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진로 정보서 ‘이제는 신중년으로’에 따르면 ‘경제적 수단’, ‘삶의 주요 구성 요소’, ‘심리적 만족과 보상의 수단’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삶의 활력소이자 원동력’, ‘삶에 규칙을 제공해주는 것’,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 등 단순히 ‘생계형 돈벌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창업이나 창직, 사회 공헌 등의 경우 나름의 가치를 찾아 제2, 제3의 일자리로 삼는 신중년이 늘고 있다.
Chapter 2. 사회공헌 일자리
대기업, 공무원 등 수십 년 동안 주된 일자리에서 경제력과 사회 경험을 축적한 이들에게 ‘일’이란 ‘생계유지’의 수단이 아닌 ‘보람’을 목적에 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사회 공헌 일자리는 자기만족과 성취감을 동시에 누리는 기회로 작용한다. 그러나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준비 없이 진출했다간 보람은커녕 좌절을 경험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사회 공헌 일자리에 대한 개념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시사경제용어사전(기획재정부)에는 ‘사회 공헌 일자리란,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만족과 성취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로 나와 있다. 이러한 개념을 확장해 일과 활동의 범위를 취미·여가, 자원봉사, 공헌형 일자리, 혼합형 일자리, 생계형 일자리로 구분할 수 있다.
◇ 사회 공헌 일자리 유형별 특징
① 자원봉사 신중년이 사회 공헌 분야를 이해하고 이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함양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향후 ‘공헌형 일자리’, ‘혼합형 일자리’로의 경력 전환 시 사회 공헌 분야의 경력 디딤돌 기능을 한다.
② 공헌형 일자리 신중년의 사회 공헌 일자리 참여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기대가 점차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향후 정책적 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혼합형 일자리 현시대의 흐름이 사회적 가치, 지속 가능한 발전 등 과거 경제성장에만 목적을 둔 시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에 혼합형 일자리는 현재보다 머지않은 미래에 더욱 각광받고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 혼합형 일자리 ‘제3섹터’ 이해하기
혼합형 일자리의 주 무대가 되는 ‘제3섹터’에 대해 알아보자. 제3섹터란 공공부문(제1섹터)과 민간부문(제2섹터)이 공동으로 출자한 사업체 또는 이러한 형태의 사업주가 시행하는 사업 방식을 일컫는다. 제3섹터는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고용 창출 잠재력을 가진 주체로 주목받고 있으며, 비영리단체(NPO),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농어촌 공동체 등이 이에 속한다. 사회 공헌과 더불어 적정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로 평가되며 보람과 수익을 동시에 얻으려는 신중년의 관심이 높다.
◇ 사회 공헌 활동 지원 사업
만 50세 이상 퇴직전문 인력이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선정 6개 기관(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사)한국비서협회, (사)한국직업상담협회, (사)한국HRM협회, (사)희망도레미, ㈜상상우리)과 노원50플러스센터,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방문 또는 온라인(워크넷)으로 신청 가능하다.
◇ 제3섹터 ‘협동조합’에 대한 궁금증 이모저모
협동조합의 설립 단계는?
①발기인 구성→②정관 작성→③설립 동의자 모집→④창립총회 개최→⑤설립 신고/설립 인가→⑥사무 인수인계→⑦출자금 납입→⑧설립 등기→⑨사업자 등록 신청
발기인이 되어 협동조합을 설립하려면?
발기인이 되고자 한다면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 해볼 필요가 있다. ‘①나에게 정말 필요한가? ②그 필요가 절실한가? ③기꺼이 책임지려 하는가?’ 그 누구보다도 ‘나’에게 필요한 사업인지 우선 따져봐야 한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 정도의 필요라면 협동조합 설립을 한 번 더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협동조합 설립 등기 비용은 얼마나 들까?
•공증료: 3만 원 •등록면허세: 출자액의 0.4%(사회적 협동조합 0.2%) -등록면허세가 11만2500원 이하인 경우 11만2500원으로 책정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부분은 과밀억제권역으로 등록면허세가 3배 중과세 •지방교육세: 등록면허세의 20% •등기신청 수수료: 3만 원
협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은?
협동조합 상담, 교육, 컨설팅, 경영지원 등의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사회적협동조합 상담 및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이 대표적이다.
