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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배운 골프가 당신을 즐겁게 한다
- 70대에도 즐길 수 있는 운동? 골프는 사업상, 교제상 필요에 의해서 시작하기도 하고, 막연히 있어 보여서 또는 어영부영 입문해서 운동하기도 한다. 골프가 특정 사람들이 하는 스포츠라는 고정관념,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하고 있었다면 나이 들어서도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으로 전환해보자. 시니어가 골프를 하면 장점이 많다. 푸르른 잔디를 밟으니 기분은 날아갈 듯하고 꾸준한 운동에 근력은 저절로 따라온다. 지인들과 함께 하니 마음은 외로울 틈이 없다. 늦게 시작하더라도 더 나이 들 때까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 골프다. 50대 중반, 최초로 골프채를 잡다 입문 3개월째다. 이미 잘 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이제라도 골프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왕초보의 이야기다. 이 글을 쓰는 필자에 대해 읊는다면 운전 못한다, 골프회원권 없다. 골프채를 잡아 본 지 겨우 3개월째다. 골프 용어는 생소하고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연습이 끝나고 나면 갈비뼈부터 허리까지 당기고 뻐근한 초보 골퍼다. 그런데도 골프가 재미있다. 자연스럽게 힘을 빼는 그날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즐겁게 운동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골프, 혼자 보다는 둘이 시작하는 게 좋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단순하다. 아이들이 내손이 필요하지 않아 졌다고 여겨질 즈음, 이제는 내 삶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동안 만나기 쉽지 않았던 친구를 만나는 횟수가 잦아졌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다가 이왕이면 건강도 챙겨보자는 생각에 골프를 떠올렸다. 친구들 중 일부는 이미 골프를 하고 있었고 몇은 골프를 해본 적이 없다. 늦게 시작하려니 쑥스러울 수 있으나 친구와 함께 시작하면 그런 마음이 덜하다. 둘이 함께 배우면 서로를 격려하면서 한 걸음씩 내디디는 재미가 있다.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다면 골프코치의 강습을 몇 개월 받는 것이 좋다. 도끼로 나무를 패냐는 소리를 듣는 것보다는 자세와 스윙하는 법을 제대로 배워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골프를 즐기기 위함이다. 골프를 하다 보면 힘이 약해도 정확히 치는 친구가 있고 방향은 갈팡질팡하면서 멀리 치는 이도 있다.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역량이 다르듯 골프도 다르다. 시합이 아닌 함께 하는 운동으로 골프를 시작했다면 앞으로 친구들과 더불어 웃을 일이 더 많아진 것이다.
- 2020-04-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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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골격계 질환 '빨간불', 노년층 위한 운동법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신체활동이 줄어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골격계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이때 지속적인 운동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근육을 강화시켜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손주 돌보는 조부모, 허리 부담 가중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 휴원이 잇따르면서 맞벌이 부부의 자녀 육아부담을 떠안은 조부모의 삶이 고단해졌다. 근골격이 약해진 노년층은 보채는 아이를 안고, 업고, 씻기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노년층은 이미 디스크 퇴행이 진행돼 탄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주변의 인대도 약해져 있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아이를 안는 행동은 좋지 않다. 아이를 안은 채 앉을 때 허리에는 가만히 서 있을 때의 4.2배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를 몸무게를 15㎏이라면, 아이를 안고 일어서거나 앉을 때는 60㎏의 부담이 허리에 가해지는 셈이다. 또 아이를 계속 안고 있으면 몸의 중심이 쏠려 허리가 앞쪽으로 휘어진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추간판 탈출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아이 안을 때는 몸을 낮춰서 온몸으로 따라서 아이를 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안아야 할 때는 최대한 몸을 낮춰 무릎을 꿇고 앉아 온 몸을 이용해 아이를 안아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 아이를 업을 때도 척추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면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미세손상이 쌓이면 척추관 협착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은 “아이를 돌보는 노년층은 근골격 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장시간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을 받으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틈틈이 온몸을 쭉 펴거나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등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방법 노년층은 무리한 근력운동 보다는 가벼운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과 같이 야외 운동시설을 찾기 어려운 때라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근력운동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 하체부터 근력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런지나 다리 들고 버티기, 의자를 이용한 스쿼트 등 간단한 운동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노년층은 운동을 쉬면 근육이 생각보다 빠르게 약해지고 원래로 회복시키기도 어렵다”며 “외부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고 손 놓고 있기 보다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지속해주는 것이 좋다. 가벼운 근력운동이라도 1주일에 3회, 한 시간 정도 꾸준히 하면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2020-03-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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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 시니어, 스타트 액티비티!
