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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이 상품 - 일본편] 신중년의 외로움 로봇 인형이 달래준다 - ‘끄덕끄덕 카보짱(うなずきかぼちゃん)’
-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 날씨가 좋죠?” 사람이 문안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귀여운 꼬마 로봇 인형이다. 일본의 ㈜핍에서 개발한 끄덕끄덕 카보짱(うなずきかぼちゃん)이다. 의료 위생 및 완구 메이커가 공동 제작한 대화 로봇 끄덕끄덕 카보짱은 독신 노인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한국말로 호박을 뜻하는 카보(かぼ)가 이 인형의 콘셉트다. 3세 남자 아이 같은 로봇은 호박 팬티를 입고 사용자의 소리에 반응해 고개를 끄덕거리거나 말을 걸기도 한다. 이 인형에 등록된 단어만 400여개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간단한 동작을 요구하거나 말을 걸면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기 때문에 재미있다는 평이 많다. 카보짱은 마치 3세의 손자와 같다.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정해진 시간마다 문안 인사를 올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손자의 모습이다. 아침 시간이 되면 ‘좋은 아침입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안녕히 주무세요’와 같은 인사를 해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불러주는 이름도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등 설정한 것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역할 체험을 할 수 있다. 인형에게 이야기를 걸어도 재미있는 반응이 즉시 온다. 카보짱에게 말을 걸면, 말이 끝나는 것을 인식하자마자 “얘기를 듣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올 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카보짱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외로움 치유의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카보짱은 계절이나 날씨 변화도 파악해 얘기를 해준다. ‘오늘 날씨가 선선하죠?’, ‘꽃놀이가기 좋은 계절이에요’라고 말해 사용자가 외로움을 느낄 겨를이 없게 해준다. 끄덕끄덕 카보짱은 약 28cm의 크기에, 680g 정도의 무게로 손쉽게 휴대가 가능하다. 가격은 2만 1000엔(한화 20만8400원).
- 2014-08-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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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타운의 빛과 그림자] ③실버타운 선택시 이것만은 꼭 체크해라
- 시니어들이 진정 원하는 실버타운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입주자들에게 어떤 인상을 안겨 주고 있을까? 올해로 76세가 되는 전광현 목사는 부인 신명휘 씨(71)와 함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실버타운인 서울시니어스강서타워에 입주해 있다. 스스로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전 목사의 목소리를 통해 실버타운 입소시 체크사항을 알아본다. 전광현 목사는 올해로 76세였지만 얼핏 보기에는 60대라고 해도 충분히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젊고 쾌활해 보였다. “저희 맏형님이 신당동에 있는 서울시니어타워에 입주해 있어요. 그래서 실버타운이 어떤 양상인지에 대해선 미리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셈이죠. 그러나 그 곳에는 방이 없었고, 대기자만 수십명이 기다리고 있던 터에 추천을 받아 온 것이 여기 서울시니어스 강서타워였어요. 딱 34평형 1곳이 남아있었다고.” 4년 전부터 이곳에 와 있는 전 목사는 3억 5천만원 보증금에 식비랑 포함해 공과금 등 총 매달 13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살고 있다. 16년 전통을 지닌 서울시니어스타워(주)는 현재 수도권에 위치한 4곳 실버타운(서울타워·강서타워·분당타워·가양타워)을 직접 시공·운영하며 총 1,000세대 1,500여 입주자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훌륭한 의료 서비스로 죽을 고비 넘겨 전 목사는 서울시니어스 강서타워의 가장 좋은 점으로 의료 서비스를 꼽았다. 대장항문 및 성인병 전문 의료기관 송도병원이 건물 안에 위치해 있는 덕분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송도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당연히 의료 서비스에서만큼은 최고의 편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것이다. 일 년에 두 번 제공되는 무료 종합검진을 통해 무릎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전 목사는 설상가상으로 발생했던 심장의 물혹까지 확인하여 치료할 수 있어서 건강하게 회복됐다고 말한다. 그 후로 축농증도 발견해서 치료중인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한결같이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주며 상주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서비스에 감동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건강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생활지원서비스도 제공된다. 정기적인 식사관리와 청소서비스는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여가서비스가 그것. 그 동안의 가사노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커뮤니티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전문 영양사가 제공하는 제철나물과 과일이 포함된 저염식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전 목사는 이처럼 매일 이뤄지는 식사와 활동 내역을 통해서도 회원 한분 한분의 건강과 안부 체크가 가능하기에 한 번 입주하면 나가질 않는다고 거든다. 실버타운 들어와도 지루하거나 심심하지 않아…더 바빠 전 목사의 하루는 오전 5시에 기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침 기도를 끝내고 6시가 되면 타워에 있는 운동실에 가서 벨트, 러닝머신, 근력 운동과 수영을 한 시간 가량 한다. 사우나에서 땀을 씻고 집에 와서는 아내와 저염식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를 한 후에는 수요일에 타워 안에서 열리는 수요예배 준비를 한다. 전 목사는 수요예배에서 설교를 맡고 있다. “목사는 원래 은퇴하면 할 일이 없거든(웃음). 그런데 참 고맙게도 여기서 설교를 맡게 됐어요.” 