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중년에게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인 변화가 눈에 보여서가 아니다. 단지 주름이 늘고 흰머리가 늘어서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가능했던 것들이 쉽지 않게 되면서 ‘늙는다’는 공포와 맞닥뜨리게 된다. 더 이상 높은 선반의 물건을 꺼내기 어려워지고, 달려가는 손주를 들어올리기도 버겁다. 숙면 후 아침의 개운한 기상은 젊은 날의 추억처럼 여겨진다. 여성들에게
열다섯 살 소녀는 키가 멀대같이 컸다. 친구들이 꺽다리라고 놀려댔다. 선생님은 운동을 권했지만 소녀의 눈에는 모델과 영화배우의 화려한 옷들만 아른거렸다. 아버지가 가끔 사오는 잡지를 들춰보며 무대에 오르는 꿈도 꿨다. 패션계를 주름잡던 모델 루비나를 흠모하고 카르멘 델로피체처럼 되고 싶었던 소녀는 자주 잠을 못 이루고 뒤척였다. 그리고 어느새 75세가 되어
이들을 회사원으로 따지자면… 사내 커플…? 동료에서 애인으로, 애인에서 부부로! 같은 일을 하기에 더욱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이들. 함께 땀 흘리며 사랑을 키워온 스포츠 선수 부부를 알아봤다.
원정식 ♥ 윤진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53kg급에서 값진 은메달의 성적을 거둔 윤진희(33) 선수. 시상대에서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보는
제자리 뛰기
경직된 몸을 이완시켜주는 첫 번째 동작. 브라보 체조의 다양한 동작을 무리 없이 해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만약 무릎 등 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제자리 걷기를 해도 무방하다. 몸 전체 근육을 풀어주는 과정이므로 양팔의 동작을 빼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1 서 있는 자리에서 과격하지 않게 제자리 뛰기를 한다. 다리와 함께 양팔 역시 팔
어딜 가도 꽃잔치가 한창이다. 희거나 붉거나 노란 꽃송이들 우르르 일으켜 세우는 봄의 힘. 그걸 청춘이라 부른다. 자연의 청춘은 연거푸 돌아온다. 인간의 청춘은 한 번 가면 끝이다. 조물주의 디자인이 애초에 그렇다. 청춘은 전생처럼 이미 아득하게 저물었다. 바야흐로 생애의 가을에 접어든 사람에겐 말이다. 그러나 인생의 가을을 절정으로 가늠하는 사람에겐 여
5분으로 인생을 바꿔보세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시니어 건강을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본지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공동으로 5070 시니어 세대를 위한 건강 체조, ‘브라보 체조’를 제작했습니다. 이 체조는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참여로 시니어의 체력과 관절 등 몸 상태를 고려해 고안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작곡가 지담
여행, 사진, 시낭송… 프로급 취미로 쌓은 내공
배우 양미경을 만나기 위해 그녀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인덕대학교로 갔다. 배우이자 교수인 그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양이었다. 몇 번의 약속시간과 장소를 조정해가며 어렵게 만났다. 게다가 그녀는 인터뷰를 싫어해서 8년 만에 처음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 이봉규로서는 행운을 잡은 것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신나는 올드팝과 함께 즐거운 춤사위가 봄바람을 타고 흐른다. 나도 모르게 흔들어댈 수밖에 없는 마력(魔力)에 빠지는 순간! 길가를 지나는 사람도, 서서 구경하는 사람도 손끝, 발끝, 엉덩이, 어깨, 허리를 도무지 주체하지 못한다. 힘찬 함성과 웃음소리의 발원? 바로 라인댄스! 라인댄스!
날씨가 흐리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에
5년 동안 15번의 방어전을 치르면서 단 한 번도 챔피언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장정구(張正九·56). 사각 링 위에 올라서면 그는 한 마리의 야수로 변했다. 상대가 주먹을 맞고 쓰러지면 장내는 “장정구! 장정구!” 그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체육관 입관비로 1500원을 겨우 냈던 그가 대전료로 7000만 원을 받는 복싱 스타로 거듭나기
당구 같기도 하고, 골프 같기도 하다. 망치같이 생긴 도구로 볼을 쳐 편자 모양(U)의 작은 문으로 통과시키면 득점하는 이 스포츠의 명칭은 게이트볼(Gateball). 박미령(65), 전용욱(61) 동년기자가 게이트볼의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게이트볼, 나도 할 수 있을까?
“경기 시작 5초 전!” 오목교 아래에 위치한 영등포구게이트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