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P가 보도한 축적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독감 예방 주사는 뇌 건강 및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UT헬스 휴스턴의 연구원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93만6000명의 65세 이상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4년 동안 독감 예방 주사를 한 번 이상 맞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40%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받은 사람들에게서 보호 효과가 더 높았다. 연구의 주저자인 아브람 벅바인더 박사는 성명에서 “매년 독감 백신을 꾸준히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며 “4년의 추적 기간 동안, 예방접종을 받은 이의 5.1%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유병률은 8.5%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
그렇다면 백신과 알츠하이머병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아직 뚜렷한 원인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면역 체계가 뇌 장애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는 파상풍, 소아마비, 헤르페스와 같은 다양한 성인 예방 접종과 치매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2020년 듀크대학 연구팀은 폐렴 예방 접종을 받은 65~75세 성인의 경우 알츠하이머의 유병률이 더 낮게 나타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구에서 독감 예방 접종이 이미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진행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과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도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민적 관심이 높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제품에 대한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 단속에 나섰다. 치매나 관절염 등 노인성 질병명을 기재하거나, 여름철을 맞아 검증되지 않은 불면증‧여드름 개선 등의 효능을 내세우는 허위‧과대광고가 대상이 됐다. 식약처는 각각의 적발 사례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및 점검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치매나 관절염 등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나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불법행위 94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집중 점검은 ‘치매’, ‘관절염’ 등 질병명을 광고에 사용해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식품‧건강기능식품에 △‘치매 예방’, ‘기억력, 뇌 건강 영양제’(20건) △‘관절염’(17건) △‘당뇨병’, ‘혈당 보충제’(20건) △‘천식’(16건) △‘위염’ 등 기타(21건) 표현이 있다. 해당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부당 광고들이다.
치매의 경우 ‘치매 예방’, ‘아토피 피부에, 치매에 좋은’, ‘기억력, 치매, 뇌 건강 영양제’, ‘#치매 영양제’ 등의 광고 문구가 적발됐다. 관절염은 ‘고관절염 영양제’, ‘관절염 약’, ‘관절약’, ‘무릎 관절약’, ‘#관절 건강’, ‘#연골 영양제’가, 당뇨병은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 ‘혈당치 체중감량’, ‘#당뇨병 다이어트 영양제’ 등의 문구를 활용한 광고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여름철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불면증‧여드름 개선’ 등과 같은 의학적 효능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불법의약품 등을 온라인으로 유통‧판매하는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단속에 들어갔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이 없고, 허가되지 않은 의학적 효능을 거짓‧허위‧과대광고하거나, 불법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광고와 온라인 홈페이지 586건이 적발됐다.
△‘불면증’ 등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효과를 내세운 식품 부당광고(91건) △무허가 해외 의약품 불법판매 광고(302건) △모기 기피제 허위‧과대광고(54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108건) 등이 주요 적발 사례로 꼽혔다.
대부분은 불면증, 피부질환 등 특정 질병에 대한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운 광고에 해당했다. 식약처는 해당 질병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처방을 받고, 약사의 조제‧복약 지도를 따른 정확한 용량과 용법에 따라 의약품을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질병의 명칭을 이용해 광고하며 식품 등을 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부터 네이버, 쿠팡, 티몬 등의 오픈마켓이나 홈쇼핑, 쇼핑몰 등 32곳의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협력해왔다. 포탈에서 질병명을 검색하는 경우 관련 제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금칙어’를 설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측은 “식품 등 구매 시 제품의 표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한편, 질병명을 이용한 광고로 식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한 온라인 상 부당 광고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외품’이나 ‘의료기기’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경우, 허가된 제품인지, 광고하는 내용이 허가된 사항인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화장품 등에 대한 인허가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위‧과대광고를 발견했을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심혈관질환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과반수가 40~60대 중장년인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60% 이상). 심장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2위로도 꼽힐 정도로 위험한데, 요즘처럼 날이 더워질수록 열을 발산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사망 원인 1위가 심혈관 질환으로, 그 경각심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이하 AHA)는 심장과 뇌혈관 건강을 위한 일상 체크리스트를 업데이트했다. 새롭게 추가된 ‘숙면’에 대한 항목을 비롯한 자세한 지침은 다음과 같다.
