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피터 린치 피델리티 매니지먼트앤리서치 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뮤추얼펀드 마젤란 펀드를 1970년대 후반 13년간 운영하며 연평균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투자 비결은 간단하다. 바로 ‘자신이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일상생활 속, 자신이 사는 지역의 투자처는 파악하기 쉬워 투자에 실패할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비결이 초보 투자자들에게 격언일 수 있으나 오히려 투자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최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테리치 수석투자 전략가는 ‘잘 아는 것에 투자하는 전략’이 크게 두 가지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자신이 잘 아는 기업에 대한 막연한 믿음은 투자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은 줄 수 있으나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의 폭을 좁히고 한 곳에만 몰아서 투자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코에스테리치 전략가는 “지리적으로 선호하는 일부 투자처에만 투자하는 투자자의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지 못해 불필요한 리스크까지 떠안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포트폴리오의 다양화가 잠재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 반대로 잠재적 리스크를 줄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 코에스테리치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투자에서 다양성 추구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코에스테리치 전략가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면 내가 속한 지역을 넘어 다른 국가의 투자대상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프런티어마켓 등에서 지역 고유의 특성을 고려해 편입하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 친숙하지 않고 잘 모르는 지역과 제품 서비스 등에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적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80%이상의 자산이 부동산 자산에 편중돼 있다. 사례자의 경우도 정확히는알 수 없지만 보유 자산 중 대부분이 부동산이다. 남편은 퇴직하고 아내가 커피 체인점을 운영중이긴 하지만 월 규칙적인 소득이 현격하게 줄어든 상황이다. 내년이면 딸이 대학을 졸업해 교육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부모님 병원비 50만원, 생활비, 보험등 줄이기 힘든 지출 항목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자산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50대가 되면 부동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 목적에 따라 주거와 투자의 개념으로 분리해 보유 아파트가 대형 평수일 경우 중소형 아파트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만 관리비, 세금 등 세어나가는 돈을 줄일 수 있다. 만약 대출 이자가 발생한다면 하루빨리 행동에 옮겨야 한다. 매매 차액으로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을 매입해 매월 임대수입이 발생하도록 한다. 하지만 자녀가 결혼 전이므로 출가 계획과 함께 주택 이전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금융상품의 경우 수익성 보다는 안정성과 환금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50대는 금융상품 투자시 원금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자녀의 결혼자금과 같은 목돈이 들어갈 내용을 미리 준비해야하므로 원금 손실이 없는 은행예적금 상품의 비중은 조금 줄여서 전체 금융자산의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상대비자금으로 환금성이 뛰어난 머니마켓펀드(MMF)는 4% 비중으로 가져간다.
올해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최근 조정국면을 활용해 국내외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해외의 경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유럽,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이 더 유망하다.
아울러 중위험·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월이자 지급식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도 적극 활용해 월소득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일반적으로 ELS는 기초자산(코스피200, 홍콩 H지수 등)의 가격이 가입시점보다 일정수준을 초과해서 하락하지 않으면 미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수익을 지급한다. 주식의 경우 투자시점보다 주가가 올라가면 수익이 발생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하게 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다만 지수가 너무 높을 때 가입하면 매입단가가 높아져서 불리하므로 지수가 조정을 받을때 가입하도록 한다.
더불어 펀드가입시에도 지금이 적기라 판단해 한꺼번에 돈을 모두 넣는 것 보다는 적립식이나 분할 매수를 통해 시점을 분산하는 것이 유리하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최근 수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ETF에 유입된 자금은 1800억 달러(약 194조원)가 넘었고 ETF 자산운용 규모는 1조7000억 달러에 달했다.
일반적 뮤추얼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운영이 투명하며 세금 혜택이 많은 것이 ETF가 인기를 끄는 주된 이유다.
그러나 모든 ETF가 항상 투자자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수수료 면제와 환율 헤지 등의 ETF는 올해도 쏠쏠한 투자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나 미국 증시 변동성지수에 초점을 맞춘 ETF와 스마트베타 전략을 채택한 ETF 등 리스크가 큰 종목들도 존재한다고 CNBC가 최근 소개했다.
