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을 중심으로 정남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정남진(正南津) 장흥.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공기 좋고 물 좋은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었다. 사람살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경제자립도가 열악한 농어촌지역. 인구도 점점 감소돼 다른 지방 도시들과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장흥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광산업의 육성과 군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흥군은 그 일환으로 아래에 소개할 사업을 진행하고 관광지를 조성해 군 이미지 상승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야심차게 장흥군이 준비한 축제와 관광지들 그리고 사업까지. 이러한 장흥군의 노력은 한우와 각종 농수산물 등의 판매 증가와 관광소득의 증가로 이어졌다. 아울러 군민 소득 증대와 인구 증가 등 장흥군 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와 상인회에서 연간 2000여명이 장흥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갈 정도로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제부터 장흥이 조성한 관광지 4곳과 축제 1가지 그리고 소개하려고 한다. 이 다섯 가지는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장흥의 장점을 살린 관광지와 축제로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장흥을 찾았을 때 찾아 가봐야 할 5가지이자 장흥이 흥겨운 이유 5가지다.
Ⅰ. 상쾌한 산림욕으로 심신을 치유하다 '편백숲 우드랜드'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의 정남진 장흥에는 찾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편백숲 우드랜드’가 있다.
아토피와 같은 각종 환경성질환 치유, 스트레스 해소,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편백나무. 장흥읍 억불산(518미터) 기슭에 위치한 우드랜드는 약 100헥타르(ha)에 걸쳐 40~50년생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드랜드는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자연 친화형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생태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 체험관과 편백 톱밥 산책로 등이 조성 돼 있다.
목공 체험장에서는 우리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 가구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드는 기법을 배울 수 있다. 건축 체험장은 우리 고유의 한옥은 물론 흙집, 목조주택 등 생태건축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다.
편백 소금찜질방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편백 소금은 몸 속의 독소를 배출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주중에는 자정까지, 주말에는 24시간 운영한다.
‘말레길’도 빼놓을 수 없는 우드랜드의 상징이다. 억불산 정상까지 나무 데크로 된 3천736미터의 말레길이 조성돼 있다. ‘말레’는 장흥지역의 방언으로 ‘대청’을 뜻하는 것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길을 이용하면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편안히 삼림욕을 즐기며 억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심신이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편백 숲 우드랜드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것도 좋은 치유의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Ⅱ. 저렴하게 즐기는 장흥 한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치유를 했다면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 먹고, 보고, 사고, 즐길 시간이다. 매달 날짜의 뒷자리 2일과 7일, 그리고 매주 토요일에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장이 열린다.
토요시장은 값싼 한우고기를 포함해 장홍 삼합 음식, 표고 버섯, 헛개 등 각종 특산물로 즐비하다. 뿐만 아니다. 바닷가와도 인접해 있는 덕분에 키조개, 낙지 등 각종 해산물도 풍부하다.
특히 장흥군의 한우는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유통혁신을 통한 최저가 한우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 2012년에만 6250두의 소고기를 판매했고, 이 중 38%를 토요시장에서 소비했다. 저렴한 가격의 장흥 한우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자 2007년 4개소였던 한우판매장이 지난해 22개소로 약 5배 이상 늘었다. 장흥 한우는 명실상부한 장흥 토요시장의 최고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토요시장에서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할머니 장터, 다문화 거리, 짚풀 공예, 염색 체험 등 각종 체험장과 공연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행사와 풍부한 먹거리ㆍ즐길 거리로 토요시장은 주말 1일 평균 5천명, 성수기 7천~9천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Ⅲ. 남해바다를 한눈에 '정남진 전망대'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간척사업이 이뤄지기 전 우산도라 불렸던 이 곳에 지하 1층, 지상 10층 높이의 정남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의 바로 밑은 바닷가로 해발기준으로 보면 106.9미터. 이 전망대에서는 남해바다 연녹색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고흥반도와 완도, 금당도 등 서남해안의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정남진 전망대는 육상으로 보면 가장 남쪽에 있지만 바다로 보면 가장 첫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를 왕복하는 오렌지호에서 보면 정남진 전망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관람료는 일반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Ⅳ. 무더위를 물의 향연으로 적시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여름에는 장흥이 자랑하는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8월 1일부터 일주일 간 ‘물과 숲-휴(休)’를 주제로 ‘제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장흥 물축제는 탐진강의 맑은 물,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의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한 여름 테마 축제다.
