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셰프의 ‘고추잡채와 꽃빵’
가격 1만 3900원
재료 돈후지채, 표고버섯, 죽순, 양파, 청양고추, 홍파프리카, 청피망, 소스, 고추기름, 꽃빵
리뷰
“식당에서 먹는 맛과 비슷해요.”
“소스를 한 번에 넣지 말고 나눠서 넣으면 간이 더 잘 배고 향미가 풍부해져요.”
“재료 손질을 많이 해야 해서 번거로워요.”
프레시지의 ‘바질크림 빠네파스타’
가격 1만 900원
재료 건면, 크림소스, 수프볼, 바질페스토, 양파와 마늘, 허브솔트, 파르메산치즈
리뷰
“재료 손질부터 마지막 플레이팅 작업까지 손이 많이 가요.”
“양이 많아서 좋았어요.”
“짠맛을 잘 잡아야 하는데, 자세한 레시피가 필요할 것 같아요.”
피코크의 ‘감바스 알 아히요’
가격 1만 4980원
재료 바게트빵, 새우, 편마늘, 레몬, 채소(총알새송이버섯, 브로콜리, 베트남고추, 로즈메리), 감바스 시즈닝
리뷰
“조리 과정은 어렵지 않은 편이에요.”
“탱글탱글하고 신선한 새우가 많이 들어갔어요.”
“새우를 손질할 때 물총 제거가 필요한데, 레시피를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어요.”
CJ 쿡킷의 ‘소고기두부전골’
가격 2만 4800원
재료 소고기, 전골용 간장양념, 사골농축소스, 대파, 애호박, 새송이·애느타리·팽이버섯, 배추김치, 다진 마늘, 당면, 두부 등
리뷰
“재료가 모두 잘라져 있어서, 두부만 자르면 재료 준비는 끝이에요.”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정성이 요구돼요.”
“냄비 중심부에 고기를 담고 두부를 꽃처럼 감싸요. 흰색과 초록색 채소는 테두리에 번갈아 놓아보세요.”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 ‘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다면 더욱 건강한 한 상이 완성된다. 슈퍼푸드를 가미한 퓨전 사찰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레시피 및 도움말 디알앤코 R&D총괄 장대근 셰프 스타일리스트 곽영신 장소협찬 레스토랑 오세득 그릇 협찬 덴비 코리아
브로콜리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과 더불어 다량의 칼슘과 칼륨을 함유해 암,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환 예방에 좋은 슈퍼푸드다.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막상 브로콜리로 요리를 하면 데치거나 주스,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 정도에 그치게 된다. 맛과 향이 튀지 않고, 익힘 정도에 따라 원하는 식감을 맛볼 수 있어 브로콜리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식재료다. 건강에 좋은 브로콜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레시피를 알아보자.
브로콜리 리소토
재료 브로콜리, 아보카도, 밥, 우유, 체더치즈, 만가닥버섯, 표고버섯, 당근
1. 브로콜리 1/2개를 손질 후 3cm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2.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30초간 데친다.
3. 아보카도 1/4개와 데친 브로콜리를 믹서에 넣어 갈아준다.
4. 표고버섯과 만가닥버섯 반 줌을 손질하고, 당근 1/4개를 사각썰기해둔다.
5. 우유 80㎖에 준비한 재료들과 체더치즈 1장을 넣은 뒤 중불에 5분 정도 끓인다.
6. 끓는 재료에 밥 80g을 넣어 중불에 4~5분간 저어가며 졸인다.
브로콜리 두부 된장무침
재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두부, 된장, 소금, 참기름, 통깨
1. 브로콜리 1/4개와 콜리플라워 1/4개를 먹기 좋게 썰어 손질한다.
2.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뒤 건져내 물기를 빼준다.
3. 두부를 으깨어 헝겊에 싼 다음 물기를 짠다.
4. 데친 브로콜리와 으깬 두부를 그릇에 담고, 된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 소금 1/2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5. 기호에 따라 통깨를 첨가하거나,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된장 1, 마요네즈 2, 올리고당 1의 비율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도 좋다.
브로콜리 비트 피클
재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비트, 오이, 양상추, 미니파프리카, 발효초, 식초, 소금, 통후추
1.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1/4개를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뒤 찬물에 넣어 식힌다.