ETF가 뮤추얼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최대 2000달러에 이르는 수수료는 여전히 부담이 된다. 찰스슈왑과 피델리티인베스트먼츠, TD아메리트레이드 등 주요 ETF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을 많이 도입했다. 현재 이들 3사가 운용 중인 수수료 면제 ETF는 165개가 넘는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적극적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환율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졌다.
환율 헤지 ETF는 이런 시장의 변동에 대처하면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동시에 엔 가치 하락 리스크를 헤지한 위즈돔트리일본헤지드ETF는 지난해 투자수익률이 40%에 달했다. 반면 일본 주식에 투자했으나 환율 헤지를 하지 않은 아이셰어스MSCI일본ETF 수익률은 26%로 그 차이가 14%포인트에 이르렀다.
반면 뉴욕증시 변동성을 반영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에 기반한 ETF는 올해의 위험한 투자로 꼽혔다.
CNBC는 지난해 VIX가 60% 하락했으며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VIX 전문 ETF가 투자의 새 영역을 개척했지만 차라리 투자하지 않는 것만 못했다고 꼬집었다.
‘스마트베타’(Smart Beta) 전략에 바탕을 둔 ETF도 위험한 투자로 지목됐다. 스마트베타는 대기업에만 더 큰 비중을 두는 전통적 시가총액 가중 방법을 탈피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파워셰어스S&P500저변동성ETF는 단순히 S&P500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종목 중에서도 변동성이 낮은 주식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스마트베타 전략 자체는 좋지만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기 쉽다고 CNBC는 지적했다.
주식에 투자하는 전통적 ETF와 달리 은행 대출이나 신흥시장 채권, 에너지 전문 인프라 사업인 마스터합자회사(MLP)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혁신소득전략’ETF는 기회와 위기가 함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런 ETF의 수익률은 최소 4~5%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8%인 저금리 시대에 효과적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신흥시장 위기나 부실대출 등 시장의 불안이 커지면 이런 ETF는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매우 크다고 CNBC는 강조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로 2거래일만에 돈이 들어왔다.
2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199억원이 유입돼 2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동기간 해외 주식형펀드는 82억원이 빠져나가 2거래일째 자금유출이 이어졌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5684억원이 늘어났다.
시장 투자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는 펀드를 찾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고를 것, 분산투자를 신봉하지 말 것 등 펀드 선택 방법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뮤추얼펀드를 고르는 투자자에게 최우선순위이자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비용이라고 WSJ는 강조했다.
매튜 머레이 뉴욕 페이스대 금융학 교수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액티브펀드(active fund)가 종종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보다 투자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수수료에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만일 투자자가 나에게 펀드를 고르는 방법을 물어본다면 나는 낮은 수수료라고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때에 따라서 액티브펀드 가운데서도 인덱스펀드보다 수수료가 낮은 상품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수수료를 잘 알아보고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솔루션의 릭 페리 투자자문역은 “지방채 부문은 지수화와 현금화가 어려워서 인덱스펀드가 종종 액티브펀드보다 수수료가 비쌀 때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액티브펀드인 뱅가드캘리포니아중기세금면제펀드는 수수료가 0.12%로 인덱스펀드인 아이셰어스캘리포니아AMT-프리무니본드(0.25%)의 절반 수준이다. 하이일드 회사채 관련 펀드도 수수료가 낮다.
분산투자에 대한 지나친 신봉도 피해야 한다고 WSJ는 전했다.
페리 자문은 “부진한 펀드가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둔 다른 펀드의 성과를 깎아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너무 많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인덱스펀드와의 차이를 없게 만들뿐더러 수수료 손해도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다각화라기보다는 ‘다악화(多惡化)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성과가 펀드를 고르는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WSJ는 강조했다.
펀드평가기관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9월 692개 미국 주식펀드가 투자수익률 상위 25%에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들 펀드 가운데 상위 25%를 유지한 펀드는 50개에 불과했다.
