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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컬리 상장에 유니콘·테슬라가 왜 나올까?
- 최근 금리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공모주를 철회하는 기업들이 많아진 가운데, 마켓컬리의 국내 상장 시도가 눈길을 끈다. 마켓컬리는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했다가 지난 3월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2015년 창업 이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어떻게 국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걸까? 업계에서는 ‘유니콘 특례 상장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이다’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켓컬리는 K-유니콘이 될까, 한국의 테슬라가 될까? 유니콘·테슬라 요건이 뭐길래? 우리나라에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을 할 수 있는 시장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이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코스피지수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식시장이다. 코스닥은 미국의 나스닥시장을 본 따서 만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이다. 유가증권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장외 주식거래시장이다. 코스피에 상장하려면 기준이 꽤 까다로워서 중소·벤처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곤 한다. 코넥스시장은 코스닥의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전용주식시장이다. 코넥스 상장 기업은 이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할 수도 있다. 마켓컬리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심사를 신청했으므로 코스피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이커머스 1호 상장이 된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로 불리는 쿠팡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성장성 있는 기업들이 증권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특례’라고 통칭하는데, 실제로 ‘특례 제도’로서 존재하는 것도 있지만, 상장 기준의 하나로서 도입되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코스닥의 경우 ‘기술평가특례’, ‘성장성추천’ 등의 제도가 있다. 이 두 기준은 기술성장기업에 한해서 적용된다. 벤처를 포함한 일반 기업에는 2017년 시장평가·성장성 기준이 도입됐는데, 이익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기업이더라도 어떤 기준을 넘으면 상장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테슬라 요건’이라고 불리는데, 테슬라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급성장 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테슬라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기준은 시가총액이 500억 원 이상이면서 직전연도 매출액이 30억 원 이상이고 2년 간 평균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이 조건에 해당한다면 수익이 나지 않은 적자기업이더라도 코스닥 상장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상장 특례 제도’라고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코스피시장에도 지난해부터 ‘기준시가총액 단독요건’이 도입되면서 상장 심사 문턱이 낮아졌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사, 유니콘의 기업공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스닥에서만 허용했던 시가총액 단독 상장 요건을 코스피에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니까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이라면 적자이더라도 성장성을 보고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 상장 규정 조항에는 ‘K유니콘 특례상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코스닥시장에는 이미 시가총액만 보는 단독 기준(시총 1000억 원 이상)이 있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했지만, 창업 이후 매년 적자 폭이 크게 늘고 있는 기업이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시장에 ‘시가총액 단독요건’ 기준을 넣으면서 적자 기업인 마켓컬리도 상장 심사 요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프리IPO 자금 2500억 원을 유치하면서 4조 원 수준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유니콘 기업이다. ‘e커머스 1호 상장’이라는 의미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얼어붙은 모양새다. 올해는 소비 심리가 위축될 거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어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지는 않지만, 마켓컬리에 이어 쓱닷컴, 오아시스마켓, CJ올리브영 등의 이커머스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 1호 상장이 될 마켓컬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켓컬리가 상장에 성공한다면 뒤이어 상장할 이커머스 기업들의 기업가치 평가를 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켓컬리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은 기업으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약 9000억 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마켓컬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먼저 미국 시장에 입성한 쿠팡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마켓컬리의 영역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집중되어 있어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해 시가총액 100조원에 이르렀던 쿠팡의 시가총액은 38조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보통 상장예비심사는 2개월가량 걸리고 이후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제출 등의 절차가 있어 실제 기업공개(IPO)까지는 최소 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7월경 상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상장에 성공한다면 전문가들은 공모가가 9~13만 원 사이에 설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4조 원 후반에서 6조원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배송 원조라고 불리며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의 문을 연 마켓컬리는 해마다 매출액과 더불어 영업 손실도 계속 늘고 있다. 2018년에는 매출 1571억 원, 영업 손실 337억 원이었으나 2019년에는 매출 4289억 원, 영업 손실 910억 원, 2020년에는 매출 9530억 원, 영업 손실 1162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은 1조 5614억 원, 영업 손실은 2177억 원으로 한 해 동안 영업 손실이 87% 증가했다. 하지만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2021년에는 총 거래액 2조 원을 달성해 1년 만에 65% 성장했으며, 가입 고객은 전년 대비 43% 늘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공헌이익에서 3년째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공헌이익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선행지표로 불린다. 마켓컬리는 창업 이후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서 물류 시설을 확충하고, 대규모 개발자 채용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김포에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해 주문 처리 물량을 2.3배 늘리고 샛별 배송 가능 지역도 수도권에서 충청권, 대구, 부산, 울산 등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테크 인력을 200명 이상으로 늘리면서 데이터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마켓컬리가 상장을 하더라도 향후 기업 가치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이 5%대로 낮기 때문. 이에 마켓컬리는 한국거래소의 요구에 따라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라고 볼 수 있는 공동 의결권 20% 이상을 확보하고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한 뒤 이번 기업공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켓컬리의 주요 투자자들이 외국계 편드이기 때문에 보호예수 기간 이후 경영권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한편 마켓컬리가 주도하던 새벽배송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GS리테일, G마켓, 옥션 등도 새벽배송에 뛰어들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시장은 2020년 2조5000억 원에서 2023년 약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2022-04-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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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개미도 관심가는 LG에너지솔루션 하반기 상장