참고 및 발췌 한국고용정보원 ‘이제는 신중년으로’(2019)
신중년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진로 정보서 ‘이제는 신중년으로’에 따르면 ‘경제적 수단’, ‘삶의 주요 구성 요소’, ‘심리적 만족과 보상의 수단’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삶의 활력소이자 원동력’, ‘삶에 규칙을 제공해주는 것’,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 등 단순히 ‘생계형 돈벌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창업이나 창직, 사회 공헌 등의 경우 나름의 가치를 찾아 제2, 제3의 일자리로 삼는 신중년이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구에서 신중년(50~64세)의 과반수(67.6%)는 향후 근로를 희망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중 절반가량(44.6%)이 ‘생활비에 보탬이 된다’는 이유를 주된 동기로 꼽았지만, ‘경제적으로 충분해도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서도 대부분(84.7%)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을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2017.8). 계획안에는 ‘주된 일자리→재취업 일자리→사회 공헌 일자리’로 이어지는 인생 3모작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64세까지를 생산가능인구로 한정하던 그간의 제도와 관행에서 벗어나 69세 또는 그 이상의 연령을 적극적인 고용정책의 대상으로 포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추진 과제에서는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귀어, 사회 공헌 등 크게 네 분야에 집중했는데, 그중 창업과 사회 공헌 일자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Chapter 1. 창업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중년들의 경우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하곤 한다. 실제 전 연령대에서도 50세 이상의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편. 그러나 국내 창업 기업 중 1년을 버티지 못하는 곳이 37.3%, 5년을 넘기지 못하는 곳이 72.5%로 나타났다(2017.12. 통계청). 즉, 네 곳 중 한 곳만이 5년 넘게 생존이 가능한 셈이다. 늘어난 노후, 5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신중년의 경우 퇴직금 등 노후자금 대부분을 창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실패 시 경제적 타격도 매우 크다. 또 청년 세대에 비해 재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업 실패 후유증도 많이 겪는다.
◇ 신중년 창업 실패 유형과 원인
① 근자감 충만형 중장년은 자신의 경험과 아이디어, 일부 지인의 추천 등으로 소위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찬 상태로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무원, 대기업 출신 등 사회적 활동이 왕성했던 이들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계심이 부족한 상태에서 실패에 이르곤 한다.
② 경력 맹신형 과거 자신의 업무나 직장 경험을 토대로 그와 관련한 사업 분야와 아이템에 대한 맹목적인 자신감을 갖는 것. 특히 한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온 이들일수록 자신의 방식을 객관화해 사업에 그대로 인용했다가 오류를 범한다.
③ 안전제일주의형 사업의 위험성만 최소화하면 별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경우로, 대부분 신중년 창업자가 이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실패에 대한 위험이 적은 것은 맞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다 보니 수익성 없는 사업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창업 과정 7단계 ① 창업자 여건 분석 ▶ ② 창업자 역량 분석 ▶ ③ 사업 목표 수립 ▶ ④ 사업 아이템 선정 ▶ ⑤ 사업 타당성 분석 ▶ ⑥ 사업 계획 수립 ▶ ⑦ 사업 개시
◇ 신중년 창업의 올바른 방향
① 창업하는 시점에서는 최소한의 생활 유지를 목표로 삼는 게 좋다. 대부분 ‘대박’을 꿈꾸지만, 이는 잘못된 태도다. 과도한 욕심이나 막연한 낙관론이 아닌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수입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를 위해 현실적인 아이템 선정과 사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②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자. 주의할 점은 과거의 조직에서 하던 업무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걸 인지하는 것이다. 같은 아이템이더라도 전문성은 완전히 다름을 직시한다. 특히 창업 아이템이 오랫동안 해왔던 업무라면 그런 착각에 빠지기가 더욱 쉽다.
③ 반짝 아이템보단 장수 아이템을 발굴한다. 신중년 창업은 인생 2막의 마무리와 인생 3막 준비까지 오랜 기간 일정 수익을 내야 한다. 따라서 트렌드에 민감한 아이템이 아닌 적어도 10~15년 정도 지속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신중년 주요 창업 지원기관
①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예비 창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재창업패키지, 소상공인 컨설팅 등의 교육과 서비스 제공
② 창업진흥원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스마트 창작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등의 수요자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 제공
◇ ‘창직’에 대한 궁금증 이모저모
창업vs창직 무엇이 다를까?