펀드가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무엇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액티브펀드들이 수수료를 낮췄으나 그만큼 액티브펀드의 특징인 다양성도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WSJ는 미국 주식펀드의 포트폴리오 중 ‘액티브셰어(active share)’의 비중이 지난 1998년 28%에서 2011년 24%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액티브셰어는 해당 펀드가 지수와 얼마나 다른 투자를 추구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에 대한 펀드매니저의 혜안과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노트르담대의 마틴 크레머 교수는 “최고의 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액티브셰어의 비중이 적어도 60%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액티브셰어 비중이 높은 펀드는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엑트만펀드는 액티브셰어 비중이 약 76%이며 투자수익률은 지난 5년간 뉴욕증시 S&P500지수 상승률을 연평균 4%포인트 웃돌았다. 액티브셰어 비중이 71%인 닷지앤드콕스주식펀드는 S&P지수보다 수익률이 평균 1.5%포인트 높았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때마다 올해 꼭 해야 할 최우선 과제 서너개 가운데 꼭 들어가는 항목이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체중조절, 즉 다이어트다.
그만큼 목표를 이루기 어렵고 실패 리스크가 크다. 그러나 다이어트가 주는 효과는 건강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것은 물론, 개인의 사회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근 조지워싱턴대학(GWU)의 공중보건 서비스 관련 연구조사에 따르면 체중을 감량해 건강을 회복하면 보험료를 비롯해 교통비, 의료비 등에서 연평균 5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연구 조사 결과, 미국에서 과체중인 여성은 정상 체중일 경우보다 연간 524달러를 더 지출하고, 과체중인 남성은 432달러를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여성일 경우에는 4879달러, 비만 남성은 2646달러를 매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만 조절해도 저절로 따라오는 금전적 혜택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선 체중조절을 통해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GWU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25~29로 과체중인 경우 평균 체중인 사람보다 직·간접적으로 346달러 정도를 의료비로 더 지출한다. BMI가 30 이상 비만인 사람은 평균 1년에 807~2845달러의 의료비 부담을 더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이 의료비 부담과 비례관계에 있다면 연봉과는 반비례 관계에 놓여 있다.
특히 여성이 과체중인 경우 남자보다 수입액의 격차가 더 클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지난 2011년 미국 청소년 추적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평균 15%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체중과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체중은 채용에서부터 승진까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걸림돌이 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끝으로 체중을 줄이면 자동차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100파운드당 자동차 에너지 효율이 2% 개선된다. 또한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된다면 공항에서도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한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적은 돈으로 인생을 즐겨라.
미국인들의 조기은퇴 꿈을 이룰 방법은 적게 쓰는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최근 소개했다.
개인재무관리 블로그 ‘미스터머니머스타쉬(Mr. Money Mustache http://www.mrmoneymustache.com/ )’를 운영 중인 블로거는 30세에 조기은퇴해 투자소득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원할 경우에는 일하기도 한다.
그는 30세에 은퇴를 결정했으며 그의 아내 역시 같은 해에 은퇴했다.
그와 아내, 8살인 자녀 세 식구의 연 지출은 2만5000달러(2660만원)에 불과하다. 마켓워치는 적은 소비가 조기은퇴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차를 소유하고 있지만 이동시에는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한다. 외식은 특별한 날에만 하며 쇼핑은 피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스터머니머스타쉬 블로거는 더 적은 돈으로 인생을 즐기는 것이 조기은퇴의 비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은퇴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7년 대학을 졸업한 후 수년간 직장에서 일하면서 돈을 모았다. 2002년에는 자녀 계획을 세우고 업무시간이 긴 IT업계에서 은퇴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그는 적게 쓰고 더 많이 모으기를 실행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미스터머니머스타쉬는 2005년 말 수동적 소득(일하지 않고 발생하는 소득)이 이론적으로 평생 살 정도로 모이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미스터머니머스타쉬의 이론은 비상금(nest egg)의 투자 수익률이 4%로 유지되면 평생 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추산대로라면 은퇴하기 위해 마련해야 하는 순자산은 연 지출의 25배가 필요하다.