-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인생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자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한다.” 중장년을 위한 자기계발서 ‘비바 그레이’의 저자 홍동수(64) 씨가 말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공통점이다. 패러글라이딩, 암벽등반, 스쿠버다이빙, 승마, 요트 등 거의 모든 레포츠를 섭렵한 그에게 ‘젊음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물었다. 그리고 그의 대답. “나이를 느껴본 적이 없다. 고로 나는 매 순간이 젊다.” 도움말 홍동수 ‘비바 그레이’ 저자 홍동수 씨와 같은 중장년을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라 부른다. 본래 이 말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이 처음 사용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패턴이 가족 중심에서 여가, 자기계발 등 자기 중심으로 변화한 것에 착안한 용어다. 한국에서도 여가와 취미, 소비를 즐기며 사회생활에도 적극적인 50~60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줄곧 쓰인다. 액티브 시니어의 경우 과거 노인층과는 확실히 구분되며, 육체뿐 아니라 경제적, 정신적 측면에서도 혈기왕성한 성향을 띤다. ‘액티브’(활동적인)라는 의미처럼, 이들은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청년 시절보다 더 활발한 여가와 취미를 즐기고 있다. 홍동수 씨는 “레포츠 동호회에서도 직장생활로 바쁜 젊은 세대보다 시간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이 반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이 그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무엇일까? 첫째, 삶의 행복과 심리적 안정을 준다. 둘째,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 친밀감과 유대감을 갖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사회적 혜택을 얻는다. 셋째, 신체적 여가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뭐래도 즐거워한다. 액티브 어덜트, 더할 나위 없이 놀자! 국내 최초 설악산 대청봉 패러글라이딩 및 샌드 요트 제작, 에베레스트 원정, 초경량 항공기 면허, 스쿠버다이빙 자격 취득, 그룹사운드 INDKY의 베이시스트 등등. 액티브 시니어 홍동수 씨의 활동 이력이다. 젊은이조차 엄두를 못 내는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그는 “오히려 나이가 들면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앞서 말한 경제적, 시간적 여유 덕분이다. 중요한 것은 나이나 신체가 아닌 마음가짐. 물론 취향의 차이는 있다. 시니어 레포츠 전문가인 그에게 사람들은 ‘어떤 액티비티를 즐겨야 좋을지’ 자주 묻는다. 이에 그는 ‘에니어그램’(Enneagram, 성격유형검사)을 기반으로 추천 종목을 정리해뒀다. 온라인이나 앱을 통해 ‘에니어그램’을 검색하면 손쉽게 자신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다음 궁금증, 바로 ‘비용이 얼마나 드느냐’는 것. 장비의 경우 대부분 대여가 가능하고, 동호회 등을 통해 중고로도 구매할 수 있다. 활동보다는 고가의 장비 수집이 취미인 이들도 있어, 그야말로 자기 나름이다. 홍동수 씨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마련한 공식(?)을 내놓았다. ‘장비 구입비는 한 달 생활비 정도, 활동비(이용료, 입장료 등 하루 경비)는 하루 생활비 정도’로 계산하라는 것. 그의 경우 장비 구입비는 300만 원 선, 활동비는 하루 10만 원 선으로 보고 있다. 금액 때문에 도전을 망설이지는 않는가? 홍동수 씨는 말한다. “레포츠는 돈보다는 열정과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각종 레포츠 모임이 주춤한 상태다. 그는 이때를 틈타 준비해둘 것이 있다고 조언한다. “나이를 떠나 레포츠를 즐기려면 어느 정도 근력이 필요합니다. 집에서라도 조금씩 운동하며 기초 체력을 키우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능력 있는 우리 시니어가 ‘잘 노는 사람’까지 된다면, 드디어 완벽한 인생을 누리는 첫 세대가 아닐까요?” 홍동수 씨가 권하는 상황별 레포츠 ◇ 은퇴 후 부부가 함께하려면 ‘산악자전거’ 산악자전거가 일반 자전거보다 더 위험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의외로 안전하다. 우리나라는 산마다 임도(산간 도로)가 잘 조성돼 있다. 이 길은 등산로와 다르다. 사륜구동차도 다닐 수 있다. 아내도 산악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건강해졌다. 산악자전거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전국일주도 가능하다. ◇ 럭셔리한 취미생활을 원한다면 ‘승마’ 승마는 귀족 스포츠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말을 구입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부유한 이들도 말을 소유한 경우가 극히 드물다. 다양한 승마 체험의 재미가 있는데, 말을 사면 자기 말밖에 탈 수 없고 유지비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또 정적이고 우아한 활동으로 여기기 쉬운데 의외로 격렬하고 체력소모도 심하니, 이 점 고려하자. ◇ 사색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할 땐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 중장년이 꽤 많다. 하늘에 떠서 고요히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하기 좋기 때문이다. 조절하기 나름이지만, 길게는 4~5시간도 공중에 떠 있다. 광활한 풍경을 바라보며 성찰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정적인 레포츠다. 잠깐 교육만 받으면 스스로 바람을 살피면서 안전하게 제어가 가능해 누구든 쉽게 배울 수 있다.
