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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건강 위협하는 ‘척추관협착증’, 수술 해야 하나?
-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과 같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추가 노화하면 각종 문제가 생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우리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척추관협착증, 과연 수술만이 정답일까. 건강한 노년의 삶을 방해하는 복병, 일명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불리는 척추관협착증은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65만 명으로 전년(154만 명) 대비 약 11만 명 늘었다.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머리부터 팔, 다리까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의 노화로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나이가 들면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 조직인 디스크에서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데 더 진행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악화된다. 김종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은 눕거나 쉴 때는 증상이 없어지지만 일어서거나 걸으면 엉덩이와 다리 부근에 시리고 저린 느낌이 들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며 “이때 걸음을 멈추고 앉아서 쉬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순간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리게 된다”고 했다. 척추관협착증을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부르는 이유다. 척추관협착증이 심해지면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심한 경우 몇 발자국만 걸어도 쉬었다 걸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편이다. 여성이 전체 환자의 약 65%를 차지한다. 특히 여성 환자의 80%는 폐경기가 시작되는 50대 이후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척추 주변 조직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증상 서서히 나타나 … 초기 적절한 치료 중요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급성 통증을 유발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오랜 시간 서서히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거나 ‘곧 치유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하지 근력 약화는 물론 다리 감각까지 떨어져 걷기가 힘들어지고 낙상 위험 역시 높아진다. 김종태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노년층 여성은 뼈가 약하기 때문에 낙상할 경우 뼈가 부러지기 쉽고, 이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면 체중이 증가하고 비타민 D 부족으로 뼈가 더욱 약해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질환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부분 수술 아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조절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른 단계적 치료를 원칙으로 자세보정, 운동요법,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근 차단술 같은 주사 시술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김종태 교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절한 진단 검사를 통해 협착증의 부위나 정도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그 정도에 따른 맞춤형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 많은 경우에서 효과적인 증상 호전과 중증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수술은 적절하고 충분한 기간의 일차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심한 통증이나 보행 제한이 지속 또는 악화하는 경우, 수술로 기대되는 이점이 수술 위험보다 훨씬 많다고 예상될 때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물론 빠른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돼 급격히 하지의 운동 마비 증상이 발생하고 진행하는 경우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땐 빨리 수술 치료를 시행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김종태 교수는 “최근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통증 기전에 따른 다양한 약물이 연구 개발됐고 다양한 물리 치료, 주사 요법 등으로 대부분의 경증이나 중등도 협착증의 경우 상당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수술적 방법은 이러한 보존 치료 후 통증, 보행 제한 등의 증상이 심하게 지속하거나 운동 마비, 대소변 장애가 생기는 경우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Tip. 척추관협착증 의심 증상 6가지] 1.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시리며 당기고 아프다. 2. 걸으면 심하게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쉬어야 하며, 앉아서 쉬면 통증이 줄어든다. 3. 통증 때문에 점차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4. 운동이나 일을 하면 통증이 악화된다. 5.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줄어든다. 6. 등과 허리가 점점 굽는다.
- 2020-05-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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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부담 덜어주는 '버팀목'
- 시니어 세대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몸이 아픈 것이다. 일교차가 심한 날이면 기관지 질환에 쉽게 걸리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쇠퇴한 신체기능에 따른 노인성 질환도 건강을 위협한다. 그래서 노후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필요하다. 생활수준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전망이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나타나는 사회문제 중 하나는 의료비 증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이상 노년층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57만 원으로 전체 연령층의 153만 원보다 3배가량 많다. 젊었을 때는 병원에 갈 일이 별로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 신체 노화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진료비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제 생애주기 중 의료비 지출이 가장 큰 시기인 노년기를 대비해야 한다. ◇낙상으로 인한 진료비 ‘144만 원’ 나이가 들면 노화 과정에서 뼈의 질량이 감소해 골다공증이 심해지고, 신경계의 퇴화로 평형능력과 감각기능이 약화돼 반사작용이 느려진다. 또 근골격계의 힘과 기능이 저하돼 보행 능력이 감소하고 시력이 나빠져 낙상하기 쉽다. 은퇴 후 적어도 30년 이상 행복한 인생을 보내야 하는 시니어 세대에게 낙상은 피해야 할 천적이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낙상사고의 61.5%는 야외가 아닌 가정에서 발생했다. 화장실 타일이나 거실 마루, 장판 등 미끄러운 바닥이 가장 큰 위험 장소이다. 특히 21%가 낙상을 경험하는 65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로 인한 입원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8배나 높다.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문제는 낙상사고로 인한 입원비와 치료비, 약값 등 의료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65세 이상 노년층의 낙상 등으로 인한 진료비는 1인당 평균 144만 원이다. 같은 해 국민연금공단이 조사한 1인당 월 적정생활비가 146만 원인 걸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여기에 노인성 질환까지 발생하면 생활비는 더 늘어난다. ◇노인성 질환 진료비도 ‘수십만 원’ 노인성 질환은 노화와 질병이 복합돼 발현하는 것으로 고혈압, 백내장, 치은염, 치주질환, 관절염, 당뇨병, 척추질환 등이 있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은 고혈압, 백내장, 치은염 및 치주질환 등을 가장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태성고혈압의 경우 252만8000명, 노년백내장은 20만4671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22만8000명의 노년층이 진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대표 노인성 질환인 ‘고혈압’은 심장, 뇌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동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 다른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은 노년층 입원 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60대 10명 중 3.5명이 앓았을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이다. 이들 노인성 질환 역시 적지 않은 의료비 부담이 따른다.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본태성고혈압 진료비는 55만 원, 노년백내장은 128만 원이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9만 원의 진료비가 들어갔다. 이외에 무릎관절증(61만 원), 2형 당뇨병(75만 원), 기타 척추병증(48만 원)에 대한 진료비 부담도 컸다. ◇벅찬 의료비 부담… 보험으로 해소 젊고 건강할 때와 나이가 든 이후에 발생하는 의료비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은퇴 후 수입이 줄었거나 없는 노년층은 노후 의료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치료를 안 할 수도 없다. 보험이 필요한 이유다. 보험을 미리 든든하게 준비해놓지 않으면 의료비 부담 때문에 경제적 리스크를 겪을 수 있다. 보험은 의료비는 물론 생활비로도 활용할 수 있어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준다. 무병장수하면 좋겠지만 ‘유병장수’가 걱정되는 세상이다. 행여나 몸이 아프면 누군가 간병을 해줘야 한다. 이때 가족들이 케어해줄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간병보험은 이럴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치료비만큼 부담을 주는 간병비를 미리 준비해두는 건 본인과 가족을 위한 선택이다. 최근 출시되는 보험은 가입 범위가 예전보다 크게 확장됐다. 많게는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치료 이력이 있는 유병자를 위한 상품도 많이 출시됐다.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다는 이유로 가입이 거절되는 보험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노인성 질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가입하는 자녀들이 늘고 있는데 이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 2020-05-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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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장 6일, 건강한 황금연휴를 위한 팁
