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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 교사에서 시인으로
- 가난은 나의 스승 지난 세월에 살아온 길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니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한다. 한편으로는 살아온 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전쟁 직후 태어나 1960년대 중고등학교에 다녔고, 70년대 초에 대학을 다녔다. 이후 80~90년대 비약적인 경제 발전으로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다.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태어나 가장 급속한 발전으로
- 2016-06-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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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환자 좋은 의사되기] 혈관에 시한폭탄 안은 중년 남성과 심장혈관 전문의의 라뽀
- 눈에 띄는 증상이나 통증 등으로 우리에게 경고하는 질병들은 어쩌면 요즘 표현법에 빗대면 ‘착한’ 질환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무서운 것은 소리 없이 몸속에 자리 잡고, 시한폭탄처럼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는 질환이 아닐까. 경기도 부천시 세종병원에서 만난 최태현(崔太賢·70)씨도 그랬다. 예고 없이 나타난 증상에 당황했고, 더 큰 증상으로 자라는 두 번째 ‘
- 2016-06-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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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이주! 찬성 VS 반대] 즉흥적 결정이나 결국 '대박'
- 제주를 은퇴지로 삼고 살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미 10년이 훅 가버렸다. 은퇴 후의 남은 생을 의탁할 곳을 찾는 일은 중요하고도 심각한 문제인데도 필자는 너무 쉽게 즉흥적이고 감상적인 모티브로 결정했다고 주변에서 걱정한다. 그러나 이 경솔한 선택의 결과는 대박이다. 1992년 몸 쌩쌩한 어머니의 90회 생일을 자녀들만 모여 조촐한 파티로 치렀
- 2016-06-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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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기자 칼럼] 6월에 생각하는 어느 소녀의 기억 1. 2. 3
- 소녀가 어렸을 때 살던 곳은 대구시 삼덕동이었다. 그곳 삼덕동의 중앙초등학교에서 4학년까지 다니다가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를 와서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교동초등학교로 전학하던 그때가 소녀에게는 서울 사람의 시작이었다. 어린 시절 삼덕동 소녀의 집에는 동네에서 제일 큰 마당이 있었고 여름에는 그 마당 한가득 형형색색의 이름 모를 꽃이 피고 졌
- 2016-06-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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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장휴의 Smart Aging] 거대한 지혜의 창고 '유튜브' - "생활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배우자"
- 유장휴 (디지털습관경영연구소 소장/전략명함 코디네이터) 복잡하고 궁금한 것은 동영상에 물어본다 무언가 궁금한 게 있으면 이곳저곳을 찾아보다 마지막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싶은 내용이 생겼는데 주변에 물어볼 데가 없거나 물어봐도 잘 모른다고 하면 답답하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네이
- 2016-06-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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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문화] 나이 59살 10년
- 100세 장수시대가 우리 앞에 활짝 열렸다. 덕분에 ‘인생은 60세부터’라는 말이 일반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곳은 건너기 싫은 강이다. '고령자'가 싫어서 59세에서 나이 먹기를 멈추고 젊은 오빠인 양 10년을 살았다. 삶길 어언 70년! 살길 30년을 아름답게 살고 싶다. 학생 시절에 읽은 어느 유명 여류작가의 ‘29세 10년’이라는 글귀가 실감 나게
- 2016-06-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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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 시대, 제조업의 변화 방향은 무엇인가?
- 국가 경제에서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분야가 제조업이다. 그런데 최근 조선업의 구조조정 등 제조업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인천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은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아침포럼으로 '기로에 선 한국의 제조업'이란 주제로 산업연구원 주현 부원장의 강연회를 열었다. 주 부원장은 “한국이 2015년 GDP 규
- 2016-06-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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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인상학] 5000원·5만원권 母子이야기
- 박정희 혜담(慧潭) 인상코칭 연구원장 ilise08@naver.com 우리나라 화폐에서 모자(母子)가 함께 지폐의 인물이 되는 영광을 가진 분은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 1504~1551)와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다. 율곡은 5000원권의 주인공이며 현재 발행되는 신권 중 가장 먼저 나온 지폐이다. 1972년에 선보인 5000
- 2016-06-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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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민의 웰빙 골프] 내 몸에 맞는 클럽 만들기
- 해마다 새로운 클럽들이 소개된다. 심지어 6개월 주기로 새로운 드라이버가 출시되기도 한다. 클럽 메이커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 하나같이 같은 내용으로 광고를 한다. 미스 샷을 해도 공을 똑바로 날려 줄 수 있고 거리도 늘려 준다는 것이다. 과연 광고대로 그 클럽을 사용하면 그럴까? 브랜드별로 클럽을 제조하는 과정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조립하는
- 2016-06-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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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빈의 문화공감] 다문화사회, 음악으로 나눔과 소통을
- 레코드판에는 욕심이 많았으나 오디오 기기에는 욕심을 부릴 형편이 못 되어 결혼 후 얼마간은 야외휴대용 전축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당시 국산 중에서는 가장 낫다는 ‘별표 전축’을 구입했다. 이것을 들여놓은 날은 마치 천하를 얻은 기분이었다. 필자가 이 별표 전축으로부터 벗어난 것은 뉴욕대학교 폴리테크닉대(Polytechnic Institute of New
- 2016-06-12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