그는 자신의 연 지츨과 순자산을 계산한 결과 이같은 ‘마법’같은 수치에 도달한 순간이 30세였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하기 전 투자 자산으로 60만 달러(6억3800만원)를 모으고 주택 대출을 모두 갚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면서 연 소득은 2만4000달러가 됐으며 모기지나 주택 임대 지출이 없다면 연 지출로는 충분한 금액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물질주의를 극복하고 지출을 줄인다면 퇴직을 20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퇴계획에 재무 설계자 등은 필요치 않다고 보고 자신의 재무관리는 스스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한’ 삶의 기준은 물건을 사는 것과는 관련이 없으며 건강과 일에 대한 보람, 봉사, 창조 등의 기회가 주어질 때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자녀가 부모처럼 부자로 살도록 재산을 제대로 물려주는 것이 더욱 어렵다.
조상의 자수성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일찍부터 투자 자문가 등 전문가 상담을 받게 할 것 등 자녀에게 부를 제대로 물려주는 방법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어떤 부자 가문이라도 온갖 역경과 실패를 딛고서 지금의 부를 일군 조상이 있다. 금융교육업체 칠드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닐 갓프리 회장은 “자녀들에게 자신들이 누리는 부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알게 해야 한다”며 “회사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공장을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자들의 자녀는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부가 쉽게 얻어진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프라이빗뱅크(PB) 부문인 US트러스트가 지난해 재산이 3000만 달러(약 318억원)가 넘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는 자녀가 최소한 25세는 돼야 자신의 부를 물려받을 능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자들이 자녀와 일찍부터 돈과 재산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눠야 갑작스런 재산상속으로 불거질 수 있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갓프리 회장은 “자녀들에게 깜짝 재산상속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들은 갑자기 재산을 받으면 어떻게 쓸지 감을 잡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한 가족은 장남이 21살일 때 갑자기 7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물려줬다”며 “그후 이 장남은 대학을 자퇴하고 방탕하게 살다가 마약중독으로 재활시설에 들어가는 신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자녀들에게 가족이 보유한 재산을 시시콜콜하게 알려줄 필요는 없지만 일찍부터 투자 자문가 등의 상담을 받게 하면 자녀가 나이에 따라 어떻게 적절히 행동할지 알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퍼지면서 자녀들에게 분별력을 가르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예를 들어 자녀가 페이스북에 자랑삼아 어디로 스키여행을 간다는 내용을 올리면 납치나 절도 같은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커진다. US트러스트는 고객의 자녀를 대상으로 온라인보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녀가 성인이더라도 사생활 보호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분별력 있는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자녀에게 용돈을 줄 때도 단순히 돈만 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용도를 설명하는 등 부모가 행동으로 돈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럭셔리매장 등에서 쇼핑을 무분별하게 즐기는 부자들이 자녀에게 돈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또 어릴 때부터 자녀가 일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심부름을 시키거나 커서는 레스토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도록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가정 내 과외활동이나 여행 등 일상생활에서 지출에 관련된 결정을 한 번 맡겨보는 것도 좋은 교육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100세 시대를 맞으며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정년 후 40여년간 사용할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후 지출 비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의료비는 실버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늦은 나이에 가입할 수 있고 보장 기간도 수명에 육박한 보험이 실버세대에게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화재 ‘행복한 노후’는 만 50~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납입주기는 월납, 3개월납, 6개월납, 연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대 25년까지 5년 단위로 정할 수 있다.
60세 남자 기준으로 상해 1급 가입자는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4000만원 △질병사망 2000만원 △질병사망 추모지원비 10년간 매년 100만원 △암 진단비 1000만원 △뇌출혈 진단비 1000만원 △급성심근경색증 1000만원 등을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암 진단 때마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계속받는암보험’이 실버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보험은 기존의 상품과 달리 횟수 제한 없이 진단 시마다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 직전 발생한 암 진단확정일로부터 2년 경과 이후 보장된다.
또 상해·질병으로 인해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만기 시까지 보장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만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40세 남자 기준으로 갱신형, 15년 만기 가입 시 월 5만원 수준이다.
동부화재는 신체뿐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 및 행동장애까지 보장하고 고객이 환급금 수령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내생애든든종합보험’을 출시했다.
100세까지 보장되며, 적립환급금은 고객의 니즈에 따라 50세부터 100세까지 10년 단위로 선택하도록 했다.