- 이달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내달 5일인 어린이날까지, 최대 6일 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겠지만 알찬 휴가를 위해 저마다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가정의 달을 앞둔 만큼 연휴를 뜻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창원자생한방병원 이주영 원장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108배 무리하다 무릎 부상 우려 석가탄신일에 절에 들러 108배를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108배는 죄를 참회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대표적 수행법 중 하나로,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운동을 위해 108배를 실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절을 하는 동작은 전신을 굽히고 펴는 굴신운동이다. 이를 반복하는 것은 전신 근육을 발달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관리에 이롭다. 108배를 하는 약 20분 동안 소모되는 열량은 약 150kcal로 같은 시간 수영을 한 것과 비슷한 운동 효과를 낸다. 단, 무리한 108배는 무릎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무릎을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은 반월상 연골판을 손상시키기 쉽다.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와 종아리뼈 사이에 있는 연골조직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다. 반월상 연골판이 상할 경우 손상 부위가 점차 커져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108배 시작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석이나 손목·무릎 보호대 등을 갖춰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좋다”며 “108배 도중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지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5월 1일 ‘근로자의 날’ 피로 쌓인 직장인 목 휴식 직장인에게 이번 연휴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다. PC와 스마트폰을 통한 업무가 생활화된 직장인이라면 그간 목에 쌓였던 피로만 풀어줘도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PC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무의식적으로 고개가 구부정해지기 쉽다. 이때 머리를 지탱하는 뒷목과 어깨 부분의 근육·인대에 부담이 쏠리면서 잦은 뻐근함과 근육통을 불러온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거북목이나 목디스크 등 척추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방치할 경우 경직된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해 집중력 저하와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목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세에 주의해야 한다. PC와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가 앞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최소 1시간에 한 번씩은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에 쌓인 피로를 해소시켜주는 것을 추천한다. 쉬는 동안 ‘끄덕끄덕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에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면 연휴 이후 가뿐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끄덕끄덕 스트레칭의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손을 왼쪽 머리 옆에 얹고 오른쪽으로 천천히 당긴다. 이때 어깨가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음에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 돌리고 손을 머리 뒤에 얹어 앞쪽으로 천천히 당겨 준다. 이후 방향을 바꿔 왼쪽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1~4번 동작을 1세트로 3회 반복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경추(목뼈)의 위치를 바르게 교정하고 침 치료로 수축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킨다. 이와 병행해 한약재를 정제한 약침을 환부에 주입해 손상된 근육의 회복을 촉진한다. ◇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 낙상 ‘손목·발목 염좌’ 주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온라인 개학 등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적한 곳에서 소소한 캠핑을 계획하는 가족도 적지 않다. 문제는 뛰노는 것에 익숙한 어린이들의 경우 캠핑장에서 다치는 사고가 잦다는 점이다. 캠핑 장소는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이 많고 텐트를 비롯한 테이블, 의자 등 장비들이 널려 있어 어딘가에 걸려 넘어져 낙상을 당하기 쉽다. 아이들이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땅에 손을 짚으면서 손목과 발목에 급성 염좌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봄철에는 어린이들의 염좌 발생이 크게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1월 1만26명에 머물던 9세 미만 발목염좌 환자 수는 5월이 되자 약 2배인 1만8858명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격 발달이 진행 중인 어린이들은 낙상으로 인해 성장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낙상이 발생했다면 환부에 냉찜질을 해 붓기와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후에도 아이가 통증을 호소한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 황금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팁 Tip #1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108배를 시도하면 힘도 많이들 뿐만 아니라 무릎을 비롯한 허리, 손목 등에 부담을 안겨 근육통, 염좌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횟수를 채우는 것보다 정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훨씬 도움이 된다. 1. 절 하기 전 먼저 가슴을 펴고, 어깨에 힘을 뺀 후 합장한 손이 심장보다 조금 위에 있도록 선다. 2. 양 뒤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앞꿈치는 약간 벌린다. 3. 천천히 상체를 내려 두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4. 무릎을 굽혀 바닥에 닿게 한 뒤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붙인다. 5. 일어날 땐 상체를 들어 허리부터 세우고 발가락을 직각으로 꺾어 엉덩이와 허벅지 힘으로 일어나 무릎에 부담을 줄인다. Tip #2 낙상으로 인해 발목이나 손목 등에 염좌가 생겼을 때 구기자차를 마시면 증상 완화 및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달달한 맛의 구기자차는 근육과 관절을 보호하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구기자의 다당 성분은 계절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게끔 도와 요즘과 같은 시기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구기자차를 준비하려면 먼저 말린 구기자 열매를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 적갈색 빛이 돌 때까지 볶는다. 구기자를 볶으면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질 뿐 아니라 약효 성분이 잘 우러난다. 물 1ℓ에 볶은 구기자 10g을 넣고 약 20분간 더 끓여주면 된다.
- 2020-04-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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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가벼운 운동이라도 '조심 또 조심'
- 봄기운이 확연해졌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이다. 이 가운데 신체활동이 줄어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신체 노화와 체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일. 노년층에게도 건강을 위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건 필수다. 그렇다면 노년층을 위한 운동은 어떤 게 있고, 또 조심해야 할 운동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스피닝 스피닝은 실내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과 함께 자전거 페달을 밟는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무리해서 빠르게 바퀴를 돌리면 무릎이 상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시니어 세대가 스피닝을 할 때는 서서 페달을 굴리는 동작은 피하고, 느린 템포의 음악에 맞춰 적당한 속도로 운동하는 게 좋다. ◇계단 오르기 계단 오르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관절이 좋지 않고 균형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면 무릎이 상하거나 낙상을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단 운동을 할 때는 난간을 붙잡고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오르는 게 좋다. 내려올 때는 무릎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길 권한다. ◇달리기 달리기는 심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심폐기능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전처럼 장시간 빠른 속도로 달리기 어렵다. 의욕만 앞세웠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있다. 따라서 달리기를 할 때는 숨이 차지 않을 만큼 속도를 내고, 숨이 차오르면 빠르게 걷기 등으로 방법을 바꾸는 게 좋다.