- 2020-03-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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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야, 99세까지 88하게 같이 가자
- 테니스 코트 앞에 모인 일흔다섯 살 동갑내기 친구들은 계란과 과일, 빵, 차 등을 챙겨와 서로 나눠 먹으며 한 달 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도 하고 테니스로 우정을 다진다. 2014년 2월에 창단했으니 올해로 딱 6년째. 러브 테니스 클럽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모여서 테니스를 친다. 요즘은 안양 토박이인 김재민 씨가 주선해 안양시청 테니스 코트에서 몸을 푼다. 1946년생 개띠, ROTC 7기. 전우애로 뭉친 러브 테니스 클럽 사람들은 나이도 추위도 잊고 형광색 테니스공을 쫓아 뛰고 또 뛰었다. 이 모임의 머슴(?)이라고 밝힌 총무 김종익 씨. 테니스를 치러 오는 날만큼은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고 했다. “모인 친구들이 살아온 인생은 다 다르지만 여기에서는 그냥 제복 입고 보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ROTC 장교로 퇴역하고 대기업 임직원, 업체 대표, 교사, 교수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젊음을 불태우다 현역 은퇴 뒤 더 끈끈한 우정으로 회우했다.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테니스 치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너도 쳐? 나도 쳐!’ 하다가 모임을 만들었어요. 초창기에는 5~6명이었지만 지금은 12명이나 됩니다.” 러브 테니스 클럽은 특히 ROTC 7기들이 만든 모임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다른 동기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이들은 장교로 전역한 후에도 대한민국 경제와 교육계를 주름잡으며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다. 한진해운 미주 지사장을 지낸 송국주 총회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과 삼성계열사 요직에 있었던 김성주 러브 테니스 클럽 회장, 한국산업은행 태국지사장이었던 오재영 씨, 국방대학교 교수였던 김수창 씨, 교장 출신인 손기준 전 회장과 김재민 씨. 인천예술총연합회장 김재열 씨 등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테니스가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김재민 씨는 5년 전 위암 말기로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으나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고 테니스에 빠져 산다. 서울대학교 출신 체육 교사였던 노영식 씨도 최근 큰 수술을 받았지만 병상에서 일어나자마자 테니스 코트로 돌아왔다. 지금 이들에게 테니스가 더할 나위 없는 게 돼버렸다는 의미다. 김성주 회장은 “지인들이 자꾸 저 세상으로 떠나서인지 이곳에 올 때마다 친구들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골프 맛 보고 테니스계에 복귀 러브 테니스 클럽 회원들은 테니스는 물론이고 골프를 친 시간도 오래됐다. 지나고 보니 테니스가 참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했다. ROTC 7기 중앙회장인 송국주 씨도 러브 테니스 클럽의 주요 멤버. 골프 마니아였던 그가 테니스 예찬론자로 돌아선 지는 꽤 오래됐다고 했다. “한창 젊을 때는 골프를 쳤어요. 42년 정도 하면서 싱글 핸디캡퍼에도 올랐죠. 그런데 어느 날 문득 테니스가 치고 싶어서 다시 테니스 라켓을 잡았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요즘은 한 달에 한 번 러브 테니스 클럽 가는 날만 기다려요. 진짜 좋은 운동입니다. 여기 모인 친구들은 모두 행운아죠. 건강하지 못하면 테니스를 못 치니까요.” 신두완 씨와 이해영 씨도 30년간 테니스를 쳐왔다며 “사회성과 순발력에 좋은 스포츠이고 평생운동이 바로 테니스”라고 했다. 산업은행 태국지사장을 지낸 오재영 씨는 골프 치기 좋은 태국에서도 한인회를 찾아가 함께 테니스를 칠 친구들을 구하기도 했다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언제까지 테니스를 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의견이 분분했으나 다들 99세까지는 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위하여!”를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에서 젊은 열정이 느껴졌다. 테니스 라켓 선택 헤드 사이즈, 무게, 밸런스, 스트링 패턴 체크 ----- 헤드 사이즈 93스퀘어인치(sq.in.)부터 113스퀘어인치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헤드 사이즈가 작을수록 공격형, 클수록 수비형 라켓으로 분류된다. 즐기려면 헤드가 큰 것을 고른다. 무게 220~340그램까지 있다. 신체 근력 등을 생각해 선택하면 된다. 여성은 270그램 정도가 좋고 남성은 300그램이 적당하다. 밸런스 무게중심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 ‘이븐밸런스’, 무게중심이 뒤쪽에 위치해 컨트롤은 좋으나 무거운 단점이 있는 ‘헤드라이트’, 공을 칠 때 힘은 좋으나 컨트롤이 힘든 ‘헤드헤비’가 있다. 입문자는 이븐밸런스 레벨을 선택하면 된다. 