그러나 전 목사는 귀가 어두운 입주자들이 설교를 들을 수 없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던 차 마침 타워 안에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을 알게 됐다. 칠순이 넘어 파워포인트를 배워서 제작까지 할 수 있게 됐고 이제 전 목사는 단순히 말만으로 이끌어가는 설교가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식 설교를 한다. 물론 강서타워 입주자들(여기서는 회원님이라 부른다)평균연령이 80세인 구성원들을 감안하여 설교 시간은 적절하게 조율한다고 한다. 이러한 작은 활동들이 전 목사의 보람이다. “나이 들면 TV나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밖에 없는데, 고맙게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 아내를 위해 선택한 곳, 만족스러운 노후를 알게 해주다 전 목사가 실버타운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아내인 신명휘 씨를 위해서였다. 목회를 위해서 신 씨는 40여 년 동안 전 목사를 뒷바라지해줬는데 그러다 보니 어깨, 다리 수술을 치러야 했다. 신 씨가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전 목사는 은퇴하면 아내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생각하기에 아내를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대로 된 실버타운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마침 교회의 금전적 도움이 있었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실버타운에 안착할 수 있었다. “집사람이 너무 좋아해요. 이 안에서 새로운 걸 계속 배우고 있거든. 아내는 이 곳 강당에서 문화공연을 접하고 수영, 중국어, 일본어 등 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거든요. 이 곳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재능기부하는 회원님들도 있어서, 마치 제2의 인생을 사는 느낌이야.” 전 목사는 “이곳에는 100세 이상 회원들이 많아 우울증 치료나 작업치료, 웃음치료 등 심리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바람도 잊지 않았다. 실버타운 선택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 목사는 “독신이거나 부부가 살기 때문에 큰 평수 보다는 중소형이, 종합병원등 의료서비스가 있어야 하고 산·공원 등 자연과 가까이 있는 곳,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가까운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목사는 이것만을 꼭 알아야 한다며 운영주체의 신뢰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운영주체의 실버타운 관리 능력과 경험 등을 잘 체크해야 입주 후 마음고생도 하지 않고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오랜 경험과 입주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의료서비를 챙긴 덕분에 서울 강남 세곡동에 노인복지주택과 주간보호센터가 접목된 선진국형 실버타운‘시니어스HOME’을 분양중이다.
- 2014-07-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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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와 떨어져 따로 사는 노인 가구 크게 늘어
- 자녀와 떨어져 따로 노인 혼자 또는 노인 부부가 사는 쪽으로 한국 노인가구의 형태가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녀와 한집에서 같이 살진 않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자녀와 자주 연락하거나 직접 만나고 자녀로부터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가족관계 기능을 상당 부분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사회연구원 이윤경 부연구위원의 ‘노인의 가족형태 변화에 따른 정책과제: 1994~2011년의 변화’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국내 노인의 외형적 가족형태는 지난 20년 가까운 기간 급격하게 변했다. 이 위원은 1994~2011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해 노인의 가구형태 변화를 살펴봤다. 분석결과,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노인가구 형태는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자녀동거유형에서 노인 혼자 또는 노인 부부만 사는 노인 단독가구 형태로 바뀌었다. 노인 중 자녀세대와 동거하는 비율은 1994년 54.7%였지만, 2004년 38.6%, 2011년 27.3%로 뚝 떨어졌다. 이에 반해 노인 부부가구는 1994년 26.8%에서 2004년 34.4%, 2011년 48.5%로 약18년 동안 21.7%포인트 증가했다. 노인 독신가구도 1994년 13.6%에서 2004년 20.6%, 2011년 19.6% 등으로 늘어나는 등 2004년 이후 노인의 20%가량은 혼자서 가구를 형성하는 노인 독신가구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위원은 “노인부양 인식 등 가족 가치관 변화와 경제수준 및 건강상태 양호한노인증가 등의 영향으로 2000년 이후 노인의 일반적 가구형태가 노인 부부, 노인 독신 등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녀동거노인은 줄고 노인 단독가구는 느는 등 한국노인이 비록 자녀와 공간적으로 분리되긴 했지만, 같이 살지 않는 자녀와 비교적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자녀와 동거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가족관계를 지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조사결과 자동차로 30분 이내 거주비율이 24.1%, 도보 30분 이내 거주비율이 20% 안팎으로 나오는 등 1998년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노인의 절반 이상은 가까운 거리에 자녀가 살고 있었다. 또 2011년에 비동거 자녀와 주 2~3회 만나거나 전화 등으로 연락하는 빈도도 1994년과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증가했다. 2011년 노인가구형태에 따라 자녀로부터 정서적 지지와 도구적 도움, 수발, 정기 현금지원 등을 받는 현황을 조사해보니, 자녀의 정서적 지지를 받는 노인 독신가구와 노인 부부가구는 72.4%와 71.7%로 자녀동거노인(64.8%)보다 다소 높았다. 자녀로부터 시장보기나 가사 등 도구적 지원을 받는 비율도 노인 독신가구가 53.6%로 자녀동거노인(59.2%)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수발을 받는 비율도 노인 독신가구가 59.0%, 노인 부부가구가 50.9%로 자녀동거노인 62.3%와 거의 비슷했다. 자녀로부터 정기적 현금지원을 받는 비율도 자녀동거노인은 40.8%에 그쳤지만, 노인 독신가구는 50.6%였으며, 노인 부부가구도 3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4-06-03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