이번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독특하고 시원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물싸움, 천연 약초 힐링 풀,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의 프로그램을 보강했고, 슈퍼 슬라이드, 우든(Wooden)보트, 오리보트 등 수상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무대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구성된 저녁 무대에서는 국내 가수들의 특별공연과 뮤지컬 갈라쇼도 펼쳐진다.
물축제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더해져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축제의 운영 수익금 전액은 ‘세계 물 기근 국가 어린이 식수 개선사업 지원’을 위한 유니세프 기금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용 돼 그 의미를 더한다.
Ⅴ. 장흥에서 제주까지 2시간 20분'오렌지호'
내 자동차로 바다를 건너 제주도를 간다? 장흥에서 출발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쾌속선 ‘오렌지 1호’가 있기 때문이다, ㈜제이에치페리는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항을 잇는 오렌지호를 운항하고 있다.
오렌지 1호는 4200톤급 선박으로 825명의 인원과 85대의 차량을 태울 수 있다. 2010년 취항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수송여객 167만2221명(차량 28만6086대)로 장흥지역 경제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현재 제주 성산항에 내국인 면세점(JTO)도 열려 이용객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한 4월~5월 여행객을 위해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주중 20%할인)를 실시하고 있다.
요금은 일반석 기준 일반인 왕복 7만6000원(터미널 이용료 장흥발 1500원ㆍ제주발 500원 포함)이다. 문의는 ㈜제이에치페리 홈페이지(www.jhferry.com)나 대표전화(1544-8884)를 통해 하면 된다.
'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에서 5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춘천국제연극제(이사장 오일주)는 5월 3∼10일 8일간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봄내극장 등에서 '가족 그리고 관객'이라는 주제로 2014춘천국제연극제를 연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9개 팀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이란, 나이지리아, 폴란드 외국 5개 팀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기념해 찾아가는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열린다.
바로크 시대 음악을 만나는 고(古)음악제는 5월 12∼19일 8일간 국립춘천박물관 등에서 이어진다.
리코더를 비롯해 쳄발로, 류트, 트라베소(플루트) 등 옛 악기를 연주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유명 연주자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등 외국 6개 팀의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아마추어 리코더 그룹의 공연도 예정돼 있어 색다른 재미를 기대해볼 만하다.
소설가 김유정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는 김유정 문학제는 5월 16∼18일 3일간 김유정문학촌과 낭만누리 전시실 등에서 펼쳐진다.
문예작품공모 시상식을 비롯해 소설 입체낭송, 소설 속편쓰기, 백일장, 점순이 찾기 대회, 닭싸움, 퀴즈 이벤트,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 서양화가 이광택 씨 작품 전시회, 풍물장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잔치인 봄내예술제는 5월 17∼21일 5일간 공지천 야외음악당 등에서 펼쳐진다.
예술단체와 학생 동아리, 아마추어 동호회가 직접 꾸려가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문학콘서트, 연극제, 무용제, 국악제, 청소년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한마음 비빔밥 나누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손수건 염색, 전통악기 체험 등도 열린다.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춘천마임축제는 5월 25일∼6월 1일 8일간 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흥행 실패에 대한 책임 규명 논란 속에 예술감독과 이사장, 운영위원장이 줄사퇴하는 등 홍역을 치른 마임축제는 올해도 내부 갈등으로 사무국장 등이 공석인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도 국내·외 마임 극단의 거리공연과 개막 난장 '아!수라장', 밤샘 공연 '도깨비 난장', 서커스와 연극을 접목한 '컨템포러리 서커스', 신진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도깨비 어워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시 대표 먹을거리 축제인 닭갈비·막국수 축제도 5월 20∼25일 6일간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내 행사장 등에서 열린다.
