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간 공사를 진행했던 광화문광장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6일 저녁 세종로 일대를 전면 통제하고 새 단장을 마친 광화문광장 개방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중심 공간인 광화문광장은 숲과 물이 어우러진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했다. 총면적 4만 300㎡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졌으며, 광장 면적의 4분의 1을 풍부한 녹지로 조성했다. 조선시대 육조거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매장 문화재 노출 전시도 마련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자연‧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개장일인 6일 오후 6∼10시 4시간 동안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광화문까지 세종대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주한미국대사관 직전까지는 왕복 7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미국대사관에서 광화문까지는 광화문 방향으로 1개 차로만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행사 당일 광화문광장 앞 정류장을 경유하는 38개 노선버스는 새문안로·우정국로 등 주변 도로로 우회한다. 시는 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 광화문역을 통과하는 5호선 운행 열차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주변 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6일 오후 2∼10시 행사 구간을 제외한 세종대로, 새문안로, 사직로 등에서 불법주정차 특별 단속이 실시된다. 세종대로 통제 및 버스 우회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포함해 청와대, 창경궁-종묘 일대를 인근 역사 및 명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운영한다. 특히 광화문광장은 육조거리를 중심으로 광화문 역사 문화 복원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에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가 추석 연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매일 정상 운영하며,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이와 같은 ‘2021년 추석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 따라 강화된 방역과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보건소 25개소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매일 코로나 검사를 지원한다. 다만 임시선별검사소는 일부 시설에 한해 문을 닫거나 단축운영한다. 방문 전에 서울시 홈페이지와 앱,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툭히 17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연휴에 발생하는 긴급상황애 신속하게 대처한다.
SRT 수서역, 남부터미널, 김포공항 등 추석연휴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 요충지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추가로 설치했다.
또 서울 5개 터미널(고속, 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에 감염의심자 격리소를 운영해 감염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한다. 터미널 내 방역 소독은 하루 3회 이상 진행하고, 주요 역사(서울역·고속터미널역·남부터미널역·김포공항역 등) 8곳의 소독방역 횟수를 하루 4회에서 5회로 늘린다.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며, 코로나19 전용코드 ‘0’번도 별도로 가동한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2932곳과 약국 4741곳을 지정하고,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66개소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또 성묘객 방문이 집중되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시립 장사시설 실내 봉안당을 폐쇄해, 시민들의 직접 방문 대신 온라인 성묘를 권장한다.
서울시는 추석연휴에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무료양로시설 등 시설입소 어르신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에게 추석 위문금품을 지급한다. 연휴 기간에 노숙인 시설 41곳에서 매일 2~3식 무료급식을 재공한다. 또 쪽방주민 2778명에게는 도시락을 지급한다. 결식 우려 아동 2만여명에게도 무료급식을 계속 제공한다.
추석 물가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사과와 배, 밤, 조기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 수준으로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전통시장 93곳의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지역경재 활성화와 이용개 편의를 높인다.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국회의사당 뒷길 등이 통제된다. 봄꽃축제는 3∼13일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면 통제되는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의 국회의사당 뒷길 1.7㎞ 구간, 엘림 주차장 입구에서 여의하류IC 입구까지의 1.5㎞ 구간이다.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에서 여의2교 북단에 이르는 340m 구간의 경우 평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주말은 24시간 부분 통제된다.
서울시는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4∼5일, 11∼12일 여의도를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를 여의도 정류소 기준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다음 날 오전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분양이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남양주시·양평군·광주시 등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고양시·시흥시 등 18곳 9390구획(총 15만4935㎡)에서 합성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이다.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시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지난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농장별 구획 수는 △남양주지역 4개 농장 1840구획 △양평지역 4개 농장 2650구획 △광주지역 5개 농장 2850구획 △고양지역 4개 농장 1350구획 △시흥시 논곡동 700구획이다. 시민이 분양받게 될 구획당 면적은 16.5㎡다.
분양농장 구획 당 면적은 16.5㎡다. 참가비는 구획당 3~7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또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모종·씨앗·유기질비료·친환경방제제 등을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재배방법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신용카드나 통장 자동이체, 무통장입금(가상계좌)으로 내면 된다. 단 무통장 입금의 경우 신청 후 48시간 이내 입금해야 한다.
문의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 서울시 민생경제과(2133-5395)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