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안대(眼帶)를 한 조선시대 인물 낙서 장만(洛西 張晩, 1566~1629)의 초상화(사진 1)를 보는 순간, 생생한 현대사의 한 장면이 영상처럼 겹쳐졌다. 바로 검은 안대를 한 이스라엘의 전쟁 영웅 모셰 다얀(Moshe Dayan, 1915~1981)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초상화 가운데 그림 속 인물이 실명(失明)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은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봄은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평일에 휴가를 내서 정선으로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정선 삼척탄좌 폐허에 피어난 꽃을 보기위해서...
원주 치악산을 지나면서 엷은 주황의 여명이 부드럽고 잔잔한 색으로 고속도로 위로 펼쳐집니다.
제천을 지나고 동강을 가로질러 정선으로 가는 길은 참 아름답습니다.
산비탈에 그대로 남아있는 눈과 나목들이 겨울분
노후준비에도 6하원칙이 필요한 시대라고 얘기들을 한다. 6하원칙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일컫는 말이다. 즉 who, when, where, what, why, how의 여섯 가지 기본이 되는 조건을 말한다.
얼마 전 서울시 50플러스센터에서 모집하는 모더레이터에 응모해 교육을 받고 있다. 서류 면접과 교육을 거치면 각 캠퍼스에
매서운 한파가 며칠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차가운 날에 뜨거운 사랑 이야기 뮤지컬 한 편을 관람했다.
제목 ‘아이다‘는 이집트의 이웃 나라인 누비아 왕국의 공주 이름이다.
‘아이다’를 알긴 했지만, 그놈의 사랑이 뭐라고 가슴 아프게 이렇게 목숨까지 거는 사랑 이야기인 줄은 몰랐다.
‘아이다’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에 초연되었고 2012년까지 총 574
어느 날 나이가 들고 보니 살아온 삶에 대해 쓰고 싶어졌다. 책상 앞에 앉았다. 펜을 들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종이에 적어볼까? 하지만 손에 들려진 펜은 곡선을 그리다 갈 길 몰라 방황한다. ‘그것참, 글 쓰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하던 사람들이 모여 글쓰기에 도전했다. 생활의 활력이 생기더니 내가 변하고 함께하는 동료들이 성장하는 감동 스토리도
필자의 고향인 경상북도 영주의 설날 음식은 떡국이 으뜸이지만 함께 내놓는 향토 음식이 있다. 바로 붉은 매운맛의 식혜다. 일명 안동식혜라고 하는데 영주와 안동은 이웃한 고을이기에 음식도 비슷하다. 안동식혜는 경상북도 북부지방인 안동, 영주 봉화 지역만의 향토 음식으로 다른 지역에는 없다.
안동식혜는 일반 식혜 만드는 과정에서 추가로 붉은 고춧가루 물과 생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확정된 미래가 있다면 그것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새해를 맞으며 부쩍 드는 의문이다. 하도 어수선한 지난 연말을 헤쳐 나오다 보니 세상을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 뉴질랜드 사는 친구가 교포들 사이에 유행하던 말이라며 ‘뉴질랜드가 재미없는 천국이고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라던 말이 문득 생각난다.
글박원식 소설가 사진 오병돈 프리랜서(Studio Pic) obdlife@gmail.com
귀촌을 하자고, 시골의 자연 속에서 노후의 안락을 삼삼하게 구가하자고, 흔히 남편 쪽에서 그런 제안을 먼저 내놓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는 발칙한 발상이라 규탄당하기 십상이다. 아내에 의해서 말이다. 무릇 여자란 명민하게 머리를 쓰는 버릇이 있는 종족이다. 감관이 발
‘50년의 무뎌진 칼날을 다시 세우는 시간’, ‘꼰대를 졸업하는 것이 목표였던 수업’, ‘남편을 후배로 만들고 싶은 학교’. 서울50플러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인생학교 졸업생들의 반응이다. 겉치레로 끝나는 은퇴 수업이 아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교육의 현장, 그곳의 중심에 정광필(鄭光弼·60) 학장이 있다. 가르
겨울에는 도회지에서도 얼음썰매장이 개설된다. 얼음썰매에 꽂혔던 초등학교 시절의 어느 겨울방학, 얼음이 깨지면서 큰일 날 뻔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문득 그날들이 그리워진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요즘처럼 놀이가 많지 않았다. 마땅한 장난감이 없었던 산간벽촌은 더 그랬다. 딱지치기·자치기·팽이돌리기 등 모든 놀잇감을 스스로 만들어서 놀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