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최현숙 작가 추천 '진정한 삶을 바라보게 하는' 도서

기사입력 2019-01-28 08:32 기사수정 2019-01-28 08:32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가 추천하는 '진정한 삶을 바라보게 하는 도서'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저)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화학자인 프리모 레비가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보낸 10개월간의 체험을 기록했다. 저자가 경험한 공포와 불안을 통해 폭력에 노출된 인간의 존엄성과 타락의 과정을 묘사한다.


체르노빌의 목소리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저)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당한 주민들의 아픔을 10여 년에 걸쳐 진행한 100여 명의 방대한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피해자들의 삶과 죽음, 비극을 적나라하게 담으며 미래 세대를 향한 고민을 드러낸다.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저)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아니 에르노의 소설. 객관화된 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를 통해 이별과 외로움을 겪는 이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이옥남 저)

강원도 시골 마을에 사는 이옥남 할머니가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쓴 일기 중 151편을 엮었다. 100세를 살아온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과 생명, 소소한 일상의 희로애락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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