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추석. 집안일 대부분이 손목을 자주 써야 하는 특성상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불청객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손목터널증후군은 40~50대 주부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중 여성 비율 - 72%
4050 여성 환자 비율 - 36%
증상으로는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돌리지 못하거나, 손을 꽉 쥘 때 느껴지는 타는듯한 작열감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틈틈이 손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손목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스트레칭에는 두 가지가 있다.
무지내전근 스트레칭
벽을 보고 한쪽 팔꿈치를 일직선으로 편 후 손가락을 아래로 하고 손바닥을 벽에 붙인다. 벽에 대고 있는 엄지손가락을 반대쪽 손으로 가볍게 당긴다. 15초간, 3회 반복한다.
단무지신근 스트레칭
팔을 앞으로 뻗고 새끼손가락부터 차례대로 가볍게 주먹을 쥔 채 손목을 내린다. 엄지손가락과 손목에 긴장을 느끼며 15초간 이 자세를 유지하고, 해당 동작을 3회 반복한다.
틈틈이 손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디터 조형애 글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장 디자인 유영현
파크골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민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크골프장과 동호인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내 파크골프장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집 근처 공원에서 접할 수 있는 골프를 뜻한다.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2020년대 들어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4만 5000명이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무려 14만 명에 육박한다.
파크골프는 특히 시니어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뛰어난 접근성이 한몫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인근 공원 등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골프를 치기 위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비용 역시 상당히 저렴하다. 일반 골프는 골프장 코스 사용료인 그린피와 캐디피 등을 포함하면 1인당 평균 2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반면 파크골프는 1회 기준 평균 5000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한다.
간단한 경기 방식 또한 시니어가 파크골프에 매료된 이유 중 하나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마찬가지로 홀 컵에 공을 넣으면 되는 스포츠지만, 여러 개의 클럽을 이용하는 일반 골프와 달리 단 하나의 채로 모든 걸 해결한다. 또한 파크골프공은 일반 골프공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무겁고 지름은 2cm 길어 시니어도 손쉽게 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파크골프와 부상은 연관이 적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파크골프도 신체의 관절을 사용하는 엄연한 스포츠다. 이 사실을 간과하고 적합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채 파크골프장에 들어서면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대개 더위가 찾아오기 전 아침 시간대에 경기가 치러진다는 특성상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근육이 갑작스럽게 사용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반 골프뿐만 아니라 파크골프에서도 ‘골프엘보’는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골프엘보(내측상과염)는 팔꿈치 안쪽 관절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과도한 운동 혹은 잘못된 자세 탓에 손이나 손목, 팔에 부하가 생기고, 팔꿈치 주변 힘줄에 미세 파열이 생겨 발생한다. 과하게 힘을 주며 스윙하다 채와 바닥이 부딪히는 ‘뒤땅’도 골프엘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시니어의 경우 뼈·근육 등 근골격이 약화되고 근력과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골프엘보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골프엘보에 시달리는 시니어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엘보 환자는 20만 7252명으로 2021년 대비 1만 명 이상 늘었다. 그중 파크골프를 주로 즐기는 6070세대 환자도 10% 이상 증가한 6만 7823명이었다.
경기 후 팔꿈치가 욱신욱신 아플 경우 골프엘보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심하지 않은 골프엘보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한 활동을 지속해 팔꿈치에 계속 압박이 가해진다면 만성 팔꿈치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직결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물건을 옮기거나 수저를 들기도 힘들 만큼의 통증이 일상을 위협한다. 증상이 이어질 경우 속히 병원을 찾아 꾸준한 관리와 치료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한의학에서는 골프엘보에 대해 침·약침 치료와 추나요법을 주로 활용한다. 침 치료는 긴장한 팔꿈치 주변 인대와 근육을 풀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인체에 무해한 순수 한약재 성분을 담아낸 약침 치료는 염증을 신속히 가라앉히고 인대·신경 등 연부조직 강화를 촉진한다. 증상에 따라 추나요법도 실시한다. 추나요법은 팔꿈치 관절과 어깨·손목 등 팔 전체의 틀어진 부분을 교정해 기능 회복을 돕는다. 한약도 도움이 된다.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한약은 탁한 피를 의미하는 어혈을 없애고 부종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약해진 근골격을 전반적으로 강화해 재발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파크골프는 타 스포츠에 비해 활동량이 적은 편이기에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시니어들은 부상의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크골프도 장시간 한쪽 근육과 관절을 활용하는 편측 운동이므로 부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치료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은 필수며,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일상화해 부상 위험을 줄여보자.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의 두 번째 시즌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했다. 시청자들의 운동 욕구를 자극했는데, 실제 프로그램의 퀘스트(단계별 미션)를 따라 달리기나 스쿼트를 하는 챌린지 영상을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 참가자들을 무작정 따라 하다간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도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부상 없이 강인한 육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햄스트링’ 부상 주의해야