- 2020-04-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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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4월 7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부모님이 내려주신 자신의 몸을 잘 간수하면 효자가 아니겠는가 낙마수가 옅보이니 일신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며 교통사고, 낙상을 주의하라. •84년생 : 힘을 엉뚱한 곳에 쓰게되니 몸 상함을 조심하라. •72년생 : 길 가다가 낙마수라 안전 운전해야 모면한다. •60년생 : 달이 차면 기우는 법이라 힘들면 쉬어가야 한다. •48년생 : 힘은 차는 것 같으나 몸이 말이 안 들으니 밀고 나가면 다친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정확한 판단만이 내가 나아갈 길이니 다시 한번 조사하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맑은 해안으로 살필 것이니 철두철미한 사전 분석및 자신의 처지를 잘 간파함이 길할 것이다. •85년생 : 굉장한 대우를 받는 운이나 겸손을 잃으면 화가 따른다. •73년생 : 적당히 넘어가든 일들도 나를 괴롭히니 아래위를 잘 돌 보라. •61년생 : 계획을 수정하지 않으면 일이 힘든다. 재수는 길하다. •49년생 : 작은 투자는 하되 큰돈 투자는 삼가야 한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아는 길도 물어보고 가야한다. 엉뚱한 일로 길을 헤매는 수가 있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매사에 부주의로 인해 화가 미칠 우려가 있으니 매사를 신중히 처리함이 길할 것 이다. •86년생 : 답답하든 가슴이 확 뚫리니 못하든 것들을 마음껏 해 보라. •74년생 : 힘에 무리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무리하면 다친다. •62년생 : 속상하는 일이 많으니 털어 버리고 여행이라도 하는 것이 길하다. •50년생 : 집안 단속을 잘하고 하려든 일이 있으면 다음에 하라.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올라오는 기운을 잠재우지 못하면 화를 불러일으킨다. 운세가 불길하니 매사에 자중할 것이며 결정해야 할 일이 발생한다면 후일로 미룸이 길 할 것이다. 흉함이 있을때는 자중함이 길하다. •87년생 : 오늘 하루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푹 쉬는 것이 좋다. •75년생 : 밖에 나가면 술밥간에 좋은 일이 있으나 지나치면 불길하다. •63년생 : 위태한 마음이 건강을 손상시키니 산에라도 오름이 좋다. •51년생 : 재수는 평평하나 신경 쓸 일이 많이 생긴다.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아름다운 꽃이 향기를 잃은 격이니 좋다고 한 일이 나를 괴롭힌다. 의외의 일로 인해 일신이 곤고해지니 돕고자 한일도 득이 없고 원망만 있을 수이니 자중하여 행하는 것이 길할 것이다. •76년생 : 이성 문제는 갈등이 풀리나 해야할 일이 늦어진다. •64년생 : 몸도 마음도 지쳐 있으니 신경을 써도 힘이 든다. •52년생 : 파도 소리가 요란하니 일거리는 오가는데 주머니가 빈다. •40년생 : 도처에 재운이 흔들리니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많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 것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결과를 기다림에 있어 은연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급한 마음으로 망동하다 흉함을 입을 것이니 사태를 관망하라. •77년생 : 침체 속에서도 하든 일을 계속해야 뒷날의 걱정이 없어진다. •65년생 : 쉬는 날에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좋은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53년생 : 재능을 인정해줄 사람을 찾아봄이 내일을 위해 좋은 일이 된다. •41년생 : 작은 물도 새면 큰물이 되니 잘 찾아내야 앞으로의 누수를 차단한다. ◈ 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가정이 화목하니 하루를 집안에서 즐겁게 지낸다. 가화만사성이라 집안이 편해야 모든일들이 잘 되는 것이다. 그동안 소홀한 일이 있었다면 가족간에 정을 돈독히 해 해결함이 길할 것이다. •78년생 : 계획에 구멍이 없는가를 다시 한 번 점검 해봄이 길하다. •66년생 : 투자할 항목을 잘 골라두면 내일의 일들이 가볍게 풀린다. •54년생 : 가정에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잘 살피면 좋은 하루가 된다. •42년생 : 자손들이 좋은 선물을 가져오니 내 것 나가도 기분이 좋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급할수록 돌아가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모든 일이 제대로 된다.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 일수이니 차근히 살피어 행하는 것이 길할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79년생 : 불편하던 마음은 가라앉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구나. •67년생 : 금일은 아무 것도 생각 말고 조용히 쉬어감이 길하다. . •55년생 : 쉬는 날에도 어제 일이 잘되었는지 돌아보는 것이 좋다. •43년생 : 지친 몸을 더욱 괴롭히면 앞일에 지장이 많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고기가 봄물에 노는 격이라 기다리던 일을 서서히 준비해 볼 때이다. 노력했던 자에게는 길함이 가득해 복을 받을 것이나 게으른 이에게는 한낮 뜬 구름과도 같은 괘이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라. •80년생 : 갈등 느끼든 일이 가슴을 열어 보이니 풀려 가는구나. •68년생 : 추진하든 일도 쉬어감이 길하다. •56년생 : 안 되든 일이 오후에야 풀리니 마음 조리지 마라. •44년생 : 출 행을 삼가라 나가면 몸 상하는 일이 있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갑갑한 마음에 하던 일을 늦추니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어려움에 국면에 손놓고 하늘을 쳐다 볼 수 없지 않겠는가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지혜가 필요 할 것이니 처음과 같이 하라. •81년생 : 계속 밀고 나감이 좋다. 그만두면 손해를 본다. •69년생 : 오려든 손님이나 소식이 시간이 많이 지나야 온다. •57년생 : 그림 속의 떡이라 보는데 만족해야 재수에 이상이 없다. •45년생 : 늦게 출타하니 어둠이 걱정이라 사고를 조심하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밖은 웃고 안은 근심이니 꾀하는 일은 안에서부터 점검하라. 겉은 화려하여 남에게 부러움을 받을 것이나 안으로는 곤고함이 이를 때 없도다. 문제점을 파악하여 빠른 시일내로 해결함이 길하다. •82년생 : 바라는 바가 크면 이루어지는 일도 크다. 원대한 계획을 세우라. •70년생 : 눈앞의 어려움에 탈기하지 마라. 곧 좋은 해답이 나온다. •58년생 : 건강을 위하여 조용히 뒤돌아보며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46년생 : 괴로움과 즐거움이 엇갈리는 운이니 조용히 보냄이 길하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주인을 잃은 부인의 마음이니 보증 문서 등에 조심하라. 인간구설에 손재가 발동할 우가 있다. 모두가 내맘과도 같지 않으며 사람이 거짓말 하는가. 운이 따라 주지 않으니 타인의 보증은 주의하라. •83년생 : 보냄은 곧 다시 얻음이니 새로운 것이 나타난다. •71년생 : 새로운 마음을 가지면 새 일거리가 나선다. •59년생 : 도장을 조심하라 아랫사람의 일로 문서로 구설 시비 수가 많다. •47년생 : 골치 아프든 일이 풀리고 재수 대통하니 움직이면 길하다.