△수면=이상적으로는 밤에 평균 7~9시간을 자야 한다. 이러한 수면 패턴은 체중, 혈압, 당뇨와 같은 심혈관 건강 인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단=과일, 야채,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견과류 및 콩류를 더 많이 섭취하고 붉은색 육류 또는 가공육, 가당 음료 및 소금을 덜 섭취해야 한다.
△신체 활동=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 활동 또는 주당 75분 이상의 격렬한 신체 활동을 권장한다. AHA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만이 이러한 신체 활동 기준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 노출=담배를 피우지 말자. 전자 담배 역시 마찬가지다.
△체질량 지수(BMI)=BMI 18.5~24.9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 즉, 비만하지 않도록 체질량 지수에도 신경 쓰도록 하자.
△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 및 트리글리세리드 지수가 높을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률도 증가해, 이 역시 염두에 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혈당(설탕)=AHA는 28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다.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 급성 심근경색 발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압=120/80mmHg(최적 범위) 미만의 혈압을 유지하도록 하자. 수축기 혈압이 130~139mmHg(최고 수치) 또는 이완기 혈압 80~89mmHg(하위 수치) 수준의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정 음식이나 식단으로 과연 치매를 막을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과 마인드 식단이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농산물, 콩류 및 견과류, 생선, 통곡물, 올리브 오일을 권장하는 식단이다. 마인드(MIND) 식단은 이러한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예방 식이요법(DASH)을 혼합한 것을 말한다. 2017년 5900명 이상의 미국 노인의 식단과 인지 능력을 분석한 한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이나 마인드 식단을 가장 잘 준수한 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인지 장애 위험이 30~35% 낮게 나타났다. 두 식단에 주요 식재료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다채로운 잎채소와 과일
다양한 영양소와 섬유질이 가득한 잎채소는 노화와 관련된 인지 쇠퇴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200명의 사람을 3개의 식단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의 뇌를 스캔했다. 그 결과 18개월 후 만카이(영양이 풍부한 녹색 식물), 녹차, 호두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녹색 식단을 따른 그룹의 뇌 위축 속도가 가장 느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통적인 지중해식 식단을 적용한 그룹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공육과 붉은 육류를 허용하는 선에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뇌 부피가 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러한 식단에 따른 신경 보호 효과는 50세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접시에 담긴 음식이 다채로울수록 두뇌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2021년 한 연구에서는 약 20년 동안 7만7000여 명의 사람들을 추적했다. 이에 따르면 다채로운 과일과 채소, 초콜릿과 와인 등에 함유된 천연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인지 노화의 징후를 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드 식단에서 특히 베리류를 잘 섭취하는 것은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을 보충한다는 점에서 인지 능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2년 동안 70세 이상 1만6000명을 조사한 한 연구에서는 블루베리와 딸기 등 베리류를 더 많이 섭취한 나이든 여성의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최대 2.5년까지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생선과 견과류 그리고 올리브오일
기름기가 많은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의 좋은 공급원이며, 이는 뇌 건강을 개선하고 노화 관련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웨일 코넬 메디슨의 알츠하이머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리사 모스코니 박사는 “우리 몸은 스스로 충분한 양의 DHA(도코사헥사엔산)를 생성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그것을 식단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이는 생선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주일에 약 2~3회 섭취하는 정도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견과류와 씨앗류는 인지 능력 저하를 늦추는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수많은 연구에서 견과류, 특히 호두를 많이 섭취할수록 인지 저하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0세 이상 여성 약 1만600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일주일에 적어도 5인분의 견과류를 섭취한다고 말한 여성이 그렇지 않는 여성보다 인지 점수가 더 높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중해식 식단과 마인드 식단의 주재료인 올리브오일은 인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9만20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29% 낮고, 전반적인 사망 위험률 또한 8~34%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영양소들이 함유된 보충제도 시중에 적지 않으나, 전문가들은 치매 예방 및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서라면 식단을 통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모스코니 박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요 연구들을 살펴보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홍보하는 오메가3 보충제 등을 복용해도 실제 인지 기능 저하가 늦춰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아무리 훌륭한 보충제도 건강한 식단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당부했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를 주기로 변하는 생체리듬인 일주기 리듬이 빨라진다. 한밤중에 나와야 할 멜라토닌이 초저녁부터 나와 일찍 잠들게 되고, 그만큼 빨리 사라져 새벽잠이 없어진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노년층이 많아지는 이유다.