2. 세척한 비트, 오이, 당근 각각 1/5개와 양상추 1/8개를 0.5cm 두께로 깍뚝썰기하고, 미니파프리카는 4등분해 1의 재료와 함께 유리병에 넣어둔다.
3. 물 2컵, 발효초 2컵, 식초 1/2컵, 소금 3큰술, 통후추 15알을 넣어 중불에 15분 끓인 뒤 식혀 촛물을 만든다.
4. 재료가 담긴 유리병에 촛물을 붓고 3시간 이상 절인다.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 ‘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다면 더욱 건강한 한 상이 완성된다. 슈퍼푸드를 가미한 퓨전 사찰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레시피 및 도움말 디알앤코 R&D총괄 장대근 셰프 스타일리스트 곽영신 장소 협찬 키프레시(롯데월드타워점)
귀리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섬유질 등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 칼슘과 철분,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린이나 노년층 영양식으로 활용해도 좋다. 최근에는 귀리를 볶아 납작하게 누른 오트밀이나 가루 형태로도 즐긴다. 몸에 좋은 식재료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하루 20g 이내(1~2큰술 정도)로 섭취하길 권한다.
영양귀리밥
재료 백미 2컵, 귀리 1컵, 옥수수 1/2개, 브로콜리 1/2개, 당근 1/4개, 아몬드 반 줌
만드는 방법
1. 귀리를 물에 30~60분 정도 불린다.
2. 귀리를 물에 불리는 동안 옥수수의 알갱이만 분리한다.
3. 브로콜리와 당근을 한입 크기로 자른다.
4. 밥솥에 백미와 귀리, 옥수수 알갱이, 브로콜리, 당근을 넣고 밥을 짓는다. 재료의 수분이 있으니 물의 양은 내용물의 1.2배만 넣어준다.
5. 잘 지은 밥 위에 슬라이스된 아몬드 두 꼬집을 뿌려 완성한다.
귀리셰이크
재료 귀리 한 줌, 우유 200㎖, 꿀
만드는 방법
1. 귀리를 깨끗이 씻은 뒤 중불에 5분 정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2. 볶은 귀리를 믹서나 블렌더에 넣고 갈아 분말 형태로 만든다.
3. 우유 200㎖에 귀리 분말 1큰술을 넣고 섞는다. 우유 대신 두유나 아몬드유를 활용해도 된다.
4. 기호에 따라 꿀을 첨가한다.
5. 식감을 살리려면 볶은 귀리(갈지 않은)와 슬라이스 아몬드 등을 곁들인다.
귀리닭강정
재료 귀리 3큰술, 닭 안심 200g, 튀김가루 1½컵, 물 1컵, 식용유 3컵, 깻잎 4장
1. 귀리를 씻은 후 물에 30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닭 안심은 깨끗이 씻어 2cm 크기로 잘라둔다.
3. 튀김가루 1½컵, 물 1컵, 준비한 귀리 3큰술을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4. 손질한 닭 안심에 튀김옷을 입힌다.
5.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강불에 가열해준 뒤 2번에 걸쳐 튀긴다. 이때 처음 튀긴 닭강정의 기름기를 한 번 빼주고 한 번 더 재빨리 튀겨낸다.
6. 기름종이 위에 튀긴 닭강정을 올려 기름기를 빼준다.
7. 완성된 귀리닭강정 위에 잘게 채 썬 깻잎을 곁들여낸다.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 ‘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다면 더욱 건강한 한 상이 완성된다. 슈퍼푸드를 가미한 퓨전 사찰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레시피 및 도움말 디알앤코 R&D총괄 장대근 셰프 스타일리스트 곽영신 장소 협찬 키프레시(롯데월드타워점)
가을이 제철인 연어는 오메가3와 DHA가 풍부하고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진 슈퍼푸드다. 비타민 A, B, D, E가 고루 함유돼 있는데, 특히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중년 이후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마트에서도 스테이크용 생물, 훈제, 통조림 등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연어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대중적으로 즐기는 식재료가 됐다.