- 2020-04-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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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의 가치를 높여주는 인테리어
- 매일 아침 눈뜨고 잠드는 공간. 집이다.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시니어들에게 딱 맞는 인테리어 포인트를 찾아봤다. 사진 각 사 제공 최근 인테리어 업체들과 전문가 집단이 2020년을 대표할 인테리어 트렌드를 내놓았다. 각자 추구하는 방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몇 가지 공통된 의견이 있다. 보이지 않았던 공간의 재발견과 돌, 식물 등 자연에서 해답을 찾은 인테리어. 지금까지는 미니멀리즘, 즉 ‘비움’에 비중을 뒀다면 앞으로는 창의적이고 과감하고 실험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맥시멀리즘’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연에서 찾은 트렌드 컬러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관인 ‘WGSN’은 올해 트렌드 컬러로 ‘네오민트’를 선정했다. WGSN의 발표는 색상 선정을 넘어 사회 기류도 함께 반영했다. 최근에는 이 컬러에 해당하는 다양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자연에서 찾은 색상인 ‘그린’(녹색)과 연결 지어 식물이나 자연에서 유래한 소품, 친환경 인테리어에 안전성까지 담은 제품들이다. LG하우시스는 시트 바닥재인 ‘은행목’과 ‘뉴청맥’에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실내 낙상사고를 줄여주는 안티슬립 기능을 넣어 안정성도 챙겼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엑스컴포트’는 바닥재 속에 고탄성 2중 쿠션층을 적용했다. 푹신한 상부층과 탄성력이 높은 단단한 하부층이 보행 시 충격을 줄여주고 발이 푹 꺼지지 않도록 해준다. 동화자연마루의 ‘나투스진’은 찍힘과 긁힘, 수분 침투, 열에 의한 변형 때문에 발생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한 바닥재다.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신소재 나프(NAF)를 적용했다. 또한 국내산 소나무 100%를 원재료로 생산한 친환경 소재 E0 등급의 ‘동화에코보드’를 사용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 안정적인 보행과 건강을 생각한 이들 제품은 시니어 세대에게 유용한 인테리어 제품이다. 실내나 집 안에 정원을 꾸미는 이른바 ‘홈가드닝’도 눈길을 끈다. 남는 공간을 작은 화분으로 장식하는 게 인테리어 포인트. 롯데주류는 발코니에 정원을 꾸미는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2019’에서 반려나무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롯데마트도 ‘초보자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수경재배 식물’을 판매 중이다. 조경 전문업체인 조경나라 관계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사시사철 볼 수 있는 소나무, 율마, 에메랄드그린 등과 함께 야생화를 심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맥시멀리즘 인테리어 대세 크고 작은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집 안을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미는 ‘홈퍼니싱족’도 늘었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까사미아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들을 위해 프리미엄 내추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내추럴 스타일은 자연 소재의 질감과 색감을 최대한 살려 부드러우면서도 온화한 공간을 연출한다. 이를테면 까사미아의 ‘라메종’ 컬렉션은 자연에서 온 소재와 절제된 장식, 간결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원목 계열의 고급 하드 우드, 천연 소가죽, 포근한 컬러의 패브릭 등을 소재로 사용하고,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품격을 더했다. 또 ‘토페인’ 소파는 프리미엄 가구의 인기에 힘입어 3~4인 소파가 ‘ㄱ’자, ‘ㄷ’자 등으로 재탄생했다. 천연 아닐린 가죽을 100% 수작업으로 가공해 부드러운 감촉과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린 프리미엄 소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 중 하나인 벽난로는 위험성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전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벽난로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왐 벽난로는 투박한 형태에서 벗어나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해 집 안 인테리어를 위한 멋진 도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동연소 조절장치를 내장해 안전성을 높이고 장작 소모는 40% 줄였다. 집 안 분위기를 바꿔주는 조명도 운치를 더해주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최근에는 물방울무늬의 샹들리에보다 펜던트 형이나 직선 위주의 깔끔한 스타일의 조명기구가 인기 있다. 미국의 조명 디자인 브랜드 애퍼래터스 스튜디오의 제품은 차별성 있는 디자인에 디테일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오래 묵혀둔 반닫이도 올해 인테리어 시장에서 유행할 대표 앤티크 가구라 할 수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과 그 시간만큼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데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박경숙 동연갤러리 관장은 “가치가 남다른 만큼 제대로 된 이해가 있는 사람들만 앤티크 가구를 소화할 수 있다”면서 “적게는 100만 원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도 있으니 차근차근 공부한 뒤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2020-03-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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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상과 부상 예방하는 하체 피트니스
-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봄철 미세먼지까지 극심해지면 야외는 더욱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마냥 집 안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실내에서 가능한 스쿼트와 햄스트링 스트레칭 등을 통해 하체를 튼튼하게 가꿔보자. 글 캐나다 매거진 ‘The WITH’ 제공 일러스트 윤민철 작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상체보다는 하체 운동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 누구나 대표 하체 운동으로 알려진 ‘스쿼트’(squat)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보통 다리 살을 빼거나 힙 업(hip up)을 위한 동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리 근력은 물론 복근, 척추기립근과 엉덩이 근육까지 단련해준다. 스쿼트는 다리 넓이와 앉는 정도에 따라 다른 자극을 받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1 기본 스쿼트 동작 1. 양발은 11자 또는 살짝 바깥 방향으로 두고 어깨너비로 벌린다. 무릎은 발끝 방향을 향한다. 2. 허리를 과하게 꺾으면 무리가 가니 척추를 최대한 일자로 유지하고 복부에 힘을 주며 앉는다. 3.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천천히 앉았다가 일어난다. 호흡은 앉을 때 들이마시고 일어날 때 내뱉는다. 무게중심은 적당히 뒤쪽으로 두는 게 좋다. 초보자 기준 10회, 3세트로 시작하여 매일 5회씩 늘려가고 4일에 한 번 쉰다. #2 줄을 이용한 스쿼트 동작 하체 근력이 부족하거나 무릎이 안 좋은 이들은 벽에 수건이나 줄을 매달아 잡은 상태로 스쿼트를 하면 도움이 된다. 이때는 일반 스쿼트보다 상체를 더 세우고 무게중심을 좀 더 뒤쪽으로 가게 한 상태에서 해야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줄을 잡고 스쿼트 자세를 한 다음에 그 상태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홀드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 경우 관절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 더욱 안전하다. #3 서서 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 똑바로 서서 팔을 바닥으로 쭉 뻗어주기만 해도 햄스트링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면 손끝이 바닥에 안 닿을 수 있는데, 다리를 살짝 벌려주면 좀 더 수월하다. 손으로 발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몸을 내린 후 5초에서 10초간 버티고 천천히 몸을 편다. #4 의자를 활용한 햄스트링 스트레칭 서서 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보다 더 안전한 방법을 원한다면 의자를 이용하면 된다. 햄스트링을 풀어줄 때는 다리를 쭉 펴는 게 중요하다. 의자에 한쪽 발을 올려두고 상체를 굽혀 다리를 꾹 눌러주기만 해도 햄스트링을 충분히 풀 수 있다. 안 하던 스쿼트를 하다 보면 다음 날 햄스트링(hamstring, 허벅지 뒤쪽 근육) 등에 통증을 느낀다.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동작이라서 그렇다. 이럴 때는 운동 전후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평상시에도 TV를 보면서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운동 시 부상이나 낙상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앉아서 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 바닥에 앉아 한쪽 다리를 편 후 다른 한쪽 다리는 접는다. 이 상태에서 상체를 편 다리 쪽으로 치우쳐서 깊이 숙여주면 된다. 이때도 다리를 완전히 편 상태라야 스트레칭이 된다. 양방향 번갈아가며 해주고, 무릎 뒤쪽에 더 자극이 가도록 허벅지 위쪽을 눌러가며 실시한다. #6 햄스트링 웜업 동작 일명 ‘벗 키커’(Butt Kickers)라는 운동법으로,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안 가는 가장 간단한 햄스트링 웜업이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힙을 향해 발뒤꿈치로 킥 동작을 한다. 부상 염려가 있는 햄스트링 이완에 가장 큰 목적을 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햄스트링 스트레칭 후 이 동작을 1분에서 2분 정도 실시하면 확실히 근육이 풀린 것을 느끼게 된다.