스트링 패턴 라켓의 줄 수가 가로 19줄 세로 16줄로 구성된 것은 오픈패턴(줄 수가 적은 패턴)이라 하며 타구감이 부드러운 게 장점이다. 가로 20줄, 세로 18줄로 촘촘하게 구성된 것은 덴스패턴이라 한다. 가장 대표적인 패턴이다. 강하게 날아오는 공을 치기에 좋고 컨트롤도 쉽다. 타구감이 딱딱해서 호불호가 나뉜다. 테니스화 고르기 테니스 경기 중 가장 많이 다치는 부분이 발목이기 때문에 발목을 잘 잡아주고, 내구성보다는 착용감이 편한 것을 선택한다. 발볼이 넓으면 신발 폭이 넉넉한 것을 고르고, 발가락 앞쪽 부위에 여유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 2020-03-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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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상과 부상 예방하는 하체 피트니스
-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봄철 미세먼지까지 극심해지면 야외는 더욱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마냥 집 안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실내에서 가능한 스쿼트와 햄스트링 스트레칭 등을 통해 하체를 튼튼하게 가꿔보자. 글 캐나다 매거진 ‘The WITH’ 제공 일러스트 윤민철 작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상체보다는 하체 운동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 누구나 대표 하체 운동으로 알려진 ‘스쿼트’(squat)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보통 다리 살을 빼거나 힙 업(hip up)을 위한 동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리 근력은 물론 복근, 척추기립근과 엉덩이 근육까지 단련해준다. 스쿼트는 다리 넓이와 앉는 정도에 따라 다른 자극을 받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1 기본 스쿼트 동작 1. 양발은 11자 또는 살짝 바깥 방향으로 두고 어깨너비로 벌린다. 무릎은 발끝 방향을 향한다. 2. 허리를 과하게 꺾으면 무리가 가니 척추를 최대한 일자로 유지하고 복부에 힘을 주며 앉는다. 3.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천천히 앉았다가 일어난다. 호흡은 앉을 때 들이마시고 일어날 때 내뱉는다. 무게중심은 적당히 뒤쪽으로 두는 게 좋다. 초보자 기준 10회, 3세트로 시작하여 매일 5회씩 늘려가고 4일에 한 번 쉰다. #2 줄을 이용한 스쿼트 동작 하체 근력이 부족하거나 무릎이 안 좋은 이들은 벽에 수건이나 줄을 매달아 잡은 상태로 스쿼트를 하면 도움이 된다. 이때는 일반 스쿼트보다 상체를 더 세우고 무게중심을 좀 더 뒤쪽으로 가게 한 상태에서 해야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줄을 잡고 스쿼트 자세를 한 다음에 그 상태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홀드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 경우 관절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 더욱 안전하다. #3 서서 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 똑바로 서서 팔을 바닥으로 쭉 뻗어주기만 해도 햄스트링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면 손끝이 바닥에 안 닿을 수 있는데, 다리를 살짝 벌려주면 좀 더 수월하다. 손으로 발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몸을 내린 후 5초에서 10초간 버티고 천천히 몸을 편다. #4 의자를 활용한 햄스트링 스트레칭 서서 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보다 더 안전한 방법을 원한다면 의자를 이용하면 된다. 햄스트링을 풀어줄 때는 다리를 쭉 펴는 게 중요하다. 의자에 한쪽 발을 올려두고 상체를 굽혀 다리를 꾹 눌러주기만 해도 햄스트링을 충분히 풀 수 있다. 안 하던 스쿼트를 하다 보면 다음 날 햄스트링(hamstring, 허벅지 뒤쪽 근육) 등에 통증을 느낀다.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동작이라서 그렇다. 이럴 때는 운동 전후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평상시에도 TV를 보면서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운동 시 부상이나 낙상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앉아서 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 바닥에 앉아 한쪽 다리를 편 후 다른 한쪽 다리는 접는다. 이 상태에서 상체를 편 다리 쪽으로 치우쳐서 깊이 숙여주면 된다. 이때도 다리를 완전히 편 상태라야 스트레칭이 된다. 양방향 번갈아가며 해주고, 무릎 뒤쪽에 더 자극이 가도록 허벅지 위쪽을 눌러가며 실시한다. #6 햄스트링 웜업 동작 일명 ‘벗 키커’(Butt Kickers)라는 운동법으로,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안 가는 가장 간단한 햄스트링 웜업이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힙을 향해 발뒤꿈치로 킥 동작을 한다. 부상 염려가 있는 햄스트링 이완에 가장 큰 목적을 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햄스트링 스트레칭 후 이 동작을 1분에서 2분 정도 실시하면 확실히 근육이 풀린 것을 느끼게 된다.