창업은 제품과 기술 중심, 창직은 사람 중심으로 보면 된다. 창업은 자본이 주요소로 작용하고, 동종업계 창업자가 많을수록 불리하다. 반면 창직은 직업적 가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창직자의 지식, 기술, 능력, 적성 등이 강조되며,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관련 시장이 안정화된다. 또 창업은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지만, 창직은 수행자의 역량을 중심으로 사회적 수요가 강할수록 안정성이 확보된다.
신중년에게 창직이 좋은 이유는?
경력 개발 로드맵을 정리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자신의 미래 경력 설계에 맞춘 필요 역량을 보완해 경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창직 준비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발굴 및 조사→직무 정의→공유 및 확산’의 프로세스를 따른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창직 교육 과정에서는 기본적으로 창직에 대한 이해 40시간, 자신의 아이디어와 사회 수요를 새로운 직업에 반영해 점검하고 직무를 정의하는 데 60시간, 실제 구현된 신직업으로 초기 활동하는 데 100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 창직을 하려면?
자신의 역량이 실제 노동시장에서 어떤 일을 하면 좋겠는지 본인의 희망 직업을 구체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보유 역량이 관심과 흥미에 연결될 수 있어야 지속성 있는 일로 장기간 종사할 수 있으며, 향후 직업인으로서 추가적인 역량을 보완할 때 효율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뤄진다.
참고 및 발췌 한국고용정보원 ‘이제는 신중년으로’(2019)
21일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부천시,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부천지역 독거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천시 도당어울마당 문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부천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한방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천시와 부천희망재단은 원활한 한방의료 서비스를 위해 행정절차 지원과 후원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부천시보건소가 주최하는 거점경로당 주치의제에 참여해 매월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더불어 부천공공노조연합, 성곡새마을금고 등 지역 단체들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에 힘쓰고 있다.
이날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업무협약 이행의 첫 일환으로 독거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개인별 맞춤상담을 비롯해 침 치료, 한약과 한방 파스 처방이 함께 이뤄졌다.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지원센터에 등록된 노인 수는 약 2500여 명으로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 모든 인원이 한방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한방 의료봉사에 임하겠다”며 “사회공헌활동을 늘려나가며 부천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이 31일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를 위해 전남 완도군 금일도를 찾았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주자생한방병원에서 진료 중인 금일도 주민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섬 지역의 특성상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 거동이 불편한 채 지내는 주민이 다수라는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이 의료봉사를 계획한 것이다.
실제 국회 도서발전 연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 지역 병·의원 및 보건소는 인구 1000명당 0.23개소에 불과하다. 특히 금일도는 지난해 기준 주민 3842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353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35%에 이른다. 의료기관의 수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4곳 외에 한의원·의원 3곳이 전부다. 게다가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지 않아 타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염승철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임직원 등 9명은 금일도 신구리의 한 교회에 진료소를 마련해 만성·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지역민 100여 명에게 침 치료를 진행했다. 여름철 척추·관절 관리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한방파스 처방도 함께했다.
염승철 병원장은 “많은 섬 주민들이 전문적인 치료나 건강관리 등 의료복지로부터 소외돼 있어 이번 의료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광주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금일도 주민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한방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지속해서 세우는 등 농·어촌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추나요법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으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근골격계 환자들의 치료 부담이 최대 50%까지 줄었다. 이러한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광주자생한방병원은 약침, 한약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관절염 등을 치료하고 있다.
창원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8~19일 양일간 경남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진행했다.
18일에는 창정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및 봉사단 10여 명이 경남 사천시 서포면 ‘서포면행장복지센터’에 진료소를 마련해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척추,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고령 농업인 200여 명을 위한 맞춤 건강 상담과 침 치료, 약제 처방 등이 이뤄졌다.
19일에는 경남 진해구 풍호동 ‘진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날 변성범 창원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은 중풍의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더불어 자생 비수술 치료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강인 창원자생한방병원장은 “의료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에 노력을 가할 것”이라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며 근골격계 환자의 부담액이 최대 50%까지 줄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 전문병원인 창원자생한방병원은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약침, 동작침법 등 한방 비수술 치료를 통해 경남 주민들의 척추, 관절 질환을 치료해오고 있다.