- 2020-03-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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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심 금물! 낙상 사고 부위별 한방 치료법
- 봄이 오는가 싶더니, 최근 다시 급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전국적으로 눈아 내리면서 낙상사고 발생률이 증가했다. 낙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일어나지만 관절, 뼈, 근육의 퇴행이 진행 중인 노인의 경우 작은 충격도 큰 부상으로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의 도움말로 낙상 시 나타나는 대표 질환과 한방 치료법, 그리고 낙상 피해를 줄이는 생활습관들에 대해 알아보자. 도움말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 ◇ 낙상 질환별 한방 치료법 ① 목·허리디스크 낙상으로 큰 외부 충격이 척추에 전달되면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거나 제 위치를 벗어나 튀어나올 수 있다. 디스크가 탈출하면 그 주위에 생긴 염증이 신경을 압박해 요통, 방사통을 유발하는데, 이를 손상 부위에 따라 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라고 한다. 일반적인 목·허리디스크 증상은 목과 허리가 쑤시고 아프고 통증과 뻐근함이 주변으로 확산된다는 점이다. 방치할수록 통증이 더해질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신경을 압박해 마비 증상까지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효과적인 목·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침, 추나요법, 약침 등을 이용한 한방통합치료를 시행한다. 침을 통해 전신을 이완시켜 기혈의 원활한 순환을 돕고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의 위치를 올바르게 되돌린다. 이 가운데서도 약침은 한약재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해 경혈과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그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뼈에 영양을 공급하고 주변 근육,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더욱 높다. ② 척추압박골절 요통이 오랫동안 가라앉지 않는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을 받아 척추가 납작하게 내려 앉는 질환이다. 척추압박골절은 발생한 순간부터 골절 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마비나 근력저하 등의 증세가 없어 근육통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척추압박골절을 방치하면 등과 허리가 뒤쪽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이 나타나거나 척추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감각이상, 대소변 장애들을 야기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척추를 손으로 눌렀을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기침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속히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척추압박골절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의 치료법을 통해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한다. 침 치료는 근육, 인대의 긴장 완화를 도우며 한약재의 약효 성분을 추출한 약침은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한약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뼈에 영양을 공급해 골절 부위가 더 잘 붙을 수 있도록 한다. ③ 손목·발목 염좌 낙상사고는 발목이 꺾이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으면서 손목과 발목 등에 급성 염좌를 부를 수 있다. 낙상으로 인한 근육·인대 손상의 경우 한방에서는 침, 약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침치료는 부상으로 수축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주며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약침은 통증 완화와 함께 손상 부위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이와 병행해 체내에 뭉친 어혈을 제거하고 뼈를 강화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면 더욱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노인 낙상 피해를 줄이는 생활습관 노인들의 낙상사고는 근감소와 골다공증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신체를 지지하는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 만큼 추간판(디스크) 질환과 관절염에도 취약해진다. 근감소는 30대부터 시작되는데 대개 80세 이상이 되면 전체 근육의 약 50%가 소실된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골밀도 증가와 함께 신체 균형감각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노인들은 맨손체조, 걷기, 계단 오르기 등 가벼운 운동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바이러스와 추운 날 씨 등으로 외부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시기에는 실내에서라도 매주 3일, 하루 2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와 근육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부, 비지, 된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들은 열량이 적으면서도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된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 멸치, 미역, 깻잎, 상추 등도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낙상을 당한 이후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일어서기 전 다친 곳은 없는지 천천히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엉덩방아를 찧었다면 고관절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는데, 급히 움직이려다가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주변 사람이나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낙상을 당하고 나서 염좌나 타박상 등 외상이 발생하면 환부가 부어 오르고 열이 난다. 이 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냉찜질을 통해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틈틈이 얼음주머니로 10~15분간 냉찜질을 해주면 된다. 부상 직후에 온찜질부터하면 오히려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만약 일주일 이상 지나도 증상에 차도가 없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습관도 낙상사고와 무관하지 않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보행하면 균형 잡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균형 감각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낙상을 당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 구두보다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여 천천히 걷는 것도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 2020-02-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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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만성질환 중장년, 아침 말고 낮에 운동하세요!