가장 화제가 된 퀘스트는 단연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였다. 참가자들은 22분을 10분, 7분, 5분으로 총 3번에 나눠 달리며 심폐지구력을 경쟁했다. 그 결과 상위 10%에 들기 위해선 5km 이상을 달려야 했고 1등은 무려 5472m를 주파했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측정하고 향상하는 데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다. 비싼 장비나 특별한 훈련이 필요 없어 초심자에게도 추천된다. 하지만 달리기를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달릴 때의 충격이 무릎과 발목으로 향하는 만큼 족부와 하체 부상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뛰거나 운동 강도가 높아질 경우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인 햄스트링에 부담이 누적되기 쉬운데, 실제 프로그램에서도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달리기를 포기한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햄스트링은 동작을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역할을 하기에 손상될 경우 간단한 보행에도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운동 전·후로 햄스트링을 충분히 풀어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나 벤치 등 엉덩이를 걸칠 공간만 있다면 손쉽게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앉은 상태에서 왼쪽 무릎은 90도, 오른 다리는 일자로 뻗은 뒤 발뒤꿈치로 바닥을 딛는다. 이후 상체를 숙여 햄스트링을 천천히 이완시킨다. 약 10초 동안 유지한 다음 원래 자세로 돌아와 다리를 바꾼다. 해당 동작을 좌우 3회씩 반복한다.
강도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햄스트링 부상은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장기간 결장시킬 만큼 심각하게 발전하기도 하는 질환”이라며 “허벅지 뒤쪽 통증과 함께 햄스트링 부위가 붓거나 저리지는 않는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중량 근력운동...’허리디스크’ 발생 위험 높여
심폐지구력이 높더라도 강한 근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이를 보여준 퀘스트는 ‘광산 운송 전’으로, 참가자들은 바퀴가 달린 광차에 40kg 모래주머니 수십 개를 싣고 목표 지점으로 돌아와야 했다. 전신의 근력을 순간적으로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한 참가자는 한 번에 모래주머니 30개를 전부 실은 약 1.2t 무게의 광차를 밀어 주목받기도 했다.
경기 중 급한 마음에 허리와 팔 힘으로 모래주머니를 들어 올리며 힘들어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이처럼 무거운 물체를 반복적으로 어깨높이까지 올리는 일은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안기는 일이다. 척추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실려 ‘허리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몸쪽으로 끌어당긴 후에 허리를 들어올리기보다 무릎을 펴는 방식으로 일어서야 상대적으로 힘을 덜 사용하면서도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만약 중량 운동 중 쑤시는 듯한 허리 통증과 엉덩이, 다리 등의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척추의 기능 회복과 근본적인 치료에 집중한다. 특히 이달 말부터는 첩약(한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통해 허리디스크 한약에 대한 환자 본인 부담률이 최대 30%까지 낮아져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한 스쿼트’…올바른 방법 알아야 슬개골 부상 예방할 수 있어
결승전에서는 ‘무한 스쿼트’라는 퀘스트가 등장했다. 스쿼트는 많이 알려진 기본적인 운동 중 하나지만 무턱대고 주저앉는 운동이 절대 아니다. 앉을 때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과하게 쏠리면 무릎으로 하중이 집중되는 탓에 연골에 손상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쿼트로 인해 다발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서 관절을 보호하는 동그란 뼈를 말하는데, 이곳을 덮고 있는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질환을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 부른다. 무릎에 충격이 지속해 가해지는 운동 외에도 외부의 강한 충격, 무릎 꿇고 앉는 자세 습관 등이 슬개골 연골의 마모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다. 만약 무릎을 굽히고 펼 때마다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뻑뻑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자주 붓는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강도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어릴 적 TV 속 멋진 액션 장면들을 따라 하다 크게 다치거나 위험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강인한 모습은 절대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건강 관리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새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려주는 경칩(驚蟄)이 임박했다. 경칩은 ‘숨어서 겨울잠을 자는 벌레, 개구리’(蟄) 등이 ‘놀라 깨어나는’(驚) 날을 뜻한다. ‘동의보감’에서도 동면하던 동물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기간으로 경칩을 언급하고 있다.
