알면서도 고국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다니는 중년부부가 얼마나 될까? 여가 시간이 생기면 함께하지 못해 안달이 난 부부는 또 얼마나 될까? 스킨십이 줄어들고, 각자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요즘 부부들에게서는 찾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손을 잡고 함께하는 시간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참댄스 패밀리 부부 동호회 회원들이다. 동반자(同伴者)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고
듀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담당자로 인재개발 15년, 그리고 인사 업무를 7년간 맡으며 기업 인재교육 분야의 최고전문가로서 활동했던 윤경로(尹景老·62) 전 듀폰 부사장.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인적자원개발)와 HRM(Human Resource Management·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그의 현재 직함
침대 모서리에 무릎이라도 찧어 보면 알 일이다. 쓸쓸함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아침에 눈 비비며 일어나, 아무렇게나 던져둔 트레이닝복을 집어 들었다가, 바짓가랑이에 발을 잘못 끼운 탓에, 외발로 몇 걸음 콩콩거리고는, 볼썽사납게 풀썩 쓰러진다. 얼굴을 찡그리고 두 손으로 무릎이 닳도록 비비다 보면 어느새 진면목을 내밀고 있다. 외로움이라는 불청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