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있는 12월에는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곤 한다. 꼭 생일처럼 축하할 일이 없더라도 한 해 동안 즐거웠던 추억이나 고마웠던 마음을 담아 카드 한 장 선물해보면 어떨까? 시중에서도 다양한 카드를 사서 쓸 수 있지만, 정성을 더해 직접 만들어준다면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수채화와 캘리그라피를 응용해 카드는 물론 다
켜켜이 쌓인 해안 절벽이 오후 햇살이 들어오자 보랏빛으로 반짝입니다. 늘 서쪽 바다를 향해 있는 탓에 제아무리 찬란한 일출이라도 남의 떡 보듯 아예 거들떠보지 않지만, 해가 중천을 지나 뉘엿뉘엿 서편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그 누구보다 활짝 가슴을 열고 해바라기에 열중하는 변산반도 바닷가의 층층(層層) 단애(斷崖). 깎아지른 절벽에 보랏빛이 번지
이름 그대로 ‘땅 한가운데’에 바다가 있다는 의미를 지닌 지중해.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와 북아프리카 한가운데 라임스톤 보석이 박힌 것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몰타(Malta)’다. 코발트빛과 에메랄드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다가 고개를 들면 부드러운 라임스톤의 세계가 펼쳐진다. 복잡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지중해는 수없
◇ 헌책방, 인문학의 추억을 읽다 김정희 저ㆍ북씽크
저자는 일상 곳곳에 담긴 추억과 만나기 위해 전국의 헌책방을 홀로 찾아다녔다. 길을 지나다 발견하는 낡은 책들의 사연을 되새겨보고, 옛사람들은 헌책을 어떻게 바라봤을지 등에 대해 고찰한다.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로 크게 나누어 동화, 세계문학전집, 순정만화, 추리소설, 문학사상 계간지 등 다양한 장
가을의 끝 11월입니다. 이제 올해 달력도 마지막 한 장이 남았을 뿐입니다. 20대는 시속 20km로, 50대는 그 두 배가 넘는 50km로 세월이 간다더니, 나이 탓일까? 숨 가쁘게 달려온 2018년 한 해도 어느덧 역사의 저편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화사하게 물들었던 단풍이 흩어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즈음이면, 격동의 한 시
▲독일황제제국 선포식 겸 빌헬름 1세 대관식이 1871년 1월 18일 파리에서 거행됐다.
독일 역사에서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 1815~ 1898)의 비중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유명한 여행지에서 크고 작은 동상은 물론 광장이나 거리에 ‘비스마르크’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역사적 입지를 가늠할 수 있다.
제대로 상속을 준비한다는 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즉 웰다잉과도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남은 가족의 삶에 힘이 되고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행위다. 상속에 관한 지식을 채우고 지혜를 일깨워줄 도서들을 소개한다.
상속·증여 A to Z, 2018 신간
1) 2018 아버지는 몰랐던 상속분쟁 (최세영 외 공저, 삼일인포마인)
상속분쟁을
어떤 나이에는 인간이 만든 문명들을 보며 지식을 키우는 시기가 있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인간이 만든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그것이 아무리 대작이라 할지라도 별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도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있는 에너지 없는 에너지를 다 끌어모아 대자연 탐험을 시작한 것은…. 힘든 만큼 더 단단해지고, 땀흘린 만큼 충전이 되는 여행이 바로 트레킹 여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외모나 의상, 소지품, 그리고 관심사 등에 대해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 경우를 외국 사람들에게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데에 신경을 쓰고 살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두지 않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 나는 수염을 길렀었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길러
죽음은 생의 마지막이지만, 죽음과 관련해 늘 최초란 수식어가 붙는 사내가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유품정리인으로 활동했고, 최초의 유품정리 회사를 창업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품정리라는 생소한 분야의 정보 중 상당수는 그의 입과 글을 통해 나왔다. 김석중(金石中·49) 키퍼스코리아 대표의 이야기다. 그가 창업 8년 만에 ‘누가 내 유품을 정리할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