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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환자 좋은 의사 되기] 인공관절 무릎 수술 중년 여성과 정형외과 전문의의 라뽀
- 흔히 환자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것을 ‘의료쇼핑’이라고 표현한다. 의사를 믿지 않고 쇼핑하듯 병원을 골라 진료를 받는다는 부정적 뉘앙스의 표현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자. 치료를 받아도 낫질 않아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해야 한다면 환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서 만난 정순숙(丁順淑·69)씨가 그랬다. 무려 9년이나 떠돌아
- 2016-07-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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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클래스] 그림 그리기 ‘특별한 취미’가 아닙니다
- 최근 그림을 취미로 하는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 사이에 회자되었다. 배우 김혜수와 구혜선의 그림이 아트페어에 걸린 이야기가 화제가 되더니, 배우 하정우의 그림이 수천만원에 거래된다는 이야기도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러다 가수 조영남의 대작 논란으로 ‘아트테이너’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렀다. 이쯤 되니 그림은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유
- 2016-07-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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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엄마의 미국 이민이야기] (12)비자와 신분의 세상
- 여권이 몇 개나 된다. 예전에는 5년마다 새로 갱신을 해야 했다. 이제는 두툼해진 10년짜리 여권이 몇십 년은 쓸 것 같다. 미국에 입국하려면 반드시 비자가 필요했다. 더구나 그곳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신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신분 유지란 하늘의 별 따기이다. 10년짜리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 미국 대사관 앞에는 언제나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필
- 2016-07-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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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 살아왔던 집과 에피소드들
- ]지난 이야기를 써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기억과 씨름을 해보니 필자가 기억하는 시간이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필자의 첫 기억을 떠올려봤더니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언니. 고모. 이모 그들이 모두 함께 있다. 초등학교 입학식 때의 담임 선생님도 기억할 수 있고 3. 4. 5. 6 학년의 선생님들도 기억 속에 있다. 그러나
- 2016-07-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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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꼭대기
- 찌푸린 햇살이 그림자를 길게 빼는 이른 오후. 날씨도 부쩍 이상 증상으로 기승을 부린다. 전 세계가 무더위와 폭우, 테러로 들끓는다. 온통 어수선한 분위기에 사람의 마음도 혼란스럽다 못해 멍하다. 혼 나간 영혼들은 정거장마다 멈추어서 한 시대를 장식하고,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이 저 높은 곳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한발 한 발 옮기고 있다. 산마루
- 2016-07-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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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감] 동년기자단이 함께한 연극 <첫사랑이 돌아온다> 관객과의 대화
- 77세 현역 극작가 윤대성의 신작 (이윤택 연출·연희단거리패)가 부산 초연에 이어 서울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연극은 치매요양병원에서 벌어지는 치매 노인들의 사랑이야기로,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연극이다. 이에 독자들을 대신해 동년기자단 11명이 서울 공연 첫날이던 지난달 7일 공연장을 찾았다. 연극 관람 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치매 환자,
- 2016-07-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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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화장실
- 대한민국은 급성장했다. 바야흐로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서섰다. 가장 하찮게 여기던 화장실 문화가 세계 1위 급이다. 그러나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주축 대가 흔들리는 기둥에 이상한 지붕을 얹힌 듯한 불균형이 보인다. 국민 국고가 낭비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오래간만에 돌아온 고국은 엄청 많이 변해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화려하게 단장하고 곳곳에
- 2016-07-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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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가 만난 사람] 국일제지 변종경 사장, “나의 황금기는 지금”
- 변종경(卞鍾敬·68) 국일제지(주) 사장에겐 ‘촉’이 있다. 신규 사업을 하면 길이 열린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도 그가 손을 대면 황금알을 낳는다. 사람들은 그의 촉을 부러워하고 타고난 기획전략가라고 인정한다. 그런데 그의 촉이 이번엔 제조업에 뻗쳤다. 60대 후반의 나이에 특수지 제지업체 국일제지(주)를 드라이빙하는 중책을 맡았다. ‘아직 제지업계
- 2016-07-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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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투 더 5070] 일탈의 흥분이 인생의 소중함을 더 생생하게
- 다른 감독이 같은 원작을 영상에 옮긴 두 영화 . 1963년 개봉작은 신상옥 감독의 연출에 그 유명한 김승호가 주연을 맡았고, 1979년 작품은 문여송 감독이 메가폰을 쥐고 최불암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두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같은 듯 다르고 어긋난 듯 닮아 있다. 두 편 모두 임희재의 라디오 드라마가 원작임에도 감독의 성향에 따라 묘하게 분위기가 달라져
- 2016-07-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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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표류기'... 한국에 이런 재미있는 영화도 있었다.
- 현대인에게 무인도 표류는 동화나 소설 속에서나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서양처럼 대양을 무대로 활동 할 일도 없거니와 바쁜 일상이 무인도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무인도라는 상상 속의 세계를 꿈꿔 본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곳에 나 혼자 만 있다. 당장 생존이 급선무이니 뭐부터 해야 할까, 우선 확보해야할 것들은 무엇이 있
- 2016-07-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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