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제조전문기업 ㈜라디안이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KOHEA)이 진행하는 ‘중앙아시아 수출컨소시엄 비즈니스 로드쇼’에 초대 받아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7일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진행된 ‘중앙아시아 수출컨소시엄 비즈니스 로드쇼’를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한국의 의료장비·정보통신기술(ICT)은 세계적인 기술력 개발과 함께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KOHEA가 ‘중앙아시아 수출컨소시엄 비즈니스 로드쇼’를 진행하며 원격진료를 포함한 한국의 선진 의료ICT가 실크로드를 따라 기술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라디안을 비롯해서 의료ICT 기업 바이오넷, 유일엔지니어링, 메디칼스탠다드, 비에스엘, 젬스메디칼, 아이알엠, 제윤메디컬, MMA코리아, 세광 등 10개 사가 참여해 2600만 달러(약 290억)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라디안 관계자는 “이번 ‘2017 중앙아시아 수출컨소시엄 비즈니스 로드쇼’를 통해 현재 바이어들과 진행되고 있는 수출계약이 마무리 되는대로 한국의 자동심장충격기 기술을 세계에 전파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며 수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주)라디안이 한 공기업의 서울, 경기, 충북지역본부에 총 200여대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마무리 했다.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함께 혹시나 있을 공기업내의 심정지 위급상황에 대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라디안은 전문 교육팀을 운영하며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업과 공기관,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진행하며 소중한 생명 살리기 운동인 '하트가디언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라디안의 김범기 대표는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은 심정지 환자에게는 새 생명을 제공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과 함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인기 배우 정한용, 개그우먼 이성미,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 등이 홍보대사로 참여하며 ‘하트가디언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제조전문기업 라디안이 자사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위급한 환자를 살린 김포우리병원 원무주임 신호철씨에게 '하트가디언상‘을 수여했다.
라디안은 2015년부터 ‘이 시대의 영웅’에게 하트가디언상을 시상하며 ‘소중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김포시에 위치한 통진 고등학교에서 박모(54)씨가 축구 경기 후 쉬고 있다 급성 심정지가 발생했다. 행사주최 측으로 참석한 신호철씨가 CPR(심폐소생술)을 실시 후 학교 로비에 설치 되어있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환자의 생명을 살려냈다.
박모씨는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라디안의 김범기 대표는 "자사 제품으로 2017년 두 번째로 고귀한 생명을 살린 이 시대의 영웅에게 하트가디언상을 수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라디안이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가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치에 더 중점을 두고 더 나은 기술과 연구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심장충격기는 위급 상황 시 전원을 켜고, 음성의 지시에 따라 충격버튼을 눌러 1차례 또는 2차례 이상 실시하면 된다.
(주)라디안(대표이사 김범기)과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센터장 김선태)가 공동 개발한 의료기기가 국내와 세계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는 길병원, 가천대학교, 라디안 등 산, 학, 병원이 공동 연구 개발한 고속제세동기(Heart Guardian)로 올해 약 2000만불(한화 약 226억 6800만원)의 수출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의료기기는 ‘이중 고압방전 래더회로를 이용한 안정 고속 자동심장충격기 개발’로, 가천대(임준식 교수)와 길병원 응급의학과(연구책임자 양혁준 교수)와의 산, 학, 병원 공동 연구된 제품이다.
가천대는 (주)라디안에 기술 이전을 통해 기존 타사 제품에 비해 안정적이고, 반응 속도가 빠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주)라디안은 R&D 역량과 투자를 집중해서 짧은 시간 내에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길병원 의료진은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 평가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제품 평가 및 업그레이드에 힘써왔고, 제품을 직접 구매해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데 일조했다.
이는 대표적인 산, 학, 병원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라디안은 현재까지 이 제품으로 약 1000만불의 수주 실적을 올렸고 올해 내에 추가로 1000만불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김선태 센터장은 “현재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및 임상 의사들의 컨설팅,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라디안의 김범기 대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대학과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기술력 지원과 임상테스를 통해서 세계적인 자동심장충격기 제품이 나올 수 있었으며, 기업의 다양한 판로개척으로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 속의 한국을 표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다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주)라디안은 최근 진행된 ‘제33회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해 ‘저출력 자동심장충격기’를 새롭게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며, 최종 조율 끝에 프랑스와 스페인 등의 유럽지역과 태국, 몽골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계약을 확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라디안은 글로벌한 자동심장충격기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며 2017년 서울특별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의 우수 중소기업 인증사업인 ‘2017 하이서울브랜드’의 우수 일자리 창출상 부문에 선정이 되며,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하이서울브랜드’로 선정이 됐다.
김범기 대표는 “수출확대와 함께 올해부터는 국내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은 2만~3만대에 불과하지만 2017년을 시작으로 라디안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렌탈사업을 전개해 렌탈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조직을 구축해서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렌탈 사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범기 대표는 “2016년이 아시아로 수출을 시작한 원년이라면 2017년은 아시아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2017년을 유럽과 미주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가는 전략으로 수출 원동력의 한해가 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