100인분 시식회, 가요제, 전국 요리대회, 음악 공연, 시민 동아리 행사가 진행되며, 닭갈비와 막국수 업소가 밀집한 신북읍, 온의동, 명동에서도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진다.
시내 곳곳에서 19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무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공연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실내악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선 여성 예술가 3명이 참여하는 ‘골드’, 작가 손혜민과 존 리어든의 ‘성장교본’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한 서울대공원에선 봄꽃축제가 운영된다. 행사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 작가 사인회를 연다. 지난 22일에는 ‘꼬깽이’의 김금숙 작가 사인회가 열린 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불편하고 행복하게’의 홍연식 작가 사인회가 열린다. 참석을 원하는 독자는 재미랑 페이스북에서 신청하면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6월 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4시 30분 ‘가족과 함께하는 한성백제 워킹투어’ 행사를 연다. 탐방 코스는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이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박물관 교육실 앞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봄을 맞아 국악 상설공연 ‘서울 아리랑’을 비롯해 5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5월 초연할‘서울 아리랑’, 기획공연인 ‘예인, 한옥에 들다’와 ‘남산골 풍류’, 전통문화 강좌인 ‘남산강학’, 체험교실인 ‘전통예절학교’ 등이다.
‘서울 아리랑’은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서울의 자연, 일상,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국악공연이다. 세시 절기에 맞춘 축제형 행사도 펼쳐진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상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와 관리사무소(02-2266-6923~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치영 서울시 문화체육정책관은 “남산골 한옥마을은 꼭 방문해야 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라며 “1200만 관광객 시대에 걸맞는 전통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연중 기획홍보를 통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12일부터 ‘2014 서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청소년 연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하고자 하는 지원자를 지난 24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연극투어는 청소년 권장 공연관람, 배우와의 만남, 소극장 체험, 대학로 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3주간 운영되며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기가 운영된다. 중고생 30명을 기수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홈페이지(www.e-sac.or.kr)에서 하면 된다.
문화행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페라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 문화홀 초청으로 이탈리아 음악가와 함께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칸소네’ 공연이 지난 26일 오후 3시 영등포 롯데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탈리아의 국립음악대학인 베르디 국립음악원의 마누엘 메오 교수(바이올린)를 비롯해 파올라 부르니 모노폴리 국립음악원 교수(피아노), 조반나 다마토 비보발렌시아 국립음악원 교수(첼로)의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 오페라 공연은 27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평촌, 일산, 중동, 김포공항, 부산, 청량리 롯데백화점 문화홀에서 각각 펼쳐진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4월 8~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제322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어른을 위한 동화’를 개최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음악그룹 ‘고래야’의 권아신, 소년소녀합창단의 김성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성시영의 소리를 곁들인다.
서울시와 사단법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는 이달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7회에 걸쳐 ‘서울시민과 문인들이 함께하는 서울 시(詩)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한용운, 이상, 박인환, 서정주 시인이 살던 고택과 조선시대 시인들의 자취가 남은 시비·묘지를 탐방하며 문학작품의 의미를 확인한다. 강의는 김경식 시인이 맡는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시 문학기행은 시인의 삶과 문학작품들을 알아가는 여행”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시인과 시(詩)를 더 잘 이해하고 ‘詩의 도시 서울’에 대한 매력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지난 25일부터 어린이 갤러리에서 ‘굿모닝 미스터(Mr.) 로봇’전을 열고 있다.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로봇 조각 작품을 비롯해 고근호·김계현·김동현·김동호·성태진·백종기·이기일·이동기 등 국내 젊은 작가가 재해석한 다양한 로봇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8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세계적인 야생동물 사진가들이 기록한 야생동물의 모습과 사람의 동작에 반응하는 증강현실을 한번에 즐기는 ‘와일드 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 체험전’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는 아울러 자치구별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올해 86개 지역축제에 1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