연어 스테이크
재료 연어, 미니파프리카, 만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허브솔트, 로즈메리, 타임, 바질, 레몬, 올리브유
만드는 방법
1. 연어에 칼집을 낸 뒤 올리브유를 바른다. 연어에 올리브유를 발라 숙성시키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2. 올리브유를 바른 연어 위에 허브솔트 1작은술을 뿌려 밑간한 뒤 로즈메리(또는 바질)를 소량 얹어 20분간 숙성시킨다. 허브솔트가 없다면 소금, 후추로 대체한다.
3. 연어가 숙성되는 동안 미니파프리카를 반으로 자르고, 만송이버섯은 한입 크기로 찢어둔다.
4. 연어를 굽기 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질한 파프리카와 버섯을 볶는다.
5. 야채를 볶고 기름기가 살짝 남은 팬을 중불로 한 뒤 재워둔 연어를 3분 정도 구우면 향이 배가된다. 이때 오래 구우면 연어 살이 퍽퍽해지면서 부스러지니 주의하자.
6. 한쪽 면이 70% 정도 익으면 뒤집어 반대쪽을 굽는다. 겉면이 하얗게 올라올쯤 뒤집으면 좋다(반으로 잘랐을 때 안쪽이 살짝 분홍빛이 돈다면 적당히 익은 것).
7. 접시에 볶아둔 파프리카와 버섯을 담고, 그 위에 연어를 올린 뒤 바질과 레몬즙을 뿌려 완성한다.
연어 샐러드
재료 연어, 양상추, 로메인, 비타민,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메추리알, 체더치즈, 파슬리가루
만드는 방법
1. 양상추, 로메인, 비타민, 브로콜리, 방울토마토를 한입 크기로 썬 다음 깨끗이 씻는다.
2. 씻은 채소의 물기를 빼는 동안 브로콜리를 한입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1분 30초 정도 데친 뒤 찬물에 담가 식감과 색감을 살려준다.
3. 연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생연어를 먹지 못한다면 훈제연어도 괜찮다.
4. 접시에 물기를 뺀 채소와 방울토마토, 반으로 썬 메추리알을 넣은 뒤 그 위에 연어를 얹고 체더치즈와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5. 고소한 참깨소스를 함께 곁들이면 좋다.
연어 타르타르
재료 연어, 화이트와인, 당근, 파프리카, 케이퍼, 소금, 레몬, 조청, 바질, 민트
만드는 방법
1. 연어를 화이트와인에 10분 정도 담가 잡내를 잡는다.
2. 와인에 담가둔 연어를 꺼낸 뒤 키친타월로 한 번 누른다.
3. 소금 1큰술, 바질 1큰술, 후추 1작은술을 섞은 뒤 연어에 뿌리고 조청 1큰술을 더해 10분 정도 재워두면 연어 살이 한층 쫀쫀해진다(연어가 두껍다면 15분 정도).
4. 당근과 파프리카를 잘게 사각썰기한다.
5. 재워둔 연어의 색이 진해졌다면 물에 깨끗이 씻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확실하게 빼주고 사각썰기한다.
6. 준비한 연어, 당근, 파프리카에 케이퍼, 레몬즙을 1작은술 넣고 섞은 뒤 모양을 잡아 접시에 올린다. 바질소스와 민트를 함께 곁들이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 ‘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메뉴에 건강 밸런스까지 생각한 제철 사찰음식 한 상을 소개한다.
레시피 및 도움말 디알앤코 R&D총괄 장대근 셰프 스타일리스트 곽영신
장소 협찬 키프레시(성신여대점) 그릇 협찬 덴비 코리아
초복, 중복이 있는 7월. 여름철 보양 재료로 많이 쓰이는 인삼을 활용해 수제비를 만들어보자. 깔끔한 야채 육수에 쌉쌀한 인삼 향이 더해져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채소밥으로 속을 채운 깻잎롤을 곁들여 먹는다. 매실과 단무지로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장아찌도 반찬으로 궁합이 잘 맞는다. 원기 회복과 위장 활동을 돕는 차조로 오메기떡을 만들어 후식으로 즐겨도 좋다.