- 2020-03-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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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재활치료 빠를수록 좋다
- 인간은 건강한 장수를 꿈꾼다. 그러나 질병은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뇌졸중은 대한민국에서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네 번째 사망 원인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과 장애를 일으킨다. 뇌졸중은 뇌혈관성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국소적 또는 전반적 뇌기능 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을 말한다. 크게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3~4배 정도 많다. 뇌졸중 재발률 줄이기 환자를 상담할 때 반드시 두 가지는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첫째는 재발, 둘째는 재활이다.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두 번도 일어날 수 있다. 여덟 번이나 뇌졸중을 겪은 사람도 있다. 뇌경색 재발 요인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다. 이들 기저질환이 있으면 재발은 물론 5년 내 사망률도 높아진다. 이외에 고지혈증, 담배, 술, 비만, 급한 성격, 화내는 성격 등도 요인이 될 수 있다. 뇌출혈 재발을 방지하려면 반드시 고혈압을 예방해야 한다. 뇌혈관 꽈리와 혈관 기형 관리도 필요하다. 재활은 왜 필요할까? 재활치료가 장애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유명한 실험이 있다. 쥐를 인위적으로 뇌경색 상태에 빠트린 후 한 그룹은 좁고 장난감도 없는 우리에 가두고 또 다른 그룹은 장난감이 많은 넓은 방에 가뒀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좋은 환경 속에 있던 쥐들의 기능 회복이 더 좋았다. 재활치료를 하지 않고 환자를 방치하면 부동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이 굳고 근력 회복이 느리고 다리혈전 위험성이 높아진다. 만약 폐로 혈전이 이동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확률이 커진다. 폐렴, 소변감염 등 세균감염 및 욕창 위험성도 올라간다. 원숭이 실험도 있다. 원숭이의 한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감각신경을 절단한 뒤 대조군 원숭이는 정상 팔을 사용하도록 놔뒀고, 실험군 원숭이는 정상 팔까지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일정 기간이 지나자 실험군 원숭이의 팔과 손 기능이 대조군과 비교해 월등하게 향상됐다. 뇌졸중 환자에게도 이런 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 즉 정상 팔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벙어리장갑을 씌워놓으면 환자가 마비된 팔과 손을 더 많이 사용해 회복이 빨라진다는 것이다. 환자 의지와 가족 지지가 중요 재활의 원칙은 가능하면 빨리, 마비된 팔과 다리를, 목표 아래 반복·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생체 징후가 48시간 안정된 상태가 되면 지체 없이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그러려면 환자의 흥미와 열정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런 과제지향적 훈련을 반복·집중적으로 시행하면 마비된 팔과 다리의 기능 회복이 빨라진다. 마비가 심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할 때는 치료사의 도움을 받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가능한 범위까지는 스스로 하고 힘든 범위는 치료사의 도움을 받는다. 이런 재활의 원칙은 언어, 인지, 삼킴 등의 장애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재활치료를 하면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죽은 뇌조직이 다시 살아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살아 있는 주변 뇌조직이 그 기능을 대신 수행한다. 즉 뇌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어깨를 담당하는 뇌조직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기능을 대신 수행하는 식이다. 재활치료에 의한 기능 회복은 뇌졸중 발생 후 2년에 걸쳐 일어난다. 대부분은 3~6개월 내에 회복이 된다. 회복할 수 있는 기능의 80% 정도는 6개월 안에 이뤄진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회복이 이뤄지기 때문에 재활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또한 통계에서 벗어나는 회복도 있는 만큼 재활 노력은 포기하면 안 된다. 2년 후에는 기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건강할 때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이 유지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자의 의지와 가족의 지지다. 건강한 장수를 위해 뇌졸중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받고, 포괄적 시스템을 통해 재활 노력을 해야 한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 2020-03-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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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환경에서 혼자 놀 수 있는 취미
- 코로나19가 행동반경을 많이 좁히고 있다. 소일거리가 마땅치 않은 은퇴자들에겐 더 지루한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기자는 뒤늦게 배운 사진 취미로 카메라를 가지고 무료하지 않게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낸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둔 것이 잘한 일 중에 하나란 생각을 하게 했다. 사진 취미가 왜 혼자 놀기에 좋을까? 첫째,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에 혼자서도 덜 심심하다 마라톤, 도보 등 맨손으로 하는 취미도 있으나 도구를 가지고 놀면 당연히 덜 심심하기 마련.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온종일 놀 듯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 둘째, 같은 장소, 같은 피사체를 놓고도 다양한 촬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각, 즉 앵글에 따라 또는 시간에 따라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촬영할 수 있다. 사진 소재 또한 주변에 널려 있어 카메라만 손에 쥐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셋째, 촬영자가 사진 속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어 시간이 잘 간다 카메라에는 “타이머”란 기능이 있어서 촬영자 스스로가 사진 속의 인물로 등장할 수 있다. 단순한 사진 속의 인물로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장면의 주인공으로 시선을 끌 수 있다. 언덕에서 뛰어내리는,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타이머를 10초로 설정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삼각대에 설치하고 구도를 정한 후 적정한 위치에서 높이 뛰어오르기 또는 뛰어내리기를 하면 사진 속의 인물로 찍힌다. 타이머 설정 시간에 맞추기가 쉽지 않아 여러 번을 반복해야 한다. 아래의 사진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만들어졌다. 