‘2019 시니어 아지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50+세대가 찾는 아지트는 ‘사는 곳 인근에 위치하며, 배움과 휴식을 위해 찾는, 동년배끼리 어울리기 쉬운 공간’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의 학교나 놀이터처럼 시니어도 친구들과 공부하고 뛰어놀 곳은 어디 없을까? ‘50플러스캠퍼스’가 그 답이 되어줄 것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50플러스캠퍼스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교육을 비롯해 일자리 및 창업, 사회참여, 여가와 일상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대학을 의미하는 ‘캠퍼스(campus)’라는 말이 붙었듯 50세 이후 다니는 학교처럼 여길 수 있다. 현재 중부(마포), 서부(은평), 남부(구로) 등 3곳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향후 동남(강남) 캠퍼스를 비롯해 북부(도봉), 동부(광진) 캠퍼스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수업 들으러 갑니다
학교와 다름없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학생들의 나이와 커리큘럼이다. 물론 중장년 위주의 공간이기 때문에 일단 캠퍼스에 들어서고 보면 ‘나이’에 대한 부담이나 위화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커리큘럼 역시 교과서 위주의 정규 교육과정이 아닌, 50플러스 세대만을 위한 실용적이고 유익한 강의로 구성된다. ‘50+인생학교’, ‘앙코르커리어’ 등 기본 과정을 비롯해 지역 캠퍼스마다 상시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습 주제가 다양한 만큼 책상이 놓인 일반 강의실부터 요리, 춤, 공예 등을 실습할 수 있는 공간까지 캠퍼스 곳곳에 배움터가 마련돼 있다.
캠퍼스의 꽃 ‘커뮤니티 공간’
50플러스캠퍼스에 등록된 커뮤니티라면 간담회, 포럼, 토론 등을 진행하는 공간을 빌릴 수 있다. ‘커뮤니티’란 캠퍼스 프로그램 참여 후 동년배들과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결성한 일종의 동호회 또는 모임을 뜻한다. 일, 학습, 문화생활, 사회공헌 관련 활동을 하는 5명 이상의 단체(대표자는 만 50~64세)를 대상으로 지원금과 활용 공간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방음 시설을 갖춰 음악 감상이나 합창, 악기 연주가 가능한 ‘스튜디오 흥얼’(3만 원), 연극·뮤지컬·요가 등 몸과 소리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몸짓교실’(5만 원) 등 널찍한 모임 공간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대관해준다(2시간 기준). 각 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
공유 사무실 ‘힘나’
공유 사무실 ‘힘나’는 업무 공간 겸 협업 공간으로 쓰인다. 창업, 창직을 위해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자원을 연계하는 도전과 실험의 현장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중부캠퍼스의 경우 개별 사무실 4개 공간과 개방형 공유 공간 11석이 마련돼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프린트기, 팩스, 책장, 사물함 등 사무용 가구와 기기도 제공한다. 은퇴 후 사무 공간이 필요해도 임대료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힘나’의 사용료는 개별 사무실 월 10만 원(보증금 100만 원), 개방형 공유 공간 월 3만 원(보증금 없음)으로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두루두루 모두 영화 보러 가자
서부캠퍼스에서는 국내외 유수 영화제와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한국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매주 월요일 2시 ‘두루두루강당’에서 열리며 때때로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된다. 남부캠퍼스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인기영화 및 독립영화를 ‘스튜디오 흥얼’에서 볼 수 있다. 중부캠퍼스 역시 특정일을 정해 ‘모두의강당’에서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상영 일정은 각 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끼리 통하는 ‘50+상담센터’
50플러스캠퍼스를 처음 방문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50세 이후의 삶을 의미 있게 설계하고 싶거나 고민이 있을 때 등등 ‘50+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공감대 형성이 수월한 동년배 컨설턴트가 일, 재무, 사회공헌, 사회적 관계, 가족, 여가, 건강 등 중장년층에게 유용한 맞춤 정보들을 1대 1로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상담 비용은 무료다.
50플러스캠퍼스 아지트 요모조모
중부캠퍼스 ‘50+의 서재’ 약 500여 권의 책을 편안하게 열람할 수 있는 곳이다. 스크린, 음향 시설, 무대도 갖추고 있어 강연회나 소규모 공연도 가능하다.
