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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밥
- 달다. 추석을 맞아 내려온 손주에게 주시려나, 할아버지의 장대 끝에 붉은 홍시가 매달렸다. 홍시는 입보다 눈이 먼저 먹는 걸까. 내 입에 넣을 것도 아닌데 쳐다만 봐도 입안 가득 달콤해진다. 홍시는 감나무 가지 끝을 꺾어서 따야 한다. 감나무는 고집이 세서 결코 홍시만 내어주는 법이 없다. 가지를 살살 달래서 통째로 꺾어야지, 그러지 않으면 맛있
- 2026-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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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할머니는 최고의 길동무!”
-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도 함께 즐겨보세요. 할머니는 매일 쓴 편지지를 봉투가 미어터지게 넣어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란색 노트를 매일 한 장씩 세로로 길게 반 접어 착착 개어둔 편지. 할머니는 매일 편지를 쓰면서 나에게 말을 걸고 스스로를 살리고 있었다.
- 2026-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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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문화 이슈] 전원주와 선우용여가 말하는 노년의 돈ㆍ행복ㆍ우정
-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지난 2일, 배우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 게재된 ‘선우용여에게 5성급 호텔 뷔페 대접한 전원주’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다. 영상에는 노년의 돈과 행복,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
- 2026-06-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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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 생각에 눈물 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5년 만에 돌아왔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 빌리의 발레와 탭댄스, 애크러배틱의 향연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손주 생각이 난다. 그리고 문득 꿈 많던 어린 시절의 나도 떠오른다. 아름다운 춤과 음악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 소개 일정 7월 26일까지 장소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연
- 2026-06-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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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문화 이슈] 구순 앞둔 최고령 배우, 신구의 뜨거운 행보
-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배우 신구는 1936년생으로 올해 89세다. 그는 ‘현역 최고령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구순을 앞둔 지금도 무대 위에 선다. 오는 7일 연극 ‘불란서 금고’를 마친 뒤, 오는 7월부터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다시
- 2026-06-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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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칠고 투박한 내 손
- 나는 지금 손을 내려다보고 있다. 주름진 손등 위로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간 흔적이 보인다. 군데군데 박힌 검버섯은 마치 오래된 지도의 점처럼 흩어져 있고, 마디마디 굵어진 관절은 수십 년간 쇠를 쥐고 놓지 않았던 증거다. 젊은 시절에는 이 투박한 손이 부끄러웠다. 양복 입은 사람들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등 뒤로 감추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
- 2026-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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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문, 그 안의 넓은 행복
- 부신 조명 아래 번쩍거리는 후광을 뽐내며 웅장한 자태로 고객을 유혹하는 놈. 몇 번이고 동네 백 원짜리 고스톱 판에서 상대방 패를 가늠해보듯 이리저리 살피고 살펴본 그날, 사건의 발단이었다. 딸의 혼수용 전자제품을 사기 위해 딸과 함께 매장을 찾았다. 로봇 청소기·스타일러 등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를 신제품이 한가득. 유독 냉장고는 최신형을 장만해야
- 2026-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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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문화 이슈] K-길거리 음식, 시니어 셰프가 뜬다
-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요즘 유튜브를 보면 한국의 스트리트푸드(길거리 음식)를 조명한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 부담 없는 가격, 그리고 이를 내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의 푸근한 미소까지. 유튜브라는 창을
- 2026-05-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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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여! 넌 누구냐? 언제 한번 바위처럼 살아본 적 있나?
- 무등산 바우정원은 사뭇 독특하다. 숫제 바위산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돌이 흔전만전한 산골짝에 정원을 조영하다니. 해외엔 몰라도 국내엔 이런 정원이 다시없다. 바위투성이 악산에 정원을 꾸릴 발상 자체가 너무 기발해 비현실적일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바위정원이 있다. 그러나 인근 고속도로 건설 공사장에서 나온 바위 다수를 모아 듬성듬성 배치한
- 2026-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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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한번 웃어보세요
- 치매로 인한 변화를 느껴도 대부분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가 그런 이들을 위해 ‘치매 케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사랑과 보살핌 속에 보내야 할 어린 시절 어머니가 곁에 없어서 얼마나 슬프고 고단했을까요. 그런 상처를 딛고 ‘엄마의 엄마’가 돼
- 2026-05-13 06:00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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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27슈팅 막은 40세 수문장⋯팔로워 500만 스타 됐다 [북중미 월드컵]
-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선 카보베르데의 40세 골키퍼 보지냐(샤베스)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7위 카보베르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ESPN에 따르면 보지냐
- 2026-06-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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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내장, 노년층만의 질환 아니다…온병원-정근안과 AI 검사로 젊은층도 안전망 구축
- 백내장은 더 이상 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백내장 위험도를 빠르게 확인하는 검사 장비가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서 조기 발견의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정근안과병원에 따르면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
- 2026-06-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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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충격에 빠뜨린 카보베르데…외신 "승리 같은 무승부" [북중미 월드컵]
- 월드컵 무대에 오른 것부터 이변이었다. 인구 약 60만명의 대서양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사상 첫 본선 경기에서 유럽 챔피언 스페인까지 멈춰 세웠다. 본선 진출로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한 지 8개월 만에 월드컵에서도 대회 초반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카보베르데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 2026-06-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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