인삼수제비 무(1/4개)와 애호박(1/3개)을 1.5cm 크기로 자른 다음 1/4씩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부어주며 수제비 반죽을 한다. 이때 수제비에 간을 하려면 소금을 약간 첨가한다. 냄비에 무, 애호박, 인삼(2뿌리), 물(350㎖)을 넣고 중불에 10분간 끓인다. 육수를 끓이는 동안 청·홍고추(각 1개)와 대파(1/3대)를 어슷썰기로 썰어준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수제비를 떼어 넣는다. 썰어놓은 야채를 마저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소금 대신 간장도 가능). 수제비가 익을 때까지 중불에 끓여 완성한다.
매실단무지장아찌 매실(60g)을 깨끗이 씻어 씨를 빼고 과육만 남긴다. 손질한 매실을 햇빛에 2일 정도 말린 뒤 고추장을 발라 서늘한 곳에서 2주 정도 숙성시킨다. 단무지(40g)를 2cm 크기로 잘라준다. 숙성된 매실장아찌에 준비한 단무지와 고춧가루(반 큰술),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낸다
깻잎롤 세척한 당근(1/3개), 브로콜리(1/4개), 만가닥버섯(1/4팩)을 잘게 다진다. 다진 채소들을 약불에 3분 정도 볶는다. 이때 아스파라거스도 살짝 구워둔다. 밥(150g)에 볶은 채소와 참기름, 검은깨를 넣어 비빈다. 깻잎을 깔고 비빈 채소밥을 넣어 김밥처럼 말아준다. 깻잎롤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주고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만가닥버섯을 곁들여 플레이팅한다.
오메기떡 찹쌀(2컵)과 차조(70g)를 씻은 뒤 수분을 살짝 빼주고 약불에 50분 정도 쪄준다. 쪄낸 찹쌀과 차조에 소금물로 간을 하고, 쫀득쫀득해질 때까지 치댄다. 완성된 떡을 사각 틀에 넣고 모양을 잡아 마무리한다.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 ‘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메뉴에 건강 밸런스까지 생각한 제철 사찰음식 한 상을 소개한다.
레시피 및 도움말 디알앤코 R&D총괄 장대근 셰프(조계종 한국사찰음식전문교육기관 이수) 스타일리스트곽영신 장소 협찬 키프레시(성신여대점) 그릇 협찬 덴비 코리아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더워진 날씨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거나 기운을 잃기 쉬운 때다. 시원한 콩국수에서 착안한 냉(冷)콩파스타와 자양강장과 해열 효과가 있는 더덕영양밥으로 원기보충을 하면 어떨까. 제철 산딸기를 넣은 새콤달콤한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어보자. 또 6월 7일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예로부터 단오에 즐겨 마셨던 제호탕을 곁들여보는 것도 좋겠다. 복통, 갈증, 빈혈 등에 효능이 있어 여름 한 상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냉콩파스타 백태(2컵)를 씻어 6시간 정도 불린 후 뚜껑을 닫고 센 불에 삶는다. 거품이 넘쳐흐르려고 할 때쯤 뚜껑을 열고 10분 정도 더 삶아준다. 동시에 파스타 면도 미리 삶아 차가운 물에 헹궈 준비한다. 삶아진 콩은 체에 거르고, 콩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식힌다. 식힌 콩과 콩물을 믹서에 소금(½큰술)을 넣고 갈아준다(되직한 게 좋다면 콩물을 콩의 절반 정도만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한다). 그릇에 파스타 면을 넣고 오이와 샐러드 채소 등 원하는 고명을 준비해 올린 뒤 콩물을 부어 내놓는다.
산딸기 샐러드 파프리카(빨강, 노랑 각각 20g)와 오이(20g)는 0.5cm 크기로 사각 썰기 해둔다. 로메인(3장)은 2cm 정도 크기의 어린잎을 사용한다(큰 잎은 한입 크기로 손으로 찢는다). 샐러드 볼에 준비한 야채를 깔고 산딸기(150g)를 흩뿌리고, 기호에 맞게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곁들인다. 쌉쌀한 맛을 느끼려면 깻잎 또는 치커리를, 수분감 넘치는 식감을 원하면 양상추를 더해도 좋다.
