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이다. 머지않아 새싹이 돋을 게다. 이즈음이면 시니어가 많은 관심을 갖는 게 텃밭이다. 인간은 죽으면 누구나 한줌 흙으로 돌아간다. 흙과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은 일종의 귀소본능이다. 더구나 햇볕을 쬐며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가꾸며 소일할 수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삭막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더 그러한 꿈을 꾸기 마련이다. 미래에셋은
따뜻한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3월, 이달의 추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일시 3월 5~17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출연 박영수, 신상언, 김도빈 등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윤동주, 달을 쏘다.’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다. 시인 윤동주의 치열했던 삶과 예술을 담아
2년 전 나는 전업주부 30년 경력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딛고 이것저것 무섭게 흡입하던 초년병, 즉 사회생활 인턴이었다. 요즘은 집밥활동가들이 있어 주부 경력도 쓰임새가 많지만 여전히 경력단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전의 내 경력이 무엇이었든 환대받을 만한 특출한 경력이 아니라면 주부 30년 경력은 대부분 쓸모없었다.
이력서를 쓰다 보니 불만이 생겼
잘 지내? 내 친구 고래에게 안부를 전해. 그 인사조차 전하기 미안해. 하루 중, 어둠이 따라 오는 저녁에, 사람이 불 밝힌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컴컴해지는 바다에 혼자 남은 친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사무쳐.
친구가 떠나버린 텅 빈, 이름만 거창한 ‘울산바다 고래바다’를 둘러보고 온 날 저녁에 더욱 그래. 친구가 ‘바다의 로또’라는 사행성 이름으로 사
한의학과 양의학은 대장과 소장을 뇌와 연관시키는 경우가 많다. 꾸불꾸불한 모양이 뇌의 구조와 비슷하며, 뇌가 우리 몸의 주인공이듯 대장과 소장도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되기 쉬운데, 부교감신경은 대소장과 연관이 많다. 인체 내의 가장 큰 부교감신경총인 태양신경총도 복부에 있다. 행복
요즘 먹방이 유행이다. TV 채널 어디를 돌려도 먹거리 방송이 빠지질 않는다. ‘맛집’으로 소문이라도 나면 줄이 길게 늘어서고 손님들이 몰려든다.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해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증거다. 유명한 맛집 골목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남산기슭 장충동 족발집이 유명하다 보니 저마다 ‘원조 할머니 족발집’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신당동에 가면 ‘떡
겨울 칼바람이 맵차게 몰아치는 산골이다. 마을의 품은 널찍해 헌칠한 맛을 풍긴다. 산비탈 따라 층층이 들어선 주택들. 집집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할 게다. 가구 수는 50여 호. 90%가 귀촌이나 귀농을 한 가구다. 햐, 귀촌 귀농 바람은 바야흐로 거센 조류를 닮아간다. 마을 이장은 김종웅(76) 씨. 그는 이 마을에 입장한 1호 귀농인이다.
한국민속촌이 1월 5일부터 3월 24일까지 겨울축제 시리즈 2탄 ‘설원의 사냥꾼’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겨울철 수렵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겨울 야외활동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빙어잡이 체험장에서는 수조에 있는 빙어를 뜰채로 잡거나, 지곡천이 안전하게 결빙되면 얼음낚시도 진행한다. 직접 잡은 빙어는 그 자리에서 튀겨 먹을 수
어디로 귀촌할까, 오랜 궁리 없이 지리산을 대번에 꾹 점찍었다. 지리산이 좋아 지리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단다. 젊은 시절에 수시로 오르내렸던 산이다. 귀촌 행보는 수학처럼 치밀하고 탑을 쌓듯 공들여 더뎠으나, 마음은 설레어 일찌감치 지리산으로 흘러갔던가보다. 지금, 정부흥(67) 씨의 산중 살림은 순조로워 잡티나 잡념이 없다. 인생의 절정에 도달했다는 게
김장철이 돌아왔다. 김장은 가족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안정감을 가져다주지만, 한편으로는 가정주부에게 생채기를 남긴다. 고된 김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김장 후유증’이 그것이다. 쌀쌀한 날씨 속 찬물에 배추를 씻고 버무리며, 앉았다가 일어나길 반복하면 허리나 무릎, 어깨 등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김장 후에는 손,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이 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