남부캠퍼스 ‘열린정원’ 혼자 사색을 즐기거나 동년배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지하 1층으로 이어진 ‘품은정원’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서부·중부캠퍼스 ‘모두의 부엌’ 각종 조리 시설과 식탁이 잘 마련돼 있어, 쿠킹 클래스는 물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유쾌한 파티를 열기에도 좋다.
[interview] "캠퍼스 어디든 맘 편히" 인생학교 3기 커뮤니티 ‘종횡무진 밴드’
‘종횡무진’(縱橫無盡)이라는 밴드 이름답게 50플러스캠퍼스만 오면 이곳저곳 부담 없이 다닌다는 이들은 중부캠퍼스 프로그램인 ‘인생학교’ 3기로 인연을 맺었다. 본래 배움을 위해 찾은 곳이지만 동년배들과 우정을 돈독히 할 공간이 마련된 덕분에 그 이상의 즐거움을 찾아 발걸음이 잦아졌다.
밴드 대표인 정환식(60) 씨는 “학창 시절 이루지 못한 배움에 대한 열망과 음악을 향한 로망을 실현하는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매니저를 맡고 있는 김석재(58) 씨 역시 “악기를 연주하는 모임은 방음 시설이 된 연습실을 빌리는 게 고충이다”라며 “밴드를 위한 안성맞춤 아지트가 바로 이곳(중부캠퍼스 ‘스튜디오 흥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확실히 캠퍼스 내에는 젊은 사람이 드물다. 어디를 가도 또래가 보이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덧붙였다. 밴드에서 꽃중년 드러머로 활약하고 있는 이수영(54) 씨는 “어디 가서 눈치 보지 않고, 우리끼리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마당이 생겨 좋다”며 일주일에 한 번 커뮤니티 모임을 다녀가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이야기했다.
밴드 외에도 라인댄스, 어반스케치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캠퍼스 곳곳을 이용한다는 서동재(61) 씨는 쾌적한 공간에 대한 만족과 동시에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50플러스캠퍼스가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 깨끗하고 시설도 편리하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사용자가 많아질 텐데 자칫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우리만의 아지트를 넘어 다음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아지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김석재 씨는 “50플러스캠퍼스를 아지트 삼아 많은 중장년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하며 “베이비붐 세대 인구 대비 우리를 위한 아지트는 부족하다고 느낀다. 유익한 공간이 있어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잘 가지 않게 된다. 지역마다 시니어를 위한 시설이 곳곳에 늘어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일간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강남·분당·대전·광주자생한방병원이 참여하는 이번 의료봉사에는 총 40여 명의 의료진과 임직원이 300여 명의 고령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돌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4일 광주자생한방병원의 광주시 서구 소재 광천사랑숲경로당, 진성아파트경로당 방문으로 시작됐다. 25일에는 강남자생한방병원과 분당자생한방병원이 서울시 강남구 방죽1시니어센터와 성남시 수정구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각각 찾았다. 오는 26일에는 대전자생한방병원이 대전시 중구 서대전농협 본점에서 모내기 철을 앞둔 고령 농업인과 독거노인들을 돌볼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원한 청주자생한방병원 역시 봉사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청주자생한방병원은 25일 ‘청주자생봉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직된 청주자생봉사단은 앞으로 청주자생한방병원,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과 함께 한방 의료봉사, 무료급식, 자선 바자회,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러한 한방 의료봉사 활동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환자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017년 자생의료재단의 한방 의료봉사 횟수는 총 30회로 평균적으로 매월 2.5회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 수혜 인원만 5048명에 달한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전국 자생한방병원들이 국민 복지증진을 위해 마치 릴레이를 펼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라며 “따스한 봄을 맞이해 많은 분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전국 50+세대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튜브 스타로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50+유튜버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50+유튜버 스쿨은 지난 3월 LG유플러스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50+세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사회공헌활동 협력 추진 업무 협약 이후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다. 50대 이상 유튜브 이용자 비율이 증가하며 전 연령대가 애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박막례 할머니’ 등 시니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제2의 인생’으로 유튜버를 꿈꾸는 중장년층이 늘어난 점에 착안,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를 처음 접하거나 평소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에 관심 있는 50+세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인 또는 최대 3인까지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19일까지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운영사무국 이메일로 송부하거나, 수기 작성 후 우편(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 205 구남빌딩 2층)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상 