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를 이기는 방법 하나, 초록빛 생기를 머금은 자연과 만난다. 둘, 싱그러운 채소를 활용한 음식과 음료를 맛본다. 셋, 건강을 위해 적당한 육체 활동을 즐긴다. 이 모두를 누리려 애써 특별한 곳을 찾을 필요는 없다. 가장 가까운 ‘우리 집 텃밭’이 최적의 피서지가 되어줄 테니까.
사진 제공 및 도움말 야미가든 ‘참 쉬운 베란다 텃밭 가꾸기’ 저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마음만 동동 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이번 호에는 맹문재 시인이 한평생 민족의 통일을 노래한 故 김규동 시인에게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 댁에서 안방을 둘러보다가 저는 잠시 흠칫했습니다. 선생님의 침대 머리맡에 낡은 증명사진이 한
건강한 에너지가 샘솟는 석주화 씨의 모습을 보면 7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노인이 닮고 싶은 멘토’가 되는 것이 바람이라는 그녀는 노노케어 분야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가자격증인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를 비롯해 민간자격증인 인지행동심리상담사, 노인두뇌훈련지도사 등 석 씨가 취득하고 수료한 자격증 개수는 무려 37개에 이른다. 평범한 주
딸의 방에서 우연히 편지 한 통을 발견했다. 내 어머니인 할머니가 내 딸인 손녀에게 보낸 편지다.
80세 넘은 어머니는 공교육을 받지 못했다. 글을 읽거나 쓸 줄을 몰랐다. 그런 문맹 상태로 한평생 시장에서 옷가게를 하여 우리 삼 형제를 키우셨다. 70세가 다 되어 장사를 그만두신 후 첫 번째로 하신 일이 ‘학력 인정 성인학교’인 ‘양원초등학교’에 입
“국내 중장년 취업에 대한 지침의 상당수는 가짜 뉴스 수준입니다.” 2005년부터 한국과 미국계 전직지원(轉職支援) 회사를 통해 중장년 재취업과 인생 2막 설계 컨설팅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돈·일·꿈 연구소 간호재(簡鎬宰·49) 소장의 일갈이다. 현재 인력수급기업 ㈜에이치알맨파워그룹에서 4050 재취업컨설팅 사업부에 소속돼 활동 중인 그는 40~50대의
자격증에 관심을 두는 중장년이 늘어났다.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의 도구로 자격증을 취득하듯, 시니어 역시 재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여기곤 한다. 그러나 노소를 떠나 무분별한 자격증 취득은 시간, 돈 낭비에 그치기도 한다. 2019년 등록된 자격증 수는 3만2000여 개. 관심 있는 자격증 정보를 선별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고민인 중장년을 위해 자
스페인 남서부 지역의 '아르코스 데 라 프론테라(Arcos de la Prontera)'는 '과달레테 (Guadaleta)강'이 삼면을 둘러싼 구릉 지대에 있는 작은 도시다.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이 작은 도시의 이름은 “최전방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가장 높은 지역에 있는 성안의 작은 광장에 가면 이곳을 최전방 기지로 만든 이유가 이해된다.
클래스가 다르다는 기분이 이런 것인지도 모른다. 느리고 즉흥적인데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미가 있다. 라틴댄스인 살사, 바차타와는 태생부터 다르다. ‘키좀바’란 이름의 춤. 너무 생소해 이름이 귀에 잘 붙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세대 불문 사랑받는 대중적인 춤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마음이 이런 것일까. 키좀바를 통해 삶의 활력도 찾고 중년의 삶을 사는 사람들
서울시 양천구에 사는 신모 씨는 최근 손주를 보는 재미가 줄어 걱정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손녀딸이 말문이 터진 후 함께 도란도란 대화를 하는 것이 삶의 낙 중 하나였는데, 요즘 부쩍 손주 목소리를 알아듣기 힘들어졌다. 난청 증상이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조용한 장소에서 무턱대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일도 많아졌다. 가톨릭대학교 인천
‘종로’와 ‘시니어’ 하면 여전히 탑골공원을 떠올리는가? 그러나 이제는 편견을 거둘 때가 됐다. 중장년을 위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즐비한 지붕 없는 아지트, 그 다채로운 경험의 시작은 종로3가역 5번출구를 나서면서부터다. 연재 순서 ①송해길 ②락희거리 ③익선동
종로3가역 5번출구#2 락희거리
1. LP 음악과 맥주 한잔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