잠 못 드는 밤, 멜라토닌 때문?
우리 뇌에서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불면 예방에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시신경에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분비량이 조절된다. 날이 어두워지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점차 늘어나고, 새벽 2시~4시쯤 최고조로 분비돼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다 아침 해가 뜨면 햇빛을 받으면서 분비량이 줄어든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멜라토닌의 양은 줄어든다. 50대는 20대의 절반, 60대는 3분의 1밖에 분비되지 않는다. 멜라토닌이 줄어드니 잠이 줄어들고, 잠을 못 자니 멜라토닌 생성이 안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수면 장애 등을 겪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7년 56만 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에는 68만 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여름이 되면 숙면은 더 힘들어진다. 실온이 25도가 넘어가면 체온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더위는 각성 상태를 유발해 멜라토닌 분비를 줄인다. 열대야에 잠을 설치게 되는 원인이다.
갱년기에 잠을 못 자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갱년기가 오면 호르몬이 종합적으로 줄어드는데 이때 멜라토닌도 감소하게 된다.
멜라토닌 꾸준히 보충하기
멜라토닌은 수면뿐 아니라 수면 중 몸에서 일어나는 많은 생체활동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노년기 건강을 위해서는 멜라토닌을 꾸준히 보충해주면 좋다.
멜라토닌의 수면 외 임상으로 검증된 효능을 보면 간에서의 해독기능을 돕고, 근육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피부 산화스트레스를 회복시키며, 신장 세포 손상 재생, 방광 기능 촉진, 새로운 뼈 생성, 말초신경의 생성 촉진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체내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멜라토닌을 만들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단계마다 철분, 마그네슘, 엽산, 비타민,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균형 맞춰 섭취하지 못하면 체내에서 충분한 양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따라서 멜라토닌 영양제를 별도로 먹어주면 체내의 멜라토닌 합성을 도울 수 있다. 최근에는 쌀겨, 자주개자리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이 출시되고 있다. 식물성 멜라토닌과 멜라토닌 합성에 필요한 트립토판 이노시톨 등을 함유한 건강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더 좋다.
수면에 문제가 있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할 때,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불면증이 있을 때는 멜라토닌만 섭취하기보다 복합 영양소가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된다.
다만, 식물성 멜라토닌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멜라토닌이 몇mg인지 확인해야 한다. 멜라토닌 함량이 너무 적어 기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수면 건강에 효과를 보려면 1mg 이상의 멜라토닌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 트립토판과 테아닌, 이노시톨 등 전환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지,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는지 등을 함께 고려하면 좋다.
201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환자는 32.9%인 약 1167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스스로가 고혈압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고혈압 유병자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았다. 혈압 수치가 얼마나 정상적으로 조절되는가를 의미하는 혈압조절률 수치는 48.8%로 환자 중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고혈압은 한번 발생하면 목표 혈압 조절이 매우 힘든 질환인 만큼, 조기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28일(화) 오후 3시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혈압 토크 콘서트’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연구팀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련 질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일반인 및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 조절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단을 실천 및 이행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나트륨 섭취량은 약 3700mg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권고상한치인 2000mg보다 두 배 가량 높기 때문이다. 나트륨 목표 섭취량인 2000mg 이상 섭취자 분율도 75.6%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콘서트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김용재 교수 연구팀의 ‘고혈압 조절을 위한 저나트륨식이 이행제고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다룰 예정이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원인이 되는 고혈압의 예방관리 및 극복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신경학, 순환기내과학, 영양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고혈압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 만성질환의 발병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소개하고, 일상생활에서 식단관리를 통한 혈압 조절 방법 중 저염 식단 섭취에 관한 혈압 조절 효과에 대한 결과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저염 식단 실천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한 ‘자가 혈압 측정 및 나트륨 섭취량 확인 앱’의 사용 방법, 간편한 저염 건강 식단 등 이행‧실천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성인 고혈압 유병률은 약 32.9%에 달하며, 60세 이상 인구에서는 절반 이상이 고혈압 환자”라며 “일상생활에서도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천도를 높여야 하므로, 가장 일상적 행동인 식사 섭취에서부터 고혈압 관리를 할 수 있는 실천 전략들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이’ 실천만으로도 혈압 조절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대국민 저염식 레시피의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 더불어 기억력 회복 사실까지 확인해 치매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단장과 류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신경과학연구단장, 주연하 KIST 박사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뇌에 있는 별세포 안의 활성화 요소회로가 치매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요소회로는 주로 간에서 유해한 암모니아를 해독해 소변의 주성분 요소를 생성한다. 연구팀은 이 요소회로가 뇌 속 별세포에도 존재하는 걸 밝혔다. 또한 이 요소회로가 푸트레신과 가바 생성을 유도해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별세포는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를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나 염증 같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별세포 수와 크기가 증가하면서 ‘반응성 별세포’가 만들어지는데, 이 세포가 푸트레신을 증가시켜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트레신은 단백질 부패성분이다.
