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현궁을 20일부터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일 공포하는 새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기존에 운현궁은 연령 등에 따라 250∼700원을 입장료로 받았다.
시는 무료입장을 계기로 운현궁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다음 달 고종·명성후의 가례 재현에 이어 5월 전통 왕실의상 패션쇼, 7∼8월 금요 야간개장 공연, 9월 가을 일요 전통문화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와 관리사무소(☎ 766-909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 삼일대로에 있는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잠저(潛邸)로서 구한말 대표 유적이다.
드라마 '황진이' 의상 제작과 KBS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에서 의상 재현 등으로.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한복을 연구해온 한복 명장 김혜순씨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 박물관에서 80여 점의 한복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국문화재단(Kcul Foundation)은 지난 2일 "김혜순의 한복 패션쇼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조선의 국보와 보물을 전시하는 `조선미술대전`의 오프닝 행사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에서 약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패션쇼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관장인 티모시 러브(Timothy F. Rub)를 비롯해 미술관 여성위원회 위원, 우현수 큐레이터 등 15명의 유명인사를 비롯해 미국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에서 선발된 펜실베이니어대 와튼스쿨 학생, 더 락스쿨(The Rock School)발레단원 등 65명의 아마추어 모델 등 모두 80명이 직접 한복을 입고 나서 주목을 끌었다.
한국에서 입양한 딸이 모델로 참가한 영국 투자회사 대표이면서 예술협회 대표인 잉그리디 울버맨은 "다양한 나라의 수많은 예술품과 공연 등을 봐 왔지만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의 왕실과 옷이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보는 순간 내내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며 "딸에게 단 한번도 한국 문화를 알려줄 기회가 없었는데 딸이 이 쇼에 모델로 참여 한 것에 대해 매우 놀랐으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김혜순 디자이너에게 꼭 의상을 구입하여 딸에게 주고 싶다"고 밝혔다.
패션쇼는 1부 조선의 왕의 향연, 2부 사계, 3부 샐리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국립극장 무용단 조현주 단원의 화려한 전통 춤을 시작으로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대한민국 이문세'가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콘서트 히트작으로 2013년 대장정을 마감했다.
지난 6월 1일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5만석을 매진시킨 이후 총 14개 도시 순회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켰다.
지난 28일 오후 7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년 마지막 콘서트에서 이문세는 "12만 관객이 찾아 준 '대한민국 이문세'는 2013년 대단원의 막을 대구에서 내리게 돼 영광이다"면서 " 2014년 5월까지 1년간 '대한민국 이문세'는 계속된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 모았다.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한 이후 20여 곡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대구시민들의 가슴을 녹였다. 히트곡 '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빗속에서'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별 이야기'등 공연 레퍼토리 전곡이 히트곡으로 점철된 콘서트였다. 150분간 펼쳐진 공연에서 이문세는 지칠 줄 모르는 무대 매너로 대구팬들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관객들은 이문세의 주옥같은 레파토리에 젖어 지나간 세월을 반추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대한민국 이문세'는 서울에 이어 강릉 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까지 전국 주요 14개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이문세'를 총 연출한 이종일 감독은 "이문세가 지난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5만 관객 매진시키면서 부동의 티켓파워를 과시했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모두 매진을 기록한 만큼 이문세의 위상은 공연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면서 "지난 17년간 공연계에서 머스트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문세의 콘서트는 지칠 줄 모르고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이문세'는 지방 기획사의 요청에 의해 추가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2014년 상반기 까지 포항, 부천, 제주, 안양, 경산, 원주 등 10여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4 대한민국 이문세'는 지난 27일 오후 2시 포항, 부천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1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