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3월은 고로쇠 약수를 채취하기에 좋은 시기다. 고로쇠나무뿐 아니라 자작나무, 다래나무, 대나무 등 다양한 나무의 수액을 사람들은 마신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 중국, 소련,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나무 수액을 채취한다. 여기에도 좋고 저기에도 좋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로쇠나무 수액은 어떤 약효를 지니고 있는 걸까?
나무의 일생
요즘은 관계를 맺거나 끊는 것이 아주 쉽다고들 한다.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해 한 줄 보내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만남도 쉽지만 이별할 때도 카톡으로 통보를 한다고 하니 기성세대가 살았던 시절과는 참 많이 달라진 세상이다.
어느 사진작가는 나무 사진을 찍을 때 나무 둘레를 천천히 한 바퀴 쭈욱 돌아본다고 한다. 사진 찍는 걸 나
국내 최고의 유대인 전문가인 홍익희 세종대학교 대우교수(65). 그와의 3시간여 ‘인생 2막’ 인터뷰는 한마디로 선입관의 전복이었다. 수치에 밝은 냉철한 전문가일 것 같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인문학자에 가까웠다. 직선의 경력을 쾌속으로 걸어왔을 것 같지만 굽이굽이 곡선의 지각인생, 갈지(之) 자 이력이었다. 경력과 브랜드를 보고서 지레 짐작한 선입관은 무너졌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백약이 무효다. 젊었을 때 입주하여 산천이 세 번 넘게 바뀌도록 이사 한번 안하고 관악구 같은 집에서 산다. 이때쯤 관악에서 사는 아유를 밝힐 때가 되었다. 몇 년 전 사회은퇴를 앞두고 오랜 도시생활을 벗어나 전원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하였다. 전원이주 지인들을 살피면서 취향은
서울의 동쪽에 있는 나지막한 산이며 서울둘레길의 제2코스(용마-아차산코스)의 일부분인 아차산(285m)이 있다. 등산하는 산이라고 말하기는 낮 간지럽지만 뒷동산 같은 평탄한 산길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한가한 토요일 오후 유튜브의 음악을 들으며 아차산에 올랐다.
아차산의 중턱쯤에 누군가 소나무위에 장갑을 벗어놓고 깜빡 잊고 그냥 가버렸다
축 늘어진 젖, 엉덩이는 뒤로 쑥 빠지고, 빠진 만큼 허리는 굽었다. 층층시하에 열 자식을 낳아 여덟을 건졌지만 그 많은 식솔들을 건사하느라 무명 저고리와 치마에 물 마를 날이 없었던 어머니.
마흔둘에 낳은 막냇동생이 불쌍하다고 늘 품에 끼고 고된 농사일과 집안 허드렛일을 했다. 단아하고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왔을까? 막내의 특권인 어리광은 어
2018년 1월 1일. 짝지의 60세 생일이다. 이제는 헤아리기도 버거운 시간을 지내왔다는 사실이 낯설다. 그 많은 시간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어쩌다 보니 같이한 세월도 34년이다. ‘인생 금방’이라는 선배들의 푸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그 시절 데이트는 대부분 ‘두 발로 뚜벅뚜벅’이었다. 좋아서 걷고, 작업하려고 걷고, 돈이 없어서 걷고, 사색하느라
퇴행성관절염은 50대가 되면서 서서히 생기는 병이다. 젊을 때는 무릎에 손상이 생겨도
회복이 빨리 되는데, 50대 이상이 되면 회복도 더디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O자형 다리는 퇴행성관절염에 잘 걸린다. 보통 관절염이 악화되면 인공관절수술을 하는데, 최근엔 줄기세포를 통한 비절개재생술도 국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무릎수술 전문가로 알려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보자! 지루함을 날려줄 이달의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리차드 3세
일정 2월 6일~3월 4일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출연 황정민, 정웅인, 김여진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수작으로 꼽히는 ‘리차드 3세’는 인간의 비틀린 욕망이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하는지를 보여준다.
10년 만에 연극무대로 복귀한 배우 황정민이 영국판
“맛이 서로 싸우는 걸 알아야 해요.” 명인의 한마디는 예사롭지 않았다.
20여 년간 커피와 함께한 삶. 육화된 시간의 두께가 느껴졌다. 엄살도 없고 과장도 없다. 오로지 그 세월과 맞짱 뜨듯 결투한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절창이다. 국내에 커피 로스터가 열두 대밖에 없던 시절, 일본에서 로스팅 기술을 배우고 돌아와 그가 문을 연 청담동 ‘커피미학’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