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전통 ‘오뎅식당’
의정부 맛집 하면 ‘부대찌개’를 빼놓을 수 없다. 의정부중앙역 인근 부대찌개거리에는 오래된 가게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오뎅식당’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50여 년 전, 창업주인 허기숙 씨는 어떻게 처음 부대찌개를 만들게 됐을까? 그의 손자이자 현 주인장인 김민우(37) 씨가 부대찌개의 탄생 비화를 들려준다.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간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화하는 경천동지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그 시간에 아무것도 없었던 나라의 맨바닥을 일군 기반으로, 혹은 세계 곳곳의 산업 역군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베이비부머들은 이제 새로운 삶의 시간을 맞이해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다. 바로 요즘 인기인 월드프렌즈 N
56년 전통 ‘지동관’
화교 요리사가 3대째 이어온 의정부 대표 중식당 ‘지동관’. 가게 이름인 지동(志東)은 본래 중국 산둥(山東) 출신이었던 1대 주인장 김성정 씨가 언젠가 고향의 가족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은 것이다.
특히 김성정 씨는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로 활약하며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국포장을 받기도 했다. 이후 사람들은
73년 전통 ‘경인면옥’
평안도 출신인 1대 주인장 함용복 씨는 냉면집을 운영하던 맏형에게 평양냉면 요리를 전수받아 지금의 경인면옥을 차렸다. 가업을 이어받아 아들 함원봉 씨가 2대 주인장을 맡았고, 다시 대를 이어 손주인 함종욱(50) 씨가 3대 주인장이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따져보면 함종욱 씨보다 경인면옥이 훨씬 먼저 세상에 나온 셈이다
오래전 TV에서 전자회사 광고를 보다가 눈이 크게 뜨고 화면을 본 적이 있다. 당시 신인 연기자였던 김태희가 스페인 전통 의상을 입고 이국적인 풍경의 광장에서 플라멩코 춤을 추는 영상이었다. 배경이 된 아름다운 광장이 어디인지 궁금했다. 그곳이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스페인 광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내 버킷 리스트 목록에 들어갔다.
세비야는 스
입 냄새가 평생의 난제인 구취 환자. 그들이 외롭게 홀로 숨어서 인터넷 세상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다가 만나게 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구취정보센터’라는 곳이다. 2000년에 사이트가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입 냄새로 고생한 이들이 참 많이도 거쳐갔다. 얼마나 심각하기에 ‘구취환우회’라 이름 붙여 웹사이트를 열었는지 운영자인 김두식(56) 씨를 만나 이야기를
춤을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이윽고 눈을 감는다. 감은 눈앞에 펼쳐지는 건 에메랄드빛 바다, 미소 담긴 맑은 얼굴, 하늘하늘 치마 끝자락, 사랑과 고귀함을 담은 손끝. 훌라댄스의 매력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동경의 세계로 빠져들기 쉽다는 점이다. 하늘과 땅, 대자연의 기운을 온몸으로 전하는 이들을 만나봤다.
고층빌딩이 길게 늘어선 강남의 대로변을 지나
시니어에게 체취는 은근히 신경 쓰이는 존재다. 겪어보지 않은 일이 없고 웬만한 이치는 다 깨우쳤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에게서 나는 냄새 하나 알기 어렵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안타깝게도 스스로 자신의 몸 냄새를 맡기는 어렵다. 그러나 맡을 수 없다고 내버려둔다면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손주는 점점 곁에서 멀어져가고 지하철에서 만난 청년들의 표정은 일그러
“시인은 시를 품은 인식으로 산다”고 말하는 이규리(李珪里·64) 시인. 그런 그에게 가장 구체적이고 확실한 인식을 심어준 문장은 바로 ‘종이는 종이 아닌 것으로 이루어졌다’(틱낫한)이다. 종이는 종이 그 자체가 아닌 물, 나무, 바람, 햇빛 등 수많은 요소로 이뤄졌다는 것. ‘종이’와 ‘종이 아닌 것’이 같다는 걸 알고 난 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스스로 미욱하게 풀어낸 해답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부족한 재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틀릴 수도 있다. 여러분의 올곧은 지적도 기대한다.
냉면이 뜨겁다. 2018년 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냉면을 대접하면서 열기가 폭발했다. 그날, 서울의 냉면집들 앞에는 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