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자회사 흑자 업고 '우상향'

기사입력 2020-01-08 08:00 기사수정 2020-01-08 08:00

2020년이 기대되는 '카카오'··· 52주 신고가도 경신

‘카카오의 2020년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자 해당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트래픽을 활용한 톡비즈보드 광고 매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점차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조5900억 원, 영업이익 3293억 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0%, 66.7% 성장한 수치로 분기별로 지속적인 영업이익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다면 카카오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셔터스톡)
(셔터스톡)

◇네가지 핵심 포인트

카카오에 대한 핵심 투자포인트를 살펴보면 먼저 톡비즈보드 광고부문이 눈에 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톡비즈보드는 낮은 광고 저항과 높은 광고 효율성에 의한 보상형 광고단가(CPC) 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약 2100억 원의 매출 순증 및 1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순증이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는 결제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재평가가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분기 기준 1조~2조 원 규모의 결제액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보험상품 판매(채널링), 대출상품, 금융상품 연계(채널링)에 따른 금융 플랫폼 매출 증가와 펌뱅킹 수수료 감소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9개 택시회사를 인수하며 약 900대의 택시면허를 취득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택시 모델에 기반한 고급택시(프리미엄) 모델로 올해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카카오 대리 매출 증가에 따른 적자폭이 매분기 감소되고 있어 올해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5000억 원의 증자로 올해 실적 개선폭이 증가할 전망이다. 높은 성장에 수반되는 자본 확충 필요성으로 올해 IPO 추진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은 각각 목표주가 21만 원과 18만5000원을 내놨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5500원(3.56%) 오른 16만 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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