겨우내 굳었던 몸을 풀어내는 건 동물만이 아니다. 사람들도 3월이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활동량이 증가한다. 문제는 오랜 기간 잘 사용하지 않았던 신체를 갑자기 많이 사용할 경우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요즘 갑작스런 외부 활동으로 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혈관은 수축하게 되며, 이에 따라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진다. 동시에 관절액 분비가 더뎌지면 윤활 기능이 떨어져 관절 사이 마찰을 줄이지 못하고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오십견이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지만,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라는 의미로 오십견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어깨가 얼어붙듯이 굳는다 하여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주머니처럼 감싸고 있는 관절막이 퇴행 등으로 인해 변화하면서 발생한다. 정상적인 관절낭은 윤활액 덕분에 일정한 부피를 유지하지만 퇴행이 진행되면 주변 힘줄과 인대가 달라붙으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부피가 감소한다. 이에 통증 또한 증가하고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가동 범위도 줄어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오십견 환자 중 50대 이상이 약 80%를 차지했다. 특히 3월 환자 수는 약 14만 명으로 연중 가장 많은 모습을 보였다. 종종 오십견을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오는 질환’ 정도로 가볍게 여겨 관리에 소홀한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앞선 통계에 따르면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40대 환자 비중도 13%에 달한다. 오십견은 방치할 경우 환자에 따라 수년 동안 통증이 지속되고, 심할 경우 줄어든 어깨 가동 범위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심각한 중증의 경우 수술 등 침습적인 치료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오십견은 보존 치료로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 등 보존 치료에 특화된 한방 통합 치료를 활용해 오십견을 치료한다.
견우혈(肩髃穴)등 어깨 관련 주요 혈자리에 실시하는 침 치료는 근육 등 조직의 긴장을 풀어내 통증을 완화한다. 한약재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 치료는 빠른 염증 제거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환자의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근육 및 인대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어깨 움직임이 어려운 중증 환자에게는 응급 침술인 동작침법(MSAT)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 기능을 회복시킨다. 동작침법은 어깨 주요 혈자리에 침을 놓은 채 한의사가 환자의 어깨 움직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동작침법과 한방 통합 치료의 효과성은 SCI(E)급 국제학술지 ‘탐구’(EXPLORE)에 소개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동작침법과 한방 통합 치료를 병행한 환자의 어깨 가동 범위 개선 효과가 한방 통합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어깨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겨우내 움직임이 적었다면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조금씩 깨워주는 것이 안전하다. 만물이 태동하는 계절이 오고 있으니 내 어깨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 일상에서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나는 움직이는 사람이다’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교수는 50·60대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제시했다. 만성질환 예방, 근육 건강과 내재역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
내 몸을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고 일상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한다. 하루에 7000~8000보 이상을 목표로 걷는다.
유산소 운동
수영, 조깅,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 운동을 주 2~3회 실천한다.
근력 운동
•플랭크, 브리지, 팔굽혀펴기 등 자신에게 맞는 전신 근력 운동을 주 2회 이상 실시한다.
•코어와 둔근 운동은 매일 10~15분간 한다.
유연성 운동
•가능하다면 매일 태극권, 기공,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을 10~20분 동안 실시한다.
•스트레칭을 매일 10~20분간 실시한다.
어깨충돌증군은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발생해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온수 샤워나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는 것도 긴장된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 스트레칭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자.
견관절 이완 스트레칭
어깨와 목 근육을 전체적으로 풀어주는 동작으로, 평소 긴장 상태가 유지되는 견관절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1.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몸의 긴장을 푼다.
2. 숨을 깊게 내쉬면서 시옷(ㅅ) 모양으로 양팔을 벌리고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한 후 가슴을 활짝 편다.
3.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혀 15초간 유지한다.
4. 다시 숨을 천천히 내쉬며 고개를 앞으로 숙여 양손을 무릎 위로 모은다.
5.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같은 동작을 총 3회 반복한다.
극하근 스트레칭
어깨 회전근개 중 뒤에 위치한 극하근을 이완시키는 동작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릴 때 느껴지는 통증과 불편감을 줄여준다.
1. 아픈 팔이 밑으로 가도록 옆으로 눕고 온몸의 긴장을 푼다.
2. 바닥에 붙어 있는 팔꿈치를 구부려 바닥과 수직으로 세운 뒤 가볍게 주먹을 쥔다.
3. 주먹 쥔 손의 손목을 다른 손으로 잡고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아래쪽으로 내린다.
