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부부 모두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부인이 40대에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교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사는 행복에서 내려와야 했다. 마지막으로 담임을 맡았던 학급이 3학년 2반이다.
학교를 그만둔 부인은 좌절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은 “언젠가는 아이들과 다시
며칠 전 쑥섬에 들어가는 날은 따사로운 햇살이 비쳐주고 바닷 바람도 적당히 불어줬다. 쑥섬 지기 김상현 선생님과 동행하게 되었다.
고흥의 중학교 교사였던 김선생과 이쁜 약사였던 부인이 부부가 된 후인 18년 전부터 현재까지 쑥섬을 이뤄낸 이야기를 들었다. 부부는 2000년도에 평생 계획을 각자 글로 써서 교환한 끝에 김선생의 외할머니 댁이 있는
교사직에서 은퇴한 지 오래됐지만 동네 복지관에서 '할머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 여전히 5월 15일 스승의 날과는 연이 이어진다. 가르치는 할머니들보다 나이는 어려도 스승은 스승인지라 할머니들이 다양하게 고마움을 표시하신다. 떡을 싸다 주시는 분, 참기름병을 꼭 쥐여주시는 분, 자양강장제 한 병을 교탁에 올려놓는 분 등 참으로 정이 넘치는 현장이
“국내 중장년 취업에 대한 지침의 상당수는 가짜 뉴스 수준입니다.” 2005년부터 한국과 미국계 전직지원(轉職支援) 회사를 통해 중장년 재취업과 인생 2막 설계 컨설팅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돈·일·꿈 연구소 간호재(簡鎬宰·49) 소장의 일갈이다. 현재 인력수급기업 ㈜에이치알맨파워그룹에서 4050 재취업컨설팅 사업부에 소속돼 활동 중인 그는 40~50대의
‘동년(同年)기자단’이란?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만 50세 이상 시니어 기자단이다. 주요 활동으로 온·오프라인 기사 기획, 취재 및 작성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한다. 더불어 SNS 활동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한다.
4월 10일, 이투데이 본사 5층 강당에서 제4기 동년기자단 발대식이
산으로 들로 향하기 좋은 봄이 왔다. 움츠렸던 몸 기지개 펴듯 꽃망울 터지는 요즘, 크고 작은 여행 모임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다음카페의 걷기 동호회 ‘신나는도보여행’도 시동을 걸었다.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잘 걷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도제에서 느린 걸음으로 서로를 생각하며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버스로 두 시간 달려 도착한 곳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영재교육원 등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윤영란(55) 씨는 우연히 심리상담 관련 교육을 듣고는 관심을 키우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심리상담 분야 공부를 하다가, 2004년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과감히 상담사의 길로 전향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임상심리사, 건강가정사, 직업상담사, 직업훈련교사 등 자격증을 취득했고 심리상담 관련 연구소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노인에겐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삶의 지혜와 경륜이 있다는 의미다. 당연히 대우를 받아야겠지만, 도서관이 너무 많아 희소가치가 떨어지거나 용도가 많지 않아서인지 대우를 제대로 못 받고 있다. 아는 것을 말이나 글로 조리 있게 표현할 줄 몰라서 사
자격증에 관심을 두는 중장년이 늘어났다.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의 도구로 자격증을 취득하듯, 시니어 역시 재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여기곤 한다. 그러나 노소를 떠나 무분별한 자격증 취득은 시간, 돈 낭비에 그치기도 한다. 2019년 등록된 자격증 수는 3만2000여 개. 관심 있는 자격증 정보를 선별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고민인 중장년을 위해 자
‘로맨틱 엘레강스’. 내 옷차림 콘셉트다. 나는 ‘패션’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한다. 새 옷을 입는 날은 가슴이 설레 밥을 못 먹을 정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을 입을 때 수수하고 편한 것을 추구한다. 나는 절대 아니다. 좀 불편해도 예쁘고 멋진 의상을 선택한다. 그러다 보니 옷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장난 아니게 많다. 남보다 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