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죽음을 공부했던 김이경(56) 작가는 가족과 지인들의 생사기를 목도하며 관념 속에 있던 죽음의 실체를 경험하게 된다. 평생의 스승과도 같았던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자기 생의 일부를 떠나보내는 슬픔과 성찰로 긴 애도기를 거친 그녀. 자신을 위무했던 죽음의 통찰을 담은 글귀를 모아 ‘애도의 문장들’(서해문집)을 펴내며, 애도의 시간을 보낼 이들에게
1920년대 태어난 90대 할머니와 2020년을 사는 20대 손녀. '아흔 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다다서재)는 치매 할머니의 삶의 마지막 과정을 기록한 동시에, 한 세기를 용감하게 살아낸 한 여자의 인생을 그린다. 할머니의 삶과 죽음을 통해 우리 시대 여성의 역사를 더듬고 자신의 삶을 다듬어간 저자 윤이재(27)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춘의 덫 (김수현 저·솔출판사)
한국 드라마의 거장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 '청춘의 덫' 대본집. 작가만의 섬세하고 긴장감 있는 대사를 있는 그대로 살려 작중 인물의 심리를 보다 깊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당뇨 밥상 (마켓온오프 저·리스컴)
한 상 차림, 브런치, 샐러드
시대를 앞서간 명사들의 삶과 명작 속에는 주저하지 않고 멈추지 않았던 사유와 실천이 있다.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자유와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있다. 그 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생각해본다. 이번 호에는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를 소개한다.
2018년 10월,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무려 104만 파운드(약 1
프랑스 생장에서 시작해 스페인 북서쪽의 산티아고를 향해 약 800km의 길을 한 달가량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이제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물론 출발지는 제각각 다를 수 있다). 이제는 멀리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도 섬이나 들판을 가로지르며 순례길처럼 걷는 길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안 섬의 12사도 순례길은‘섬티아고’라 부른다. 지난 초여름에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의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중에 질병관리청은 독감과 사망의 연관성이 낮아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실 독감 백신은 임신 초기에도 맞을 수 있는 안전한 백신 중 하나이고, 백신 접종의 역사가 길어 안전성도 입증됐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사망자 기사에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단톡방이 소란스럽다.
대부
그동안 우리는 나의 삶에서 얼마나 ‘참[眞] 나’로 살아왔는가. 아무리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과 모자람을 애써 부여잡고 진짜 나를 뒤로하지는 않았던가.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책과나무)의 저자 신아연은 그런 이들에게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녀는 자신의 가난과 고통의 경험을 말미암아 그 고유함이야 말로 내면의
1989년 데뷔 후 30여 년째 뮤지컬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배우 최정원. 그녀는 뮤지컬이란 장르가 대중화되지 않은 시절 발로 뛰며 관객을 모은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후에도 출산하던 해를 빼고 한 번도 쉰 적이 없는 그녀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젊은 죄수 록시 하트부터 중년의 죄수 벨마 켈리를 맡을 때까지 작품과 함께 청춘을 보낸 천생 배
● Exhibition
◇남겨진, 미술, 쓰여질, 포스터
일정 10월 24일까지 장소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광고나 홍보를 위해 사용된 미술 포스터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전시기간이 지나고 나면 본연의 목적은 사라지지만, 포스터가 지닌 예술·기록적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했다. 전시작은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입수해 소장하거나 기증받은
오늘은 제547돌 한글날이다. 쏟아지는 은어와 신조어를 공부해가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에도 급급한 요즘이지만, 오늘만큼은 한글의 소중함에 감사하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겨보는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주 브라보 안방극장에서는 한글날에 볼만한 영화 세 편을 추천한다. 소개하는 작품은 모두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 말모이 (M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