4. 어깨나 팔에 땅기는 느낌이 오면 멈추고 3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5. 힘을 풀고 제자리로 돌아와 30초간 휴식을 취한다. 같은 동작을 총 3회 반복해 하루 3세트 실시한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 지났다. 이번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적게는 6일, 길게는 12일까지 연휴를 보냈다. 이에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여유롭게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았던 반면, 고물가 기조와 교통난 등을 고려해 집에서 휴식을 취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긴 연휴 동안 집에서 쉰다는 것은 가사노동을 주로 전담하는 시니어 여성들의 입장에서 할 일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차례상 준비뿐만 아니라 가족의 삼시세끼를 차리고 집 안 정리정돈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휴에 어깨를 평소보다 많이 사용해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신의 어깨 건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만큼 그 구조가 복잡하고 불안정하므로 사용량이 많아질 경우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는 ‘어깨충돌증후군’이 꼽힌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지붕처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 위쪽 뼈인 상완골 사이가 좁아져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발생해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뻐근함 정도에 그치지만, 이후 점점 통증이 심해져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어깨를 특정 각도로 움직일 때 ‘툭’ 하며 소리가 나기도 한다.
신체 노화가 가속화되는 40~50대 시니어 여성을 중심으로 질환이 다발한다는 점도 어깨충돌증후군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40~50대 여성 어깨충돌증후군 환자 수는 12만 3522명으로 전체 여성 환자(24만 7016명)의 절반이 넘는 51.1%에 달했다.
이러한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는 ‘석회화건염’ 등 추가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유착성관절낭염’(오십견)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추석 이후 어깨 통증이 나타났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조속히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통합 치료를 통해 어깨충돌증후군을 치료한다. 먼저 추나요법으로 제자리를 벗어난 어깨 관절 주변 조직들의 위치를 바로잡고 특정 근육과 힘줄에 걸리는 부담을 줄인다. 이후 약침 치료로 염증을 해소해 통증을 줄이고 침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한다.
극심한 어깨 통증과 가동 제한이 동반되는 경우 응급 침술인 동작침법(MSAT)이 가장 효과적이다. 동작침법이란 환자의 주요 혈자리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한의사의 지도 아래 능동·수동적으로 어깨를 움직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빠른 통증 경감과 어깨 가동 범위 회복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환자의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손상된 근육 및 인대 조직을 회복시키고 재발을 방지한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을 비롯한 어깨 질환에 대한 동작침법의 치료 유효성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게재한 SCI(E)급 국제학술지 ‘탐구’(EXPLORE)에서 객관적인 연구 결과로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어깨 통증 환자 80명을 40명씩 동작침법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한방 통합 치료를 진행한 결과, 동작침법과 한방 통합 치료를 병행할 경우 한방 통합 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어깨의 가동 범위와 통증 및 장애 개선 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사용량을 줄여 어깨 관절에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온수 샤워나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는 것도 긴장된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는 데 효과적이다.
견고한 기계도 자주 쓰면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이는 우리 몸의 관절 건강에도 적용된다. 추석 연휴 중 가사노동량이 늘어 몸에 부담으로 쌓였다면 어깨 관절 건강도 악화될 위험이 크다. 어깨 부상은 식사를 하거나 씻을 때, 옷을 갈아입을 때 등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을 준다. 따라서 조기에 병원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
대퇴사두근 이완 스트레칭
걷거나 달릴 때 다리를 들어주는 대퇴사두근과 허리를 굽힐 때 쓰이는 장요근을 이완하는 동작으로 뻐근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1 무릎과 발등을 바닥에 댄 채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호흡하며 안정을 찾는다.
2 왼발을 앞으로 딛어 무릎을 90도 각도로 세운 뒤, 몸의 중심은 일직선을 유지하고 양손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린다.
3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이동시킨다. 호흡하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4 반대쪽도 번갈아 총 3회 반복하며 하루 3세트 실시한다.
대퇴신전근 강화 스트레칭
등부터 다리까지 전반적인 근육의 안전성을 높이고 허리 대퇴신전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동작으로, 만성 요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1 먼저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양팔을 머리 위로 뻗는다.
2 숨을 내쉬면서 오른팔과 왼쪽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 8초간 유지한다. 이어 제자리로 돌아와 왼팔과 오른쪽 다리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3 양팔과 양다리를 모두 들어 올려 8초간 유지한 후 처음 자세로 돌아오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4 하루에 총 3세트 실시한다.
손목 젖히기 스트레칭
평소 손바닥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손목을 굽히는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손목터널 스트레칭을 통해 그 반대로 손목을 뒤로 젖히며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1. 벽을 보고 서서 팔꿈치를 완전히 편 후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게 손바닥을 벽에 붙인다. 이때 체중을 살짝 실어 벽에 손바닥을 완전히 붙인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며 벽에 대고 있는 엄지손가락을 반대쪽 손으로 감싸 쥔다.