하지만 푸트레신이 어떻게 늘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류훈 단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평소에는 신경세포에 도움을 주는 반응성 별세포가 임계값을 넘으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라면서 “반응성 별세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뇌 연구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진 별세포가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는 약 5000만 명이며, 세계 사망 원인 5위로 치매가 꼽혔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추정되는 치매 환자는 2018년 기준 74만 8945명이다. 2024년에는 10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치매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아직 없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별세포에서 요소회로를 이루는 효소인 ODC1을 제거하자 푸트레신과 가바가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생쥐의 기억력이 회복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이 열렸다. 그동안 치매 치료는 치매의 주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이미 나빠진 상태를 회복할 수는 없어 치매 진전 속도가 늦어지도록 할 뿐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 기억력 회복 현상이 나타난 만큼, 치매 상태를 호전할 수 있는 치료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준 단장은 “새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 7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2020년 별세포가 만드는 과산화수소가 치매를 유도하는 다른 원인임을 확인, 과산화수소를 제거하는 치료제 임상 1상에 착수한 상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함께 시니어들의 4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후유증이 또 다른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시니어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코로나19 후유증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시니어 3명 중 1명은 장기 후유증을 겪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했던 고령층 환자의 경우 여러 후유증 가운데서도 호흡 불편감과 만성피로, 치매 등 3가지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후유증은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워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막막함을 느끼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며 증상을 방치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또한 시니어는 당뇨나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코로나19 후유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의료진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개인별 증상이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해 일대일 맞춤 진료를 실시한다. 한방 치료의 강점은 신체의 면역계 이상을 부작용 없이 치료한다는 데 있다. 일시적인 면역 억제가 아닌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 회복에 집중해 재발을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인다.
시니어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3가지 코로나19 후유증 중 하나인 호흡 불편감의 경우 한약 처방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으로 ‘청폐탕’이 있다. 청폐탕은 기관지와 폐에 진액을 보충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주요 한약재인 황금(黃芩)은 폐의 열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제거해 가슴 답답함을 해소하는 데 좋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코로나19 및 후유증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에 청폐탕 처방을 권고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몸이 처지는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약침치료와 추나요법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환자의 개별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피로 원인에 따른 약침치료를 진행한다. 약침은 한약재 유효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것으로, 경혈에 놓아 면역 기능과 자율신경계를 강화해 활력을 증진한다. 이어 한의사가 직접 손과 신체 일부를 사용해 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으로 경추와 두개골을 교정한다. 뇌 혈류량을 늘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누적된 피로감을 개선한다.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으로 치매가 우려될 경우에는 공진단이 효과적이다. 공진단은 노화 억제와 두뇌 기능 향상 효과가 있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공진단의 치매 예방 효과는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이 노화를 억제하는 장수 유전자인 ‘시트루인1’을 활성화시켜 신경세포의 재생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적으로 뇌유래 신경인자와 신경 성장인자의 발현 또한 높인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면역력이 취약한 시니어들은 치료와 함께 일상 속 건강관리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가장 간단하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기관지 점막이 촉촉해져 기침 증상이 완화되며 호흡도 안정적이게 된다. 특히 따뜻한 물을 마시면 건조해지기 쉬운 기도 상부의 습도가 유지돼 외부 바이러스 및 세균의 침투를 막는 효과가 있다.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다. 시니어들이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걷기가 있다. 하루 최소 20분 이상 햇빛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면역 증진과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뜻하는 ‘넥스트 노멀’을 준비할 시기가 왔다. 넥스트 노멀의 핵심은 코로나19와의 공생이다. 코로나19가 끝나간다고 여기며 방심하기보다는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언제나 감염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영국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의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많고 악몽을 자주 꾸는 경우 파킨슨병의 초기 징후일 가능성이 높았다.