- 주식으로 용돈 벌이를 희망하는 시니어에게 반가운 이야기가 들린다. 전문가들이 대박을 예상하고 있는 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LG엔솔이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엔솔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LG엔솔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또는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 코스피를 선택했다.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상장 시기는 빠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인 3분기에, 늦으면 4분기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엔솔 몸값이 1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공모 규모는 기업가치의 20% 정도인 20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00조 원이라는 기업가치가 결코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엔솔 기업가치를 2022년과 2023년에 추정되는 영업이익을 토대로 결정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2~2023년 실적을 적용한 이유는 상장 시기가 올해 4분기로 예상되고, 2023년 GM과 조인트 벤처 설립, 테슬라용 4680셀 공급 가능성 등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전기차 업체와 협업이 기대되고, 현재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무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매겨진 몸값만큼 청약증거금이 들어온다면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청약증거금은 기업 주식을 사기 위해 계약금처럼 미리 내는 돈을 말한다. 올해 3월 신기록을 세운 SK바이오사이언스는 IPO 주관사 선정 당시 기업가치 4조 원에 공모 규모는 약 1억5000만 원이었다. 청약 결과 실제 공모액은 64조 원으로 공모 규모의 60배에 가까웠다. 이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LG엔솔에는 1200조 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자금의 한계 등으로 이만큼은 어렵겠지만 최소 수백조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증권가 전망이다. IPO는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청약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판다. 그런데 상장 전 기업은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주식 초보자들이 해당 기업의 적정 가치를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대어급 공모주들은 다양한 기관에서 수요를 예측하고 전망한다. LG엔솔도 기관의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주가를 가늠할 수 있다. 증권가가 LG엔솔의 기업 가치를 높게 매긴 것도 그만큼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뜻이다. 공모주는 배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정 받고 파는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상장 첫날 시초가에 파는 것이 공모주 투자 수익률에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정해진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상장되는 첫날 시작하는 가격인 시초가가 공모가격의 2배로 결정된 다음 상한가에 도달)에 성공했다. 지난해 공모주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상(이틀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다. LG엔솔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비슷하게 따상을 기록한다면 얼마나 수익이 날까? 아직 공모가가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건 예측할 수 없다. 다만 1주에 10만원에 상장한다고 가정하면 1주를 받았을 때 따상이 되면 16만 원이라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공모주 청약은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 투자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용돈을 벌이가 필요한 시니어라면 LG엔솔 청약 신청에 도전해볼 만하다.
- 2021-06-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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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 위한 용돈벌이…시니어도 쉽게 따라하는 공모주 청약
- 최근 공모주가 큰 인기다. 올해 3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 63조원을 돌파하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한 달이 조금 지난 4월 2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80조원이 넘는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 이 기록을 경신했다. 이렇게 공모주에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모주에 청약을 해서 주식을 받으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일인 3월 18일, 시초가가 공모가격인 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시작해서 30% 오른 16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에 팔았다면 1주를 받았을 경우 10만4000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셈이다. 2주라면 20만원인 넘는 수익이다. 모든 주식은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결정된다. 이때 신규 상장 종목은 첫 거래일에 한해서 공모가의 최대 2배(따블)까지 시초가를 만들어질 수 있다. 이렇게 두 배가 된 시초가는 하루에 최대로 상승하면 상한가 30%에 도달한다. 이렇게 됐을 때 따블과 상한가를 합쳐서 ‘따상’이라고 말한다. 따상은 이렇게 만들어진 주식 은어다. 어떤 종목이 따상에 이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따상에 올랐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을 참고하면 따상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보통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나 경쟁률에서 신기록을 세운 경우에는 따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공모주 중에 높은 경쟁률을 보여 따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기 공모주에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야놀자 등이 있다. 이들 종목 외에도 공모주는 보통 첫날 종가가 상장가보다 높은 편이다. 2018년 이후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222개 기업 중에 169개 기업인 76% 기업의 주식이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기 있는 공모주는 1억원을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투자금이 많은 사람들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공모주의 50% 이상을 투자자 전체에게 균등하게 나눠서 배당하는 ‘공모주 균등배분제’가 도입돼 10주만 청약하면 최소 1주 이상 받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물론 SKIET처럼 경쟁률이 아주 높으면 1주를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최근 공모주 사례를 보면 공모주 청약으로 1주를 받았을 경우 몇 만원에서 10만원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손주 용돈벌이로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그럼 공모주를 청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청약일 전까지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5월 14일에 A종목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면 13일까지 청약을 할 수 있는 증권사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증권사 계좌 개설은 직접 증권사 오프라인 창구를 방문해서 개설하는 방법과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으로 개설하는 방법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증권사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 이벤트를 자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주식 거래를 자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비대면은 신분증과 타행은행계좌만 있으면 계좌를 어렵지 않게 개설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가 혼자서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니어들은 가능하다면 스마트폰에 익숙한 자녀가 있을 때 함께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어떤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유리할까? 