더덕영양밥 더덕(6뿌리)은 껍질을 벗겨 손질한 뒤 반으로 갈라 도마에 올려놓고 나무 방망이로 살살 두드리며 펴준다. 잣(1큰술)을 절구에 넣고 곱게 빻는다. 준비한 더덕에 잣가루, 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생표고버섯(5개), 브로콜리(1/4쪽), 당근(1/3개), 청고추(2개), 홍고추(1개)를 조금 굵게 다진 뒤 뚝배기에 참기름을 둘러 볶는다. 채소를 아래쪽으로 펴주고 뒤적이는 것을 반복하다가 물(2큰술)을 넣고 그 위에 밥(2컵)을 넣는다. 밥 위에 잣소스에 버무린 더덕을 올리고 뚜껑을 덮어 10분간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제호탕 오매육(150g), 초과(10g), 백단향(5g), 사인(5g)을 곱게 갈아 꿀과 섞어 고(膏) 상태가 될 때까지 10~12시간 정도 중탕으로 조린 뒤 항아리 또는 사기에 담는다. 찬물에 고를 적당량 타서 시원하게 마신다.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 ‘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메뉴에 건강 밸런스까지 생각한 제철 사찰음식 한 상을 소개한다.
레시피 및 도움말 디알앤코 R&D총괄 장대근 셰프(조계종 한국사찰음식전문교육기관 이수)
장소 협찬 키프레시(홍대점)
그릇 협찬 지승민의 공기
유익한 토종균을 섭취할 수 있는 청국장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에 탁월한 단호박을 매치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저칼로리인 송화버섯 장아찌를 더하면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소화가 잘되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후식으로 말린 과일을 곁들여 비타민을 보충한다. 싸리나무차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열이 나거나 맥이 약할 때 음을 보충하는 ‘보음식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호박, 토란, 버섯 등이다. 이들 식재료를 활용한 이번 한상차림은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 지친 생체 리듬을 회복하고 기력을 더해줄 것이다. 염분과 열량은 줄이고, 영양과 맛을 올린 사찰식단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가을을 맞이해보자.
단호박 청국장 곤드레덮밥 곤드레 100g을 끓는 물에 10분간 연하게 삶아 물기를 꼭 짠다. 한입 크기로 쫑쫑 썰어 낸 곤드레에 진간장(2큰술)과 들기름(3큰술)을 넣어 밑간한다. 씻은 쌀(500g)에 준비한 곤드레와 물(쌀 부피의 1.2배)을 넣어 밥을 짓는다.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통째로 15분간 찐다. 찐 단호박에 파프리카(1/4개), 브로콜리(1/4)를 넣고 속 재료가 익을 때까지 끓이다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다. 소금이나 간장 대신 청국장으로 간을 하고 들기름을 넣어 고소함을 더한다. 완성된 곤드레밥과 단호박청국장을 카레라이스처럼 플레이팅한다. 기호에 따라 청국장을 더해도 좋다.
로즈메리 송화버섯 장아찌 송화버섯(500g)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다. 다시마(1장), 멸치(50g)를 넣어 끓인 육수(50g)에 집간장(185g), 진간장(840g), 사이다(470g), 로즈마리(5g)를 넣고 팔팔 끓이다 준비된 송화버섯을 넣는다. 식성에 따라 청양고추를 더한다. 산해진미인 ‘솔잎 송로버섯 장아찌’에서 착안한 요리로 솔잎 대신 로즈메리를, 송로버섯(트러플) 대신 송화버섯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말린과일·김튀각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등 얇게 썬 과일을 건조시킨다. 과일의 수분감이 날아가며 과일 본연의 영양 성분이 농축돼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여기에 바삭한 식감을 더해줄 김부각을 함께 낸다. 찹쌀가루(5g), 물(15g), 소금(0.5g)을 골고루 섞어 묽은 찹쌀풀을 만든다. 김밥용 김에 찹쌀풀을 반만 발라 반을 접고, 다시 반만 발라 접은 뒤 윗면에 찹쌀풀을 발라 통깨를 뿌려 말린다. 식용유(2컵)를 넣고 170℃로 달군 팬에 풀칠한 김을 바삭하게 튀겨낸다.
싸리나무차 구황식물로 콩과에 속하는 싸리나무는 잎, 줄기, 씨앗 모두 식용으로 널리 쓰인다. 고혈압, 동맥경화 완화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 싸리나무 잎(100g), 감초(2개), 다시마, 연근, 당근을 넣고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