이런 힘든 과정을 통하여 근력도 키울 수 있다. 동영상 촬영도 혼자 시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사진의 한 방법이다. 넷째, 여행과 걷기 운동을 겸할 수 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여러 곳을 다녀야 하기에 걷기와 여행은 기본이다.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는 형국의 취미활동이다. 다섯째,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돈이 되는 취미로 전환할 수 있다 예전과 달리 카메라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놀랄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재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다. 취미활동을 위한 별도의 장비 구매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전문가 수준이 되면 용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사진을 배우려는 층이 많아져 강사로 나설 수 있고 작품 출품 등 상금 획득의 기회도 많다. 사진기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 이처럼 사진은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할 수도 있지만, 혼자서 잘 놀 수 있는 취미활동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100세 장수 시대의 여가활동으로도 필요하지만,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환경에서 지루하지 않게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로 활용될 수 있다.
- 2020-03-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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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심 금물! 낙상 사고 부위별 한방 치료법
- 봄이 오는가 싶더니, 최근 다시 급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전국적으로 눈아 내리면서 낙상사고 발생률이 증가했다. 낙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일어나지만 관절, 뼈, 근육의 퇴행이 진행 중인 노인의 경우 작은 충격도 큰 부상으로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의 도움말로 낙상 시 나타나는 대표 질환과 한방 치료법, 그리고 낙상 피해를 줄이는 생활습관들에 대해 알아보자. 도움말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 ◇ 낙상 질환별 한방 치료법 ① 목·허리디스크 낙상으로 큰 외부 충격이 척추에 전달되면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거나 제 위치를 벗어나 튀어나올 수 있다. 디스크가 탈출하면 그 주위에 생긴 염증이 신경을 압박해 요통, 방사통을 유발하는데, 이를 손상 부위에 따라 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라고 한다. 일반적인 목·허리디스크 증상은 목과 허리가 쑤시고 아프고 통증과 뻐근함이 주변으로 확산된다는 점이다. 방치할수록 통증이 더해질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신경을 압박해 마비 증상까지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효과적인 목·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침, 추나요법, 약침 등을 이용한 한방통합치료를 시행한다. 침을 통해 전신을 이완시켜 기혈의 원활한 순환을 돕고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의 위치를 올바르게 되돌린다. 이 가운데서도 약침은 한약재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해 경혈과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그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뼈에 영양을 공급하고 주변 근육,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더욱 높다. ② 척추압박골절 요통이 오랫동안 가라앉지 않는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을 받아 척추가 납작하게 내려 앉는 질환이다. 척추압박골절은 발생한 순간부터 골절 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마비나 근력저하 등의 증세가 없어 근육통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척추압박골절을 방치하면 등과 허리가 뒤쪽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이 나타나거나 척추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감각이상, 대소변 장애들을 야기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척추를 손으로 눌렀을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기침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속히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척추압박골절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의 치료법을 통해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한다. 침 치료는 근육, 인대의 긴장 완화를 도우며 한약재의 약효 성분을 추출한 약침은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한약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뼈에 영양을 공급해 골절 부위가 더 잘 붙을 수 있도록 한다. ③ 손목·발목 염좌 낙상사고는 발목이 꺾이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으면서 손목과 발목 등에 급성 염좌를 부를 수 있다. 낙상으로 인한 근육·인대 손상의 경우 한방에서는 침, 약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침치료는 부상으로 수축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주며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약침은 통증 완화와 함께 손상 부위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이와 병행해 체내에 뭉친 어혈을 제거하고 뼈를 강화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면 더욱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노인 낙상 피해를 줄이는 생활습관 노인들의 낙상사고는 근감소와 골다공증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신체를 지지하는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 만큼 추간판(디스크) 질환과 관절염에도 취약해진다. 근감소는 30대부터 시작되는데 대개 80세 이상이 되면 전체 근육의 약 50%가 소실된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골밀도 증가와 함께 신체 균형감각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노인들은 맨손체조, 걷기, 계단 오르기 등 가벼운 운동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바이러스와 추운 날 씨 등으로 외부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시기에는 실내에서라도 매주 3일, 하루 2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와 근육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부, 비지, 된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들은 열량이 적으면서도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된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 멸치, 미역, 깻잎, 상추 등도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낙상을 당한 이후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일어서기 전 다친 곳은 없는지 천천히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엉덩방아를 찧었다면 고관절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는데, 급히 움직이려다가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주변 사람이나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낙상을 당하고 나서 염좌나 타박상 등 외상이 발생하면 환부가 부어 오르고 열이 난다. 