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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기운 스미는 신비로운…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 모든 게 멈춘 듯하지만 바람결에 흐르는 숲의 소리가 들려왔다. 세상과 뚝 떨어진 듯한 고요함은 적적하기까지 하다. 서귀포 치유의 숲에 깃든 한낮의 햇살은 방문객에게 여유로움까지 준다. 적당히 거리두기를 하며 숲속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곳, 온전히 자연에 맡기는 시간으로 이보다 편안한 곳이 있을지. 치유 인자가 가득한 편백 숲길과 삼나무 숲속을 내어주던
- 2022-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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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낭만 솟아 넘치는 LP 카페 ‘흐르는 물’
- 개항 이후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문화와 유행을 선도했던 신포동. 지금은 구도심이 된 이곳 신포동에 30여 년간 자리를 지키며 인천시민의 지친 하루를 위로해주는 LP 카페 ‘흐르는 물’이 있다. 따뜻한 LP 음악 사이로 손님 한명 한명과 담백하면서도 다정한 인사를 나누는 안원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LP 음
- 2022-01-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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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의 자격, ‘꼰대’와 ‘깐부’의 차이
- 요즘 서로의 존엄성을 해치거나 인간의 품격을 훼손하는 크고 작은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세태 속에서 더욱이 ‘어른다움’이 무엇인지 돌이켜보게 됩니다. 아버지가 부재(不在)한 세상, 존경할 어른이 실종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정말 안녕하십니까? ‘꼰대’와 ‘깐부’ 오래전 특정 세대에서만 통했던 은어이자
- 2022-01-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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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미술관 이연수 관장, “명작은 선량한 인간성에서 나와”
- 이연수 관장은 자연에 심취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자연과 밀접하게 교제하는 삶을 최상으로 친다. 미술의 여러 장르 중 조각이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지론의 소유자이기도. 이런 그에게 가장 인상적인 미술관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이었다지. 자연과 조각이 잘 어우러진 이 미술
- 2021-10-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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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빠보다 잘 나가"… 스타 2세 전성시대
- 끼는 대물림 된다는 말이 있다. 한 때를 주름잡은 중년 스타들을 보면, 2세도 부모를 따라서 연예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딸'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해지지만, 이와 함께 그 꼬리표를 넘어서야 대중에게 인정받는다는 숙제를 받는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보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고 부모보다 더 잘 나가는 2세들이 꽤
- 2021-10-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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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의 날] 노인 인식 세대 간 격차, ‘노인차별’ 키운다
- 노인에 대한 공경과 예우는 동양의 전통적인 미덕. 하지만 최근 경기도의 한 고등학생이 60대 할머니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며 폭언과 폭행을 한 사건 등 노인학대, 노인차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노인차별에 대한 세대 간 인식이 다르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
- 2021-10-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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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의 날] 마음 같지 않은 시니어의 삶, 직접 겪어 보니....
-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21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6.5%이며 향후 2025년 20.3%, 2060년 43.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자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도 청년들은 노인을 이해하기 어렵다. 지하철에서 큰 목소리로 떠들거나, 바쁜 출근길 계단을 굼뜨게 오르는 노인은 답답한 존재처럼
- 2021-10-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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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이상 어르신 추가접종 10월부터 시행
-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접종대상 확대 및 60세 이상 고령 인구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계획이 포함됐다. 질병청은 27일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의료진부터 기본접종 6개월 후 부스터샷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백신효과를 유지하고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함이
- 2021-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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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에 손주들 만나면 배, 감 대신 이 과일을 주세요
-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속한 전염병으로 가족들 얼굴도 맘 편히 보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으로 제한적으로나마 가족 모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가족 모임 인원 제한을 준수하고 시간별로 환기를 시키는 등 신경 쓸 것이 늘었다. 그래도 모처럼 손주 얼굴 볼
- 2021-09-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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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추석 연휴, 아플 때 어떻게 하지?
- 온 가족이 풍요로운 음식 앞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하지만 즐거운 명절이라 해서 사고가 피해 가는 것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언제나 생긴다. 명절에는 송편이나 인절미처럼 찰진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일도 흔하다. 보건복지부의 ‘2019년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 2021-09-14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