기존 종합보장형 상품에서 판매 중인 사망, 후유장해, 의료비, 수술비 등을 모두 보장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신규담보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체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정신 및 행동장애입원비’는 정신분열증, 우울증, 조증, 섭식장애, 틱장애 등의 정신질환 영역으로 보장을 확대해 최대 20만원까지 지급한다. 부가 서비스를 통해 멘털케어도 제공한다.
LIG손해보험은 태어나 바로 가입하면 상품변경이나 중도 전환 없이 각종 상해와 질병관련 보장을 110세까지 이어갈 수 있는 ‘LIG백년사랑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성인 3대 중증질환으로 불리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대한 탄탄한 보장이 특징적이다.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증만을 보장하던 대부분의 기존 상품과는 달리 출혈 또는 경색증으로 명시되지 않은 뇌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해서도 입체적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40세, 20년 납입 기준으로 플랜 설계에 따라 월 약 4만원에서 10만원 수준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6월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치매보장을 특화한 ‘(무)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치매보장을 특화해 건강할 때 예방부터, 질병 발병 시 진단·치료, 발병 후 요양까지 토털케어가 가능토록 했다. 또 장기요양급여금을 추가 보장해 치매 등으로 인한 간병비용이나 서비스 등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직장생활 15년차인 A씨(45세)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자녀가 어렸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서다.
A씨 역시 다른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월급을 쪼개 저축을 하고 있지만 국민연금 외에는 노후자금을 따로 마련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A씨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연금보험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장수를 바라고 있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 등 장수시대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다.
공공연금의 부족한 노후자금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연금보험이다. 복리 수익률을 극대화하면서도 은퇴할 때까지 투자를 유지하려면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세테크까지 가능한 개인연금 상품이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연금저축보험은 분리과세 적용을 받으면서 비교적 낮은 소득세(3.3~5.5%)가 부과된다.
연금보험 의무납입 기간이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낮아진 것도 장점이다. 또 보험료 납입을 일시 중지하거나 내는 보험료를 감액할 수 있어 과거처럼 중도 해지에 따른 손실도 피할 수 있다.
현재 생보사들은 다양한 연금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판매 중인 ‘100세연금보험’은 100세까지 연금을 탈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은 연금을 받던 계약자가 사망하더라도 100세까지 남은 기간에 대해 유가족이 나머지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계약자가 60세부터 연금을 받다가 70세에 사망했을 경우 남은 30년 동안 유가족에게 연금이 지급되는 식이다.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로 쌓아주는 상품이지만 공시이율이 낮아져도 가입 후 10년 미만은 연 복리 2.0%, 10년 이상 1.5%를 최저 보증한다.
ING생명의 ‘오렌지 월드연금보험’은 최초 10년 동안 확정금리(2014년 1월 1일 기준 3.62%)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상품이다. 또한 10년간 계약 유지 시 보험계약일부터 1년간 연 1.5%의 보너스 금리까지 추가 적용해 이달 가입 시 첫 1년간은 5.12% 금리가 적용된다.
상황에 따라 추가로 10년간 확정금리로 연장하거나 공시이율로 변경 가능하며, 관련세법에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소득 공백기를 채울 수 있는 맞춤형 연금보험인 ‘트리플라이프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연금집중기간(60~100세)과 연금조정비율(20~90%)을 선택해 해당 기간 및 비율에 따라 연금을 선택적으로 수령하면 된다. 만일 재취업 등으로 소득이 다시 발생할 경우 연금수령을 멈췄다가 나중에 다시 받을 수도 있다. 업계 최초로 개발된 ‘Stop & Go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옵션은 연금 개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할 때 연금수령을 유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유보한 연금은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되므로 연금액이 증액되는 효과가 있고 유보기간에는 추가 납입도 할 수 있어 나중을 위한 연금 재설계가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베이비붐 세대의 조기연금 준비를 위한 ‘브라보7080연금보험’을 판매 중이다. 1970~1980년대 청춘을 보내며 주택 마련과 자녀교육 등으로 정작 자신들의 노후준비가 부족한 중장년층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노후연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브라보7080연금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료 납입을 짧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월 내는 월납 방식과 한꺼번에 내는 일시납 방식을 혼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