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골아, 드디어 내가 너에게 왔노라! 그에겐 그렇게 흐뭇한 인사말을 읊을 겨를이 없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사업을 하다 귀농한 김열홍(60) 씨. 그의 귀는 얇은 귀였나? 그는 “농지며 집이며 거저 쓸 수 있으니 몸만 오라”는 지인의 달짝지근한 권유를 받고 설레어 달려 내려간 참이었다. 그러나 막상 가서 보니 상황이 영 달랐단다.
믿었
5월 1일부터 ‘1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은 1년 이상 재직한 50세 이상의 근로자가 정년, 희망퇴직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이직하는 경우 이직일 직전 1년 전부터 6개월 후까지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재취업지원서비스 시행령이 발효되었다. 국내 900여 개의 기업이 대상이다. 하지만 시행령과 재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이 3
최근 귀농귀촌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숲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산촌지역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매년 6만 명 이상의 도시민이 산촌으로 이주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귀농·귀촌을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와 함께 귀촌하는 시니어들의 실패를 최소화하고 숲에서 안정적인 삶을
번잡한 도시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흙냄새가 그리울 때가 있다. 무전여행하듯 어디론가 훌쩍 떠나 머리를 식히고 오고도 싶다. 푸성귀 심어 먹는 걸 좋아해 주말농장을 빌려 농사 흉내를 내어보기도 하지만 바쁜 일정이 생기면 나 몰라라 내팽개치곤 한다.
마음도 이랬다저랬다 변덕을 자주 부린다. 내가 원하는 날에 휴식 같은 특별한 일상을 계획할 수는 없는 걸까
‘브라보 마이 라이프’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나이 먹음에 저항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추레해진 노년으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노년다운 노년을 스스로 짓고 좇고 이루려 애쓰게 됩니다. 그 또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노년은 노년 나름의 아름다움과 무게와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이러한 노년
한국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까.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를 분석한 ‘2020 코리안 웰스 리포트’(2020 Korean Wealth Report)를 2일 발간했다.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활동의 특성, 트렌드 변화 등을 연구할 목적에서다. 리포트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절친한 친구 사이, 우애 좋은 형제자매의 로망.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함께 사는 일이다. 꼭 그리 살아보자 약속을 했어도 지내다 보면 관계가 소원해질 수도 있고 누군가는 멀리 떠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꿈만 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 있다. 경기도 여주에 모여든 세 친구, 서울시 은평구 한옥마을에 둥지를 튼 삼남매. 이들의 집을 설계한 건축사 대표를
동화 작가 권정생(1937~2007) 선생에겐 남이 없었다. 사람은 물론, 보잘것없는 쇠뜨기풀이나 강아지 똥조차 그에겐 남이 아니었다. 모든 존재를 남으로 바라보지 않았기에, 남의 일이라는 것도 없었다. 남의 일도 내 일로 알아 남의 아픔을 나의 것으로 삼았다. 가뭄이 길었던 어느 여름날. 벌겋게 타들어가는 벼를 바라보던 그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저
50~60대 중장년층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집 ‘사랑하는 것들은 흔들림의 건너편에 있었다’가 출간됐다.
강원도 산마을로 귀촌해 사는 김경래 시인이 산속 생활을 하며 느끼는 감성들을 담아 쓴 시와 손글씨로 엮은 시집이다.
베이비붐세대로 전원생활하며 사는 중년의 시인이 바라본 세상은 매우 감성적이고 서정적이다. 삶과 자연을 바라본 시선들은 깊고 진득하여
그녀가 들려주는 얘기의 톤도 내용도 화창하다. 꽃 핀 개나리처럼 밝다. 전공은 미나리 농사. 청초하기로 개나리에 맞먹을 미나리와 자신이 딱 닮았단다. 미나리의 억센 생명력, 그걸 집어 자신의 정신적 초상으로 여기는 거다. 미나리의 초록처럼 싱그러운 시절은 아쉽게도 이미 몸에서 떠났다. 그러나 이옥금(62) 씨가 누리는 귀농생활은 베어낸 자리에 다시 싹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