이 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냉찜질을 통해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틈틈이 얼음주머니로 10~15분간 냉찜질을 해주면 된다. 부상 직후에 온찜질부터하면 오히려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만약 일주일 이상 지나도 증상에 차도가 없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습관도 낙상사고와 무관하지 않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보행하면 균형 잡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균형 감각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낙상을 당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 구두보다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여 천천히 걷는 것도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 2020-02-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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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전조증상 ‘갑작스럽게, 한쪽으로만’
- 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자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다.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뉘는 뇌졸중은 예전에는 중풍(中風)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려왔다. 뇌출혈은 혈압이 높거나 동맥류(동맥벽이 손상되거나 이상을 일으켜 동맥 내부 공간의 일부분이 늘어나 혹처럼 불룩해지는 병)가 있는 경우 혈관의 약한 부분이 파열돼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해당 부위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뇌신경이 손상될 뿐 아니라 새어 나온 혈액이 뇌실질 내에 혈종을 이뤄 주변의 뇌 조직을 손상시키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혀 혈관에서 먼 뇌 조직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하는 증상으로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출혈성 뇌졸중에 비해 8대 2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한다 해도 신체마비,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반드시 알아둬야 할 뇌졸중 초기 증상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3~6시간이다. 보통은 3시간을 이야기한다. 이 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면 비가역적 뇌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골든타임이 지나면 막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전조증상을 빨리 알아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 초기 증상은 편측장애,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등 다양하다. 한마디로 ‘갑작스러운 국소 신경학적 증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갑작스러운’의 의미는, 어제 잠들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 깨어나니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졌다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 준비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할 때 갑자기 오른손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든지 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렇듯 뇌졸중은 증상 발생 시점을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이는 혈관이 막히는 그 순간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몇 달 전부터 서서히 걸음걸이가 불편해졌다든지, 수년 전부터 손이 떨렸다든지 하는 증상은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국소적’이라는 용어도 마비가 올 때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오른팔, 오른다리 혹은 왼팔, 왼다리 등 한쪽으로만 국한돼 나타나는 상황을 의미한다. 치과에서 마취를 했을 때처럼 둔하고 먹먹하면서 저린 증상으로 나타난다. 시야 장애도 눈이 전체적으로 침침하면서 안 보이는 상황보다는 한쪽만 마치 가린 듯이 안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동측반맹(同側半盲)이라 부르는데, 뇌의 왼쪽이 손상을 입었을 때 오른쪽 반이 보이지 않고, 반대로 뇌의 오른쪽이 손상을 입으면 왼쪽 반이 보이지 않는다. 언어장애도 의식은 맑고 눈치로는 알아차리는데 이상하게 말만 못 알아듣거나 반대로 알아듣는 것은 문제없는데 말문이 막혀 표현만 하지 못하는 등 의식장애나 인지저하와 상관없이 국소적인 증상으로 발현된다. 구분해야 할 치매는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제까지 괜찮다가 오늘 갑자기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는 드물다. 뇌졸중은 이렇듯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혈관이 아무리 좁아져도 막히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이 뇌혈관 질환의 가장 치명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진 만큼 2년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짜거나 달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건강식으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들기름과 견과류와 생선, 가공한 국수나 빵이 아닌 통곡류, 섬유소가 풍부한 나물·채소·과일이 좋다. 기능성 식이섬유소와 미네랄이 많은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토마토, 치커리 등도 추천한다. 비만, 특히 복부비만 관리도 중요한데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감량만 해도 혈압·콜레스테롤·당 지수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도 해야 한다. 근력 및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되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3~5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강도는 약간 힘든, 즉 숨이 찰 정도로만 하면 된다.