편집, 영상 효과 등 기본 교육을 비롯해 유튜브 인기 채널 편집 PD 특강과 유명 유튜버의 1:1 멘토링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유튜브 및 SNS, U+tv 브라보라이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 마케팅 담당 정혜윤 상무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에 유튜브 스타로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50+세대를 위해 실력 있는 강사와 저명한 멘토 등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50+유튜브 스쿨’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가진 전국 50+세대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50+세대 간 교류와 화합을 장려하기 위한 ‘50+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2016년부터 이어온 ‘커뮤니티 플러스’와 더불어 올해엔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신설됐다. 50+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은 50+세대의 일, 학습, 문화, 사회공헌 등의 주제로 활동하거나,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활동을 꾸리는 5인 이상 모임이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플러스’ 사업은 캠퍼스 교육 수강생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50+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총 306개 커뮤니티, 2797명을 지원하는 등 50+세대의 유익한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해왔다. ‘커뮤니티 플러스’로 선정된 커뮤니티에게는 활동비 50만 원이 지급되며, 연 1회에 한해 25만 원의 추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활동 기간에 따라 맞춤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커뮤니티 플러스’보다 활동 기간과 지원금이 확대됐다. 2년 차 이상의 활동 경험이 있고, 기존 커뮤니티 플러스 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모임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4월 초 50플러스캠퍼스별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2~3회 공모하며, 선정 커뮤니티에게는 활동비 100만 원이 지급된다. ‘커뮤니티 플러스’와 동일하게 연 1회에 한해 추가로 5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50플러스 재단 김대영 대표이사는 “50+세대들이 캠퍼스에서 수업과 더불어 창의적이고 보람된 커뮤니티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며 “사회적 관계와 협동을 통해 인생2막을 새롭게 설계하는 50+ 커뮤니티 활동 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3월 말 캠퍼스별 커뮤니티 플러스, 커뮤니티 프로젝트 전체 사업설명회가 개최되며, 금년 내 90개 이상의 커뮤니티와 프로젝트가 선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50플러스 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삶의 변화는 하나의 사건이 전환점 역할을 한다. 전 반생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한 계기가 인턴(Intern) 활동이었다. 3개월 일정이었으나 후반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4년에 우연한 계기로 한 사진관에서 사진 촬영 방법을 익히는 인턴 직원으로 일을 했다. 사진 재능을 이웃과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한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에 평생직장으로 여겼던 회사에서 한창 일할 나이인 47세에 퇴임했다. 금융위기로 재취업은 어려워 음식점 창업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을 전전하며 내로라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채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동네 사진교실에서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에 ‘재단 법인 사회연대은행’에서 한국산업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된 ‘사회공헌 아카데미’에 참가했다. 이 기관에서 수료생에게 하고 싶은 분야의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업체를 연결해주었다. 때마침 사진관 한 업체가 인턴을 뽑았다. 장애인이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데 착안해 설립한 장애인 전문 사진관 “바라봄 사진관(대표 나종민)”에서 3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다. 사진을 배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활동비도 받았다. 장애인 시설이나 양로원 행사, 봉사활동 등에서 나 대표와 함께 촬영 봉사를 하면서 사진 솜씨를 늘리는 반면 가치 있는 삶의 방법으로서 재능기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인턴 기간이 끝난 후 서울대학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장애자 프로그램, 제주 ‘몽생이 그룹홈’ 청소년들의 전쟁기념관 관람 등의 모습을 촬영하는 재능기부를 이어갔다. 사진 촬영이 필요한 기업이나 기관 행사에 무료 또는 유료로 촬영 요청을 받고 활동했다. 이러한 과정은 사진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좋은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스스로 필요한 강좌를 듣고 관련 서적으로 공부를 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사진 대전(국전) 입선, 부산일보 전국 사진 대전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주최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원동력이 되었고 공인 사진작가 명함도 달게 되었다.
사진관 인턴 경험은 마치 전문의 자격을 받기 위해 임상 실습을 받는 수련의(修練醫)가 거치는 ‘인턴’ 과정과 같았다. 아울러 사회 공헌 활동이 후반생의 가장 가치 있는 삶이며 그 방법으로 재능기부가 있음을 깨닫고 이를 후반생 삶의 목표로 정했다. 일흔의 나이에도 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을 가져다 준 인턴 활동은 내 인생의 전환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