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異) 길에 답이 있다”
이 한마디에 협업(Collaboration)의 핵심이 담겨 있다. 다름과 만나 세상을 보라, 그리고 미래를 열라는 뜻이다. 두 개 이상 개체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은 비단 기술에 인문학을 입힌 애플의 성공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도성장기를 지나 상생과 동반성장이 화두가 된 한국사
20대 아들과 50대 아버지가 나란히 앉는다. 어느 사이 두 사람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영화 중간에 40대 딸에게 “저 때는 다 그랬어”라는 말을 하던 70대 어머니가 조용히 흐느끼자 딸도 덩달아 눈물을 쏟는다. 깔깔대며 손잡고 극장 안에 들어왔던 20대 젊은 연인들이 눈물 훔치는 데 여념이 없다. 부부와 연인, 자식과 부모, 10대와 80대가 동시
광복 70년 분단 70년, 2015년은 기념비적인 해다. 감격과 환호 속에 태어난 해방둥이들이 칠순을 맞기까지 우리는 고난과 격동의 세월을 살아왔다. 한국의 70년은 외국의 170년, 아니 그 이상의 시기와 맞먹을지 모른다. 이 길고 험난했던 세월 동안 한국 사회와 문화는 어떻게 달라져 오늘에 이르렀으며 무엇이 시대의 화두였나. 앞으로 8월호까지 부문별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스러운 것도 많기 마련이다. 자유 여행을 가야 할지,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할지도 고민스럽고, 서툰 외국어 실력에 걱정도 앞선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을 잘만 활용한다면 외국어 번역은 물론, 자신만의 스타일로 직접 해외여행 일정을 꾸며볼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을 세우고, 여행지에서 활동을 기록하며, 여행
‘58년 개띠’에 대해 논하기 위해 대표 개띠들이 모였다. 이 여섯 명은 모두 서라벌고등학교 동창들로 같은 시대, 같은 공기를 숨쉬며 살아온 사람들. 그러나 그들 각자가 가진 다른 사고와 다른 판단들은 58년 개띠의 다양하고도 넓은 범주를 다시금 확인하게 만들었다. 58년 개띠의 목소리로 듣는 58년 개띠들의 솔직한 정서와 말랑말랑한 상상.
글 김영순 기
정진홍(鄭鎭弘·78)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중·고교에 다닐 때 어른이 되기 전에 죽어야겠다는 생각만 했고, 죽기 전에 읽고 싶은 책이나 실컷 읽고 싶어서 대학에 들어간 사람이다. 그렇게 어려서부터 죽음을 살아온 사람이 어느덧 78세. 지금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늙음의 의미, 삶과 죽음의 철학을 듣기 위해 아산나눔재단(서울 종로구 계동)을 찾았다.
제2 서해안고속도로 사장 류영창(柳塋昌·60)씨는 공학자(서울대 토목공학 박사)이자 과학자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물박사’다. 류 사장은 공무원 시절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장을 비롯해 수자원정책과장, 공보관, 기술안전국장, 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오랫동안 물과 관련된 업무를 했다. 그런 류 사장이 물 관련이 아닌 건강(의학)정보 책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모두가 한 살씩 나이를 먹게 됐지만, 나만 늙어 보이는 건 왜일까? 어떤 연예인은 나랑 동갑인데 조카뻘로 보인다. 동안이 트렌드가 된 지도 꽤 됐다.
그런데 말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얼굴이나 피부 문제가 아니다. 나이보다 생생한 몸을 갖고 싶다는 것. 이제 대세는 생체나이로 바뀌고 있다. 이것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의미
오늘은 어제의 미래이며, 내일의 과거가 된다. 즉, 오늘을 잘 사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잘 사는 것과 같다. 계획하는 일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새해. 지난날의 후회도, 다가올 날의 걱정은 버리고 당장 오늘, 바로 지금에 충실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지금 이 순간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
“인생을 몇 번이고 다시 살 수 있다면 어떨까? 마침내 제대
‘인생 90년’의 시대를 맞이한 장수사회 일본, 10월 13일 간행된 경제시사지 [프레지던트(President)](통권 884호)는 특집 ‘부자 노후 빈곤 노후, 당신은 어느 쪽?’을 기획해 정년 후 꿈의 라이프를 위협하는 6가지 강적을 정리하면서 그 퇴치법을 소개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노후의 불안감을 없애는 전문가의 조언을 포함해 그 해소 방법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