- 2020-02-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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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20'으로 기억하는 2020년 건강 관리
- 새해가 밝았다.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숫자 '20'으로 기억할 수 있는 간단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박상원 원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 ‘20초’간 손뼉 치며 크게 웃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다면 좀더 행복해질 필요가 있겠다. 행복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웃음'이다. 웃음은 뇌를 활성화해 엔도르핀, 세라토닌, 도파민 등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통증감소, 근육이완 등의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감소와 치매 예방 효과는 덤이다. 물론 바쁜 일상을 지내며 마음껏 웃기가 어렵다는 이도 있을 터. 신체의 변화가 감정 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듯, 의도적으로 단 20초라도 크게 웃어보자. 박상원 원장은 “웃음도 운동과 같아서 연습할수록 더 잘 웃을 수 있고 효과도 좋아진다”며 “얼굴로만 웃기보다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며 웃는다면 전신을 사용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하루 '20분' 이상 운동하기 건강을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신년 목표로 삼은 이가 많을 것이다. 운동을 시작하고 몸 속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까지는 보통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하루 20분 이상은 운동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지방 분해를 위한다면 40분 이상을 권한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격한 운동은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걷기나 맨손체조, 계단 오르기 등으로 건강 관리를 시작하자. 운동 강도는 가벼움과 보통 강도 사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박 원장은 “새해가 되고 신체 유연성과 근력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해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며 “과도한 운동은 근육을 손상시키거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운동 시간과 강도를 천천히 늘려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 숙면 시간 ‘20%’ 늘리기 새해에도 만성적인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평소 수면 시간과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수면은 일상을 보내며 손상된 신체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적정한 수면은 뼈 재생산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칼시토닌의 분비를 촉진해 뼈 건강에도 도움된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제법 많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이상 인구의 일일 평균 수면 시간은 6.7시간으로 나타났다. 하루 적정 수면시간인 8시간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기존에 비해 20% 가량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숙면을 위해서는 기존 수면환경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밝은 빛은 뇌의 각성을 유도하므로 잠들기 전 IT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방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한다. 근육 이완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전신을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추천한다. ◇ 삼시세끼 단백질 ‘20g’씩 섭취하기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이 조금씩 몸에서 빠져 나간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이 줄면 운동 능력이 저하돼 거동이 어려워지고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작용도 줄어 골절 위험이 늘어난다.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뿐만 아니라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근육을 유지하려면 몸무게60kg 성인 기준, 하루 60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루 세 끼마다 최소 2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보통 육류와 생선 100g당 20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고 보면 된다. 기름진 육류가 부담된다면 달걀 3개 혹은 두부 반 모 가량을 섭취하면 단백질 20g을 충족할 수 있다. 우유를 마셔주는 것도 단백질 보충에 좋다. 단,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되 너무 많이 먹어도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식단을 골고루 구성해 여러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 고개 '20°' 이상 '20분' 넘게 숙이지 말기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근골격계 질환자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느는 추세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화면 쪽으로 고개를 푹 숙이게 되는데, 이는 경추(목뼈)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나쁜 습관이다. 고개를 20° 이상 숙이게 되면 몸에 수직으로 전달되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경추의C자형 만곡이 사라져 경추가 일자목으로 변형되기 시작한다. 일자목이 되면 외부 충격에 취약해지고 목 근육과 관절이 과부하돼 통증이 유발된다. 이는 목과 연결된 어깨, 요추 등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쳐 각종 척추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20° 이상 숙여 20분 넘게 유지하는 행동’은 삼가고 목을 스트레칭 해주면 좋다. 목을 중심으로어깨, 척추에 지속적인 뻐근함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에 불균형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 증상이 심해지기 전 전문가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약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척추·관절 불균형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한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척추와 관절의 위치를 바로 잡고 염증 제거 효과가 입증된 약침으로 통증을 개선한다. 더불어 근육과 인대의 강화를 돕는 한약을 복용하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스마트폰 사용 시 스마트폰의 위치를 눈높이와 최대한 가깝게 맞춰 고개가 너무 숙여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며 “새해 이러한 작은 수칙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젊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2020-01-0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