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 봉~” 어릴 적 이 노래를 부르면서 궁금한 점이 많았다. ‘정말 산봉우리가 1만 2천 개나 될까? 산이 대체 얼마나 큰 거야? 그 정도면 산맥이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 ‘그 많은 봉우리는 누가 센 걸까?’ 등이다. 연전에 어느 신문 칼럼에서는 1만 2천 봉은 봉우리 수가 아니고 금강산 속 절들의 부처님 숫자라고 주장하기도 했
정년퇴직하고 약 1년을 쉬었다. 43년이라는 길다면 긴 세월을 한결같이 직장에 몸담아왔던 필자f에게 ‘정년퇴직’이라는 단어는 처음에는 생경하기조차 했지만 길고 지루했던 그 세월에서 해방된다는 느낌은 처음에는 아쉬움보다는 홀가분함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직장생활로 인해 하고 싶어도 못했던 취미활동 시간도 늘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산과 강을 찾아 마음껏 자유를 누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급격하게 경제발전을 이룬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사람들은 그중 하나가 고등교육을 받은 풍부한 인력에 있었다고 한다. 세상의 부모들은 왜 아이에게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일까? 필자는 철이 들면서 이런 의문을 품고 있었다.
오늘날 자라나는 대부분의 학생은 지엽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핵심적인 답을 하지 못하는 것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그 폭염 열기가 계절을 초월해 최고조를 달린다. 이에 상응이라도 하듯 나라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곳곳에서 터지고 그 애도의 열기도 식을 줄을 모른다. 가습기 사건, 강남 묻지마 화장실 사건 등등.
희생의 아픔보다 더한 무기력을 채우기 위해 햇살 가득한 베란다 밖으로 세상을 내다보았다. 자연은 여전히 청아하고 맑은 계절의 기운을 창
우리 시니어에겐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제목이 ‘쇼 미 더 머니’인데 직역하면 돈을 보여 달라는 것이지만, 요즘 이 말은 우리 시니어에게는 잘 알지 못 할 수도 있는 ‘랩’ 배틀 프로그램이다.
이제 우리에겐 지상파인 KBS, MBC, SBS 방송 외에도 아직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채널이 있을 정도로 선택해 볼 수 있는 방송이
최근 날씨가 좋아지면서 시니어들의 야외활동이 급격히 증가했다. 걷기, 등산 등 건강을 위한 운동이 보편화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야외활동을 할땐 부작용으로 각종 질환이 따른다는 것이다. 기미, 잡티에서부터 허리디스크, 진드기까지. 그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이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의 신성일(申性一) 교수와 연세에이스
세계적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2016년 2월 발표한 도시별 ‘삶의 질’에서 오스트리아 빈(Wien)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차지했고 서울은 73위였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는 합스부르크 왕족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이 도시에 가면 허리 잘록한 드레스를 입고
7년에 걸쳐 200여 일 동안 15개 나라, 111개 도시를 여행한 부녀의 이야기를 담은 . 아빠와 딸은 낯선 여행지에서 동고동락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소소하고 꾸밈없는 그들의 여행기 속에는 진한 가족의 사랑이 담겨 있다. 여행이후 가장 든든한 동지가 생겼다고 말하는 부녀, 이규선ㆍ슬기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딸ㆍ아빠
필자는 유엔이 정한 65세 노인의 나이에 해당되고 건설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하니 노인노동자임에 틀림없다. 좌우를 둘러보아도 필자처럼 60이 넘은 늙은 노동자는 보기가 어렵다. 필자는 운(?) 좋게 아직 일을 하지만 건설현장에서는 나이든 사람을 전염병환자처럼 기피한다. 주된 이유는 나이 들면 행동이 둔하고 고집이 세어 부려먹기 어렵다는 선입견이다. 이런
몇 시간을 달려왔는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부모님을 따라 청량리역에 내린 시각은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이었다. 청량리역을 나서면서 필자 입에서 나온 일성은 ‘아부지! 하늘에 호롱불이 좍 걸려 삣네요’였다. 그때가 필자 나이 9세이던 1966년 가을이었다.
필자는 경주 인근 작은 산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었다. 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