단순하게는 우수한 기업의 공모주를 많이 주관하는 증권사가 좋다. 하지만 우수한 기업이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서 공모를 진행할지 미리 알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준인 대형 증권사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무난해 보인다. 계좌를 개설했다면 이제 청약일에 맞춰 청약을 진행하면 된다. 청약은 보통 이틀간, 시간은 주식거래 시간과 달리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증권사 지점을 통해서 계좌를 개설한 경우에는 전화나 직접 지점을 방문해서 청약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접 방문이 불편한 시니어들은 자녀의 도움을 받아 처음부터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앱을 설치하면 앱을 실행해 청약 메뉴를 선택한 다음, 해당 공모주를 선택하는 등 몇 번 누르는 과정을 거치면 간편하게 청약을 완료할 수 있다. 물론 10주에 해당하는 청약 증거금을 먼저 계좌에 입금해둬야 한다. 예를 들어 1주당 10만원에 해당하는 종목이라면 50만원(10만원x10주x50%)을 입금해두면 된다. 청약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를 입금하면 되기 때문이다. 청약을 마무리하면 보통 다음날 또는 그 다음날 청약 결과가 나온다. 앱을 이용하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배당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해당 주식 계좌로 환불된다. 공모 주식은 청약 후 보통 2주 뒤에 상장된다.
- 2021-05-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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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發 주식투자 열풍, 대박 잡으려다 뒷목 잡아
-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증시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대어(大魚)급 기업들의 IPO(기업공개)도 이어질 예정이다. 23일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는 SK바이오팜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제약·바이오 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룹 관련주 전반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외에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수조 원대 기업들이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주식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주식투자에 너무 심취할 경우 대어를 잡으려다 자칫 뒷목부터 잡게 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게 되고, 주가하락에 따른 스트레스도 호소한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원장의 도움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생활 습관 개선과 주의해야 할 경추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 스마트폰 주식 거래 '목 디스크 위험↑'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4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거래 비중은 55.27%로 PC를 제치고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스마트폰 사용 시 올바른 건강 습관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아래로 떨군 자세를 취하곤 한다. 고개를 숙인 자세가 반복되면 앞으로 쏠리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경추(목뼈)와 주변 근육, 인대에 큰 부하가 걸리고 이 과정에서 근육통, 두통 등이 유발된다. 실제 미국 척추외과 전문의 케네스 한즈라즈 박사의 2014년 연구에 의하면 앞으로 고개를 15°만 기울여도 목에는 12.2kg의 부담이 실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개의 기울기가 커질수록 목에 작용하는 하중은 점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30° 각도에서는 18.1kg, 60°에서는 최대 27.2kg까지 늘어났다. 경추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부담은 경추의 퇴행을 가속화시키거나 경추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의 손상을 야기해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방에서는 목디스크를 비롯한 경추질환 치료에 추나요법을 시행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비뚤어진 뼈와 근육, 인대의 위치를 교정해 신체의 구조·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법으로 목 특정 부위에 쏠리는 압박을 해소시킨다. ◇ 주가 하락으로 인한 스트레, 척추에 부정적 영향 끼칠 수도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변동에 민감하고 다양한 종목들의 시세를 확인하느라 주식시장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러는 사이 스트레스는 지속적으로 쌓여만 간다. 미국 번스타인 리서치와 중국 푸단대학교 공동연구팀의 2011년 연구논문을 살펴보면 주가지수가 1% 하락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1.9% 늘어났다. 또, 증시의 변동 및 종목 시세를 자주 확인하는 습관은 심리·육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는 목 건강과도 큰 연관성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들이 수축되면서 전신 근육을 긴장하게 만든다. 피로하거나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 뒷목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추의 긴장 상태가 이어질수록 머리의 무게는 목 전체에 고르게 분배되지 못하고 경추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이는 곧 척추 전체에 영향을 미쳐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골반불균형 등 추가적인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침·뜸치료가 도움이 된다. 침치료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줘 주변 조직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뜸치료의 경우 따뜻한 기운을 경락에 불어넣어 기혈과 경락을 소통시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기력을 강화하는데도 유용하다. ◇ 올바른 자세·스트레스 관리, 목 건강 관리에 필수 목디스크를 비롯한 경추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필수다. 머리가 앞으로 내밀어지지 않도록 귀, 어깨, 골반을 일직선 상에 놓아야 목의 부하를 줄일 수 있다. 기지개를 켜듯 가슴과 등을 자주 펴는 습관도 자세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 상단을 눈높이와 맞추고 화면 중앙이 눈높이보다 약 10° 아래로 오도록 하면 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취미, 운동, 명상 등을 통해 제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휴식 시간에 온찜질이나 온수 샤워로 뭉친 목·어깨 근육을 풀어주면 스트레스 관리와 피로 해소에 좋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로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해 컨디션 관리에 나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원장은 “경추질환은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돼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주식투자를 통해 자금을 불리는 것도 좋지만, 목 건강 관리에 소홀할 경우 수익 이상의 비용과 노력을 경추질환 치료에 쏟아야 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고 조언했다.
