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점은 독서 인구의 감소와 온라인 서점, 전자책 출판 등으로 중소형 서점은 거의 고사 직전이다. 그래서 불황이 아니라 공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역시 1979년도에 4092개 출판사가 등록, 1997년도에는 최고 4612개사를 기록했다. 바로 이무렵부터 출판 불황이 시작돼 해마다 감소하더니 지난 2008년 3979개사로 30년만에 3000
청계천으로 떠내려간 지식들…
1938년 출간된 박태원의 소설 『천변풍경』에서 칠성네 아주머니가 방망이를 두들기며 빨래하던 청계천은 나에게는 헌책방과 고물상이 즐비한 기억으로 새겨져 있다.
고등학교 때 조금이라도 싸게 참고서를 구입하기 위해 기웃거리던 거리를 국문과 진학 후 전공 관련 자료를 찾느라 다시 뒤졌을 때 캐캐한 책 냄새는 은은한 향기로 다가왔
전국 모든 실버타운을 심층 분석한 실버타운 종합정보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드북스는 고령화 사회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현 시점에 발맞춰 ‘실버타운 간 시어머니 양로원 간 친정엄마’(이한세 지음)를 출간했다.
이 책은 100여명 이상의 입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전국의 실버타운 30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책으
손주는 약(藥)이다. 그저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고, 아양이라도 떨면 엔돌핀이 솟아나는 손주는 만병통치약이다. 최근 출판업계는 조부모들의 자양강장제와 같은 손주를 소재로 한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책에는 성장하는 손주에 대한 바람과 조언이 담겨있다. 애틋한 사랑과 자상한 문체에서 깊은 사랑이 전해진다.
출판업계가 차일드 붐(Child Boom)으로
국내 대표 야생화 200여 종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집이 나왔다.
지난 31일 발행된 ‘야생화 화첩기행(김인철 지음, 푸른행복출판사)’가 ‘야생화의 극치미를 사진으로 형상화한 작품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야생화의 혁명, 생태 정보와 특징뿐만 아니라 그 유래와 이야기까지 소개해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국내
‘섬진강 시인’ 김용택(66)과 아내 이은영, 김 작가의 모친 박덕성씨가 책을 냈다. 신간 ‘나는 참 늦복 터졌다’(푸른숲 펴냄)다.
책에는 여든이 넘은 박씨가 바느질을 하고 한글을 배우며 간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담았다. 할머니가 입으로 얘기하면 며느리인 이씨가 받아 적었다.
온종일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 하루 일상이었던 박씨. 농사꾼으로 평
'사랑굿'으로 유명한 김초혜(71) 시인이 손자 재면 군에게 일기처럼 쓴 편지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제목은 '행복이'(시공미디어 펴냄).
시인이 2008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1년 365일 쓴 이 편지에는 손자에 대한 잔잔하면서도 따스한 내리사랑이 담겼다.
시인은 두꺼운 가죽노트 다섯 권에 적은 이 일기를 고이 간직하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뜨거운 미술 차가운 미술’ 등의 저자인 이일수 독립 큐레이터가 신윤복, 김홍도, 안견 등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18명의 그림을 통해 당대 생활상을 살펴보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본다.
저자는 서문에서 “현대인과도 시대를 뛰어넘는 치열한 삶의 감성적 공유가 가능하고, 지적인 사다리 타기의 즐거움을 무궁무진하게 숨기고 있는
20세기 초 40대 후반이던 기대 수명이 이제 80세를 넘어섰다. 육체적·정신적으로는 팔팔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노인 취급 받는 이들이 양산되는 실정이다. 늘어난 수명이 관건이다.
이로 인해 요즘 노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심각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과거 조상이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기를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간 ‘노인으로 산다는 것
조선시대 재산분쟁에서는 법률보다 감정이 크게 작용했다?
15세기 중반 조선 상류층 여성 정씨 부인은 사위 강순덕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벌였다.
정씨 부인은 남편 이숙번과 함께 딸이 살아 있을 때 강순덕에게 재산을 미리 분배해줬다. 그런데 남편과 딸이 죽은 뒤 가세가 기울었고 다른 두 자녀도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이에 사위에게 재산 일부분을 돌려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