- 만성질환 중장년, 아침 말고 낮에 운동하세요! 추운 날 아침에 운동을 나갔다가 심근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있다. 빙판이나 눈길에서 넘어져 낙상하거나, 한파에 저체온증에도 걸릴 수 있어 겨울철 야외 활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집 안에만 머무는 것보다는 적당한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때 기온에 따른 신체와 운동 능력의 변화를 이해하고 준비해야 운동으로 인한 사고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야외 운동 시 유의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자. 관절 가동 범위 늘리기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면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 근육 등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프로 골프 선수들도 겨울엔 관절의 회전 범위가 좁아지는데, 이를 간과하고 평소처럼 힘차게 스윙했다간 허리를 다치기 십상이다. 따라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야 운동 능력이 발휘되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이때 스트레칭은 목이나 팔, 어깨 등을 길게 뻗거나 늘어뜨리는 정적인 동작이다. 지나친 반동을 줘서 허리를 굽히거나 목을 뱅뱅 돌리는 등의 동작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진다. 목을 옆으로 돌려 손으로 가만히 누르거나 가능한 만큼만 허리를 굽힌 뒤 그 자세를 5~30초 정도 유지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실내에서 준비운동하기 항상 가벼운 스트레칭과 웜 업(warm up)을 잊지 말자.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혈관이 유연하지 않은 이들이 야외에서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면 절대 안 된다. 준비운동의 목적은 안정된 상태의 인체 조직을 운동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근육과 관절의 온도를 높여놔야 민첩성, 유연성이 좋아져 부딪히거나 넘어져도 덜 다친다. 준비운동 강도는 몸에서 약간 땀이 날 정도가 좋다. 영하의 온도에 야외에서 준비운동을 하면 체온이 쉽게 올라가지 않을뿐더러 부상 위험도 있다. 가급적 따뜻한 실내에서 몸을 풀고 나갈 것을 권한다. 목과 머리 보온하기 겨울철 운동의 핵심은 체온관리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게 효율적이다. 그렇다고 옷을 지나치게 껴입으면 체온이 빠르게 올라가 땀이 많이 난다. 땀은 증발하는 과정에서 체온을 떨어트린다. 목 윗부분으로 갈수록 이런 증상이 심하다. 코와 귀는 피 공급이 크게 줄어 모자, 목도리, 귀마개, 마스크 등 방한용품을 잘 착용해 보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질환자는 오후에 운동하기 기온이 낮을수록 고혈압 환자들은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심장에도 무리가 가 뇌출혈, 심근경색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환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하루 중 기온이 높은 시간에 운동하거나, 겨울 동안은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 낮추기 새해가 되면 건강관리를 위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날마다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근육이 충분히 회복하게끔 격일 정도로 일정을 잡아야 무리가 없다. 추울 때는 무거운 것을 순간적으로 들어 올리는 등 과격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체온을 유지하는 데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돼 그만큼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규칙적인 생활에 얽매여 매일 억지로 운동하기보다는 날씨와 몸 컨디션을 고려해가며 강도를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 야외 운동 중 금주하기 스키장, 골프장 등 야외 운동을 나갔다가 추위에 언 몸을 녹인다며 술을 마시는 이들이 있다. 술은 아주 잠시 체온을 상승시키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이뇨와 발한 작용을 촉진해 체온을 더 떨어트린다. 뿐만 아니라 체력과 사고력, 판단력이 흐려져 낙상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음주는 삼간다. 운동 후 따뜻하게 목욕하기 운동을 마치면 땀이 식으며 체온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재빨리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게 좋다. 여의치 않다면 여벌의 옷을 준비해 갈아입고 평소보다 몸을 더 따뜻하게 해준다. 또 운동을 심하게 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더 쉽게 걸리니 유의한다. 시니어 피트니스 Tip 짧게 자주 운동하기 체력이 좋은 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된다. 한 번에 오래 동작을 하다 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자칫 부상의 위험까지 생긴다.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충분히 갖자. 격일로 운동하기 운동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근육과 컨디션 회복도 더디다. 매일 몸에 부담이 쌓인 채로 무리하는 것보다는 하루 쉬고 격일로 운동하며 차차 운동량과 일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몸에 맞게 운동하기 최근에는 유튜브에 소개된 운동법을 따라 하는 이가 많다. 보통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운동 강도나 동작이 시니어에겐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나 연령대를 고려한 운동법을 찾도록 한다.
- 2020-0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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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기짝이 피범벅 오방난전이 되더라고!