- 2020-06-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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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하반기로 갈수록 커지는 매력
-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다원시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전동차 신규공장이 완공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액은 증가할 예정인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다. 플라스마, 원전폐기물, 의료기기 등 기타사업의 실적도 하반기에 개선될 전망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동차사업부를 눈 여겨 봐야 다원시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14억 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이 같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고마진 수주의 매출 실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원시스의 주된 성장요인은 전동차사업부문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5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동차사업은 발주처의 예산과 일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무관하다. 완성된 전동차는 시험선 1000㎞ 주행 후 출하 및 매출로 인식된다. 다원시스는 지난 3월 전라북도 정읍시에 신규철도공장을 완공하고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이번 완공으로 다원시스는 기존 김천(곡선, 1.2㎞) 시험선 외에 국내 최장인 1.2㎞의 직선 시험선을 추가로 보유하게 됐다. 다원시스는 이를 바탕으로 올 1분기 기준 8423억 원의 전동차 수주잔고가 빠른 매출 전환을 불러올 전망이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전동차사업부의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다원시스의 수주잔고 가운데 약 2200억 원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기존 수주잔고와 올해 신규수주로 인해 내년 전동차 매출은 3200억 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전동차시장은 안전규제 강화로 교체와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약 1조 원 규모의 발주가 기대된다”며 “올 2분기부터 전동차 신규수주가 기대돼 다원시스의 실적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역급행철도(GTX) 착공과 해외수출 증가도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원시스의 캐시카우이자 성장동력인 전동차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다원시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703억 원, 영업이익이 90% 늘어난 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원시스의 올 1분기 부진했던 전동차 외 사업부 실적도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다원시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원동력으로 △1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플라스마장비 신규납품 △내년부터 진행될 고리1호기 원전폐기물사업 △암 치료용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자회사 다원메닥스의 내년 기업공개(IPO) 등을 제시했다. 한편 다원시스는 고전압 대전류이면서도 높은 제어 정밀도를 요구하는 전원장치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전동차사업이 핵심 성장동력이며 원천기술인 전력전자기술을 바탕으로 핵융합발전사업, 방사선폐기물처리사업, 플라스마사업, 전자유도장치사업 등을 영위한다.
- 20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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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자회사 흑자 업고 '우상향'
- ‘카카오의 2020년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자 해당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트래픽을 활용한 톡비즈보드 광고 매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점차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조5900억 원, 영업이익 3293억 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0%, 66.7% 성장한 수치로 분기별로 지속적인 영업이익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다면 카카오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가지 핵심 포인트 카카오에 대한 핵심 투자포인트를 살펴보면 먼저 톡비즈보드 광고부문이 눈에 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톡비즈보드는 낮은 광고 저항과 높은 광고 효율성에 의한 보상형 광고단가(CPC) 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약 2100억 원의 매출 순증 및 1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순증이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는 결제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재평가가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분기 기준 1조~2조 원 규모의 결제액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보험상품 판매(채널링), 대출상품, 금융상품 연계(채널링)에 따른 금융 플랫폼 매출 증가와 펌뱅킹 수수료 감소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9개 택시회사를 인수하며 약 900대의 택시면허를 취득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택시 모델에 기반한 고급택시(프리미엄) 모델로 올해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카카오 대리 매출 증가에 따른 적자폭이 매분기 감소되고 있어 올해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5000억 원의 증자로 올해 실적 개선폭이 증가할 전망이다. 높은 성장에 수반되는 자본 확충 필요성으로 올해 IPO 추진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은 각각 목표주가 21만 원과 18만5000원을 내놨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5500원(3.56%) 오른 16만 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2020-01-0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