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아이들의 성장기를 다룬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신간은 그 오랜 경험으로서의 통일의 기록이자 더 큰 통일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이들을 위한 해법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요즘 조심스럽다. ‘이러다 정말 통일이 되려나?’ 싶다가도 그간의 사건들을 생각하면 다시금 낙관을 거두게 되는 신중한 입장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안에서
은퇴를 했거나 자녀들을 결혼시킨 시니어는 늘어난 시간에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면 좋다. 이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니어 취미활동으로 사진 촬영을 추천한다.
무조건 고가의 카메라를 처음부터 구입할 필요는 없다.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고, 인터넷으로 구입하기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비싸도 가방 속에 고이 모셔둔 카메라는 쓸모
‘평화가 깃든 밥상’ 시리즈, ‘문성희의 쉽게 만드는 자연식 밥상’ 등을 통해 다양한 자연요리 레시피를 선보여 왔던 문성희(文聖姬·68). 그의 첫 에세이 ‘문성희의 밥과 숨’, 얼핏 소박하면서도 거대한 물음을 줄 것만 같은 제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읽는 내내 삶의 행복과 자유를 좇아 끊임없는 질문과 마주했다. 그러다 답은 결국 제목에서 찾고 만다. 문
글 김민혜 동년기자(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
자연친화적이고, 느린 삶에 대한 도시민의 소망은 최근 TV 프로그램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설마 귀촌생활을 낭만적으로만 생각하는 건 아니시겠지요? 보통 귀촌에 대한 의견을 부부에게 물으면, 여자 분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도 없고, 놀러갈 곳도 없는 산속 오지에서 어찌 살란 말이오?” 하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들 한다. 1990년대 후반 IMF를 악으로 깡으로 견뎌야 했던 부모 세대에게 묻는다면 ‘평범했노라’ 회상하는 이는 극히 드물 것이다. 넥타이를 매던 손놀림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된 어느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살아야만 했던 수많은 아버지 중 변용도 동년기자도 있었다. 남들보다 이른 ‘용도폐기’ 인생을 딛고 잇따른 ‘용
직장을 퇴직한 시니어 중 하는 일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남달리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바로 액티브 시니어다.
바쁘든 바쁘지 않든 그동안 살아온 인생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왕성한 에너지로 책을 쓰고 글을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목적을 위해 내가 10년 전에 시작한 것이 ‘책과 글쓰기 학교’다. 2년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고유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김영희(金映希·61)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지금까지 보여준 그의 작품들은 존재의 자각 내지는 삶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제시해왔다. 1980년대 ‘나의 대답’, ‘어디만치 왔니’ 등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무대 뒤에는 늘 ‘독보적인 존재감’, ‘강력한 아우라’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단순히 ‘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봤다. 과연 원작 속 수많은 캐릭터와 황당한 사건들이 연극으로 표현 가능할까?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을 때도 잘려버린 내용과 세밀한 묘사가 아쉬웠는데 연극으로는 얼마나 담아낼지 궁금했다.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이 원작이다. 스웨덴에서 개봉됐고 이듬해인 2014년 우
찌는 듯한 한여름 더위, 잠시 땀을 식히며 읽기 좋은 신간을 소개한다.
본과 폰, 두 사람의 생활 (본, 폰 저ㆍ미래의창)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75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 네티즌의 워너비로 떠오른 한 60대 부부가 있다. 바로 본(bon)과 폰(pon)이다. 일본의 평범한 부부였던 두 사람은 어느 날 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화
대한민국 중장년층에게 기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요즘 젊은이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틀면 그만이지만 1970~8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 손에는 통기타가 들려 있었다. 수학여행 혹은 대성리 MT촌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던 세대가 지금의 50대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이들을 주축으로 하는 기타 모임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