- 줄광대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53). 그가 줄타기를 배운 건 9세 때였다. 거의 평생을 줄 위에서 살아온 인생이다. 줄에 취하고 미쳐, 줄 위에서 울고 웃고, 뛰고 솟고, 날치고 판치고, 그렇게 살아온 외길 인생. 한 우물을 팠으니 이룬 바가 자명하다. 해서, 그는 굳이 낮추거나 은근히 감출 것 없이 내세운다. “내가 줄타기 수장이오!” 자신의 눈으로나 세상의 잣대로나, 줄타기에 관한 한 비길 자가 다시없다는 자부심의 표명이다. 무릇, 예로부터 재인(才人)이란, 제 안에서 들솟는 기와 신명에 추동된 흥겨운 도취로 세상의 파도를 넘어서는 존재였다. 타고난 재능이 일러주는 대로 찾아간 길이 아니다. 취미 삼아 올라탔다가 끝내 들입다 내닫은 길도 아니다. 거미처럼 허공을 희롱하는 찬연한 기예에 홀려 입문한 길도 아니다. 어쩌다 보니 우연하게 접어든 길이 평생 업이 됐다. 우연한 시발이었으나 우연만으로 다 설명될 수는 없다. ‘우연’이 바뀌어 필연이 됐으니, ‘필연’을 불러들인 임자는 오직 김대균 자신이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아도 저절로 흘러가는 인생은 있을 수 없는 법. 그는 필연과 사필귀정의 공리를 염두에 두고서 줄 하나에 삶의 전부를 걸어왔다는 게 아닌가. 들어볼까? 일찍이 아홉 살 그 어린 나이에 줄을 만난 내력부터. “부친께서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일을 하셨다. 민속촌 전시가옥이라는 곳에서 일가가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민속촌에서 줄타기 공연을 하던 김영철 선생(작고, 줄타기 초대 인간문화재)께서 내 손을 잡아끌더니 줄 위에 올려놓는 게 아닌가. 그렇게 우연히 접어든 줄타기 도제수업이 평생의 공부이자 직업으로 이어질 줄 어찌 알았겠는가.” “김영철 선생은 왜 하필 당신에게 줄타기를 가르쳤을까?” “그걸 잘 모르겠으나 진정 모를 일은 아닌 것이, 내겐 황소처럼 우직하게 뚜벅뚜벅 가는 근성 하나는 있다. 날마다 놀이판이 펼쳐지는 민속촌에서 그냥 뛰어놀던 철부지였을 뿐이지만 선생께선 뭔가 자질을 봤을지도 모르지.” “쓸 만한 후계자로 점찍었다는?” “후계자라는 의식조차 없이 가르치시는 대로 반항 없이 받아들이며 훈련에 임했다. 열네 살 때의 어느 날, 짓뭉개진 내 엉덩이를 바라보며 스승께서 말했다. ‘야야, 내가 60년간 줄을 탔지만 너처럼 고지식한 놈은 처음 봤다!’(웃음) 줄 위에서 연습을 하다 보면 여기저기 까지고 터진다. 동아줄에 쓸리고 깨지고, 피 터진 볼기짝에 팬티가 들러붙어 피범벅 오방난전(‘나한전’의 방언)이 되더라고.” “능란해지면 매혹되게 마련이다. 혹독한 수련을 통해 기량이 늘며 서서히 줄타기에 빠져들었나? 이게 내 길이구나, 그런 필연을 느낀 건 언제였지?” “매력을 느끼긴 어려웠다. 스승의 가난, 외로움, 서러움, 그런 걸 가까이서 지켜봤으니까. 그런데 첫 공연을 해 내가 출연료라는 걸 받는 일이 생겼다. 아하, 이걸 하면 살림에보탬이 되겠구나, 그런 기대가 생기더라고. 우리 집안이 너무 가난해 아버지가 빚을 지며 살았지. 그걸 중3 때 출연료를 모아 갚아드렸다. 밥벌이 수단으로만 줄타기를 생각한 건 아니었다. 가물거리는 전승 민예의 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스무 살 지나서부터 찾아왔다.” 용렬한 잔꾀 한번 부리는 일 없이 스승을 섬기어 묵묵히 따랐던 것 같다. 그렇기에 일취월장이 있었겠지. 줄은 통상 3m 허공에 걸린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수가 있다지만, 줄에서 허투루 실족하는 줄광대는 줄광대도 아니다. 약식 줄타기인 ‘도막줄’이 아니라 완판 공연을 할 경우엔 무릎 꿇고 걸어가기· 거미줄 내리기·뒤로 훌치기·앉아서 돌기·콩 심기·쌍홍잽이·난간치기 등 40가지의 난해한 기예를 줄줄이 펼쳐야만 한다. 하수에겐 작두날처럼 긴장이 될 외줄. 그러나 고수는 줄 위에서라야 신명이 뻗친다. 동으로 서로 풀을 눕히거나 일으키거나, 자유자재하게 휘몰아치는 바람처럼 줄을 가지고 논다. 혹은 치닫고 내닫고, 혹은 설치고 까불고, 혹은 떴다가 내려앉는다. 오두방정과 너스레로 표출되는 재담의 해학으로 관중을 사정없이 휘어잡아야 한다. 고도의 집중력, 호흡의 리듬, 막대한 힘과 균형감각, 그리고 샘솟는 기지와 언어적 순발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줄이 내 생명줄이다” 김대균의 기량에 물이 오르기 시작한 건 20대 중반부터. 그즈음 고향과도 같았던 민속촌과 결별한 건 자유롭고도 본격적인 줄판을 벌이기 위해서였다. 그래 전국 곳곳의 문화 행사나 축제 현장을 돌며 온몸으로 터져 나오는 기량을 과시했다. 덩달아 기능도, 연행 구성 솜씨도 날로농익어 가는 곳마다 대중의 갈채가 쏟아졌더란다. 서른네 살 땐 마침내 줄타기 2대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당시 언론들은 최연소 인간문화재 김대균에 관한 보도를 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내딛었다. 특유의 뚝심을 발동,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갔던 것.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연희과에 입학, F학점을 수시로 받으면서도 공부에 열을 내 무사히 졸업했다. 안주하지 않는 정신이비치는 행장이다. 그제야 비로소줄 아래 세상을 쿵덕거리는 마음으로 또렷이 내려다봤던 모양이다. 가슴으로 차오르는 자부심과 희열에 행복했다는 게 아닌가. “스승이 자주 홀대 당했듯이, 줄타기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가 낮아 섭섭한 대접을 받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전통 연희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인간문화재를 대하는 눈빛들이 달라졌다.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변신한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된 것이지. 그러자 새삼 절박한 사명감이 느껴지더라고.” “줄광대의 울분과 욕망을 다룬 영화 ‘왕의 남자’를 계기로 줄타기에 대한 인식이 별안간 높아졌다지?” “탄탄한 시나리오, 빼어난 영상미학으로 재인들의 정신세계를 잘 녹여낸 영화였다. 이 영화의 히트와 함께 줄타기 공연 환경이 좋아진 건 사실이다. 전국 각처에서 펼쳐지는 축제들도 비슷한 작용을 했다. 줄타기만큼 민속축제에 적격인 장르가 어디 있겠는가?” “줄에 오를 땐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줄이 내 생명줄이다, 라는 생각을 매번 한다. 처자를 먹여 살릴 방편이라는 의미만은 아니다. 