3.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몸 쪽으로 가볍게 당겨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4. 양쪽 손을 번갈아 총 3회 반복해 하루 3세트 실시한다.
손가락 벌리기
손목에 연결된 근육은 대부분 팔꿈치에서 손가락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손목이 저릴 때는 손가락을 움직이며 전반적인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손목을 직접 푸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손가락 벌리기 스트레칭은 손가락 사이를 이완하고 손가락에 연결된 손목과 팔 전체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1.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호흡하며 몸의 긴장을 푼 후 얼굴 높이까지 두 손을 들어 올려 마주 보게 한다.
2.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대쪽 손의 네 손가락을 넣어 최대한 벌린 후 숨을 천천히 내쉬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3. 나머지 손가락 사이와 다른 손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4. 통증이 느껴질 경우 손가락 개수를 줄였다가 조금씩 늘리며 하루에 총 3세트 실시한다.
어느덧 겨울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급작스레 불어 닥친 한파가 잦아들고 절기상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도 지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를 깨워 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유용한 건강법을 배워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
한의학에서는 봄을 기운이 움트는 ‘생(生)’의 계절로 본다. 하지만 봄철 공공의 적인 ‘춘곤증’도 고개를 내미는 시기다. 춘곤증은 규칙적인 수면을 방해해 일상을 무너뜨리고 건강을 해친다. 이는 ‘불면증’, ‘늦잠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은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 기능 강화 등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가올 완연한 봄을 대비해 지금부터 상황별 수면관리 습관을 들여 보도록 하자. 수면장애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잠 정복 스트레칭 방법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춘곤증’에 효과적인 ‘졸음타파 스트레칭’
봄이 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도 모르는 새 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혹시 병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춘곤증은 우리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이다. 하지만 춘곤증은 만성 피로,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두통,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초기 증상은 3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증상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 중 갑자기 피로가 몰려온다면 이를 타파하는 ‘졸음타파 스트레칭’이 도움 된다. 일과 중 뭉친 어깨 근육을 전체적으로 움직여 잠을 깨우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편안한 자세로 서서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린 후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양팔과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어깨높이까지 팔을 들어 올린다. 팔꿈치를 펴고 가슴을 내민 상태에서 어깨를 축으로 하여 양팔로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린다. 15초간 20~30회 원을 그린 후 반대 방향도 동일하게 15초간 돌린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춘곤증에는 평소에 몸을 자주 움직여 전신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며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 나른함을 해소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조언했다.
◇ ‘불면증’ 저리 가라, ‘꿀잠 스트레칭’
불면증이란 잠을 잘 기회가 있음에도 잠에 못 드는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은 불규칙한 수면습관, 심리적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한 가지 원인으로 특정하긴 어렵다. 일과 시간에 잠을 유발하는 춘곤증은 규칙적인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밤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낮 동안 졸음, 피로감,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밤에 잠 들기 어렵다면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꿀잠 스트레칭’을 통해 숙면을 취해보자. 이 동작은 목과 어깨,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 흐름을 도와 숙면을 유도한다.
양손은 어깨너비로 벌려 어깨와 수직이 되도록 바닥을 짚고 다리는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려 엎드린다. 양발 안쪽 복사뼈를 바닥에 대고 무릎을 바깥쪽으로 벌린다. 숨은 천천히 내쉬며 손과 무릎은 고정한 채 뒤로 앉고 상체는 엎드린다. 전신의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느끼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지금까지의 동작을 총 3회 반복한다.
◇ ‘늦잠 증후군’엔 ‘잘 잤다 스트레칭’
원하는 시간에 잠들지 못하고 수면위상(수면최적시간)이 자꾸 뒤로 밀리는 증상을 ‘늦잠 증후군(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잡생각으로 인해 발생하며 환경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깨질 때에도 나타난다.
즉 춘곤증으로 인해 낮잠 시간이 길어지거나 잠들기 전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늦잠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녀 수면시간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잠에서 깼을 때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깨우고 일과 준비에 도움이 되는 ‘잘 잤다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먼저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몸의 긴장을 푼다. 숨을 천천히 깊게 내쉬면서 양팔을 좌우로 넓게 벌리고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한 후 가슴을 활짝 편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혀 15초간 유지한다. 다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양손을 무릎 위로 모은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처음 자세로 돌아가 동작을 총 3회 반복한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나른한 봄철 빈발하는 수면 질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잠을 관리하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만큼 앞서 소개한 스트레칭들을 숙지해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