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악몽을 자주 꾼 남성 노인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파킨슨병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데, 비자발적 손발 떨림, 신체 경직, 균형 및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NINDS(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Disorders and Stroke)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미국에 두 번째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현재 약 50만 명의 미국인이 앓고 있다고 기록됐지만, 대부분이 병원을 찾지 않거나 다른 병으로 오진되기 때문에 실제 환자 수는 그 배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조기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확진된 이들 대부분 이미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해당 연구는 악몽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3818명의 미국 노인들에 대한 12년 분량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들은 해당 데이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나쁜 꿈을 꾸었다고 보고한 이들이 추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는지를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추적 기간 동안 악몽을 자주 꾸는 참가자 91명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악몽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남성의 경우 그 가능성이 2배 더 높았다. 아울러 해당 기간 악몽을 자주 꾸는 이들은 결국 뇌 장애 발생 가능성이 3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노인들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악몽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악몽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때, 혹시 노년기에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악몽을 자주 꾸는 일이 생긴다면 파킨슨병 등 뇌 질환을 의심해보고 관련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79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그 규모가 커져 오는 2024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게다가 길었던 코로나19 대유행기간 동안 대면접촉 단절과 일상생활 제약으로 인해 치매증상이 악화되는 등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났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매환자의 전수조사가 필요해졌다.
치매 검사에 대한 고령층의 거부감도 조기 진단의 큰 벽이다. “나 안 미쳤다”로 대변되는 개별적인 치매 검사 거부를 극복하기 위해, 치매환자 전수조사는 의료현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환영받고 있다.
이에 치매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찾아내고자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은 협약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해 정밀 진단검진을 받게 하거나 치료 관리비를 지원하는 식이다.
실제로도 서울시에서 지난 3월 발간한 ‘2021년 서울시치매관리사업 이용자 만족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치매 조기검진’(80.7%)이었다. 다음으로는 ‘치매 관련 상담’(71%),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자료 제공’(69.2%), ‘인지건강 프로그램’(44.8%),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교육 및 행사’(40.5%) 등의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했을 때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치매 전수조사를 강조한다. 치매 초기에 치료약을 복용하는 등 관리가 이뤄지면 중기로 넘어가는 데에 15년~20년이 소요되지만, 방치할 경우 그 기간이 대략 5년으로 줄어든다. 치매 전수조사를 꾸준히 시행하면 환자 자신과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치매 전수조사는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고성군, 진주시, 홍천군, 서귀포시, 남양주시, 창녕군, 의령군, 사천시, 인제군 등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지자체마다 방식과 조사 대상 연령대가 다르다. 서울시와 고성군, 진주시 등은 만 60세 이상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원 홍천군은 75세 이상 지역 주민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동작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75세가 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전수 조사를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검진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치매선별검진으로 위험도를 확인하고, 2차 정밀검진을 거쳐 3차 검진에서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이중 3차 확진검사비(혈액검사, 뇌영상촬영)는 소득과 상관없이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에서 지원했다.
동작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실시한 만 75세 도래자 치매 검진 및 관리 사업을 마무리 하고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검진 완료자는 총 7719명으로 치매 317명, 치매고위험 482명을 발굴했으며, 확진 검사비 약 350만 원을 지원했다. 이어 보고서를 통해 “전수조사로 구민의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 후 대상자의 진단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해 치매관리비용 절감 및 중증화 방지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남원시의 경우 2019년 2월부터 4월까지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과 만 75세 이상 진입자 5104명을 대상으로 치매 전수조사를 진행해 치매 고위험군 3643명을 발견했다. 이 중 치매 추정환자 2884명 중 2650명인 91.9%를 발견, 등록해 치매상담,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방수매트 등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위생 소모품) 지원, 경증치매환자 쉼터, 맞춤형 사례관리, 투약 알림서비스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창녕군에서는 지난해 치매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안심센터 등록률 76.7%로 전년도 대비 14.1%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치매 치료관리비 1514명, 조호물품 지원 371명,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가정방문 서비스 311명을 지원한 바 있다.
창녕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은 보건소의 협약병원 연계를 통해 진단검사와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ANSYS)에서 치매어르신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