죽을힘을 다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해야 한다는 다짐에 사로잡히는 것이지. 그래서 무수히 거듭해온 공연이지만 늘 긴장돼 스트레스가 쌓인다. 공연이 없을 땐 하루 한 갑 정도 담배를 피우는데 줄 타는 날엔 세 갑씩 피운다.” 이미 피부처럼 몸에 붙은 기예를 실컷 즐기면 그만일 것 같지만, 줄타기란 원천적으로 아슬아슬한 곡예라 방심은 금기다. 긴장을 면제받을 길이 없다. 연희란 또한 홀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작업과 달라서, 행위자의 노출증과 관찰자의 관음증이 맞부딪쳐 교감과 만족을 야기하는 장르가 아니던가. 긴장감이 자글거릴 수밖에 없다. 매번 청심환을 먹고 무대에 오르는 가수처럼 말이다. 한 발 삐끗해 낙상이라도 한다면 스스로를 모독한 죄의식에 겨워 남몰래 슬플 게다. “관객은 가급적 많은 게 좋겠지? 북새통을 이룬 다중의 호응과 박수소리에 힘입어 신바람이 날 테니까.” “예전 어릴 적 공연에선 박수는커녕 얼음판 같은 분위기에 질리기도 했다. 내가 이 짓을 왜 하나? 회의가 밀려올 정도로. 그러나 그건 다 지나간 일이다. 관객의 공감을 자아내는 일에 귀신처럼 능한 게 줄광대다. 관객 수에 흔들릴 게 없다는 거. 그런데, 오늘 공연이 잘될지 말지는 현장에 도착 즉시 정확하게 가늠되더군. 공연장의 환경, 바람의 동향에 따라 공연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 결정적인 건 지역 정서에 따라 반응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유난히 점잖은 사람들만 사는 지역에선 썰렁한 반응이 돌아오더라고.” “나무토막 같은 사람마저 요절복통하게 만드는 게 줄광대의 의무 아닌가?” “재담이 관건이다. 줄 아래서 양념을 치는 어릿광대와 주고받는 재담에 폭소가 터지는 것이지. 작고한 발탈의 명인 이동안 선생을 아는가? 남사당패 출신의 위대한 재인이었던 그는 줄타기에도 능했다. 난 선생을 쫓아다니며 판줄 재담과 타령을 배웠다. 그러나 재담에 빼어나기는 쉽지 않다. 부단히 아이디어를 찾으며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만족할 수 없다.” “평소 애용하는 짤막한 재담 한 토막을 소개한다면? 가급적 웃기는 걸로.” “흠. 일테면 다음처럼 사설을 늘어놓는다. ‘어떤 사람이 그럽디다. 줄 하나 잘 타면 출세한다고. 그래서 아홉 살 때 줄에 올라 한평생 줄을 타고 있지만 별 볼일 없더라고! 매번 엉덩이나 깨지고 줄광대라고 손가락질이나 당하고 말여. 그래도 딱 하나 좋은 건 있더라고! 여러분들이줄 아래서 저를 올려다본다는 것말여! 얼쑤! 자 그럼, 넋두리 그만하고, 잘하면 살판이요, 잘못하면 죽을 판이로구나, 어디 한번 살판이나 놀아볼까?’ 이런 식으로 너스레를 떠는 것이다.” “결례되는 얘기지만, 그 정도의 재담으로 폭소 유발이 가능한가? 아마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구사하는 재담이 진국일 것 같다.” “다분히 형식화된 게 전통 연희다. 과거의 틀을 보존해야 하는 당위에서 초래된 박제화 경향이 있다. 이를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 그건 내가가장 진력하는 부분이지.” 줄광대 나이 서른이면 환갑 저 옛날의 광대들은 비록 천대받고 살았으나, 그 반동으로 숙성한 꿈과 갈망과 해학은 옹골찼다. 들려오는 얘기에 이런 게 있다. ‘백정은 썩은 기둥에서 나오는 노래기이고, 광대는 똥에서 나온 파리다. 노래기는 사람 눈에 띄면 밟혀 죽지만, 파리는 임금님 용안에도 앉을 수 있다.’ 광대의 숙명과 지향을 꿰뚫은 황금 언설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광대들의 기량과 배포와 정신의 대륙붕을 어지러이 급변하는 현대에서 어떻게 다시 만날 것인가. 김대균의 고민도 이 대목에 있는 것 같다.그는 해외 공연을 수십 차례 해왔다. 그때마다 느끼는 게 전통문화의 무한한 잠재력에 관한 자각이라지. 서양인들이 오히려 더 줄타기에 열광하더라는 것이다. “즉각 즉각 반응이 오더라고. 그들이 워낙 공연문화에 익숙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듣도 보도 못했던 한국의 줄타기에 서린 섬세한 예술성에 감동하는 것 같았다. 재담 없이도 통했다. 몸짓 언어만으로도 다 이해하는 분위기였으니.” “가사, 발탈과 더불어 줄타기 종목이 ‘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돼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맥이 끊길 가능성은 없을까.” “줄을 배우려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 나에겐 현재 겨우 다섯 명의 전수자가 있을 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수자 등 10여 명이 있었으나 이탈했다.” “왜지?” “훈련이 너무 빡세거니와 긴 세월을 수련해야 수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는 있다고들 하면서도, 갈 길이 너무 멀고 험하다는 걸 알아 재주 용한 아이들까지 빠져나가더라. 원래 소년 명창이 대명창으로 성장하기 힘든 법이다. 심지어 내 아들놈도 전수 장학생으로 줄을 배우다 달아나 미국에서 회계학을 공부한다. 아들 인생 간섭할 생각은 없지만, 회계학이 뭐시여? 맘에 안 든다.(웃음)” “이상하다. 당신의 몸이 비대해지고 있다. 불면 날아갈 듯 가벼워야 줄을 탈 수 있지 않나?” “발목 골절로 근 1년 놀았더니 부풀었다. 사실 난 늙었을지도 모른다. 줄광대의 기량은 젊어 무르익는다. 이바닥에선 줄광대 나이 삼십 줄에접어들면 환갑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난 살을 빼고 다시 줄에 올라야만 한다. 불쏘시개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전수관 건립을 위한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욕이야 위험하지. 평생 줄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배운 거 하나는 ‘가운데 중(中)’ 의 지혜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의 시골집 마당으로 걸어 나오자 휘영청, 밝은 달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혼마저앗아갈 듯 황홀한 저 달빛. 마당 연습장에 설치된 동아줄이 하얗게 반짝거린다. “보름달 아래의 줄타기는 어떤가?” 그리 건네자 돌아오는 답이 허무하다. “아이고, 이젠 늙은 것을.”
- 2020-01-02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